방생권유의 장

방생을 권하는 경전 모음

慧蓮(혜련) 2021. 1. 10. 17:45



방생을 권하는 경전모음


방생의 열 세가지 공덕

1. 장수한다.
2. 자비심이 저절로 일어난다.
3. 착한 신들이 벗이 된다.
4. 모든 동물이 친족으로 받아들이고 기뻐한다.
5. 공덕이 무량하다.
6. 모든 사람들이 공경한다.
7. 병이 없고 위해危害도 없다.
8. 쾌락과 행복이 영원하다.
9. 세세생생토록 부처님의 행行을 공경하고 믿는다.
10. 삼보를 여의지않는다.
11. 마침내 무상보리를 얻는다.
12. 스승과 부모와 선지식이 오래 세상에 머문다.
13. 정토에 왕생한다.

지장십륜경(地藏十輪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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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의 유래

중국 수나라 양제때의 천태종 개조인 천태지의 대사는 중국에서 방생법회를 처음 시작한 사람입니다.

​방생에 관한 경전적 근거는 금광명경(金光明經)의 [유수장자품流水長者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경전에 나오는 최초의 방생이야기입니다.

유수장자가 두 아들과 함께 오랜 가뭄끝에 물이 말라붙은 큰 연못에 들짐승, 길짐승들의 먹이로 전락한 물고기들을 살리기 위해 물을 채우고, 물고기들에게 먹을 것을 보시했다는 내용입니다.

​유수장자는 물속에 들어가 여래십호를 정근하고 십이인연에 대한 법문을 들려주어 물고기들로 하여금 도리천에 나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수장자는 다음 생에 그 공덕으로 십천천자(十天天子)로 났다고하며 유수장자는 석가모니불의 전생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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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산 목숨을 놓아주는 일을 해야한다.

따지고 보면 육도중생이 모두 내 아버지요 어머니다.

그러므로 산 목숨을 잡아먹는 것은 곧 내 부모 형제를 죽이고

나의 옛 몸을 먹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누가 짐승을 죽이려고 하거든 방편으로 재난에서 벗어나게 해주어라.

범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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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음을 싫어하는 것처럼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죽음을 싫어한다
형태가 있는 중생이건
눈에 보이지 않는 중생이건
네 발 달린 중생이건
발이 많이 달린 중생이건

심지어 개미까지도 생명을 지닌 것들은 다 죽음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자신의 생명을 잃게 되더라도 남의 생명을 빼앗아서는 안된다.

​불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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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인덕을 온전히 갖추고자 한다면
방생만한 것이 없고 고통스러운 윤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염불만한것이 없다

​염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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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하나를 짓는 것이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는 것만 못하다. [造一所寺 不如救一人命]

정법염경(正法念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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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거리는 모든 생명은 업식을 가지고 있어서 모두 불성이 있느니라.

다만 미망 때문에 마침내 윤회의 바퀴를 오르내리면서 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생사윤회를 거듭하면서 서로 육친권속이 되기도 하였는데,

겉모습이 바뀌면 다시는 서로 알아보지 못하느니라.

만약 희사심을 내고 자비로운 생각을 일으켜 재물을 써서 방생하는 자는

현세에 병이 낫고 수명이 길어지며 미래에 반드시 깨달음을 증득한다.

석가 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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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죽여 그 고기를 먹는 자는 미진겁이 지나도록 서로 먹고 죽이는 일을 되풀이하는데,

마치 바퀴가 도는 것처럼 서로 오르내리면서 쉼이 없다.

선정을 닦거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실 때를 제외하고는 이 보복의 과보를 그치게 할 수 없다.

능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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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을 금하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방생을 하라. 고통 받는 모든 중생을 불쌍히 생각하여 공양과 보시를 부지런히 하면

현생에서는 불보살의 사랑을 받아 의식衣食이 구족具足하고 병 없는 건강한 몸으로 장수할 것이니라.

​너희는 온갖 생명 있는 것을 직접 죽이거나, 남을 시켜 죽이거나, 수단을 써서 죽이거나, 죽기를 찬탄하거나, 죽이는 것을 보고 기뻐하거나,

또는 주문을 외워 죽게 해서는 안 되느니라. 살생한 과보는 매우 크나니 단명한 업보를 받을 것이며, 자신도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아난아, 스스로 짓고 스스로 거두는 자업자득인지라. 누가 이 삼세인과三世因果를 소홀히 생각하겠느냐.

그러므로 이 가르침은 모든 중생에게 다시없는 귀중한 것이니 지성으로 봉송奉誦하라.

​금생에 병이 없고 항상 건강하고 튼튼하며 오래 사는 사람은 전생에 죽어가는 생명을 돌봐주고 다 죽게 된 생명을 살려 준 방생의 공덕이니라.

​불설삼세인과경(佛說三世因果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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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은 복을 증가시키고 수명을 늘린다
만약 오래 살고 싶으면 방생을 해야 한다.
『방생찬(放生贊)』에서 이르기를, “네가 생을 연장하고 싶으면 내 말을 들어라. 모든 일은 현명하게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

네가 오래 살고 싶으면 방생을 해야 한다. 이것은 우주의 순환하는 진실한 도리이다. 중생이 죽을 때 그를 구해주면, 네가 죽을 때 하늘이 너를 구해준다.

수명을 연장하고 아들을 구하는 데는, 다른 방법이 없고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하였다.

또 미륵보살께서 게송으로 이르시기를, “그대에게 열심히 방생할 것을 권하노니, 방생하면 장수하게 되며, 만약 보리심을 발하면 큰 재난을 만나도 하늘이 너를 구제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불경에서 인간과 하늘의 일곱 가지 덕으로 “고귀한 종성, 단정한 모습, 장수, 무병, 연분의 우수함, 부유함, 광대한 지혜”라고 말씀하셨다. 그 중에서 장수와 무병의 근본 원인은 살생하지 않고 방생하는 것이며, 방생은 또한 나머지 다섯 가지 덕을 이루는 조연(도와주는 인연)이다.

세친(世親) 논사께서 말씀하셨다.

“죽음을 당하는 중생을 구제하여, 생명을 살리고 유정을 해치지 않으면 장수하게 된다. 의사, 간호사가 약을 보시하여 중생을 살리면 병이 없게 된다.”

병자는 전생 혹은 금생에 저지른 살생의 과보를 받는 것으로서, 의사도 치료할 방법이 없다. 만약 방생하면 곧 치유되는 경우가 있다.

중국 항주(杭州)에 새를 잡아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등에 갑자기 종기가 자라났다. 의사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그때 이 사람은 종기가 금생에 살생을 많이 한 과보인 것을 깨닫고는,

다시는 살생하지 않겠다고 발원하고 아울러 방생을 많이 하였다. 그 후에 치료를 하니 곧 효과가 있으면서 점점 완치가 되었다.

티베트에서도 가족이 방생을 하고 경을 읽어, 병원에서 반드시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을 받은 환자가 점점 생명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더욱이 의사가 진단할 수 없는 이상한 병은 모두 자기의 전생 혹은 금생에 살생한 업이 현전하는 것이다. 이때는 오직 방생하는 것이 좋다.

중국 청나라 도광(道光) 연간에 한 분의 태수가 있었는데, 몸에 중병이 들어 생명이 위급한 지경이 되었다. 그는 서원을 발하여 지금부터 일체의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을 맹세하고, 자기의 업장을 참회하면서 일체의 세간 일을 놓아버렸다.

그날 밤 꿈에 관세음보살께서 나타나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전에 살생의 업이 중하여 금생에 단명보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이때 견고한 서원을 발하였으니, 오직 방생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또한 복록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는 꿈에서 깨어난 후 크게 느끼고 깨달아, 전 집안에 살생을 금하게 하고 자주 방생하였더니 병이 마침내 완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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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의 이익은 무변하다

모든 유루(有漏)의 선법(善法) 가운데 방생의 공덕보다 큰 것은 없다. 무릇 기타의 선법은 자기의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공덕이 없으나,

방생은 그 마음이 깨끗하든 깨끗하지 않든 그 일은 모두 직접 중생에게 혜택이 미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불가사의한 선의 과보가 있으며, 비록 한 마리의 생명을 방생해도 그 공덕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방생된 중생은 참을 수 없는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생하면서 부처님의 명호와 다라니를 염하여 가피를 주면, 마침내 그들 중생도 불퇴전의 과위를 얻게 된다.

『불퇴륜경(不退輪經)』에서 이르기를, “무릇 본사 석가모니불 명호를 들은 자는 모두 불퇴의 과를 얻으며, 축생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무상보리(無上菩提)의 종자를 심게 되어 결국에는 불퇴의 과를 얻는다.”라고 하였다.

다른 불경에서도 이르기를 “부처님 명호를 듣거나 부처님 상을 보면, 무량의 덕이 생기며 장래 해탈을 얻게 된다.”라고 하였다.

또한 『석가불전(釋迦佛傳)』에서 이르기를, “이전에 큰 자라가 있었는데, 자라를 먹고 싶어 하는 많은 상인들 중에서 어느 분이 부처님 명호를 염하였다.

부처님 명호를 들은 공덕으로 그 자라는 사람의 몸으로 바꿔 태어나, 석존의 가르침 하에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방생할 때는 부처님 명호를 염하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방생은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것도,

중생으로 하여금 잠시 이고득락하여 인간, 천상의 복보(福報)를 누리고 결국에는 생사윤회를 해탈하게 하는 것이다. 방생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공덕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출가인이든 재가불자든 막론하고 방생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로 대보살이며, 우리들은 응당 무상의 행위(즉 방생)를 함께 기뻐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비유하면

우리 불학원의 어느 대캄포는 천성적으로 방생을 좋아하였다. 다른 사람이 그에게 공양하는 돈은 전부 방생을 위해 사용하였다.

지금은 말법의 시대로서 진정으로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대덕을 보기 어렵다. 재물이 있는 스님과 신도들이 거금을 들여 절을 짓고 장식하기는 한다.

하지만 안으로는 문(聞)·사(思)·수(修)의 행을 들어본 승중(僧衆)이 없다. 외관은 멋지게 꾸미나 불경에서 말하는 규범을 지키지 않고, 안에는 복장물이 없는 불상도 있다.

이는 비록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만약 이러한 돈을 방생에 사용한다면 직접 무량의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데, 어찌 더욱 무변의 공덕을 갖추려 하지 않는가?

용수 보살께서 『대지도론』에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죄 중에서 살생이 가장 중하며, 모든 공덕 중에서 방생이 제일이다.”라고 하셨으며,

티베트의 근상취짜 대사가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살생을 끊고 방생하면, 일체의 몸과 입의 선법 중에서 방생의 공덕이 가장 크다.”라고 하셨다.

『지장십륜경(地藏十輪經)』에서 이르시기를, “만약 모든 살생을 금할 수 있으면, 모든 중생이 공경하며 무상보리를 이룬다. 항상 병이 없고 수명이 늘어나며, 안락하고 편안하여 손해가 없다.

세세생생 여래의 행을 깊이 믿고 현생에서 불법과 승중을 보고 속히 무상보리의 과를 얻게 된다.”라고 하셨다.

티베트의 유명한 공행모(空行母) 근상띠엔진께서 중음계(中陰界)를 유행(遊行)하며 가르친 『심도총집공행이전심의연화심적』에서 말씀하셨다.

“일체의 고귀하고 비천한 중생에게 금생과 내세의 안락법으로 방생보다 더 수승한 것은 없다. 남염부제를 돈 공덕은 한 마리의 송아지를 방생한 공덕과 같으며,

관음주(觀音呪) 칠억 번을 염송한 공덕은 한 마리의 작은 소를 방생한 공덕과 같다. 내가 염라국에 이르러 그것을 보았으니, 오늘 이 공행어(空行語)를 망실하지 말고 송아지 등을 힘써 방생하면 무량한 공덕을 얻게 된다.”

『구사론(俱舍論)』에 근거하여 말하면 방생하는 몸이 클수록 그 공덕도 더욱 크며, 도살하고 죽이는 유정의 몸이 클수록 그 과실과 우환도 더욱 크다. 왜냐하면 신체가 크면 받는 고와 낙이 크기 때문이다.

인광 대사가 총괄하여 방생의 열 가지 공덕을 말씀하셨다.

1. 도병겁(전쟁)이 없으며,

2. 모든 길상함이 모이며,

3. 건강하고 장수하며,

4. 자식이 많고 훌륭한 아들을 얻으며,

5. 모든 부처님께서 기뻐하며,

6. 중생이 은혜에 감사하며,

7. 모든 재난이 없으며,

8. 천상에 태어나며,

9. 악업을 소멸하고 사계가 안녕하며,

10. 세세생생 끊이지 않고 선심이 서로 감응한다.


고금에 많은 고승 대덕들이 방생에 힘을 다하였다. 옛날 지자(智者) 대사는 바닷가 모래해변 400여 리를 사서 방생지로 만들었고, 당나라 숙종은 온 나라에 명하여 방생연못을 만들라고 하였으며, 안노공은 방생비문을 지었다.

송나라 진종도 천하에 방생지를 건립하라고 명하였으며, 아울러 항주 서호(西湖)를 방생의 용도로 사용하도록 계획하였다.

명나라 연지 대사는 여러 곳에 방생지를 만들었으며, 『계살방생문』을 지어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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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하면 해탈, 왕생을 얻는다

만약 방생하면 금강지옥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대장경 가운데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

옛날 인도에서 ‘적건’이라고 부르는 외도가 있었는데, 고기 먹고 피 마시기를 좋아하여 살생한 것이 거의 만에 이르렀다. 이 과보로 죽은 후 악도에 떨어졌다

이때 아난이 그 중생의 고통을 관하고는 부처님께 이 일을 이야기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세상에서 고기와 피를 먹기 좋아하였기 때문에, 현재 그 살생의 과보를 받고 있다.”라고 하였다.

아난은 다시 염라왕에게 “이 사람이 해탈할 수 있는 어떤 방편이 없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염라왕은 “만약 이 사람을 악도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이 세상에서 많은 방생을 하면 될 것입니다.”라고 답하였다.

그 후 아난이 그 사람을 위하여 널리 방생을 행하였기 때문에, 금강지옥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전에 어느 시주(施主)는 자주 관음탑이라고 부르는 탑에 공양하였다. 시주는 아들이 없었는데, 하루는 탑 아래에서 서원을 세우기를,

“만약 나에게 아들을 점지해 주지 않는다면 이 탑을 무너뜨리겠다.”고 하였다. 탑 안의 신은 매우 두려웠으나, 그에게 아들을 점지해줄 방법이 없어 제석천에게 청하였다. 제석천은 곧 죽으려는 천인(天人)을 태에 들게 하였다.

이 하늘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출가하려고 하였으나 부모는 허락하지 않았다. 천인이 전세(轉世)한 그 어린이는 생각하기를,

‘이 고귀한 인간세상에 태어나 출가하여 수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자살하려고 하였다. 강에 뛰어들었을 때 강물이 거꾸로 흘러 죽지 않았으며, 절벽에서 뛰어내렸을 때도 또한 죽지 않았다.

그 당시 국가의 법률은 매우 엄하였기 때문에, 고의로 강도가 되어 죽고자 하였다. 하지만 형을 집행하는 화살이 모두 되돌아와서 죽지 않았다.

국왕은 매우 놀라 그에게 사과하였으며, 그 후 국왕의 도움으로 마침내 부모로부터 출가의 허락을 받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제자에게 이 사람의 전생인연을 말씀하셨다. “옛날에 그는 곧 죽게 될 사람을 구제해 준 적이 있기 때문에 오백 세 중에서

두려움을 받지 않고 지수화풍(地水火風)도 그를 해치지 못하였으며, 아울러 금생에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다.”

방생은 무외(無畏)의 보시이다. “무외보시는 즉 방생이다.”

『염주경(念住經)』에서 이르기를, “일체의 율의 가운데 선도(善道)에 태어나는 수승한 인연은 즉 생명을 보시하는 계이다.”라고 하였다.

또 『방생공덕론』에 이르기를, “만약 선도의 즐거움을 얻으려면, 방생하여 인간과 천상의 복보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스스로 적멸을 얻으려면, 방생하여 성문, 나한의 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보리심으로 섭수하려면, 방생은 성불의 과를 이루는 인(因)이다. 만약 스승〔上師〕이 세상에 머물기를 원하면 방생하라. 스승이 오래도록 세상에 머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자기의 긴 수명을 얻으려면 방생하라. 수승한 장수(長壽)의 방편이 될 수 있다. 방생은 무량한 공덕이 있다.”라고 하였다.

방생은 또한 정토왕생(淨土往生)의 주요한 인(因)이다. 『무량광수공덕장엄경(無量光壽功德莊嚴經)』은 열 가지 왕생의 인을 말씀하셨다.

이 열 가지 인은 비록 서로 다른 해석법이 있지만, 두 가지의 인, 즉 자기가 직접 하는 방생과 다른 사람에게 방생을 권하는 것으로 많이 해석되었다.

그리고 『중음교언론(中陰敎言論)』에 근거하여 말하면, 금생에 방생하면 죽은 후 중음의 시기에 그에 의하여 방생된 중생이 길을 인도하며,

자기가 원하는 정토에 왕생할 수 있도록 이끈다. 만약 살생하면 그에 의하여 살해당한 중생이 나타나 극히 분노하고 원망하며, 악도로 이끌게 된다.

자주 방생하는 사람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 마치 티베트의 치아메이 린포체가 평생 사람들에게 방생을 권하여 원적(圓寂)시 바로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한 것과 같다.

중국 송나라 영명연수 대사는 평상시 물고기, 새우 등을 사서 방생에 힘썼으며, 후에 이러한 공덕력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상품상생을 증득하였다.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 역사에 많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