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 염불로 병을 치유하다


  염불로 암을 치유하다


  (1)

  체일諦一법사는 섬서성 서안 향적사 스님으로, 올해 70여세이다. 1999년 봄에 식도암을 앓고서 병원으로부터 위독하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절에 돌아온 후부터 침대에 누워 일어나기가 힘들었고, 온몸이 붓고 호흡이 곤란하였으며, 온종일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또한 혈관경화로 인해 진통제 주사조차 맞을 수 없었으니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 


  체일스님은 자신에게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보시금을 전부 사중에 반납하였다. 죽은 뒤에 자신을 위해 천도재를 지내어 원친채주들을 천도시키고, 아울러 자신이 아귀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건져달라는 것이었다.


  평소에 참선만 하던 스님은 말수가 적은데다가 온종일 좌선만 할 뿐, 정토종에 대해 전혀 믿음이 없었다. 


  이때 죽음이 바로 코앞인데도 염불하여 왕생을 구할 줄 모르고 빨리 죽기만을 원했다.


  상정常正스님이 그에게 염불하라고 권하자 그는 도리어 이렇게 말했다. “에이! 평소에 공부를 똑바로 못해서 주인노릇을 못하는 것을 탓해야지 지금 입으로 염불 몇 마디 한다고 되겠소? 그만해……”


  상정스님의 노파심에서 거듭된 충고 끝에 체일스님은 그제서야 하는 둥 마는 둥 염불하기 시작했다.


  상정스님은 또 체일스님의 요사채로 옮겨와서 밤낮으로 그를 보살펴주었다. 밥과 물을 먹여주고 몸과 발도 씻겨주고 똥오줌도 받아내면서 살뜰히 돌보아주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상정스님은 늘 그와 함께 염불하면서 그에게 자신을 완전히 아미타부처님께 맡기라고 격려하였다.


  체일스님은 항상 신음소리에 부처님 명호가 섞여 있었다. “아이구! 아미타불, 내가 정말이지 생고생하네! 내가 스님만 아니었으면 자살했을 거야. 아미타불, 빨리 좀 오세요! 더 이상 고생하지 않게 해주세요! 아이구! 아이구! 아미타불, 제발 죽게 해주세요……”


  이렇게 3개월이 지나서 체일스님은 오히려 천천히 낫기 시작했다. 식도암도 낫고 온몸의 부종도 사라진 것이다!


  이후부터 체일스님은 참선을 버리고 정토로 돌아와 오로지 부처님의 명호만 부르면서 사람들에게 전수염불하며 왕생발원하라고 타일렀다.


  우리는 늘 그의 설교를 들을 수 있었다. “참선도 하지 않고, 교를 배우지도 않으며, 한 구절 아미타불을 진심으로 불러야 한다……” (석정홍釋淨弘 기술)


  (2)

  내 이름은 개보성蓋寶成이고, 올해 45세이며, 천진시 사람이다. 1989년에 갑상선암에 걸려 좌측 갑상선을 제거하는 바람에 한동안 말을 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1995년 왼쪽 가슴에 큰 종양이 생겨 개흉수술을 하고 나서부터 온몸 전체에 변형이 왔다. 얼굴은 초췌하고 몸무게는 겨우 몇 십 근밖에 안 나갈 정도로 말라있었다. 1999년 양쪽 폐의 마디마디에 암세포가 잔뜩 자라나 이미 확산 전이되어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은 마치 청천벽력과 같아서 나는 온 하늘이 무너져 내려는 것을 느꼈다. 


  바로 이때, 부친께서 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 모든 게 나에 대한 타격이 너무 커서 나는 죽음을 생각하였다.


  1999년 11월의 하루, 나는 아내와 아직 미성년자인 딸을 속이고 깔끔하게 옷을 차려 있고 7층 옥상에 올라가 남은 생을 끝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웃집 할아버지가 나를 발견하고 나를 끌어내리는 바람에 비극을 부르진 않았다.


  나의 외삼촌 마상의거사가 이 일을 알고 나서 나에게 삼세인과와 아미타부처님의 자비에 대해 말해주면서 염불하라고 타일렀다. “오직 염불만이 병도 치유할 수 있고 왕생도 할 수 있다”


  외삼촌 집에서 보배 손을 아래로 드리우신 아미타부처님의 성상聖像을 보게 되었는데, 마치 아버지가 아들의 손을 잡으려는 것과 같아서 너무나 감동받았으며,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이 가라앉질 않았다.


  나중에 다섯 째 이모와 이모부가 나에게 법문을 해주고 또 많은 테이프와 불서들을 주었는데, 『삼경일론대의』와 『선도대사요의』등이었다. 나는 반복해서 듣고 보고 나서 지난 생에 업을 지었기 때문에 금생에 이런 병고를 받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염불을 잘 해서 나중에 꼭 극락세계로 가서 대자대비하신 아버지 아미타부처님을 찾아뵙기를 발원하였다. 


  2000년 9월 17일 나는 불문에 귀의하고 오계도 받았다. 그 후부터 병든 몸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통증은 없었다. 병원에서 재진을 하는데 의사들이 모두 의아해하며 나에게 어디서 치료한 것이냐고 물었다. 나는 매우 자랑스럽게 그들에게 일러주었다. “저는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합니다. 그 어르신께서 저를 구해주셨지요”


  예전에 수시로 사망할 수 있었던 나날들을 회상하며 나는 ‘한바탕 병고의 시달림 없이 어찌 아미타부처님의 크신 서원의 깊이를 알 수 있겠는가?’를 알았다.


  예전의 나는 진통제를 의지하여 살고 있었지만 지금은 혈색도 좋아지고 목소리도 우렁차고 통증도 기본적으로 다 사라졌다. 지금은 염불만이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나무아미타불! (천진시 개보성蓋寶成 기술 2001년 7월)


생각건대: 마음속에 불법의 자비가 없다면 인생은 시련과 징벌이나 다름없다. 비록 바깥에 햇빛이 찬란해도 마음속은 여전히 온통 칠흑 같고 앞날은 절망적이다. 아미타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받아들이면서 병고는 법희로 바뀌고 어둠은 광명으로 변하였다. 비록 죽지 않는 육신은 없으나 영원한 생명은 있다.


  아미타부처님은 나의 생명이요, 나의 길이요, 나의 의지처요, 나의 귀착점이다.


                   (『염불감응록 2』 정종법사)


 

관련

'염불 감응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염불로 반신불수를 치유하다  (0) 2017.12.27
염불로 간염을 치유하다  (0) 2017.12.27
부처님 카드가 보우하다  (0) 2017.12.27
일을 하며 염불하다  (0) 2017.12.27
길을 걸으며 염불하다  (0) 2017.12.27
Posted by 慧蓮(혜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