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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일 국보이며 현존하는 목재건축물 중 최고령인(약 700년)

안동 봉정사 극락전에서 모든 이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염불 하였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근처에서 대중이 불공드리는 소리도 함께 들립니다) 

-慧蓮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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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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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기원문은 대한불교청년회 활동 시(약 10여 년 동안),

당시 지도법사이신 평상스님께서 주재하시는

특별기원법회 (1990. 6.23 토요일)에서 청년불자님들

정성을 모아 부처님 전에 낭송발원한 기원문입니다

 

기원문 지은이 - 慧蓮(혜련)  1990.6월

 

----------------------------------------------

 

 

시방삼세 삼보님께 귀의하오며

온 법계에 충만 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시방 법계에 자비의 광명으로 나투시는 불 보살님께 기원드립니다.

 

귀하신 법문과 각별한 정성으로 저희를 정법의 길, 피안의 길로 인도하시는

평상스님의 주재 하에 이제 성스런 법당에서 낱낱의 청년회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합하여 지난 과거에 한량없는 겁으로부터 내려오면서

탐.진.치. 삼독심으로 말미암아 신.구.의.로 지은 모든 악업을

 

부처님 전에 두 손 모아 참회하오며 청정한 마음으로 기원법회드리오니

업장의 어둠을 소멸하고 마음을 밝혀 생각 생각에 착한 인연을 줄기게 하며

맑은 마음은 항상 악한 업에 물들지 않게 하소서

 

이 법회에 참여하지 못한 법우님들 또한, 부처님의 가피력 함께 하시어

언제 어디서든지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 같이하게 하소서.

 

제불보살님께 귀의하옵는 저희 청년불자의 가정에 부처님의 크고 넓은 은혜와

가호하심 계시사 윗분에 효도하며 자녀에 자상하며 화목하고

우애 깃든 환한 마음 중에 화평하게 하옵소서.

 

일심으로 간절하고 청정한 마음 모아서 합장하옵나니 불 보살님이시여

 

번뇌에 들어 고통이 없게 하오며 망상에 빠져 고난이 없게 하오며 하루하루 정법에

정진하며 기쁨을 얻어 마음이 열리고 뜻이 깨끗하여져서 고난 중에도 감사하고

몸과  마음과 뜻으로 하는 모든 일이 더욱 부처님께 합당하게 하소서.

 

병상에 몸져 누운 법우님, 뜻밖의 다침 등으로 아파하는 법우님, 일심으로 불보살님

명호 염하여 당신의 따스하고 자비로운 감응의 손길 깨닫게 하시사 가까운

시간에 함께 더불어서 예불드리는 기쁨을 나누게 하옵시고,

 

새 생명 잉태하신 법우님과 그 모태의 어린 생명 한층 건강하고 총명 갖추사

장차 부모에 효도하고 이웃에 모범되는 이로 자라게 하소서.

 

생활의 터전이라 말할 수 있는 직장과 사업체에서의 우리 법우님들 원만한

마음으로 주위와 사회에 봉사하며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불법을 전하며

하는 일들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며 보람 중에 환영받고 발전하기를 기원

합니다.

 

사바세계를 호흡하다 이승의 인연을 다하신 영가들이여!

 

태어남은 한 조각 구름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 흩어짐과 같으니

삼계육도는 화택이요 고해이며 삶을 돌이켜보면 한바탕 부질없는 꿈일지니

변치 않는 영원한 것 무엇이며 진정 사바에 미련 둘 것 그 무엇 있겠습니까?

 

저희들 각각의 신심과 발원 모아서 광명등 밝히오니 생을 달리하신 불자 가족께서는

무량광 무량수 아미타 극락세계에 왕생하시어 무생법인 증득하여

대 자유인, 영원한 평화와 깨침의 기쁨 누리소서.

 

해아릴 수 없는 시간을 육도를 헤매며 윤회하다 다행히 인간의 몸을 얻어

위없는 불법을 만난 공덕, 최상의 보람이요 기쁨일진데 생사의 이치와

인과응보의 도리를 알지 못하고 물질문명의 세태 속에 오욕락에 치우치는

숫한 이들을 부처님의 정법에 귀의케 함이 우리의 사명임을 절감하며

 

시방세계에 천백억화신을 나투시는 부처님의 자비행을 본받아 더욱 정법포교에 힘쓰며

아울러 청년회에 더욱  화합과 미덕의 향기 그윽하기를 서원 드리오며 청하 온 공덕과

신심과 참회한 온갖 선근을 널리 중생들과 보리도에 회향합니다.

 

 

         지심 귀명례하오니 마하 반야바라밀 하여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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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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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追想)

혜련의 생각 2018. 2. 12. 10:28

추상(追想)

 

 

사월의 황토 고개 진달래 분분한데

인생사 그토록 여린 실존인지

이끼 낄 추억에 입맞춤한들

정회情懷의 가슴에 처연의 비 흐르리

 

 

하 그리 윤기난 삼계 윤회의 문빗장

어느 솟을대문 두드린들 동트면 고적한 나그넷길

업 주머니 요량해 내일은 뉘 집에 들리오

여명도 다시금 반갑지 않으리니

 

 

설익은 세상인정 겉치레에 멀미하며

청산의 순박함 막걸리에 가득 담아

열린 가슴 한가락 타령으로

순수의 비단 짜더니만

여린 거품으로 가꾼 인연

 

 

노모의 애끊음에 앞선 걸음 천근커늘

구슬치기 고사리손 당신의 빈몸위에

흙이불 드리우며 지상의 그림자 작별할 때

차마 외면한 시선, 허공의 흰 구름 핑그그르

 

 

빗줄기에 발돋움한 화암사 극락보전

침묵의 대화는 향에 실려 가사 장삼 배어오고

솔바람 감로법음 사바 갈증 씻기우면

이내 머물 안식처 구품연화대 이려니...

 

 

 

 1992년 4월  혜련 作

 

- 고사리손의 어린 자녀와 노모를 남겨두고

젊은 연령에 타계한 대한불교청년회 도반을 추모하며-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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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시더뇨

갸륵한 어느 서원 깊기에

오탁의 풍진 세상

연꽃향기로 나투었나요

 

 

쌓아온 불법공덕

지혜의 눈 밝히니

보이는 게 업의 더함이요

걸림마다 애처론 안타까움

다시금 보살심 그칠 날 없어

당신의 서원은 더욱 새롭네

 

 

법공양 마디마다

부처님의 자비로다

베풂의 넉넉함이여

보시 정신 으뜸이요

밝히는 등 삶의 여로

걸음마다 지혜로다

 

 

우러러 님 앞에 두 손 모두어

피안의 징검다리 되고자

일체성불 기원하니

진정 당신은 부처로다

내일 날의 부처로다

 

 

 

1990.6월 작

 

불교청년회 활동 시, 불교청년회의 발전과 포교에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에게 합장하며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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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힘과 지혜를 지니신 어느 분이시여

애원하고 싶습니다

 

모든 생과 령들을(유, 무형의 일체 모든 생명)돌보시라고...

 

고독한 삶들에게, 갖추지 못한 령들에게

끝없는 자비와 사랑을 주소서

 

아울러 수현, 당신님을 찾을 수 있도록 하소서

 

 

-------------------------

 

 

불교를 접하기 전인 1980년에(20대 초반 시절)

저의 수첩에 쓴 글입니다

 

후에 군복무 중 군법당에서 지장경을 접하고

그 무한자비의 님이 바로...

 

나무지장보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제불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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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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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을 사랑하듯 저를 사랑하옵시고

 

저를 어여삐 여기시듯

단 하나의 예외됨 없이

일체의 생명을 영원토록 사랑하옵소서...

 

 

- 지장보살님 등 가이없는 사랑인 불보살님을 금생에서 인지하기 전, 10대 소년 시절시 하늘에 기도한 내용 -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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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향기로 돌아오소서 -



출생엔 선, 후 분명하건만 떠남엔
청춘과 백발 분별치 아니하는가


부운(孚雲) 세상사 서러워 여린 바람에도
흐느끼는 영전(靈前)의 촛불,
기약할 수 없는 시간, 별리의 안타까움에
혈육의 정은 차마 촛농 되어 눈물 떨구나니


생사유전의 밤 그 기나긴 어둠,
여섯 갈래 휘몰아치는 바람의 외침 소리,
그대여 시리도록 서글픈 노랫소리, 무언의 법문 아니런가
"거친 삼계의 황야에서 진정한 기쁨, 참 안식처 그 어데 있더냐" 고


사대(四大)의 헛된 안목으로 말하지 마소
"이끼 낀 세월의 뒤안길엔 광음(光陰)에 빛바랜 기억,
추억으로 밖에 응답할 수 없는 공허한 터,
홀로 선 빈자리엔 달빛만이 찾아오는가"라고


그대 가는 길 두 손 모아 광명 등 밝히오니
상주불변 극락청정토 아미타여래
48원 가이 없는 공덕의 옷소매로 품으시나니
지장 서원 본받아 연꽃 향기로 돌아오소서


우리 다시 만나리니 위없는 보리, 대 자유인으로
그리하여 너와 내가 우리 되고 우리가 하나 되어
우리 환희의 노래는 법열(法悅)의 메아리로
영겁(永劫)을 가슴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리니


지은이 혜련




불기2535년(1991.11월 作)

대한불교청년회 활동시절,
동문수학했던 도반의
극락왕생과 환상회향을
기원한 추모의 自作詩.



여섯 갈래 휘몰아치는 바람의 외침소리 : 생사윤회하는 육도윤회의 고달픔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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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삶의 강가에서 _

 

 

 

순백의 영혼들 낙조에 반짝이는 은 비늘로

한순간 삶의 추억을 헤적이며

거역할 수 없는 인과의 부름에

천만의 몸으로 삼계를 휘돌아 만행 하는가

 

 

무심한 창문을 두드리며 왔으되

길손의 타는 가슴 달래준 이,

엄동의 마른 가지 위에 백설의 자태로 임하되

거친 숨결로 한 시대 고요의 평야를 휩쓴 이들도

 

 

층층이 쌓아온 연륜의 모래층은

와류에 일순 흩어지고

청춘도 사랑도 모든 것 떠내려가는가

내가 부등고 있는 건 그대의 이름이고

우리가 보내는 것은 그대의 삶이리라

 

 

어느 곳에 처하든 모든 강물은 바다에서 해후하나니

우리 헤어짐의 아픔과 서글픔 풀어헤치고

님의 자취 쫓으며 반야의 향기에 눈물 씻자꾸나

 

 

대해가 보이는 길 머리, 가슴 와 닿는 파도소린

육도의 방황과 질곡의 눈물 머금은 면면에게

영원할 고향의 향수를 일깨우고

 

 

억겁의 윤회고에 지친 삶들을

드넓은 물결은 환희의 율동으로 영접하고

대해는 푸른 옷소매로 그들의 얼룩진 상흔을 씻기 시는가

 

 

물이 하늘에 이르고 정화된 영혼들 안식 찾을 때

아미타불... 그리운 우리 님

자색 황혼광명 놓아 장엄섭수 하시나니

일체의 강물, 바다에서 해후하듯

님의 품에서 우리, 보리의 미소 머금으리

 

 

 

1990년 11월 대한불교청년회 시절, 혜련 作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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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면 한 명이라도 더

아미타불 본원력을 알려

생사윤회고에서 벗어나게 할꺼나... [불민하고 부족한 혜련의 오랜 염원]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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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언이 적절하랴

일체 생명을 위한


불보살님의 가이없는 사랑에...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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