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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광출판사에서 2008년에 출판한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 부록에서 발췌

 

중국의 원영 굉오스님의 권수염불문(勸修念佛文)을

불광출판사에서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이란 제목으로

정원규님이 번역하여 았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 가피

 

 

1. 염불로 목숨을 구하고 광명이 비치다.

 

아래 이야기는 심장마비로 죽음의 순간에 주위 사람들의 염불과 자신의 염불로 다시 살아난 실화이며 이야기를 통해서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이 병고가 있거나 임종을 맞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숨 한번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에 있다”는 말씀은 나에게는 조금도 거짓이 아니었다. 심근경색을 앓고 있던 나는 3년 동안 두 번이나 심장발작을 겪었다. 고비를 넘긴후 자세히 회상해 보니 그때 내가 받은 고통은 바로 내가 집에서 도살한 돼지가 겪은 고통과 같았다.

 

1993년 당시 진마을의 대표를 맡고 있던 장금문 선생이 나를 찾아와서 차를 좀 밀어줄 것을 청하였다. 나는 감기가 든 상태여서 몸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힘껏 차를 밀고나서 갑자기 심장에 격렬한 통증이 오면서 쓰러졌다.

장선생이 그때의 이야기를 나중에 해 주었다.

 

당시에 이미 나는 쇼크 상태여서 만약 즉시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이미 죽었지만 심식의 감각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심장의 통증이 심해질수록 몸의 사대가 분리되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장선생이 쓰러진 나를 차에 차에 실어 자신의 집으로 옮겨 놓고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장선생이 집안 사람들을 고함쳐 부르는 소리와 서로 나누는 대화를 명료하게 듣고 있었다.

일찍이 내가 그 가족들에게 염불을 권해서 장 선생의 부인과 그 모친이 모두 와서 나를 위해 염불을 해 주었다.

 

그때 신기한 일이 생겼다. 그들이 염하는 부처님 명호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허공에서 빛을 발하면서 나타났다. 즉시 내 몸도 가벼워지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 나는 사람마다 염불하면서 발하는 광명의 밝기와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장선생의 부인이 평소에 아침저녁으로 염불을 해온 까닭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밝고 오래 지속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인도를 받으면서 불현듯 나도 염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염불을 했다.그때 나는 자신이 직접하는 염불의 광명이 특히 더 밝고 오래 지속되는 것을 알았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위해 염불할 때는 우리는 그 공덕의 7분의 1만 받는다고 한 『지장경』의 말씀이 조금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장 발작으로 심신이 압박받고 있을 때 나는 다행히 장선생 가족이 도와주는 조념염불의 광명과 인도로 정념으로 염불할 수 있었고 그래서 고통을 덜고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상태가 너무 나빠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그 병원의 의사도 나를 보고는 이미 저승으로 갔으니 의학적인 처치를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직계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시술할 수 있다 하였다. 장선생은 그 말에 화가 나서 의사와

다투었다. 그는 직계가족이 도착하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텐데 그러면 환자를 살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며 화를 냈다. 그 대화를 듣고 있던 나는 조급한 마음에 그만 전심으로 염불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때 내 옆에 있던 사람은 장선생 한 사람 뿐이어서 염불을 도와 주는 사람이 없어서 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정말로 참담한 심정이었다. 즉시 나는 내가 깊은 곳으로 떨어져 내려가는 것을 느꼈다.

구름 비행기를 탄 것같이 빠르게 줄곧 떨어지는데 마치 한빙지옥에 이른 것 같았다.

아래로 내려 갈수록 더 어둡고 추웠다. 온 몸을 칼로 베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그때 내가 느낀 감각을 표현하자면 경전에 이른 것과 같이 바람칼로 온 몸을 도려내는 것 같았다.

다행이도 평소에 염불을 열심히 해온 공덕이 있어서 위기 일발의 시점에 선근이 작용하였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가운데 염불일념이 문득 떠오른 것이었다. 슬프게 한구절의 ‘아미타불’을 토해냈었다.

 

나중에 들으니 이때 내가한 염불소리가 커서 병원 사람들이 모두 들었다고 한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것은 그 즉시 눈앞에 조그마한 광명이 나타났다. 곧이어 다시 ‘나무아미타불’ 을 염하자 그 광명은 앞에서 더 크게 커졌다.

 

그러자 몸이 가벼워졌고 눈을 뜨고 다시 깨어나게 되었다.

사람들의 휘둥그레진 눈을 보면서 나는 저승의 귀신문에서 나와 죽음에서 벗어난 것을 알았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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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처님의 광명이 몸을 보호하다.

 

위서금씨는 29세 때 토성 승천사에서 부처님께 귀의한 남자다.비록 스님께서 염불하라고 가르쳤지만 그 자신은 좌선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바쁜 중에서도 좌선을 할뿐, 근본적으로 염불할 마음을 내지 않았다. 그 후 대략 반 년 정도 지난 8월 26일 아침에 가스가 폭발하여 심한 화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다. 전신의 55퍼센트 이상 화상을 입었는데, 대부분 상반신의 중요부위였다. 다음은 그분이 직접 겪은 이야기이다.

 

내가 정신을 잃고 혼미해지자 의식이 흐리멍텅 해지면서 주변이갈수록 음랭하고 사방이 검고 어두워 졌다. 마음속으로 점점 더 두려움을 느꼈다. 마치 어떤 사람이 나를 강제로 데려가는 것 같았다. 너무나 공포스러웠고, 죽음이 두려워 살아나려고 발버둥쳤다.

 

화상을 입은 정도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인명무상이라는 말을 이때 체득 할 수 있었다. 몸을 제되로 가누지 못하는데 갑자기 부처님께 귀의할 때 스님께서 가르쳐주신 염불이 떠올랐다. 나는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하였다. 부처님께 목숨을 구해주실 것을 간절히 빌면서 필사적으로 염불하였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한참 염불을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줄기 광명이 온몸을 덮더니 한 순간에 모든 흑암과 한랭, 공포가 없어 졌다. 광명이 내 몸을 비추자 추운 겨울에 태양이 비추는 것처럼 따뜻해지고 편안해졌다.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몸에서도 고통이 사라졌다.

 

아미타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아 나를 구하신 것이라고 느꼈다. 그 광명은 매우 강하고 밝았다. 마치 풍차가 돌 듯 “쏴, 쏴”하면서 천천히 회전하였다. 그리고 아기가 어머니를 의지하는 느낌처럼 친밀하고 포근하며,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졌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자 온 세상이 광활하며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자재하였다.

 

마치 부처님의 광명 속에 싸여 있는 것처럼 나는 마음속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염불했다. 부처님의 명호를 염하고 염하는 가운데사람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의 남자와 여자들이 “그가 깨어났다. 그가 깨어났어!”라며 고함치는 소리였다. 그때 광명이 사라지면서 내가 다시 이 세계로 돌아왔음을 느꼈다.

 

사실 가스폭발 며칠 전 나는 좌선을 하던 중에 이상한 일을 겪었다. 그나 좌선하면서 마음이 매우 고효해졌을 때 갑자기 두세 사람이 매우 흉악스럽게 나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들렸다.

“찾았다. 찾았어! 바로 그 사람이다.”

 

그러자 어떤 여자가 아주 부드러움 목소리로 말했다.

“다시 원한을 품고 서로 보복해서는 안 된다. 내가 너희들이 천도될 수 있도록 도와줄게. 좋지? 이 사람은 선근이 많으니 너희들은 그의 목숨을 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놓아주지 않을 태도이었다.

 

“안 돼! 안 돼! 우리들은 반드시 그를 찾아 빚을 받아야 마음이 편해져.”

그 여자가 다시 그들에게 그러지 말 것을 권하는 소리가 들렸으나 그들은 기어코 나를 해치려 하였다. 나는 그런 소리를 듣고는 모골이 송연하여 계속 좌선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내용이 내 모릿속에 여전히 맴돌면서 매우 불안했다. 그리고 나서 2, 3일 후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길흉화복은 모두 것이 다 스스로 지은 업이며,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는 것이다. 절대로 원인을 만들지 않았는데 과보를 받는 경우는 없다. 내가 이런 사고를 당한 것은 틀림없이 전생에 그들에게 나뿐 일을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이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본래 나는 죽었어야 할 과보인데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은 염불 공덕으로 무거운 업의 과보를 가볍게 받은 것이다.

 

<금강경>에도 나온 것과 같이, 만약 어떤 사람이 <금강경>을 독송하여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면 그것은 악도에 떨어질 중한 업이 가벼운 업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매우 다행한 일로 여겼다. 만약 그때 염불하지 못했으면 죽어서 틀림없이 삼악도에 떨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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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죽음의 액난에서 벗어나다

 

나는 금년으로 70세가 되었다. 40여년 전 항주의 유명한 항주성가인 보천구와 요상림에게 사주팔자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두 사람 다 나의 수명이 51세라고 하였다.

 

나는 그말을 듣기 전에도 본래 인생이 간난신고(艱難辛苦)와 온갖 풍파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서 속수무책으로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당시 전덕극이 쓴 <기도지귀>를 읽고 크게 느낀 바가 있어서 근본적으로 운명을 바꿀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 방법은 바로 보리심을 발하여 일심으로 염불하여 정토왕생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 후 날마다 ‘십념염불’을 지속하였다. 당시 나는 내 수명이 51세라는 예언은 마음에 새겨두지 않았다.

 

1950년 나는 큰 국영기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날마다 업무와 갖가지 학습, 운동 때문에 비교적 긴장된 생활을 하였지만 남몰래 염불을 지속하면서 ‘번개가 쳐도 움직이지 않고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는 ’견고한 염불심을 갖는 경지에 이르렀다.

 

1971년, 내 나이 51세가 되는 해였다. 그해에 나는 운동을 하다가 다쳐서 몸이 좋지 않았다. 1분당 심장 박동수가 100까지 자주 올라갔고 또 치질로 대량의 출혈이있었다. 그럼에도 운동과 갖종 학습 일정이 빡빡해서 치료받을 갈 시간초자 없었다.

 

그해 4월 3일 저녁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잠을 잘 무렵 평소 습관대로 침대에서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 열 번을 묵념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심장이 엄청난 속도로 뛰는 것이었다. 마치 심장이 몸밖으로 튀어나올 듯이 뛰면서 가슴이 심하게 답답해졌다. 원래 내가 머물던 기숙사의 전등은 밝았는데 갑자 기 칠흑같이 어두워지더니 내 앞에서 10미터 정도 되는 곳에 귀신의 그림자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였다.

 

그때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계속해서 염불에 몰두하였다. 약 2분 정도 후에 금색 찬란한 모습이 나타났는데 당시의 장엄한 모습은 정말 로 형용하기 어렵다. 그러자 시커먼 귀신의 그림자는 종적도 없이 사라지고, 내 오른 쪽 위에서 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아미타 부처님의 오른손을 내린 장엄한 모습이 보였다.

 

나는 예배를 올리지 않고 여전히 합장한 채로 염불을 계속했다. 염불소리에 따라 심장 박동이 점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이 느껴졌다. 비몽사몽 속에서 기숙사의 전등은 여진히 밝게 빛나고 있고, 나는 합장한 채 입으로 염불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보다 더 불가사의 한일이 일어났다. 치질 때문에 대량으로 출혈이 생겼던 곳에 아무약도 쓰지 않았는데 그 다음날 출혈이 멈추고, 심박수도 분당 80회 정도로 안정을 찾았다. 부처님의 가피로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일심 염불은 단지 극락왕생만을 위한 것인 줄로만 알았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부처님의 대자대지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몰랐다. 일심으로 염불하는 삶이 큰 재난이나 병고를 만나게 되면 아미타 부처님께서 그 소리를 듣고 감응하여 가피를 내려 액난에서 벗어나게 해주실 것이다.

 

평상시에도 이러하니 임종에 이르러 일심으로 염불하면 당연히 아미타 부처님의 영접을 받아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을 것이다. “염불법문은 만 명의 사람이 닦으며 만 명의 사람이다 왕생하며, 만에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다.”는 인광 대사의 법문을 나는 지금 더 깊이 믿으며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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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원귀를 물리치다.

 

석현진 스님은 사천성 출신으로 자는 서귀이다. 출가하기 전에 현의 현장을 역임하는 동안 많은 토적들을 살육하였다. 출가하고 나서 오래지 않아 영파 자계의 오뢰사에 머물때의 일이다. 매일 밤 많은 토적들이 피를 낭자하게 흘리면서 흉폭하게 분노하면서 창을 들고 자기에게 목숨을 요구하는 꿈을 꾸었다.

 

그때 그는 매우 두려웠지만 용맹심을 발하여 오로지 아미타불 염불에 전념하였다. 밤낮으로 쉬지않고 정진하여서 마침내 꿈속에서도 염불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꿈에 토적을 보면 염불로써 그들을 교화하였다. 그러는 동안 차츰 꿈에 나타나는 토적들이 순화되더니 수개월 후에는 다시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현진 스님과 가장 오랫 동안 함께 지냇는데, 그는 자주 자신의 지난 일을 이야기하면서 염불공덕의 불가사의함을 찬탄하였다.

 

 

홍일대사가 직접 듣다 <정종문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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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신이 물러가고 병이 낫다.

 

사람의 질병은 대부분 업보 때문에 생긴다. 업보가 다 하지 않았더라도 병이 빨리낫기를 원하면 부처님의가피를 구해야 한다. 세상에는 실력 있는 명의들도 치료하지 못한 병을 불보살님께 기도하여 치유된 사례가 많이 있다. 최근에 소료 군과 같은 경우가 염불을 통해야 구제된 사례이다.

 

소료악 군은 항주출신으로 19세때 상해에서 중병을 앓게 되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의사가 진단을 해보더니 이병을 치료할 희망이 없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소군이 병원에 입원한 지 7일 후 저녁에 갑자기 소 머리에 말의 얼굴을 한 귀신들이 머리를 흔들며 그의 침대 곁을 분주히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때 병실 안은 전등 빛이 매우 밝았고, 그의 정신도 명료 하였다. 그는 이 귀신들이 자기를 잡으러온 것이며, 자신이 곧 죽게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일어나 생각했다. 만약 귀신이 있으면 받드시 불보살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무아미타불”하고 큰소리로 염불하기 시작하였다. 그가 염불을 시작하자 갑자기 귀신들이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며 감히 그의 몸 근처에는 접근하지 못하였다.

 

소료 군은 “나무아미타불” 여섯 글자의 염불이 정말로 부가사의한 힘이 있어서 귀신의 습격도 능히 물리치는 것을 보고는 일심으로 계속 염불하였다. 귀신들이 그를 붙잡지 못하자 나중에는 염라대왕이 직접 나왔다. 염라대왕은 녹색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천관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아미타불 염불소리에 수레가 멈추어 염라대왕도 소 군의 가까이 다가오지 못했다.

 

이렇게 위급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소군은 염불을 멈추지 않고 계속했다. 그러자 나중에는 의사들이 할 수 없이 그를 다른 병실로 옮겼다. 그 뒤에도 그는 계속 염불을 했는데, 약 5일이 되자 갑자기 금칠 차란한 광명이 나타났다. 마치 하늘의 유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아래로 내려 오면서 차츰 커지 더니 온 세상을 비추었다.

 

그 광명 속에 한분의 금빛 부처님이 공중에 우뚝 서 계셨는데, 부처님의 발 아래에는 금색 구름이 있고 부처님의 몸은 더욱 빛나고 있었다. 부처님은 왼손에 염주를 들고 합장하신 채 소군을 마주보시며 미소 짓고 계셨다. 더 없이 자비로운 얼굴에 매우 친근한 모습이었다. 아미타 부처님이셨다.

 

귀신들의 무리는 언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았고, 잠시 후 부처님의 모습도 사라졌다. 소군은 아미타부처님의 강림을 친견하고 흥분했지만, 병으로 인한 고통은 이미 사라졌다. 그 다음날 퇴원하였는데, 마치 정상적인 상태로 다 회복된 것처럼 몸이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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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양이의 원한을 풀다.

 

1998년 안휘성 구화산 천지암에 주석하는 비구니 태 스님이 나를 찾아아서 자신의 고통을 이야기하였다. 스님은 최근 매일 밤 꿈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자신의 목숨을 요구한다고 했다. 너무나 두려워서 꿈에서 깨고 나면 그 밤에는 더 이상 잠들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스님은 자신이 어릴 때 개구쟁이라서 고양이를 물에 빠트려 죽인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스님은 호북성에서 출가하여 이곳 구화산으로 왔고 그 일은 이미 수십 전 전의 일인데 고양이가 잠을 잘 때마다 자신을 찾아온다 하니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님은 두려워하면서, 돈을 들여 큰 절에 가서 큰스님을 청하여 구병시식이나 천도재를 올리면 어떻겠냐고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대답해주었다.

 

“의식을 집전하는 스님이 존경심과 청정심으로 하면 천도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다수가 무성의하게 대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스님이 직접 그 고양이에게 아미타 부처님의 자비를 이야기하고 염불해주어서 극락왕생하게 하는 것이 더 났습니다. 스님에게 원한을 품은 고양아가 극락왕생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언제 그 원한이 풀리겠습니까?

 

그 고양이는 수십 년 동안 당신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먼 곳으로 와서 출가하고 절에 머물지라도 그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다만 젊어서 기가 왕성할 때는 고양이의 그림자가 나타나지 못했지만 지금은 늙어서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쇠해져서 꿈속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만약 아미타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하여 염불왕생을 구하지 않으면 스님이 임종을 맞았을 때 더 공포 스런 모습이 나타날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원들이 세세생생 맺어온 원한의 상대가 어찌 이 고양이 한 마리뿐이겠습니까? 끝이 없고 다함이 없을 것인데 우리가 언제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대사대비하신 아미타 부처님께서 우리들의 이런 죄의 근기를 미리아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발원하셨습니다. 수많은 겁 동안 수행을 쌓은 공덕이 “나무아미타불”여섯 글자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명호를 염하는 중생은 모두 극락왕생하여 성불하게 되는 공덕입니다. 단지 우리들은 일심으로 믿고 아미타 부처님께 의지하면 됩니다. 여섯 글자의 명호를 염하기만 하면 반드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그 고향이도 구제하여 극락세계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마음은 평등하며 사람과 축생의 구별이 없습니다. 어떤 이가만약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극락정토를 수하는 마음이 우리보다 더욱 강할 것입니다. 무엇 대문에 수십 년 동안 괴롭게 당신을 따라다니면서 목숨을 요구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스님이 스스로 믿으며 염불하고 또 고양이에게도 그렇게 설법하여 부처님을 믿고 염불하십시오. 그러면 둘 다 모두 서방정토에 왕생하게 되니 원한은 일부러 풀지 않아도 저절로 풀릴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천도불사가 아닙니다. 아미타 부처님께서 직접 천도하시어 서방정토에서 성불하게 하는 것입니다.“

 

대략 이렇게 말하였다. 또한 “시방의 중생이 만약 왕생하지 못한다면 나는 정각을 취하지 않겠다.”는 아미타 부처님의 대비의 서원과 “십념이라고 염불하면 반드시 왕생하는”도리를 반복하여 말하였다.

태 스님은 매우 기뻐하면서 물었다. “내가 돌아가서 염불할 때 이 고양이를 위해 위패를 놓고 이렇게 설법해야 합니까?”

 

“그렇게 해도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고양이는 그림자처럼 수십 년 동안 당신을 따라다녔습니다. 예전에 스님이 고양이를 위해 위패를 세우지 않아도 스님 곁을 한 발자국도 떠나 적이 없습니다. 인과 는 허망하지 않아서 마차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 방금 우리가 나눈 대화를 고양이는 모두 남김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 놓으세요, 고양이를 위해염불하고 아미타 부처님께서 자비로 제도하시는 도리를 가르치면 고양이가 반드시 듣고 극락왕생을 원하게 될 것입니다.”

 

3일이 지난 후 태 스님이 다시 왔다. 이번에는 기쁨이 충만하였다. 나를 만나고 사찰로 돌아갔던 그날 저녁부터 고양이가 오지 않았고, 그래서 며칠 동안 잠을 잘 잤다고 하였다. 태 스님은 겨우 고양이 한 마리를 물에 빠트려 죽게 하였는데 줄곧 붙어서 이 먼 구화산까지 따라왔고 수십년동안 잊지 않고 있었다. 참으로 중생의 업력은 불가사의하다.

 

그러나 아미타부처님의 자비로움 가득한 서원을 듣고 나서 바로 고양이가 마음에 맺힌 원한을 풀었으니, 부처님의 서원과 광명이 가득한 여섯 글자의 명호는 더욱 불가사의하다.

 

성안 법사 진술, 성소법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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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지옥의 괴수를 물리치다.

 

인간세계에 살면서 지옥에 가서 업무을 본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대략 십수 년 전 소주에 홍 거사라는 분이 있었다. 그는 열 몇 살 때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졌다. 집안 사람들이 급히 의사를 청해 진료하였으나 차도가 없었다. 몸에서는 여전이 열이 높음과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인사불성일 뿐 죽은 것은 아니라서 가족들은 장례를 치르지도 못했다. 3일 정도 지나자 그는 저절로 깨어났다.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 그는 저승에 다녀왔다고 한다. 두명의 저승사자가 찾아와서 부탁하여 지옥에 가서 공무를 보았다는 것이다. 인간세계로 돌아와 깨어난 뒤에 이 일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이후 한 해에 최소한 십여 차례는 지옥에 다녀왔고 그때마다 2, 3일 정도 걸렸다.

이런 일이 자주 생기자, 그의 가족들도 어느덧 익숙해졌다. 홍 거사가 저승세계의 관리라는 것도 알게되었지만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 그는 지옥의 중생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친분 있는 스님에게 그 이야기를 조금 내비치면서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는 평생을 경건한 염불 수행자로 살았는데, 한 번은 가족들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한 구절의 “아미타불” 염불이 인간세계에서는 너무나 평범한 것이지만 지옥에서는 그 효력이 매우 크다고 하였다. 그가 겪은 이야기는 이렇다.

 

그가 지옥에서 공무를 보는데, 한 번은 갑자기 하얀 수염을 기른 스님 한 분이 나타났다. 그 스님은 모습이 매우 장엄했는데, 손에는 불자를 들고 염라대왕전으로 왔다. 그 스님을 본 염라대왕이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하게 인사했다. 스님은 지옥에서 막힘없이 어디나 다니셨는데, 지옥 중생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시면 수시로 염불 하였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단지 스님이 입에서 “나무아미타불” 한 구절만 나오면 지옥 중생에게 고통을 주는 형구가 모두 일시에 정지되는 것이었다.한번은 한 무리의 험상궂은 야수가 어떤 사람을 쫓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평소 홍 거사가 알던 사람이었는데, 공포에 질려서 필사적을 달아나고 있었다.

 

야수에게 쫓기던 그 사람이 홍 거사 쪽으로 달여왔다. 바쁘게 엄무를 보고 있던 홍 거사는 자신도 모르게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염불했다. 흰 수염을 기른 스님이 하시던 염불이 기억났던 것이다. 그런데 그 염불이 효력이 있었다. 쫓아오던 야수의 무리가 즉시 뒤로 물러서는 것이었다.

 

이 일로 홍 거사는 염불의 수승함을 잘 알게 되었고, 후에 매우 경건한 염불 수행자가 되었다.

 

백성장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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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임종시 원귀를 물리치고 왕생하다.

 

대만 용해시 각미진 왕강촌에 사는 농민 곽아장의 극락왕생 이야기이다. 곽아장 거사는 금년(1995년) 음력 8월 26일에 60세의나이로 염불을 하면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농사일에 힘쓰면서 살아왔다. 세상을 떠나기 3년 전부터는 농사를 그만두고 양어장만 경영하였다.

 

그는 위장이 나빠서 자주 고생했는데 금년 들어 몸이 더욱 쇠약해졌다. 병원에 가서 진찰해보니 위암 말기로 판명되었다. 8월에는 병세가 더욱 악화되었다. 배가 산처럼 부풀어 오르고, 통증 때문에 고통이 심해서 2시간마다 진통제를 맞았다. 병고에 시달리다 보니 성미도 호랑이같이 사납게 변했다. 그런데 그는 자꾸 바다 괴물이 보인다고 말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의 아내조차도 문 앞에 원귀들이 머리를 기웃기웃 들이미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그러던 중 다행이 염불수행을 열심히 하는 스님을 뵙게 되었다. 스님은 고통과 두려움에 떠는 그에게 아미타불 염불을 권했다. 하늘이준 수명이 아직 다하지 않았으면 조속히 회복할 것이고, 만야 명이 다했다면 아미타 부처님의 영접을 받으며 극락정토에 왕생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들은 곽 거사는 매우 기뻐하며, 염주를 돌리며 전심으로 아미타불 명호를 염하기 시작했다. 가족들도 모두 그를 도와서 조념염불을 했다.

 

염불을 시작한 뒤 암으로 인한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서 진통제 주사도 하루에 2번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물고기 형상을한 남자 괴물들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고 마음도 많이 안정되었다. 닷세 정도 지나고 나서는 침대에서 가볍게 내려와 식사를 하기도 하였다.

 

그의 방 한 쪽 벽에는 세 분의 불보살상을 모시고 있었는데, 극락세계를 위호하시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의 상이었다. 그런데 그 세불보살상이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는 자신이 인간세계를 떠날 때가 다가온 것을 알았다. 그는 침대에서 꿇어 앉아 합장 자세를 취했는데, 일생 동안 한 번도 이런 자세를 한 적이 없었다. 합장한 채 염불을 하는 그이 얼굴에는 점차 편안한 미소가 번졌다. 그렇게 평안하게 극락정토에 왕생한 것이다.

 

숨을 거둔지 8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 몸의 온기가 식었지만 머리 위 백회에는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었다. 불룩하게 부풀어 올랐던 배도 쑥 들어갔다. 염을 하기 위해서 목욕시키고 옷을 갈아입힐 때 온몸의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얼굴은 마치 살았는 듯 하였다.

 

이런 상서를 보이는 것은 곽 거사가 극락정토에 왕생했다는 증거이다. 장례를 치르고 한 달이 지났을 무렵, 온 가족들의 꿈 속에 그가 나타났다. 평안하기 그지 없는 모습으로 가족을 만나러 온 그의 뒤에는 서방 극락세계를 위호하시는 세분 불보살님이 계셨다.

 

임우천 씀 . 199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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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숙세의 원혼을 제도하다

 

보길 스님은 대만출신의 비구니스님이다. 이 스님은 출가하기 전 속가에 있을 때 나쁜 말로 남 욕하기를 좋아하여 많은 사람들과 악연을 맺었다. 나중에 신죽 청초호의 영은사로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두 눈을 모두 실명하여 장님이 되었다. 70여 세가 되었을 때 다시 병이 둘었는데, 온 몸이 퉁퉁부어 올랐다. 그래서 무상 선사가 폐관수행하고 있던 금강동으로 찾아가 울며 하소연하였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습니다. 저를 고해에서 구제해주십시오, 제발 부탁드립니다.” 무상 선사가 부탁을 듣고 보길 스님의 거처에 와보니 소변을 누고 치우지도 못하여 매우 더럽고 악취가 말도 못할 정도로 심했다. 보길 스님이 울면서 말했다. 10여 명의 원귀가 밤낮으로 자기를 때리는데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했다. 심지어 그 원귀들의 이름까지 말하며 구제해주기를 간청했다. 보길 스님에게 속가 남동생의 부인이 병문안을와 있었다. 무상 선사가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의 시누이 되는 저 스님이 부르는원귀들의 이름을 아십니까.”

“모두 스님이 출가전에 해친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그 사람들이 원혼이 되어 나타나 스님을 때려서 온몸이 부어오르고 살이 터져 피가 흐르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무상 선사는 보길 스님을 위해 방을 청소하고 침대 한 가운데구멍을 내고 그 아래에 통을 놓아 대소변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보길 스님은 여전히 고통스럽게 울고 짖으며 몸부림치다가 그 구멍속으로 머리를 집어 넣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무상스님이 간곡함 음성으로 말했다.

“스님이 직접 아미타 부처님을 염하며 서방극락정토왕생을 구하여야 비로소 이고득락 할 수 있습니다.”

“눈 앞이 캄캄해서 염불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내개 하는 염불을 따라서 하십시오.”

그렇게 염불을 시작했는데 한 시간 가량 지나자 보길 스님이 갑자기 기쁨에 찬 얼굴로 말했다.

“지금 제 앞에 밝은 광명이 보입니다. 나를 때리며 괴롭히던 그 10여 명의 원귀들이 저쪽에서서 웃고 있습니다.”

 

그때 그 원혼들이 보길 스님의 몸을 빌어서 말했다.

“무상 스님의 자비에 감사 드립니다. 지은 죄업이 막대한 저 앞 못 보는 노인네가 뜻밖에 저희들을 고통에서 구제해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무상 스님이 말했다.

 

“원한은 풀어야 되지 맺으면 안 됩니다. 당신들도 함께 따라서 아미타불을 염하십시오. 그러면 죄업이 있더라도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비로소 생사의 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길스님에게도 경건한 마음으로 따라서 함께 염불하게 하였다. 다시 한 시간 남짓 염불을 계속 하였다.

 

“지금 온 천지에 광명이 가득합니다. 저 구름 위에 흰옷을 입은 성스러운 분들이 우리들을 영접해서 서방극락세계로 갑니다.”

보길 스님은 이렇게 말하며 합장한 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평안하게 왕생하였다. 부풀어 올랐던 스님의 몸이 원래대로 되돌아 오고 조금도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 상서가 보였다.

 

-염불감응견문기-

 

죽음에 이르러 고통에 핍박받고 원혼이 나타나니

어떤 법으로 구제할 수 있는가?

 

오직 부처님꼐 의지하여 염불할 뿐이네.

부처님께서 광명을 비춰 보호하시니

 

몸과 마음이 온안하고 나와 남이 모두 제도되는구나.

염불을 몰랐다면 지옥에 떨어졌으리

.

삼악도를 전전하며 어느 떄나 구제될 수 있을 것인다?

염불공덕 불가사의하니,모두 아미타불의 대비 원력이네.

 

- 염불감응견문기- 를 지은 혜정스님의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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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생에 도살한 소의 혼령을 제도하다.

 

사천성 남부에 사는 유정밀거사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섭씨아주머니의 이야기이다. 섭 씨는 자신이 과거 생에 도살한 96마리 소의 귀신 때문에 자주 고통스런 발작에 시달리고 있었다.

 

1932년 2월 유거사 집에서 일을 돕고 있던 중 갑자기 심한 발작이 일아났다. 섭 씨의 온몸에 붉은 부스럼이 돋아났는데 통증과 가려움이 몹시 심했다. 너무 괴로워서 죽고 싶은 마음에 집 밖으로 나가 강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주의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막아서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친 사람처럼 발작을 하고 소동을 부리면서, 자신이 전생에 소를 도살한 것에 대해 중얼거렸다. 그것을 지켜보던 유정밀 거사가 가까이 다가가서 이유를 섭 씨에게 묻자 그녀가 대답했다.

“주인님은 도량이 크고 관대하십니다. 저는 섭 씨가 아닙니다. 저는 먼 과거생에 섭씨에게 죽임을 당한 소입니다. 그래서 지금 섭 씨에게 목숨 빚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 거사가 그들을 타일렀다. “너희들은 참으로 어리석구나. 어째서 섭 씨 한데 죽은 것만 생각하느냐? 사실은 너희가 먼저 그녀를 죽였기 때문에, 그 과보로 소로 태어났고 또 그녀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가 무슨 이유로 너희 목숨을 빼앗았겠느냐? 너희가 먼저 그녀를 죽인 것은 잊고, 단지 그녀가 너희를 죽인것만 기억하는구나. 이렇게 원수를 찾아 돌고 도는 것을 고통스런 윤회라고 한다. 영원히 서로 죽이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그 말씀이 옳다면, 저희들이 잘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목에는 아직 피가 흐르고 칼에 잘린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고통 때문에 섭 씨에게 보복하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걱정마라. 내가 그 고통을 멈춰주겠다.”

우 거사는 찻잔에 차를 반쯤따라서 감로주를 세 번 외운 뒤 섭 씨에게 마시라고 주었다. 그러나 섭 씨는 찻잔을 들지 못했다.

 

“소의 발굽이 누르고 있어 찻잔을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찻잔을 들어 먹여주었다. 섭씨는 얼른 차를 받아 마시드니 기뻐서 말했다. “정말로 신묘한물입니다.”

 

그녀는 목을 만지면서 말했다. “이미 다 나았습니다.” 그리고 손을 만지면서 말하기를 “소 발굽도 이미 벗어버렸습니다. ”다시 머리를 만지면서 “뿔도이미 없어졌습니다.”

유거사는 이어서 윤회의 고통을 설명하고 또 극락세계의 안온한 즐거움과 영원히 생사의 고통을 면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고 나서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들은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느냐?”

“거사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어찌 원치않겠습니까.? 하지만 저희들의 죄업이 깊고 무거운데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겠습니까?”

 

“너희들은 발원하여 일심으로 염불하며 저극락세계를 흠모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아미타부처님을 청하여 너희들을 영접하게하겠다. 그렇게 하겠느냐?”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오랜 동안 먹이를 먹지 못하여 배가 고프니 먼저 먹을 것을 주세요.”

 

우 거사는 그렇게 하기를 허락하였다. 깨끗한 그릇에 맑은 물과 밥을 담아 변식진언을 일곱 번 염하고 나서 대나무 밭에 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의 혼령들이 말했다.“

우 거사는 곧 빈 공터에서 향과 초를 사르며 아미타 부처님을 공손히 청했다. 그리고 왕생주, 반야심경, 대비주와 여러 불보살의 명호를 염송하였다.

 

함께 지켜 보던 유거사의 처가 말하였다.

“너희들은 빨리 보아라. 아미타부처님께서 장육금신으로 오셔서 높이 서계신다. 모두 빨리 무처님을 따라 가거라!”

“너희들은 극락정토가 보이느냐?”

“보입니다.” “그 모습이 어떠하냐?”

 

96마리 소의 혼령들이 극락정토의 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그 내용이 정토경전과 하나도 다름이 없었다. 그들은 떠나기 전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말했다.

“저희들은 여러해 동안 섭씨를 괴롭혀서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거사님의 가르침과 인도로 저희들이 오랜 세월 쌓아온 원한이 하루아침에 녹았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아미타부처님의 영접을 받아서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하게 되었습니다.

 

섭 씨도 아미타불염불을 일심으로 하여서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랍니다. 거사님과 거사님의 가족들이 서방정토에 왕생할 때 저희들도 반드시 부처님을 따라서 맞이하겠습니다. 오늘 저희를 위해 염불해주신 것은 큰 공덕이 될 것입니다.“

 

말을 마친 후 조용해졌다. 얼마 후 섭씨 아주머니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서 말하였다.

“내가 마치 꿈속에서 성에 갔다가 서쪽 거리로 가는데 한 무리의 흉포한 소때를 만났습니다. 목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두려워 어쩔 줄 몰라 하는데 갑자기 거사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주변 경치가 변했는데, 아름다운 숲 가운데 평평한 풀밭이 있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갑자기 밥 냄새가 강하게 나더니, 소떼가 숲에서 밥을 먹으며 기뻐서 춤을 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외에는 분명하게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 후 다시는 소의 혼령이 섭씨를 괴롭히지 않았다. 그리고 섭 씨도 채식 하면서 열심히 염불수행을 하였다. 유정밀 거사는 1934년 봄 서강에서 출가하였다. 법명이 혜정이다. 위의 이야기는 출가하기 전에 겪은 일은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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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어떤 비구스님의 전생 기억

 

적공(寂空)스님의 전생과 극락왕생발원

 

여러 수행자들이여, 이글은 내가 석가모니 부처님께 예배드리며 가르침 청하여 시방삼세의 모든 본존이신 관세음보살의 가피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간 것으로 진실하여 하나의 거짓도 없음을 밝혀둔다.

 

이 글을 쓴 목적은 여러분이 나의 일을 거울 삼아 교훈을 얻어서 스스로 잘못을 고치고 열심히 수행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이다.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불도를 수행하려는 바른 마음을 일으키고 큰 보리심을 발해서 용맹정진하고 계를 지키며 일념으로 염불하여 정토왕생을 구하여 영원히 물러나지 않고 육도윤회의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를 바란다.

 

또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여 곧바로 보리를 증득하고 무상정등정각을 이룬 뒤 각자의 원(願)에 따라 다시 돌아와 여섯 가지 윤회의 세계에 몸을 나투어 널리 중생을 제도하기 바란다.

 

 

나의 속가 성은 이(李)씨이다. 1989년 3월 해공(海空)법사를 은사로 불문에 귀의하였고,적공(寂空)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불가에 입문한 뒤, 하루하루 예불과 좌선을 열심히 하였다. 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 이해하지는 못 했지만 늘 경전을 가까이하면서 불법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1992년 8월 25일 저녁 예불을 마치고 법당에 정좌하고 있었다. 저녁 10시 경 갑자기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서 나 자신의 과거 생의 모습을 휜히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너무나 슬퍼서 크게 울음을 터트렸고, 열심히 불법을 공부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1994년 8월29일 저녁 법당에서 염불을 할 때는 더 나아가 속가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의 과거 생의 모습까지 휜히 알게 되었다. 그 후 숙명(宿命) 즉, 과거생의 모습과 윤회에 대에 여러 차례 불보살의 증명을 얻게 되었다.

 

지금부터 말하려는 과거생의 기억은 여러 차례 증명을 통해서 입증된 것을 비로소 감히 밝히는 것이다.

 

600년 전 나는 출가한 비구였다.

나는 20세에 출가하여 삼당대계(三堂大戒)를 받고 50여 년을 수행하였다 .선한 업도 많이 지었지만, 속세의 일에 탐욕을 일으키고 연연하여 인간계와 천상계의 복된 과보를 바라고, 정토왕생은 구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결국 육도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삼악도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으며 빚을 갚아야 했다.

 

스님으로서의 삶을 마친 뒤 부유한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장하면서 향락을 탐하게 되었는데, 온 종일 술과 여자를 탐하며 지내는 생황을 하였다 .내 주변에는 여덟 명의 시녀가 있었는데, 비록 여색을 탐하지는 않았지만 명예를 좇고 재물에 욕심내고 이익을 탐한 과보가 커서 악업을 지었다.

 

하지만 전생에 출가수행한 공덕이 크기 때문인지, 목숨을 마친 뒤에 벼슬아치의 아들로 태어났다. 장성한 뒤 많은 병사를 거느리는 장군이 되었는데, 그 풍모가 당당하고 늠름하였으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었다. 부귀영화가 넘쳐서 다 누리지 못 했고, 산해진미도 또한 넘쳐서 다 먹지 못했다.

 

온 종일 주지육림 속에서 보내곤 했는데, 당시 24명의 시녀를 옆에 두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면서 다시금 온갖 나쁜 업을 짓게 되었다. 특히 병사들에게 명령 내려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 사람의 머리를 벤 뒤 그 시체를 강이나 개천에 버렸고 수풀에 숨은 적군도 모두 찾아내어 죽이는 등 많은 죄업을 지었다.

 

그리하여 그 몸을 벗은 뒤에는 삼악도에 떨어져 열 번을 윤회전생하면서 악업의 과보를 갚아야 했다.

 

먼저 세 번은 두꺼비의 몸을 받았다.

왜냐하면 장군으로 살때 많은 사람의 머리를 베어 죽이고 그 시체를 개천에 버렸기 때문이다. 그 과보로 머리 없는 두꺼비로 태어나 수시로 막대기에 맞고 낚시에 걸리고 복부가 뒤집혀서 물에서 죽어서 그 시체가 썩어 문드러져 악취가 났다. 심지어 근육이 뽑히고 살갗이 벗겨지는 고통을 당하면서 전생에 지은 악업의 과보를 갚았다.

 

이렇게 세 번 두꺼비의 몸을 받은 뒤, 다시 뀡의 몸을 네 번 받았다.

그 이유는 장군으로 살 때 병사들에게 명령하여 두려움에 떨면서 수풀에 숨어있는 적군을 찾아내서 죽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부자와 장군으로 살 때, 입의 쾌락을 탐하여 온종일 맛있는 것을 먹고 마시며 살았다. 그 과보로 뀡의 몸을 받아서 창에 찔리고, 칼에 베여서 지지고 삶기고 볶이는 고통을 당하면서 빚을 갚아야했다.

 

네 번이나 뀡의 몸을 받고도 악업을 다 갚지 못하여, 다시 돼지 몸을 세 번 더 받게 되었다.

이것은 내가 부자와 장군으로 살 때 먹기만 좋아하고 일하기는 싫어했기 때문이다. 시녀들이 밥을 가져오면 입을 벌려 먹고, 옷을 가져오면 손을 벌려 입히게 하고, 늘 고기 먹을 생각만 하면서 나쁜 업을 지었다.

 

그 때문에 돼지의 몸을 받아서 먹다 남아 버리는 음식과 상한 음식을 먹게 되었고, 채찍이나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다. 이것은 그래도 나은 편이었다. 천 번 만 번 칼에 잘리고 뜨거운 솥에 들어가서 갖가지 고통을 당하였다. 두 번 사람 몸을 받아서 입의 쾌락을 탐한 악업의 과보를 이렇게 갚게 되었다.

 

일체의 고통과 모든 즐거움은 모두 나 스스로 지어서 직접 받는 것 (자작자수自作自受) 이며, 인과응보는 참으로 조금도 틀리지 않은 것이다. 여러 수행자들이여, 내가 삼악도를 윤회전생하면서 받은 갖가지 고통에 대해 알았을 때 너무도 상심하여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나는 지극히 눈물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울지 않을 수 없었다.

 

600년 전 수행으로 높은 경지에까지 도달했으면서도 인간과 하늘의 복을 탐하고 왜 정토왕생을 구하지 않았는가? 이 헛된 탐욕때문에 임종의 자리에서 한 생각 잘못하여 열 번이나 삼악도에 떨어졌구나.

 

붉은 흙먼지 가득한 세상에 대한 욕심으로 600년을 헛되이 윤회하였구나. 어찌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 아니겠는가. 600년!!! 이토록 긴 세월을 그리 비천하게 보내다니 또 어찌 부끄러워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어떤 귀신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서 불법을 배운 후 인과의 가르침을 믿고 생명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진실로 자기 자신이 윤회해온 과정을 알고 나서 어찌 본사 석가모니불, 본존 관세음보살과 시방삼세 일체재불, 모든 대보살의 자비로운 가피에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불제자가 자기의 본사, 본존의 면전에 꿇어 앉아 자기의 숙명을 이해하고 불법을 배우면서 또 한 단계 진일보하였을때, 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당시에 나는 어떻게 해야 불보살님의 크나큰 은덕에 보답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 결과 열심히 불법을 배우고 일념으로 염불하면서 정토왕생을 구하는 것이라고 생걱하였다. 사람의 몸 받기 어렵고, 부처님 가르침 배우기 어려움을 생각하자, 현생에 어렵게 얻은 사람의 몸으로 열심히 수행하지 않는다면 불보살님께 죄송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일이다.

 

옛 성현께서 말씀하지 않았는가 "사람 몸얻기 어렵지만 금생에 이미 얻었고, 불법 듣기 어렵지만 금생에 이미 들었네, 이번 생에 불국정토에 가지 않으면 다시 어느 때에 갈 수 있으리오?"

 

사람 몸을 받고 태어났으니, 이번 생에 반드시 시간을 다투어 열심히 수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의 귀신이 왔을 때 뒷 일을 기약할 수 없다. 사람이 임종에 이르렀을 때 마음 속에 한 가지 생각 즉,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하여 연꽃 가운데 화생하여 부처님을 뵙고 열심히 수행하여 성불 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해냈는가? 아니다. 나는 잠잘때 꿈에 빠지며 또한 망념도 많다. 만약 꿈을 꿀 때조차 정념(正念)을 유지할 수 있으면 임종의 자리에서 반드시 서방극락정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서원하였다.

오늘 이후로 수시로 계(戒)의 조문을 굳게 기억하여, 지계(持戒)의 금강 같은 날카로운 검으로 오욕육진(五慾六塵)을 베고 삼독(三毒)을 소멸하겠다. 자주자주 무상(無常)을 생각하고 항상 사성제를 사유하며 자비심을 닦아 일체 중생을 숙세의 부모로 여기고, 늘 삼보와 스승의 은덕을 기억하겠다. 생각 생각마다 무상보리를 잊지 않고 용맹정진하겠다. 계를 지키며 염불하여 성불할 때까지 영원히 물러나지 않겠다. 나를 제도하고 남도 제도하여 모든 중생을 다 제도하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을 것을 서원한다.

 

나는 비구로 살면서 열심히 수행하였으나 정토왕생을 구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두 생에 걸쳐 인간의 복보(福報)를 얻었다. 그러나 선을 쌓고 덕을 짓는 것을 알지 못하고 도리어 갖가지 악을 지어 삼악도에 열 번이나 떨어졌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으로 그 과보를 갚고 나서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600년 세월을 헛되이 보내며 인과응보를 절감하였다.

 

아마도 어떤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어찌하여 아귀도와 지옥도에는 떨어지지 않았는가? 그것은 내가 출가하여 불법을 배운 공덕이 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부유한 집에 태어나 갖가지 악업을 지었지만 단지 축생도에만 떨어져 윤회하며 과보를 갚은 것이다.

 

악업의 인연이 다하고 나서, 불법에 대한 종자가 다시 한번 좋은 인연을 만나서 싹을 튀웠고 그리하여 현생에 다시 출가하여 불법배우게 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불법의 종자를 심은 다음에 이 종자가 썩지 않는다면 적당한 토양과 온도를 만났을 때 곧 싹을 튀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한 구절의 부처님 명호는 대광명장(大光明蔣)이며 한 번 이근(耳根)을 스치면 영원히 도(道)의 종자가 된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고 쫑카파 대사가 『보리도차제론』의 여러 곳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출가생활 오십년에 생사해탈 구하잖고

스스로를 얽어매어 다음생의 복된과보

생각하며 닦았다가 육백년을 윤회했네

부귀공명 비유하면 칼날끝의 꿀과같아

삼악도에 떨어져서 모든빚을 갚게되네

고기반근 탐닉하여 여덟냥을 갚게되고

금수축생 떨어져서 여러차례 윤회했네

참선하여 숙세일을 명백하게 알고보니

스승님은 성인이요 내자신은 범부로세

금생과보 확실하게 전생인연 때문이니

스승에게 절하오며 금강선을 닦아가네

굳센정진 영원토록 물러나지 아니하고

곧장바로 보리좌의 구품연대 오르리라.

 

 

사천성 중강(中江)에서 1995.10.17 일

-적공(寂空) 스님-

 

이상으로 위의 모든 이야기는 불광출판사에서 나온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 이라는

책에 실려 있습니다. 이 실화들을 통해서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이 병고가 있거나

임종을 맞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자신이 아프거나 가족 등 주변 분이 아플 때나

임종시에 "나무아미타불"을 불러 주시길 간곡히 권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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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 부처님의 가피력 (사례 모음 / 대만)|

*이 글은 1983년 대만에서 발간한 [念佛感應見聞記]에서 발췌했습니다.

 

 

[01] 한번의 염불로 죽음에서 회생하다.


대만 중부지방의 한 시골에 임치라는 분이 있는데 그 해 64세 되는 해였다.
그녀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이면 근처의 불교도서관에 가서 법문을 들었으며
아침저녁으로는 오직 염불만 할 줄 알았다.

그녀에게는 딸이 있으며, 딸에게는 3세의 아들이 있었다.
즉 임치의 손자이다. 손자의 이름은 아달 이라고 했으며,
하루는 아달이 문밖에서 놀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암돼지에 받쳐서 기절하고 말았다.

의사들은 뇌막염이라고 진단하였으며, 그때부터 깨어나지 못하다가
20일이 되는 날 오후 8시경에 그만 죽어버렸다.
가족들은 그를 포대기로 덮어서 객청의 바닥에 놓아두었으며
이미 사망진단서와 내일 매장할 준비를 다 했다.

임치는 손자의 사망을 눈으로 보고 그 애통함이 비할 때 없었으며
그 날도 저녁 예불을 하는데 염불을 하는지 곡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울면서 부처님께 탄식을 하면서 말하였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시여! 당신은 왜 저를 도와주지 안는가요?
이 부근의 시골에서는 오직 저 혼자 부처님을 믿고 염불을 하는데
사람들이 모두 저를 보면서 그렇게 가난하면서 무슨 부처님을 믿고 염불을 하는가?
하고 놀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욱 저를 놀리게 될 텐데
불 보살이시여! 왜 저를 보호해 주지 않으시나요?"

임치는 또 크게 한바탕 울다가 그만 혼절하였다가 한참만에 겨우 의식을 차리고 침대에 갔다.
그러나 손자의 죽음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새벽 4시쯤 갑자기 한줄기 금색광명이 허공에서부터 곧바로 객청으로 통해 들어오니
그 광명의 찬란함은 불가사의 한 것이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20일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소리도 내지 못하던 아달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달은 자기의 손으로
포대를 걷으면서 일어나는 것이었다.
임치와 그 딸이 놀램과 기쁨이 교차되는 가운데 다투어 아달을 끌어안았다.

다음날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아달을 보이자 의사는
죽은 아이가 살아온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02] 보살이 나타나서 염불을 권하다


작년 5월 초순에 아란이라는 여인이 유산으로 인하여 몸이 무척 쇠약해져 있었다.
하루는 하혈이 지나쳐서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간병하러 온 어머니는 그가 잠에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몇 시간이나 흐른 뒤에 아란이 깨어나서 어머니에게 말했다.

『내가 방금 정신이 아득했었는데 문득 어느 한 음산한 곳에 도달했어요.
무척 먼 곳이라고 느꼈어요. 앞으로 곧장 가려는데 도중에
한 젊은 여인이 나타났는데 그 모습은 특별히 단정하고 근엄했어요.
그녀는 갑자기 한 손으로 나를 세우더니 다른 한 손을 뻗어서 나를 미는 것이었어요.

나는 넘어져서 한번 구르다가 일어나면서 그녀에게 욕했어요.
「너 이 여자야 왜 가만히 있는 나를 미는가. 그리고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그 여인은 나에게 말하기를...

 

「이 곳은 네가 올 곳이 아니다.
빨리 돌아가거라. 네가 집에 도착하면 곧바로 나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여인은 이렇게 말한 뒤에 공경스러운 모습으로 합장하고 입으로는
「나무아미타불 -- --」하고 염불을 했어요. 그리고 나는 이렇게 깨어났어요.』

어머니는 딸에게 말하길

『그 여인은 아마 관세음보살이 너를 구하기 위하여 변화하여 나타난 것 같구나.
대자대비하시고 구고구난하시는 관세음보살이 맞을 거야.』
그 일이 있은 다음부터 몸의 건강이 회복되고

그 어머니가 스님에게 아란이 경과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스님에게 묻기를 「관세음보살도 합장하고 아미타불을 염하는지?
그리고 관세음보살 당신이 극락세계의 삼성(三聖)가운데 한 분이 아닌가?」스님이 대답하였다.

「관세음보살이 합장하고 염불을 한 것은 아란을 구하려는 생각에서 한 것이지
자기를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바로 몸소 시범을 보여서 당신의 딸을 교화한 것이다.
염불을 하지 않고 어떻게 사바세계의 고해를 벗어나며
윤회에서 벗어나겠는가? 이로부터 아란도 염불을 하기 시작하였다.

 



[03]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가피를 입다



이 일은 1963년 11월 9일에 일어난 일이다.

대만 중부의 작은 시골마을에 뢰요라는 이름의 부인이 있었는데 나이는 54세며, 다섯 살 난 손자를 데리고 건너 집의 김방련불자의 집을 찾아갔는데 마침 김방련불자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할 때였는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듣고 놀라는 경험을 하게된 것이다.말하자면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가피를 입는 영험은 바로 사람들에게 염불의 방편을 가르쳐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 날은 9일 정오였다. 뢰요는 주방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무거우면서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었다.5세의 손자가 그 모습을 보고는 김방련불자의 집으로 달려가서 부르는 것이었다.급히 뢰요의 곁에 달려와 보니 두 눈은 힌뜩하고 쓰러져서 이미 인사불성의 상태가 된 것이다. 70여세의 김방련과 5세의 손자가 뢰요의 양옆에 앉아 소식을 듣고 오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사람들과 함께 아미타불의 염불을 하기 시작하였다.

염불을 시작한지 20분쯤 지나자 뢰요가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나면서 탄식을 하며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어디 있어요, 내가 그와 함께 가도록 해 주세요!」김방련이 물었다.「그가 누구인가?」뢰요가 말하길..「저의 남편 임금길입니다.」김방련불자는 한편으로는 더 높은 소리로 염불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영혼에게 말하길...「임선생! 당신은 뢰요를 데려가지 마세요. 오히려 그녀가 건강하고 편안하게 있도록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그녀는 당신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동시에 당신의 아들을 키우고 있지 않소.

모친은 너무 늙고, 자식은 너무 어리니, 절대로 그녀를 데려가면 안되오.」뢰요의 시어머니도 말하길..「금길아! 네가 세상을 떠난 후 며느리와 내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왔는데, 네가 데려가면 우리는 어찌하겠는가? 그것은 큰 불효가 될 것이다.」김방련불자가 염불을 하다가 다시 말하였다.

「임선생! 당신은 아미타불을 부르면서 극락에 갈 것을 발원해야 합니다.그래야만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오.내가 지금 염불하고 있으니, 당신도 따라서 일심으로 염불을 하시오」그리고는 일심으로 염불을 하였다.

그러길 반시간 정도 지나자, 뢰요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하는 것이었다.「세분의 찬란한 빛이여! 세분의 찬란한 빛이여, 금길도 떠났습니다.」김방련이 물었다.「당신은 무엇을 보았으며, 세분의 찬란한 빛은 무엇을 말하는가?」뢰요가 말하길...「방금 세분의 찬란한 광명을 보았는데, 당신이 말하길 아미타불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몇 일이 지나자 뢰요의 건강이 회복되고, 사건이 있으면 원인도 있는 법이다.

얼마가 지난 뒤에 뢰요의 시어머니가 김방련에게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였다.
「내 아들 임금길과 며느리 뢰요는 결혼한 후에 한번도 다투는 것을 볼 수 없을 만큼 은애로 가득한 부부였다. 3년 전 임금길이 세상을 떠난 뒤에 뢰요는 날마다 남편을 생각했고, 특히 사건이 생기기 열흘 전에 며느리가 혼자 성묘하러 묘지에 가서 통곡을 했는데, 그 날부터 남편이 꿈에 나타났으며, 며느리 혼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손자의 꿈에도 나타나는 것이었다.」

김방련은 혼자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자 스님에게 물어보았는데 스님의 답은 이러하다.
「첫째. 임금길이 생전에 자기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게 강해서 죽은 뒤에도 업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자기의 시신을 지키는 귀신이 되었거나.둘째. 뢰요가 성묘하러 가서 남편을 생각하다가 곡을 하자, 묘지의 주위에 있던 귀신들이 임금길의 모습으로 변해서 그녀를 따라 집에 와서 작난을 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장경에 이러한 내용이 있는데..『염부제에는 선을 행하는 사람이 명을 마치게 될 때에, 백 천 가지의 악도의 귀신들이 혹은 부모와 친척 그리고 친구 등으로 변해서 나뿐 길로 빠지게 하는데, 하물며 본래부터 악을 행하는 사람이겠는가?.』이상 두 가지의 가능성이 있는데 어디에 속할지 모르겠다. 총명한 분이 있다면 나를 위하여 해답을 바란다.」

 



[04] 노모의 염불에 자녀가 재앙을 면하다


대중의 염불회 금강반의 반장으로 있는 이수금불자는 보살의 마음을 낸 성실한 불자다.
그는 자기의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친정의 식구들까지 불교를 믿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였다.
그의 모친은 명수촌이라는 시골마을에 살았다.

8년 전 9월 초8일 염불회를 창설하기 위한 홍보 때문에 몇 사람을
그곳으로 파견하여 정법을 가르치고 염불을 권하게 되었다.
그의 집에도 여느 가정처럼 극락세계의 삼존불(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셨으며,
그 곳을 신의당(信義堂)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마침 매년 9월 초8일을 기념일로 정하였는데 부근의 주민들도
이 날에는 초와 향을 준비하여 예불하고 법문을 듣기도 하였다.
그 곳에 염불회의 임원도 초청을 받아서 신의당에 갔는데,
그 날 한 할머니가 남자의 손에 부축을 받고 큰 거울을 가지고 왔다.

두 사람은 얼굴 가득 미소를 띄웠으며, 부처님 앞에 공손히 오체투지(큰절)를 세 번 하였다.
이 모습을 보고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당신들은 왜 이처럼 정성을 다 해서 예불을 합니까? 무슨 이유라도 있습니까?」
할머니가 바로 대답해 주었다.「나는 불 보살님의 가피를 입었기 때문에 답례하러 왔습니다.」

그 두 분을 자리를 장만해 주자 천천히 부처님과의 인연을 이야기 해 주었다.
할머니가 말하길...「지난달 중순 어느 날 밤 나는 꿈을 하나 꾸었는데,
그 꿈속에서 나는 나의 치아가 모두 떨어져 나간 꿈을 꾸었어요.

다음날 날이 밝자 나는 그 꿈이 결코 좋지 않은 예감으로 생각했으며,
그 꿈을 바로 제부인 이수금에게 말했는데,
그녀는 나에게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경건하게 기도도 해 주었어요.

"한 가정의 평안을 보살펴 주시고, 흉한 일은 만나면 길하게 하시고,
큰 일은 작게 하시고, 작은 일은 없어지게 하소서."」

할머니는 단숨에 이렇게 말하고는 잠시 쉬고 또 계속해서 말하였다.

「나에게는 아들하나 있는데 이름을 아성이라 하고,
깊은 산에 들어가 숯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날 아침 숯가마에 불을 붙였는데,
갑자기 사람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답니다.『아성이 돌아왔어요!......』

아성은 좌우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고, 또 밖으로 나가보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숯가마의 입구에 가면 『아성이 돌아왔어요!......』
하는 고함소리가 미미하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는 바로 집에 있는 70여세의 노모를 연상하고,
집에 의외의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주인에게 휴가를 청하고, 급히 물건을 챙기고 외투를 걸치고
숯가마에 연결된 방에서 나와 대략 백여 거름을 걸어가는데
갑자기「펑」하는 거대한 폭음이 일어난 것입니다.

놀라서 돌아보니 아성이 있던 건물이 숯가마와 함께 무너져 내려 앉아버렸어요.
아성은 큰 한 숨을 쉬면서 그 위험에서 벗어난 것을 알았어요.
그는 현장을 정리하고는 집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길을 떠났어요.

산길을 내려오는 도중에 몇 개의 산을 넘고, 큰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다리는 없고 그냥 한 줄의 끈이 매여 있고,
거기에 사람이 들어갈 만한 대광주리가 매달려 있어서
그 안에 사람이 타면 끈으로 당겨주고 끌어주어 겨우 통행을 하는 것이었어요.

아성도 이 계곡을 건너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으며,
자기 차례가 와서 짐을 가지고 광주리 안에 들어가 줄을 당기며 건너편으로 가는데
중간쯤 가자 그만 줄이 끊어지고 사람과 짐이 계곡으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계곡은 깊고 물은 급하여 양쪽에서 바라보던 사람들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성은 다행히 깊은 물에 떨어지고, 얼마쯤 급한 물에 쓸려 흘러가다가
우연히 수초가 손에 잡혀서 몸을 지탱하고 계곡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방이나 짐은 다 떠내려갔으나 몸은 무사하게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불가사의 한 일은, 노모가 일심으로 염불한 공덕으로 인하여
자녀가 재앙이나 위기에서 두 번이나 벗어나게 된 것이다.

 



[05] 누님의 기도에 동생이 복을 받다

부처님과 보살님들은 중생의 스승이며 복전이다.
이수금불자도 보리종자를 파종하는 어질고 좋은 친구다.
그는 매번 대중에 있는 법당에 법회가 있을 때마다 먼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주위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아다니며 법회에 참여하여 공덕을 지으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법회에 나와서 염불도 하고 법문을 듣기도 하였다.
종자를 뿌리면 반드시 싹이 틀 것이오, 염불을 하면 반드시 감응을 보게 된다.

대략 5년 전의 어느 날, 이수금불자가 나에게 말하길...
『저의 친정마을에 10세정도의 여자아이가 있는데, 무척 똑똑하고 선근이 있습니다.
그녀는 매번 당신의 법회가 있을 때마다 법회에 참여하였고, 무엇인가를 느꼈는지 날마다 아미타불을 염하는 발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집에는 불상이 없으므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부처님을 모신 이웃에 가서 예불을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부처님을 모신 집의 남자아이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자존심도 없고, 염치도 없니, 네가 우리 집의 부처님에게 예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그러자 이 총명한 여자아이는 감히 두 번 다시 그 집에 가서 예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지속되는 염불과 예불하려는 마음이 간절하여, 마음은 부처님과 떨어지지 않았고, 부처님도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밤에 잠을 자다가 꿈결에 홀연히 일어나더니 꿇어앉아서 합장하고「나무아미타불」을 그치지 않고 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모친이 깨어나서 말하길...「아가야! 이 한밤에 일어나서 뭐하니?」 여자아이가 말하길...「엄마! 내가 금빛의 몸을 한 아미타불을 보았는데, 얼굴에는 웃음을 머금고, 공중으로부터 나의 얼굴 앞에 오시기에 내가 급히 일어나서 공손히 염불한 것이야. 엄마! 나 부처님 한 분 모시고 공양을 드리고 싶어, 엄마에게 간청하는데 우리 집에도 부처님 한 분 모시자. 응?」

그녀는 두 손을 합장하고 어머니에게 간절하게 말했다.「엄마! 생각났는데, 나 대나무저금통 있잖아? 내일 그것을 열어서 얼마나 들었는지 보고, 그걸로 아빠에게 사달라고 하면 어떨까? 그럼 난 매일 부처님에게 예불할 수 있어서 좋잖아.」그의 어머니는 바로 그러자 고 대답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금통을 열어보니 약간의 돈이 있었으며, 그것을 아버지에게 주어 부처님 한 분을 모셔달라고 했는데, 아버지는 돈을 더 보태서 관세음보살 한 분을 모시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녀의 어머니는 부처님을 모시기 위하여 음식과 장식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그 때 갑자기 네 살 난 남동생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대경실색해서 사방으로 찾아다녔으며, 수 백 명의 마을사람들도 거들었지만 보이지 않았고, 양어장과 논밭을 다 뒤졌는데 황혼이 되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길「당신들 부부는 다 커 가지고 어떻게 아이의 말을 들으며, 무슨 부?냄“?예배하는가? 당신들이 불상을 모신다고 바쁠 때 이렇게 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불상하게도 이 어린 아이는 이 사람 저 사람 던지는 말에 놀라서 몰래 관세음보살의 앞에 꿇어앉아서 두 눈에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였습니다

「불 보살이시여, 당신은 저의 네 살 박이 동생을 보호하여 편안히 집에 돌아오도록 해 주세요! 만일 불행한 일이 발생한다면, 저는 더 이상 부처님과 보살님께 염불과 기도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웃들도 감히 부처님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그의 아버지가 홀연히 어떤 생각을 했습니다. 일찍이 점을 친 적이 있었는데, 점보는 선생이 사주팔자를 보아 종이에 써 준 것을 장롱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것을 꺼내어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는 분명하게 아이가 몇 월 몇 일에 큰 재앙을 당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원래 이 네 살 박이 아이가 아침에 혼자 집을 나갔는데 어디로 어떻게 갔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 날 오후 5시경에 왕전(王田)이라는 기차역 부근에서 기찻길을 걷는 아이를 청년학생 한 사람이 보았습니다. 청년은 아이를 불렀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마냥 앞으로만 가는 아이에게 뛰어가서 아이를 붙들었는데 아이는 이상한 눈빛을 하고 입으로 청년의 손을 물었습니다. 청년은 아픔을 참고 아이를 안아서 역으로 가서는 역장에게 아이를 건네주었습니다. 아이는 집이 어딘지 알지 못했고, 아침에 용정(龍井)역에서 네 살짜리 어린이를 찾는다는 전화를 받은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왕전역장은 바로 용정역에 전화하여 가족들에게 아이를 찾아가라고 하였습니다.
마침 역장의 부인이 있다가 아이의 모습이 땀과 먼지로 더럽혀지고 배고픈 것 같아서 아이를 안고 자기 집에 가서 씻기고 옷을 갈아 입히고 먹을 것을 주니 금방 두 그릇의 밥을 비우고는 바로 쓸어져 잠이 들었습니다.

용정역장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곧바로 왕전에 가서 아이를 데려왔는데 이미 밤 11시나 되었습니다. 비록 한 밤이었지만 마을 사람들도 모두 찾아와서 편안하게 돌아온 아이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오늘 동생이 무사히 돌아온 것은 바로 작은 누나가 부처님에게 기도한 공덕일 것이다. 부처님을 믿고 염불한 영험이 아니라면, 어떻게 네 살짜리 어린아이가 하루종일 기찻길을 걸었는데도 의외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또 마음좋은 청년과 역장부인과 같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겠는가.」정말이지 부처님과 보살의
가호가 아니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6] 부처님은 의왕이기에 중병을 치료하신다.

위에 말한 것은 10세 소녀가 일심으로 염불하였기에 그의 생각이 아미타불의 가호를 입어 4세 동생을 재난에서 구한 일이었다. 어떤 독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소녀의 업장이 비교적 가벼워서 아직 사람들과 원한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염불의 감응을 입었을 것이다.

만약 나이 든 사람이 염불한다면 그런 감응을 쉽게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그러나 불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며,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다. 나이든 분이 염불하여 불가사의한 경험을 한 사실을 다시 하나 예를 들어 보이겠다. 이수금불자의 어머니는 1950년 보살계를 받았으며, 지금은 모두 노보살이라고 부른다.

4년 전 그가 80이 되던 해에 갑자기 그녀의 오른쪽 가슴아래 대접만한 혹이 생겨났다. 의사에게 진료를 한 결과 간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으며, 이미 의약이나 수술할 시기가 지나버렸다고 한다. 다만 그녀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냥 다 사주라는 것이었다. 한의사도 양의와 같이 약도 처방해주지 않고, 침도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거의 6개월 동안 병상에서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하였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간호해 주었고, 딸 이수금불자도 집에 돌아와 노보살의 사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노보살은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매일 꼭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하였다. 병상에 누워있어도 입으로는 아미타불을 쉬지 않고 부르는 것이었다.
대략 8월 초순에 노보살의 병환은 위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몸은 움직일 수 없었고, 입으로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위험에 빠져있던 어느 날 밤 아들부부와 이수금불자가 병상의 곁에 있는데 갑자기 노보살이 낯은 소리로 혼자 말하는 것이었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신이 그렇게 많은 글을 썼는데 저는 한자도 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저에게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노보살이 또 말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이시여! 당신의 자비가 너무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내일 밤 10시에 오셔서 저의 오른쪽 가슴아래의 그 덩어리를 잘라 버리시겠다고 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신은 정말 자비로우십니다.」
이 이야기는 세 사람이 모두 똑똑히 들었다. 당시 노보살은 임종에 가까웠으므로, 정신이 혼미하고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다음날 날이 밝자 노보살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향과 초 그리고 과일 등을 준비하여 불, 보살이 치료하러 올 것을 기다리라고 하였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은 오후 10시가 되자 칼과 가위 등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휴!」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른쪽 가슴아래 솟았던 혹이 벌어지고, 숯처럼 검은 피와 혹의 덩어리가 엄지손가락 크기로 잘린 체 한 조각 한 조각 한참동안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그 날 밤부터 그녀의 몸은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그 벌어졌던 상처는 며느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녹차우린 물로 씻어주었고,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약도 바르지 않고 치유가 되었다. 현재 그 노보살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아미타불을 염하라고 권하고 있으며, 손에 든 한 줄의 염주를 손에서 놓은 일이 없다. 금년 비록 84세의 고령임에도 신체는 오히려 보통사람들보다 건강하고, 운신도 자유로울 뿐 아니라 정신도 무척 맑다.

부처님에게 기도하면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지만, 다만 일심으로 염불을 하는가에 달려있다. 독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노보살이 아직도 건강하니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아도 좋다. 그분은 이미 명예나 이익을 차리기 위해서 사람들을 속일 필요가 없는 노인이다.

 




[08] 빚 독촉을 염불로 해결하다. (상)


10년 전 2월 초순으로 기억된다. 대아의 용선사 주지스님과 대중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났다.
그분은 2월 29일 자기의 절에서 법문을 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나는 즉시에 갈 것을 약속하였다.

법회일에 나는 "무상지보"(無上至寶) 즉 극락세계의 삼존불의 그림과 염불하는 방법을 적어놓은
책과 정토법문에 관한 소책자들을 법문이 끝나고 골고루 나누어 주어
법회에 참여한 신도들과 좋은 인연을 지었다.

다음 해 2월 대중에 있는 영산사에서 7일 기도를 할 때였다.
그 날은 혜번스님이 담당하는 날이었다. 오후 3시 무렵 내가 염불당에서 염불을 하고 있을 때였다.
혜번스님이 내게 다가와 장삼을 슬쩍 당기는 것이었다.

나는 그를 따라서 밖으로 나갔더니 거기에는 50세 가량의 시골 부인이 한 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 부인을 전혀 알지 못하겠기에, 물어보았다.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으며, 무슨 일로 저를 찾습니까?」


그가 말하길...「저의 남편이 저에게 스님을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이 도시에 와서 사방으로 스님을 물어보았는데
어떤 분이 여기 계시다고 하여 이렇게 왔습니다.
한가지 일을 스님에게 알려드려서 당신의 은혜에 보답을 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한 두 마디의 말로 끝나지 않을 것 같고, 또 영산사는 7일기도 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량에서 대화를 하기에는 불편하여 밖으로 나갔다.

그 부인이 말하길...

 

「저는 대아의 부근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스님이 작년 2월 대아의 용선사에서 법문을 할 때 저의 아들 뢰흥복도 그 자리에서 법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상지보"라는 소책자를 가지고 돌아오더니 그 날부터 불교를 믿고,
매일 예불과 염불을 "무상지보"의 방법대로 실천하였습니다.
아침과 저녁 뿐 아니라 거의 하루종일 낮과 밤 동안 부처님을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고,
마음도 부처님을 떠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너무나 신기하게 생각했다.사바세계에 어떻게 이런 복 많은 사람이 있어서
한번 불법을 듣고, 곧바로 실천수행을 할 수 있었는지?
내가 다시 물었다.

 

「당신 아들의 나이는 몇이며,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발심을 했는가?」

부인이 말하길...「저의 아들은 작년에 25세 였습니다. 그는 대학을 23세에 졸업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폐결핵에 걸려서 매일 악을 먹고 침을 맞는 등 3년 동안 적지 않은
재산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염불을 시작한 뒤부터 몸은 비교적 건강해 졌고,
정신적인 것도 낙관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가끔 시내에 가서 불교서적을 구해보기도 했습니다.」

내가 또 물었다...「당신 집안에는 몇 식구가 살아요?」

부인이 말했다...「남편과 저 그리고 소실(첩)과 아들 이렇게 넷입니다.
아들이 병에 들자 우리 세 사람은 모두 정성을 다해서 간호하였고,
속히 완치 돼서 우리 세 사람의 의지처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초순에 흥복이 갑자기 우리 세 사람을 함께 부르더니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과 두 분의 어머님, 저는 오늘 낮에 서방극락세계로 가게될 것입니다.
당신들 세분은 절대로 상심하지 마시고, 아들 없는 것에 근심하지도 마세요.
우리 형님이 일본에 건너간지 수 십 년이 되어도 소식이 없었지만,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정과 사업을 세우고,
결혼하여 아들이 있습니다. 형님은 2월 초순에 소식이 올 것이며,
일본과 왕래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들은 더 이상 적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의 남편이 말하길...『너의 몸이 이전에 비해서 아주 건강해 졌는데 왜 떠나려 하는가.

아미타불에게 너를 보호해줄 것을 기도할 것이니, 절대로 가려고 하지 말아라. 』

이때 흥복이 말하길...『나는 본래 빚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당신들 세 사람은 과거에 저와 깊은 원한 관계를 맺었고, 저에게 많은 책무를 지고 있었습니다.
금생에 당신들의 아들이 돼서, 대학까지 나온 상태에서 바로 나쁜 병에 에 들었습니다.
3년 동안의 투병생활에 아직 책무가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본래는 이 집과 소유한 땅도 다 팔아치우고 당신 세 사람이 완전히 걸인이 돼서 살아도
죽은 것만 못한 상태에 이르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숨을 걸고 일심으로 염불하여 여러 생 동안 지었던 죄업을 소멸시키고,
극락세계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네 사람은 원한도 없고 빚도 없습니다.
당신들 세분도 지성으로 아미타불을 염하여 극락세계로 가십시오.
그런 다음 우리가 다시 만나면 영원히 함께 살면서 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기억해 주세요. 시간이 다 됐어요. "무상지보"를 이리 주세요.

당신들 세분도 저를 도와서 염불해 주세요.
그리고 울어서는 안되며, 저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지도 마세요.
등을 저에게 보이고 절대로 돌아보지 마세요. 저도 염불을 하겠습니다.』

흥복이 "무상지보"를 두 손바닥에 사이에 두고 합장하였고, 처음에는 큰 소리로 염불하였습니다.
우리들도 따라서 염불했는데, 그가 돌아보지 말라고는 했지만 저는 가끔 슬쩍 슬쩍 돌아보았습니다.
대략 20분이 지나자, 흥복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더니 숨이 끊어질 무렵에 합장이 풀리고,
"무상지보"는 그의 가슴 앞에 떨어지고, 편안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08] 빚 독촉을 염불로 해결하다. (하)

부인은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말했다...
「저희 집은 방이 많아서 모두 여러 사람에게 세를 주었습니다.
본래 흥복이 폐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모두 전염될까보아 겁을 내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흥복이 임종할때의 모습을 지켜본 다음에 모두가 마음 한곳에 느끼는 바가 있었으며,
이구동성으로 불교의 영험이 불가사의 하다고 하며 이사가는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다만 그가 임종할 때 말한 큰형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까지 우리들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본에서 친척을 찾는다는 편지가 왔습니다.
참으로 흥복의 예언이 완전히 들어맞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남편이 말하길...

『만약 스님이 사람들에게 염불을 권하는 법문을 하지 않았다면,
흥복이 임종전에 어떻게 이 많은 인과의 일을 알 수 있었을 것이며,
원한을 해결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의 큰형이 일본에서 예언한 날에 맞추어 편지가 온 것을 보아
흥복이 유언한 일은 모두 믿을만 한 것입니다.』
저의 남편이 또 말하길...

『이후에 우리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스님의 공덕을 입은 것이니,
이 은혜와 이 정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데,
우선 스님을 찾아서 이 기이한 영험의 사실을 말씀드려서 기적을 알게 하고,
당신에게 기쁨을 전해드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은정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내가 그 부인과 남편의 이름을 물었는데 그가 주소와 이름을 말했는데,
그동안 함께 듣던 혜번스님이 부인의 남편과는 가까운 친척이라고 말해서 한번 더 놀랐다.
우리 세 사람은 영산사의 담 밖에서 두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다.
이미 5시가 넘었다.


이상에 말한 두 가지의 이야기에서 확실히 아미타불이 계시며,
극락세계도 존재한다는 확신할 수 있다.
아미타불을 부르면 원수 맺은 업도 해결할 수 있으며,
다겁동안 지은 죄업도 소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미타경에 보면...『그 국토(극락세계)의 중생들은 항상 새벽마다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꽃을 모아서 다른 세계의 10만억 부처님을 공양올리고,
식사시간이 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라고 하였으니,

극락세계의 중생들은 왕생한 다음에 신족통(몸을 자유로이 움직이는 신비한 힘)을 얻기 때문에,
이 세상으로 자유롭게 올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한 일은 현명한 독자들이 나를 위하여 해석해 주길 바란다.

 

 

 

 



[09]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고 염불로 구원받다.

 




대만에는 속담이 있는데 "귀신이 없으면 죽은 사람도 없다" 정말 틀리지 않은 말이다.

최근 여러 곳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거기에는 운전자의 부주의 등 문제가 있었겠으나, 갈 곳 없는 귀신들의 작난도 많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그러나 한 구절 아미타불의 성스러운 이름을 부르면, 귀신들이 물러나고,

편안하고 무사해 질 수 있다.

독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다음의 몇 가지 사실이 바로 증명을 해 줄 것이다.

현재 대중의 남문 밖에 구련주불자가 살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를 아옥이라고 불렀다.



10년 전 그는 시장 부근에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옥은 우체국 앞 사거리에서 갑자기 어떤 차에 치여 도로 위에 넘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차는 도망가버렸다.

아옥은 얼굴 가득 피가 흥건하였고, 숨도 멈추어진 체 기절하고 말았다.



사람들이 둘러서서 바라만 보고 있던 그 때 젊은 군인 한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즉시 등에 엎고 사진관으로 달려갔다. 가족들이 이를 보고 대경실색하였으며,

각각 어른과 아이 그리고 젊은 군인이 함께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오래지 않아 아옥은 혼미한 가운데 말을 하는 것이었다...



「너이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데려 가겠다고, 난 가지 않아!

너이들이 차를 몰아서 나를 강제로 태우려 해도 그래도 나는 가지 않는다.

안 간다면 안가는 줄 알아!

나는 삼보의 제자야! 매일 아미타불을 외우기 때문에 극락세계로 가게될 텐데,

내가 왜 함부로 너이들을 따라 가겠니?

만약 아미타부처님이 나를 맞이하러 오신다면 그때 갈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잠시 뒤에 다시 이어서 말하길...

「나를 데려가려 하던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염불소리를 듣고는 밖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차도 떠나버렸다.」

이렇게 말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옥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내가 사진관에 도착해 보니

이미 아옥의 머리에는 상처를 10여 바늘 꿰매고 수술한 뒤 붕대로 감아져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그가 본 것들 말하자면,

수많은 귀신들이 다투어 그를 에워싸고, 차에다 끌고 태워 가려는 일을 알려 주었다.

내가 그에게 염불공부를 잘 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만약 부처님을 믿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정신이 한번 혼미해 질 때, 그런 탈 것이 있다면 무의식중에 기뻐하면서 타고 떠났을 것이다.



정말 두려운 일이었다.

교통사고 후에 그를 엎고 온 군인은 포교당의 청년회반의 법우 였고,

벌써 수년동안 법문을 듣고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모두 서로 알고 있었다.

만약 그가 아옥을 만나지 않았거나,

스스로 똑똑히 염불을 하지 않았다면,

아옥의 정신과 건강이 회복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10] 염불이 유효한 이야기

 



황관주불자는 불교대학 구련반(九蓮 : 구품 연화대를 상징한 것이다.)의 부반장이다.

그는 정말 대자대비한 법우였고, 또 48원(아미타불의 48대원)을 세운 분이다.

집은 대중시에 있으며 전형적인 불교가정의 하나다.



보리심을 발하여, 늘 사람들에게 염불할 것을 권하였고,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
특히 부근의 어린 아기들이 놀래거나 해서 잠을 못 자면,



모두 그에게 데리고 와서 재워 달라고 하면

그가 아기를 안고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면,

아무리 시끄럽고 산만한 아기라도 쉽게 잠에 들곤 했다.



대략 8년 전 하루는 내가 그녀의 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마침 한 젊은 여인이 울고 있는 아기를 데리고 와서

관주불자에게 재워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그는 곧 대비주를 외워서 아기를 재우더니,

이어서 아기 엄마에게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에 그냥 있지 말고 항상 염불을 하면,

아기가 더욱 튼튼하고 총명하게 클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청소할 때와 빨래할 때,

그리고 길을 거닐 때도 한발자국에 한번의 염불을 한다면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기엄마에게 남편의 직업을 물으니, 화물차 운전수라고 하였다.



그러자 관주불자는 또 간절한 억양으로 말했다.


당신이 돌아가면 반드시 남편에게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라고 가르치며,

만약 어떤 재난이나 위험에 당하면, "나무아미타불"을 크게 외우면,

그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하시오.

그 아기엄마는 좋은 인연이 있었는지 나중에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두 남편에게 말해 주었다.



한달 쯤 지난 어느 날, 내가 관주불자의 집에 48원 법회의 소식을 전해주러 갔었는데

마침 지난번 만났던 그 여인을 또 만났는데

이번에는 아기가 그 여인의 품에 아기를 안고 있었는데 울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남편을 대동하여 왔는데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남편의 손에는 초 향 그리고 꽃과 과일을 가득 들고서,

아미타불에게 예배하러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주불자는 그 이유를 몰랐다.

원래 그 여인의 남편은 부인의 권고를 듣고,

운전할 때에 염불 하다가 영험을 입었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길...「보살님의 큰 자비에 감사합니다.

저의 부인에게 염불을 가르치고, 또 저에게 염불을 권하라고 하셨습니다.



어제 화물차에 야채를 가득 싣고 대북에 갔었는데,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미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중리와 도원의 사이에 사거리가 있는데 거기서 갑자기 차가 서버렸습니다.

어떻게 해도 차가 움직이지 않았고, 더 이상 한 것은 몸이 무척 피곤하고,

정신이 몽롱하여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당신이 나의 아내에게 가르쳐준 염불이 생각났습니다.

당시에 저는 운전석에 앉아서 두 손을 운전대를 잡고 있었는데,

눈은 감기고 잠이 오는 상태였습니다.



저의 아내에게 밥할 때나, 청소할 때, 그리고 아기를 안고 있을 때와

빨래를 할 때도 아미타불을 부르고,

특히 위험이나 재난을 만났을 때 더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고

가르친 것을 생각하고 염불을 하자 바로 그 순간

화물차가 자연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깨는 바람에 졸음이 확 달아났고,

정신을 차려 운전할 수 있어서 해뜨기 전에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운전수가 말하길...「보살님! 저의 집에도 부처님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습니까?」



관주불자는 기쁜 얼굴로 잘 생각했다고 말하며,

바로 홍콩에서 인쇄한 서방삼성상(西方三聖像 :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의 그림)을

주고 아침저녁으로 간단하게 예배하는 방법도 알려 주었다.

운전수 부부는 거듭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갔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영험을 내가 직접 들은 것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권합니다.

사람의 몸을 얻기 어렵습니다.

입이 있다면 모두 아미타불을 염해야 합니다.

하나의 단어이지만 만가지 덕을 갖춘 최고의 주문을, 금생에 그냥 보내지 말길 바랍니다!


 

 

 

 



[11] 큰 소리로 염불하여 원혼을 쫓아내다




정성을 다해서 여섯자의 위대한 이름을 부르면, 자신 뿐 아니라 남의 원한조차 해결시켜 준다.

이 일은 1957년 4월에 일어난 일이다.

대중시(臺中市) 중구(中에區) 있는 동평극장의 문 앞에서 갑자기

커다란 화물차가 자전거를 피하다가 잘못하여 동평극장으로 들이친 것이다

.

이 사건으로 극장의 큰 기둥 두 개가 부러지고, 여섯명의 사상자가 나온 교통사고다.

그 가운데 60여세의 할머니가 한 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전날 대북에서 내려온 것이었다.

대북에는 아들집에 있었는데 가벼운 입다툼으로 인하여 대중의 딸집에 내려온 것이다.

딸은 모친에게 지극한 효녀였고, 사위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살자고 하였다.



그 날 오후 5시경에 할머니는 가장 어린 손녀와 목욕을 하고, 손녀를 업고 거리에 나간 것이다.

하필이면 그녀가 동평극장을 지나가는 순간에 화물차가 닥친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즉사하였고, 다행히 손녀는 무사하였다.

이틀 후에 화장을 하고 도사(道士) 몇 명을 초청하여 고별식(영결식)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아들은 대북에서 내려와 상복을 입고 향로와 번을 들고서

도사들이 시키는 대로 상주로서의 예식을 하고 있었다.

도사들은 바라와 북 그리고 여러 가지 악기와 법구로 떠들썩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상주가 방에서 나오려고 한발을 문 밖에 내 딛는 순간,

말하자면 아직 한 발은 방에 있는 그 상태에서 상부의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눈은 허연 동자를 들어내고 얼굴은 하늘을 향하였으며, 숨은 겨우 내쉬고 있다.

그리고 얼굴색은 검게 변하여 마치 흑인과 같아지는 것이었다.


당시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우리 하송영 진월아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날 진월아불자가 마침 의자에 앉아서 염주를 들고 염불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옆집에서 들려오는 도사들의 의식하는 소리가 끊기고 비명소리와 더불어

시끄러운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진월아불자는 호기심이 생겨서

옆집으로 가 보았는데 손에는 염주가 그대로 들려진 채였고, 입으로는 염불을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상주복을 입은 남자가 그렇게 서 있는 것이었다.

진월아 불자는 그만 놀란 나머지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기 시작하였고

대략 2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상주의 얼굴과 눈동자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나중에 진월아불자가 당시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당시 자기는 죽음을 무릅쓰고 큰 소리로 염불을 했는데 그 이유는 스스로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큰 소리로 염불한 것이지 그 상대를 구하기 위해서

염불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참으로 불가사의 한 것은 염불소리를 듣고

상주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음날 상주는 모친의 유해를 모시고 대북으로 가서 매장하기로 하였는데,

떠나기 전에 진월아불자에게 찾아와서 말하였다...

「어제 저를 위하여 적시에 아미타불 염불을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염불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진월아불자는 말하길...



「당신이 대북으로 돌아가면 날마다 염불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 모친과 맺은 악연도 풀고, 당신에게 재앙이 오지 않을 것이며,

좋은 일만 생기게 될 것입니다.」상주는 염불을 할 것을 약속하고, 거듭 감사의 말을 하면서 떠났다.

다음 날 진월아불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말해 주었다. 그리고 또 말하길...



「어제 저녁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집안으로 들어가기가 무서워서,

혼자 문 옆의 의자에 앉아 11시까지 염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마치 유행 감기처럼 의사를 불러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야 되는 것이지,



어떻게 2분 동안의 염불로 치유될 수 있었겠습니까?」진월아불자의 추측 가운데

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상주의 모친이 참사를 당하면서 원한이 생기고,

원한의 동기가 바로 아들과의 입 싸움에서 비롯되어 대중으로 내려왔다가 참화를 당한 것이니,

다시 대북으로 혼을 모시려는 아들에게 원한을 갚으려고 목을 조이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일심으로 부르는 염불의 소리가 원혼에게도 들리고,

그 목숨을 바쳐서 부르는 염불을 듣고 원한이 소멸되었을 것이다.

여러분 우리함께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에게 불교를 믿고 염불을 하라고 하면 대부분 말하길...

「보시할 돈이 없어서 불교를 믿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박복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월아불자는 다만 돈 한푼들이지 않고 염불 몇 마디로 큰 보시공덕을 이루었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7층탑을 세우는 것보다 수승하다고 합니다.

진월아 불자는 대중시에서 모범어머니에 뽑힌 적이 있으며 품행도 단정하고,

가정의 행복을 키워 나가는 현모양처입니다.



 

 

 


 



[12] 염불은 흉악한 신들을 물리친다.




21세기는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논리적인 사고와 실증적인 물증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과학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곤 한다. 그런 일들이 우리의 주위에 일어나지 안는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이준(李準)불자는 불교대학 방광반(方廣班)의 부 반장이다.

역시 대중시 동구에 살고 있는데 집이 커서 남는 방을 화물차 운전수에게 세를 놓았다.

운전수의 부인은 아주라고 하며, 금년 31세다.

12월 20일 아침에 거리의 한 양장점에서 새 옷 한 벌 사 가지고 나오려는데,

거리에서 풍악이 시끄럽게 울리는 것을 듣고 호기심이 나서 그 행렬을 바라보았다.



뜻밖에 거기에는 8명이 나무관을 메고 가는데 그 모습을 한번보고 그만 소름을 느끼는 동시에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가슴은 돌로 짓누르는 것처럼 압박을 느끼면서 그만 혼절해 버렸다.

양장점의 주인은 직원을 시켜서 곧바로 병원으로 보냈으며,

병원에서는 주사를 놓고 약을 먹였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이준 불자가 혼미하여 인사불성인 아주를 바라보니 얼굴과 손톱이 모두 검게 변해 있었다.

이준 불자는 놀라서 소리쳤다...「아미타불이시여 목숨을 살려 주소서!」

당시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던 화물 운송원들이 이 소리를 듣고 모두 달려 왔다.



아주의 두 눈은 이미 허였게 돌아가 있고, 전신이 검게 변하고, 기절한 상태라서

모두 절망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잠시 후 어떤 이는 그의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어떤 이는 그의 친정에 전화를 하는 등 바삐 움직였으나,

오직 이준 불자는 정신을 진정하고 손에 들고 있던 염주를 아주의 가슴에 놓고,

입으로는 계속해서 아미타불을 염하면서 불, 보살의 자비에 기도했다. 아주를 구해 달라고.....



대략 20분쯤 지나자 아주의 두 눈의 피부가 점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이었다.

잠시 후 정신이 돌아온 아주가 말했다.「보살님! 당신은 정말 저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입니다.

제가 가슴이 눌려서 거의 숨이 끊어질 즈음에 고통을 감당하지 못할 때에 마침 당신의 염주를

저의 가슴에 놓아주었고, 또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게 해 주시자 금방 몸이 가벼워지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같은 지역에서 지난 해 두 번이나 더 있었다.

한번은 지난 7월 17세의 소녀가 상여 지나가는 보고 일어난 일이다.

소녀는 아주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병원에서 3일만에 죽었고,

또 그 소녀의 출상 때 근처에 사는 여인이 문 앞에서 장례행렬을 보고 같은 증세가

나타나서 죽은 적이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이준 불자의 염불에 의해 생명이 구해 졌으니

주위사람들이 감탄하고 아주에게 축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일은 다음 해에 나에게 와서 직접 해준 이야기였다.




 

 

 




[13]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원을 받다




대중 염불원에는 48개의 반이 있다. 58년 4월 그 날은 "근수염불법문"(勤修念佛法門)을

강의하는 중간에 이준 불자가 아주를 구한 영험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당시에 소합(蘇合)이라는 불자가 있었는데, 그는 이준 불자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



그가 일어나서 대중에게 말했다...

 

「저는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저의 동생(阿雪)도 두 달 전에 그와 비슷한 상황을 당해서 죽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날 아침 풍악을 울리며 상여가 지나가는데,

이웃 할머니 한 분이 아설에게 빨리 나와서 신을 맞이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설이 방에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는데

그냥 목관을 보자마자 모골이 송연하여, 곧바로 몸을 돌리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즉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였고, 오한과 발열이 일어난 것입니다.

저의 매부가 바로 의사를 불러서 진찰하고 주사와 약을 먹였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아설이 매부에게 자기를 저의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여,

매부가 오토바이에 태워서 왔습니다. 제가 동생 아설을 바라보니 심장이 뛰고,

숨이 제대로 쉬질 못하고 신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향 세 개를 피우고 불 보살의 가피를 빌었으며,

동시에 정성을 다해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불렀습니다.



대략 30분 가량 염불을 하고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운 물을 그녀에게 먹였습니다.

잠시 후에 아설의 두통은 사라지고, 몸이 점점 회복되었습니다.

다만 인생은 재난도 많고 번뇌도 많더군요.

10 여 일이 지난 다음 매부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저에게 와서

자기 집으로 빨리 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까 여섯 살 난 딸의 몸에 종기가 생기더니,

갑자기 기절하여 혼수에 빠져들었으며, 지금은 가느다란 숨만 남아있습니다.

제가 동생의 집에 가보니, 평소에 명랑하던 동생의 딸이 바닥에 누워서


거의 숨이 끊길 지경에 놓여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저번처럼 큰 소리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불렀으며,

대비주의 물을 수저에 떠서 아이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불법의 힘은 한이 없었으며,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잠시 후에 아이의 눈동자가 움직이기 시작 하였고,

사람들이 부르는 대로 얼굴을 돌려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웃 사람들이 함께 있었는데 모두 부처님의 가피를 입고 살아났다고 감탄하였습니다.



이후로 아이는 약을 먹고 회복을 하였습니다.」

소합 불자가 여기까지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말하길...

「당신은 이미 성스러운 명호의 좋은 공덕을 알아서 스스로 염불하지만,

왜 당신의 동생에게 염불을 가르치지 않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아침저녁으로 염불하게 하면 음식을 먹을 때

각각 먹은 사람이 배가 부르듯이 자기의 죄는 자기가 소멸시키고,

스스로 염불을 하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소합이 답하길...

「동생에게 이미 염불하는 법을 가르쳤으며,

서방삼성(西方三聖: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셔주었습니다.



그러나 네 명의 자식들이 자라고 있어서 법문을 듣기 위하여 법회에 나올 여유가 없었습니다.」

소합 불자가 평소에 부지런히 염불수행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의 동생과 질녀가 처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원의 기도를 드려줄 수 있었겠는가



 

 

 




[14]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는데...

「一子持薺千佛喜 한 아들이 깨끗한 믿음을 가지면 천불이 기뻐하시고,

九玄七祖能超生」 9대 7대 조상들이 모두 극락에 왕생하게 된다.


이 말은 옳은 말이다.

한 구절의 부처님 명호가 재앙을 소멸하고 원한을 해결할 수 있으며,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 주기도 한다.

여러분들이 만약 믿지 못하겠다 고 한다면 하나의 사실을 들어서 증명해 주겠다.


이 일은 신죽(新竹)에 있는 문아포교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곳은 55년에 개원했으며, 격주에 한번씩 대중에서 포교사가 가서 법회를 하고 있다.

거기에는 거사 불자 한 분이 있는데 모두들 그를 겸형(鉗哥)이라고 불렀다.

하루는 겸형이 포교사들에게 말했다...


「염불법문은 정말 신기하며, 진실로 중생을 이롭게 하고, 확실히 영험이 있습니다.」

포교사들이 물었다...「당신은 염불을 하여 무슨 영험을 얻었습니까?」

겸형이 말하길...


우리 조상의 묘 가운데 하나는 아주 기괴합니다.

오래 전부터 성묘를 하러 가지 못했으며, 갈 수도 없었습니다.

만약 누구라도 성묘를 하고 돌아오면, 바로 병이 들거나 심하면 죽음을 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목동이 가축들을 끌고 가서

묘지의 풀을 먹이거나 분묘를 밟게 되면,

목동과 가축들도 수일 내에 죽지 않으면 반드시 큰 병에 시달리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지방의 사람들은 누구도 그 분묘를 침범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이 항복하고 대만이 광복한 그 해에 겸형의 당형이 말하길...

「우리의 그 괴이한 분묘가 거의 망가지고 있는데

만약 가서 성묘를 하고 수리한다면 우리의 자손이 반드시 발복하게 될 것이다.」



겸형이 말하길...「저는 감히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묘의 덕으로 횡재를 구하지도 않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당형은 혼자라도 가겠다고 하고

청명절에 제물을 모두 준비하여 묘 앞에서 간단하게 제사를 지내고

묘를 잘 정리하고는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일개월 정도 지나자 당형의 아들 셋이 차례로 다 죽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이 얼마나 겁나는 일이겠습니까?

저는 누구에게도 이렇게 가공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60년 8월 7일 태풍과 홍수의 수재가 있은

뒤에 또 다른 당형이 와서 그에게 말하길...


「내가 어제 그 괴이한 분묘를 지나오는데

그 묘가 물이 들어서 구멍이 파여져 있었어요,


만약 수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수리하고 싶어도 감히 손을 댔다가 재난을 당하면 어쩌겠습니까?」



그러자 겸형이 그 자리에서 말하길...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가서 수리합시다.」



그 당형은 좋아하며 말하길...「당신이 정말 수리하러 간다면,

수리에 드는 일체 비용을 내가 다 낼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시작 함 겁니까?」겸형이 말하길...「다시 한 달 더 기다리세요.」


겸형은 정토법문을 듣기 시작한 후로

몇 년 동안 매일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빼지 않고 드렸습니다.

괴이한 묘를 수리하겠다고 말하고 난 날부터

예불을 마치고는 바로 그 괴이한 분묘의 조상에게 회향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불 보살에게 애원하였습니다...


「불 보살이시여! 저를 보우하여 주십시오!

제가 불교를 믿기 시작하고부터 친척과 친구들 모두 제가 미신을 믿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부처님의 법력을 요청하니 그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괴이한 분묘를 수리한 다음부터는

두 번 다시 사람이나 가축의 피해가 그 분묘 때문에 일어나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이렇게 그는 매일 아침저녁 두 번씩 기도를 드렸습니다.

수리할 날짜가 되었습니다.

전날 그는 더욱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는데,

한 밤에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꿈에 한 분묘에 도달했는데 남향이었습니다.



앞에는 작은 실개천이 흐르고, 개울물은 깨끗했습니다.

앞을 항해서 흐르고 있었으며, 묘의 양옆에는 두 그루의 벌거벗은 나무가 있습니다.

묘지의 비석은 쓸어져 있고, 봉분은 파헤쳐져서 구멍이 나 있습니다.

아주 황폐한 분묘입니다.

갑자기 묘지 안에서 흉악하게 생긴 여자가 나오는데 옛날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당시 겸형은 무척 놀랍고 두려워서 즉시에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 ...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한 노인이 겸형에게 말했습니다...



「이 여인은 전부터 가장 흉악한 귀신이었는데

후세의 자손이 염불하는 공덕으로 지금은 착한 귀신으로 변했어요.」

겸형은 분명히 보았고 확실하게 들었는데

꿈에서 깨고 나니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꿈의 경계는

분명히 불 보살님이 대자대비의 위신력으로 나에게 먼저 보여준 것일 것이다.

내일 나는 마음을 놓고 분묘를 수리하리라.


다음날 아침 당형이 와서 말하길...

「겸아! 내가 공사에 필요한 도구와 물품을 다 가져 왔으니 빨리 가져가라.」

겸형이 말하길...「제가 먼저 묻겠는데 (꿈에 본 것을 자세히 말하고) 그 묘는 여인의 것이 맞습니까?」

그러자 당형은 놀라며...「너 먼저 가 보았나? 아니면 어떻게 정확하게 알 수 있지?」

겸형이 말하길...「어제 밤 꿈에 가 보았습니다.」



겸형은 향, 초, 과일을 준비하고,

아울러 예불독송 책을 가져가서는 분묘에 가 보았는데,

꿈에 본 것과 하나도 다름이 없었다.

겸형은 제물을 다 차리고 향을 피우면서 예배를 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당신의 분묘를 수리하기 위하여 특별히 왔습니다.



먼저 아미타경을 읽고, 왕생주(往生呪)와 "아미타불" 성스러운 이름을 줄 것이니,

당신도 따라서 외운다면,

고통을 벗어나고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오.

이제 다시는 사람들을 해롭게 하지 말 것이며,

후손들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치지 마시오!」


이렇게 말하고 분묘의 앞에서 염불과 경전독송을 다 마치고

분묘정리에 들어갔습니다.

비석의 흙과 이끼를 제거하고 보니 그 묘의 주인은 겸형의 할아버지의 할머니였습니다.


그 일이 있고 몇 년이 흘렀지만

겸형과 당시 함께 분묘를 수리하던 모든 사람들이 다 무사하게 지내고 있다.

여기까지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반드시 믿지 않을 것이다.



귀신의 수명이 어떻게 그렇게 길 수 있을까?

독자 여러분! 경에 이르기를...

「귀신의 세계에 떨어지면 가장 짧게 살아도 500세를 살게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1개월이 귀신에게는 하루입니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귀신의 수명의 길이가 얼마나 긴지

그리고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알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의심하기를,

왜 조상이면서 자신의 후손을 해롭게 하는가?

역시 불경에 이르길...



「중생에게는 아집(我執)과 아만(我慢)이 있어서

나고 죽는 육도(六道)에 윤회하면서 서로 뺏고 빼앗기며,

죽고 죽이며 서로 인과를 맺고 있다.

은혜를 맺으면 은혜를 갚고, 원한을 맺으면 원한을 갚으면서 끊이질 않는다.」



겸형의 선조와 그 괴이한 분묘의 주인은 반드시 풀지 못할 원한을 맺었을 것이다.

만약 겸형의 올바른 믿음과 염불로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힘을 빌리지 않았다면,

이 원한은 결코 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더욱 더욱 "나무아미타불"을 외우세요.




 

 

 

 




[15] 아가타약은 모든 병을 치료한다.



매년 봄 우리 대중법당에서는 신춘강연대회를 열고 있다.

한번은 청중가운데 5일 동안 계속 참석한 분이 있었는데,

그는 멀리 대동시에서 온 분이다.



그는 영풍백화점의 사장 황화조거사의 부인이 초대하여 법회에 참석 한 것이다.

이름은 임잔(林盞)이며, 당시에 임잔여사의 건강은 아주 나빴다.

얼굴은 누렇고, 피부는 바짝 말았으며, 목에는 붕대로 감았고, 수시로 기침을 하였다.



그는 황거사의 부인에게 고명한 의사를 소개해 달라고 하여 함께 병원에 갔는데,

이미 대동시에서 X-레이를 촬영해 본 결과 왼쪽 폐에 세 개의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여

그동안 한 근의 산삼을 복용하고, 주사도 백여 차례를 맞았으나 효험을 보질 못했다.


당시 오후 5시경이었다.

황씨 집안은 불교가정이므로 아침저녁의 예불을 빠진 적이 없었다.

예불시간이 되자, 황부인이 임잔에게 예불을 같이 드리자고 하고,

백팔염주를 주어서 염불하는 방법과 아울러 "아가타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예불이 끝나자 한잔의 "대비주수"를 마시도록 하였다.


저녁 식사 후에 황부인이 임잔에게 말했다...

「임잔님! 당신의 복은 참으로 옅지 않아요.

오늘 저녁부터 우리 포교원에서는 5일 동안 불교강연이 있어요.」

그리고는 그 날 임잔을 데리고 법문을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날 밤에 임잔은 한번도 기침을 하지 않고 잠을 잘 수 있었다.



다음 날 임잔은 불교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낮에는 황씨의 집에서 하루종일 지심으로 염불을 하고,

저녁에는 포교원에 가서 법문을 듣기를 5일 동안 계속 했다.

불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약간의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정신은 의지할 곳이 생겼으며, 신체는 몇 일 전보다 몇 배로 상쾌해 졌다.



그리고 탄식하기를...「이 곳 사람들은 복이 많아요,

그런데 우리 도시에는 정법을 이렇게 쉽게 가르치는 곳이 없어요.」

황부인이 말하길...「당신은 이미 불교를 믿고 염불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더 큰마음을 낼 수 있을 거예요.



우리 포교원의 홍법위원들을 그 곳으로 초청하여 그 곳에서 불법을 펴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얻게 될 것이고, 당신의 공덕도 한이 없을 거예요.」

임잔은 이 말을 듣고 무척 기뻐하며 말하길...



「좋습니다. 그 초청의 건에 대해서는 당신에게 위탁하겠습니다.

오가는 차표 또는 비행기표는 모두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다만 당신도 꼭 함께 와주시기를 바랍니다.」


30년 전의 교통은 오늘날처럼 편리하지 않았다.

가는 데만 이틀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반드시 고웅(高雄:까오쓩)에서 일박을 하게 된다.

임잔과, 황부인 그리고 법원스님이 동행을 했는데

고웅의 한 여관에서 머물 때 불, 보살의 가호를 받는 경험이 발생하였다.


원래 법원스님의 오른 발에 종기가 났었는데, 한 달이 넘게 치료를 했었다.

종기를 터트렸지만 아픔을 느끼지 못했었다.

당시 무척 바쁘게 활동하였기 때문에 고통을 느낄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고웅의 여관에 도착하자

종기에서 통증이 참지 못할 만큼 심하게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관주인이 보더니 주위에 아주 유명한 의사가 있어서

푸른 풀로 고약을 만드는데 마침 그런 종기에 특효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곧바로 찾아가서 약을 사서 한번 붙였는데 바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새살을 돋우고, 피부를 생성시킨다는 완전한 약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다음날 아침에는 이미 반은 좋아진 것 같았고, 삼일째 되는 날에는 완치되었다.


이것은 모두 불, 보살님의 특별한 가피의 영험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참으로 약이 이르자 병이 없어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법의 길을 떠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16] 대비주의 물로 생명을 살리다.

 



법원스님이 대동(臺東)의 해산사(海山寺)에서 5일 동안의 강의를 마쳤다.

회향하는 날 강의하던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이 헤어지기 싫어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60세 정도의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한가지 문제를 제기하였다...



「당신이 말한 것은 모두 생사의 윤회에서 해탈하거나,

악을 고치고, 착하게 살며, 마음을 바꾸는 도리가 아닙니까?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병을 고치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비롭게 지시해 주시길 당신에게 청합니다.」



법원스님이 당시에 이 할머니를 보니, 목에는 커다란 혹이 나 있었고,

옷깃으로 감추지를 못할 정도였다.

법원은 생각하기를...이 사람은 그 혹을 제거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만약 불교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목의 혹을 제거해 주어야 하겠는데,

만약 구해주지 못한다면,

5일 동안 불교가 위대하다고 말한 법문이 과장된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느낌이 닫는다.

그리고 주위에는 그동안 법문을 듣던 사람들이 모두 둘러서서 답을 기다리고 있다.

법원스님은 즉시에 한가지 방편으로 답했다...



「만약 자기 혹은 다른 사람이 재앙을 면하려고 하거나,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병고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반드시 아침저녁으로 아미타경과 왕생주 그리고 아미타불의 성호를 수백 수천

나아가서는 수만 번을 외워야 하는데,

아미타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아미타불을 염불해도 됩니다.



다만 반드시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며,

그런 다음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던지 지극정성으로 "나무관세음보살"의 성호를 외우며,

동시에 대비주수를 마신다면,

수명이 다하지 않았다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목숨이 다 했다면, 이 예불과 염불을 한 공덕으로 서방정토에 왕생하여,

영원히 나고 죽는 고통에서 해탈하게 됩니다. 이것이 마지막 법문입니다.」

세월은 화살과 같아서 금방 일년이 흘러 가버렸습니다.



하루는 대동의 임잔이 우리 포교원에 왔는데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 두 사람에게 내린 법문을 통해서 임잔의 병은 이미 온데 간데 없이 소멸되었고,

체중도 10 Kg. 정도 불어서 예전에 입던 옷을 하나도 입지 못하고 모두 새로 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원스님에게 말하길...

「대동의 사람들은 모두 당신이 다시 와서 설법해 주시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만 염불로 영험을 얻은 것이 아니라,

당시 목에 혹이 있던 할머니도, 염불독송 방법과 대비주수를 마시는 법을 배워서,

날마다 그대로 하여, 할머니의 혹은 이미 소멸하여 옷깃을 세워서 감추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는 모두 신기하다고 합니다.」


임잔은 계속해서 말하길... ...

할머니의 혹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더 크나큰 영험이 있습니다.

정말 사람들에게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 할머니에게는 며느리가 있는데,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며느리는 아기를 잉태하여 열 달이 다 되었으며,

스스로 분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과 밖의 청소는 물론이고 돼지우리까지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태아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을의 어른들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돼지우리를 잘 목 건드려서 일어난 사고라고 마을 어른들은 말하였습니다.

3일이 지나도 여전히 태아는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임산부는 아침 일찍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마침 시어머니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진찰을 하더니 말하였습니다...

『당신의 배속의 아이는 이미 죽어서 3일이나 지났어요,

스스로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반드시 수술해서 끄집어내야겠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임산부는 자세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적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상의하여 허락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산골 마을로 올라갔습니다.

다시 4일이 지났는데 태아는 여전히 움직이질 않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다시 시어머니를 만나러 대중에 갔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태아가 7일 동안 움직이지 않은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데리고 다른 산부인과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병원의 의사도 같은 진단을 내렸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부처님 앞에 촛불과 향을 피우고,

며느리에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게 하고는

자기는 예불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대비주를 외운 물을 한잔 며느리에게 마시게 하였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지심으로 불, 보살의 가호로

며느리의 뱃속에 있는 죽은 태아가 수술의 번거로움과 고통을 거치지 않고,

자연으로 유산되기를 기원 드렸습니다.



그 때는 이미 날이 저물었고, 며느리에게 산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며느리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한밤에 며느리가 갑자기 시어머니를 깨우면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뱃속에 태아가 움직여요!」



시어머니가 담담하게 말하길...

「그것은 반드시 불, 보살의 가피를 입어서 죽은 태아가 스스로 나올 모양이구나.」

다음날 임산부의 태아는 이미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으며,

임산부의 몸도 가벼워졌습니다.



다시 산골마을로 돌아간 임산부는

일주일 뒤에 사내아이를 순산하였는데,

모자가 모두 편안하고 건강하였습니다.


임잔이 포교원에 와서 이 신기한 부처님의 영험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자,

모두 칭찬하며 자기의 일처럼 기뻐하였습니다.

 



출처 / 세이클럽의 '佛書보시 장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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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천도

전라북도 완주에 사는 30대의 가장이 1997년에 직접 체험한
일입니다 그는 결혼한 다음에도 홀어머니를 봉양하며 살았는데

명(命)이 다한 어머니는 세상에 대한 미련과 아들에 대한 애착이
다하지 않았음인지 저 세상으로 떠나지 못하고 자신의 혼을
아들의 부인인 며느리의 몸에 의탁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귀신이 된 것입니다
귀신이 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며느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온 몸이 아픈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입을 빌어 아들과 손자의 일,
그리고 살아 생전의 한맺힌 이야기들을 쏟아놓았습니다

"너는 왜 나에게는 잘할 생각을
하지 않고 며느리편만 드느냐?
이 불효막심한 놈!"

차츰 집안이 엉망이 되어가자 견디다 못한 아들은 부적을 구하여
집안 곳곳에 붙이기도 하고 무속인을 불러 굿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떠나가지를 않았고 오히려 더 심술을 부렸습니다

"이놈아, 그런다고 내가 떠날 줄 아느냐?
네 처의 몸이 내 집이다.
이제부터 네 처가 아니라
나랑 같이 살자"

견디다 못한 아들은 완주군의 영험 깊은 사찰인 송광사를 찾았고
그 절의 주지스님은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열심히 불교를 믿지 않았던 아들은 염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다시 아내의 몸을 빌어
심한 욕설을 하는 것을 바라보던 아들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며 속으로 "나무아미타불"을 한차레 외웠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깜짝 놀라며 소리치는 것이었습니다

"야! 네 몸에서 빛이 난다야."
"예?"
"야. 너 지금 뭐했야?"

그때서야 아들은 자신이 "나무아미타불"을 외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 아무아미타불을 외웠는데
영가에게는 광명으로 보였구나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렇게 아미타불의 위신력을 체험한 그는 어머니 영가의 시달림에서
잠시 벗어나 본 정신으로 돌아온 아내에게 "나무아미타불"을 외울
것을 권하는 한편, 자신도 염불을 하면서 축원했습니다

"부처님, 업장이 두터워 가야 할 곳을 가지 못하고
아내의 몸에 의탁해 있는 불쌍한 어머니를 부처님의
무량한 광명으로 인도하시어 극락왕생케 하소서"

그런데 참으로 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7일만에 어머니는 아내의
몸을 떠났고 지난 수개월 동안 온 몸이 아프다며 하소연하던

아내는 건강을 회복했으며 아들은 정성껏 "나무아미타불"염불을
외워 어머니를 좋은 세상으로 보내드릴 수 있었으며

아울러 집안이 평온을 되찾음과 동시에 그들 부부는 신심깊은
불자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이 여섯글자에
깃든 힘은 참으로 큽니다

아들은 속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웠는데 영가인 어머니는
광명을 본 것입니다 이에 확신을 얻은 아들은 정성껏 염불하여
어머니를 천도하였습니다

염불의 공덕이 이와같이 크거늘 염불을 마다할 까닭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구든지 믿음을 가지고 온 정성으로 염불하면
틀림없이 가피를 입을 수 있습니다.


출처: 미타신앙. 미타기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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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불

최근 군부대에서 있었던 사건인데

우리 서원사에서 옛날 심원사(深源寺)자리에 가서 군 법당을 지었다.

그것이 있기까지는 그곳에 귀신이 출몰한다고 하여서 모든 병사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군 법당을 지은 뒤 그러한 현상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러던 중 대대장이 바뀌고 대대장이 타종교인이다 보니 대대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바뀌었다.

그러자 우리도 관심이 소홀해졌 을 때의 일이었다.

갑자기 그곳 군종병에게서 전화가 와서 귀신이 또 출몰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 귀신은 타종교인에게만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필자가 가서 법문을 하면서 염불을 하는 이는 제불보살과 신장의 보호를 받게 되니 염불을 하라고 일러주었다.

그런데 그때 타종교를 가진 사병이 와서 그 법문을 듣고 있었다.

며칠 후 그 사병이 화장실에 앉아 있었는데 뭔가 가 자신의 허벅다리를 잡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지고 들어갔던 촛불이 쓰러지면서 벽에 불이 붙더라는 것이었다.

희귀한 현상에 놀란 사병은 이것은 생시의 일이 아니라 꿈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꿈에서 깨어나고자 노력하며 앉아 있었는데 연기가 자신을 괴롭히더라는 것이었다.

 

순간 법문을 들었던 생각이 나서 큰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치자

자신의 허벅다리를 잡고 있던 그 힘이 없어지고 깨고 보니 꿈이 아니라 생시이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밖으로 뛰어나오자 병사들이 화장실의 불을 끄느라고 소동이었다는 것이었다.

 

그 후로 이 사병은 염불자가 되었다.
이러한 실화들은 염불을 하면 제불여래와 신장들의 보호를 받는 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일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진스님 법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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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과 염불, 극락에 대한 자세한 가르침 바로가기 http://cafe.daum.net/amtb/8L2t/515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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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세 명이 일심으로 염불한 이야기  

 

2015-10-24 유묘음劉妙音 淨土宗弘願寺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되어 있어서 실명을 갑을병정 등으로 대신함. 나무아미타불)

 

1

 

2002년 8월부터 2003년 6월까지 10개월 동안 나는 교도소에서 전후로 여섯 명의 사형수들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중생은 모두 목숨을 아끼고 죽기를 두려워하는데, 특히 사전에 죽는 날짜를 아는 사람이라면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동안 더욱 사망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이러한 두려움을 없애기를 갈구하고, 또한 이번 생명이 종결된 후, 다음 생의 생명에 좋은 안심입명처가 있기를 갈구한다. 그런 이유로 그들은 거의 다 불법을 믿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 중에 특히 내가 감동을 받았던 것은 2005년 1월 11일에 사형집행을 받은 유갑劉甲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줄곧 아주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부처님을 믿고 염불한 것이다.

 

교도소에 있을 때 우리는 삼 개월을 함께 생활했었는데 거의 매일같이 그는 질문을 했었다. 나중에 내가 95공장으로 갔지만 우리는 거의 매주에 편지 한통씩 오갔었다. 우리가 편지를 주고 받는 내용도 오로지 부처님만 부르고 오로지 의심만을 푸는 것일 뿐, 다른 것이 전혀 없었으니 진정으로 명실상부한 ‘연우’라고 말할 수 있다.  

 

불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문외한에서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믿음으로 염불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질박하면서 고생스럽던 그의 구도역정은 나를 매우 감동시켰다.

 

그에게는 훌륭한 누님 한분이 계시는데, 그에 대해 극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교도소에는 법률이외의 서적을 보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기에 그의 누님은 그의 요구에 따라 그를 위해 경전과 조사논주들을 구한 다음에 편지의 형식으로 베껴서 그에게 주었다. 나는 줄곧 그와 그의 누님으로부터 감동과 격려를 받았었다.  

 

교도소에는 17,8명이 24시간을 40m²정도 되는 방에서 비좁게 살고 있었는데, 그중에 또 16,7m²쯤 되는 일하는 공간이 있었고, 먹고 마시고 대소변을 보고 잠을 자는 것도 전부 그 속에서 해결해야만 했다.  

 

그는 매일 고정적으로 염불을 만 번씩 하다가 나중에는 2만 번으로 늘렸으며, 산념散念은 더욱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매일 부처님께 절을 수백 배씩 하였는데, 족쇄를 차고 있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쉽지 않았겠는가!

 

2

 

유을劉乙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역시 나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불법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가 나에게 말했다. “저는 살날이 며칠 남지 않았고, 또 불법의 이치를 이해할 시간도 많이 남지 않았으며, 심오한 이론도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어떻게 해야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만 지옥에 가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해야만 저의 죄업을 속죄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말했다. “매일 저와 함께 나무아미타불을 부릅시다! 아미타부처님께서 당신이 걱정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소용이 있을까요?”  

 

“이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 뒤로 그는 더 이상 큰 소리로 억울하다고 외치지 않았고 더 이상 욕을 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명호만 불렀다.   

 

나는 2004년 8월 15일에 교도소에 들어갔고, 그는 9월 1일에 사형집행선고를 받았는데, 선고를 받고 나서도 형벌을 받는 침대위에서 십일 동안 묶여 있다가 9월 10일이 돼서야 사형을 집행하였다. 그 기간에, 특히 그가 침대위에 손발이 묶여있는 열흘 동안 나는 매일 그에게 밥을 먹여주고 담뱃불을 붙여 주고 몸을 닦아주고 그를 도와서 대소변을 보도록 하였으니, 그로서는 매우 감동을 받았던 것이다.   

 

그는 나에게 아미타부처님께서 파견해 온 게 아니냐고 물었고, 나는 나도 아미타부처님의 구제를 받은 사람이라며 당신도 염불하고 나도 염불하여 우리가 가는 곳은 동일한 곳이라 일러주었다. 내 말을 들은 그는 몹시 기뻐하였다.  

 

9월 9일 밤 그가 나에게 말했다. “저의 마음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종의 기쁨이 있습니다. 저는 형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에 가는 것 같습니다. 방금 꿈속에서 아주아주 청결하고 깨끗하여 조금도 때 묻지 않은 곳에 간 것 같았는데, 제가 기뻐하니까 바로 깨어났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저를 속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생님께 매우 감사하고 아미타부처님께도 매우 감사합니다!”  

 

10월 새벽 5시에 나는 같은 방을 쓰는 18명 전부에게 그를 위해 염불하여 배웅해 주도록 하였다. 나는 한편으로 그를 위해 목욕을 시켜주고 옷을 입혀주면서 한편으로 그에게 말했다. “좀 있다가 여기서 나갈 때 당신의 나머지 공범 세 명을 만나게 될 텐데, 정념을 유지하여 그들을 따라서 함부로 행동하지 않기 바랍니다. 당신은 오로지 염불만 하고 있다가 총소리가 나면 당신은 극락세계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걱정 마세요, 선생님! 제가 바로 어리석어서 사형을 받게 된 것인데, 다시는 어리석지 않을 겁니다. 반드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형장으로 갈 것이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아미타부처님께서 저를 마중 나오시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좋아요! 아미타부처님을 뵙거든 부처님께 좀 일찍 저를 데려가 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  

 

아침에 경찰이 데리고 나갈 때 그가 나에게 물었다. “당신을 사부님(師父)이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저는 속가 제자여서 사부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여전히 저를 선생님이라 불러 주세요” 말이 끝나자 그는 꿇어앉으며 말했다. “선생님, 저의 절을 받으십시오.” 나는 그더러 아미타부처님께 삼배를 올리라고 하였다. 그가 삼배를 올린 뒤에 사법경찰이 데리고 감방을 나가는데, 이때 그의 얼굴에는 새로 태어난 듯한 행복감과 만족감이 넘쳐흘렀다.

 

3

 

같은 감방을 쓰던 양병楊丙이란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저에게 두 명의 목숨 빚이 있는데, 아미타부처님께서 이런 저를 받아주실까요? 저는 죄업이 너무나 무거워서 18층 지옥에 떨어질 사람입니다. 저는 지옥에 가기 싫고 더 이상 고통을 받기 싫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살해한 그 모자를 구제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저의 목숨은 초 단위로 계산되고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죽을 것 같습니다. 저를 구해주세요, 선생님! 선생님께 절을 하겠습니다!”  

 

내가 그에게 말했다. “아미타부처님께 절을 하세요! 오직 그분만이 당신을 구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아미타부처님께서 어떻게 발원하고 어떻게 수행하고 어떻게 극락세계를 성취하셨는지를 일러주고, 또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를 부르면 반드시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일러주었다.   

 

선도대사께서 말씀하신 “일체 선악범부가 왕생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아미타부처님의 대원업력에 올라타는 것을 증상연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염불하면 모두 왕생한다”는 등의 이치에 대해 듣고 난 그는 들을수록 더욱 기뻐하였으며, 염불왕생에 대한 신심으로 가득하고 법희로 충만하여 나에게 말했다. “선생님, 알겠습니다. 저는 마치 아미타부처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반드시 아미타부처님을 꽉 잡고 놓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그분을 따라 극락세계에 갔다가 시간이 되면 아미타부처님과 함께 선생님을 마중하러 오겠습니다.”  

 

우리는 한 달 넘게 같이 생활하였다. 그가 매일매일 취한 듯 홀린 듯 염불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참으로 공부가 아주 깊은 ‘전문적인 수행자’를 보는 것 같았는데, 명호를 제외한 다른 일들에 대해 그는 전부 관심을 갖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매일매일 상소장을 적지 않았나요? 왜 지금은 적지 않으십니까?”  

 

그가 대답했다. “예전에는 항상 요행을 바라면서 구차하게 살려고만 생각하고 항상 처벌을 회피하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그것은 망자에 대해 다시 한 번 모독하는 것이고 망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를 짓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인연과보의 도리를 말씀하신 뒤에 저는 알았습니다. 설사 운 좋게 법률의 제재로부터 벗어나더라도 역시 인과응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양심을 속여 가며 무슨 상소를 하지 않고 안심하고 염불해서 왕생한 다음, 다시 그들 모자를 구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감방을 옮기는 바람에 우리는 헤어졌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그는 매일 염불하는 것 외에 여전히 염불만 하였고, 게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함께 염불하자고 했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교도소에서 95공장으로 복역하러 온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양병이 사형집행 전에 저더러 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는 선생님께서 안심하시라고 하면서, 염불을 하면서 형장으로 걸어가겠다고 했고, 반드시 선생님과 아미타부처님께서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가 사형집행 전에 어떻게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고, 향을 사르고(담배로 대신함), 부처님께 절을 하고 염불하고, 차분하고 여유롭게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사법경찰을 따라서 감방을 나섰다는 말을 들으니, 어떤 마음에서인지 나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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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한번의 염불로 죽음에서 회생하다.


대만 중부지방의 한 시골에 임치라는 분이 있는데 그 해 64세 되는 해였다.

그녀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이면 근처의 불교도서관에 가서 법문을 들었으며

아침저녁으로는 오직 염불만 할 줄 알았다.

그녀에게는 딸이 있으며, 딸에게는 3세의 아들이 있었다.

즉 임치의 손자이다. 손자의 이름은 아달 이라고 했으며,

하루는 아달이 문밖에서 놀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암돼지에 받쳐서 기절하고 말았다.

의사들은 뇌막염이라고 진단하였으며, 그때부터 깨어나지 못하다가

20일이 되는 날 오후 8시경에 그만 죽어버렸다.

가족들은 그를 포대기로 덮어서 객청의 바닥에 놓아두었으며

이미 사망진단서와 내일 매장할 준비를 다 했다.

임치는 손자의 사망을 눈으로 보고 그 애통함이 비할 때 없었으며

그 날도 저녁 예불을 하는데 염불을 하는지 곡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울면서 부처님께 탄식을 하면서 말하였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시여! 당신은 왜 저를 도와주지 안는가요?

이 부근의 시골에서는 오직 저 혼자 부처님을 믿고 염불을 하는데

사람들이 모두 저를 보면서 그렇게 가난하면서 무슨 부처님을 믿고 염불을 하는가?

하고 놀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욱 저를 놀리게 될 텐데

불 보살이시여! 왜 저를 보호해 주지 않으시나요?"

임치는 또 크게 한바탕 울다가 그만 혼절하였다가 한참만에 겨우 의식을 차리고 침대에 갔다.

그러나 손자의 죽음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새벽 4시쯤 갑자기 한줄기 금색광명이 허공에서부터 곧바로 객청으로 통해 들어오니

그 광명의 찬란함은 불가사의 한 것이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20일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소리도 내지 못하던 아달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달은 자기의 손으로

포대를 걷으면서 일어나는 것이었다.

임치와 그 딸이 놀램과 기쁨이 교차되는 가운데 다투어 아달을 끌어안았다.

다음날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아달을 보이자 의사는

죽은 아이가 살아온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이 글은 1983년 대만에서 발간한 [念佛感應見聞記]라는 책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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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보살이 나타나서 염불을 권하다


작년 5월 초순에 아란이라는 여인이 유산으로 인하여 몸이 무척 쇠약해져 있었다.

하루는 하혈이 지나쳐서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간병하러 온 어머니는 그가 잠에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몇 시간이나 흐른 뒤에 아란이 깨어나서 어머니에게 말했다.

『내가 방금 정신이 아득했었는데 문득 어느 한 음산한 곳에 도달했어요.

무척 먼 곳이라고 느꼈어요. 앞으로 곧장 가려는데 도중에

한 젊은 여인이 나타났는데 그 모습은 특별히 단정하고 근엄했어요.

그녀는 갑자기 한 손으로 나를 세우더니 다른 한 손을 뻗어서 나를 미는 것이었어요.

나는 넘어져서 한번 구르다가 일어나면서 그녀에게 욕했어요.

「너 이 여자야 왜 가만히 있는 나를 미는가. 그리고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그 여인은 나에게 말하기를... 「이 곳은 네가 올 곳이 아니다.

빨리 돌아가거라. 네가 집에 도착하면 곧바로 나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여인은 이렇게 말한 뒤에 공경스러운 모습으로 합장하고 입으로는

「나무아미타불 -- --」하고 염불을 했어요. 그리고 나는 이렇게 깨어났어요.』

어머니는 딸에게 말하길

『그 여인은 아마 관세음보살이 너를 구하기 위하여 변화하여 나타난 것 같구나.

대자대비하시고 구고구난하시는 관세음보살이 맞을 거야.』

그 일이 있은 다음부터 몸의 건강이 회복되고

그 어머니가 스님에게 아란이 경과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스님에게 묻기를 「관세음보살도 합장하고 아미타불을 염하는지?

그리고 관세음보살 당신이 극락세계의 삼성(三聖)가운데 한 분이 아닌가?」스님이 대답하였다.

「관세음보살이 합장하고 염불을 한 것은 아란을 구하려는 생각에서 한 것이지

자기를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바로 몸소 시범을 보여서 당신의 딸을 교화한 것이다.

염불을 하지 않고 어떻게 사바세계의 고해를 벗어나며

윤회에서 벗어나겠는가? 이로부터 아란도 염불을 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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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가피를 입다

이 일은 1963년 11월 9일에 일어난 일이다.

대만 중부의 작은 시골마을에 뢰요라는 이름의 부인이 있었는데 나이는 54세며, 다섯 살 난 손자를 데리고 건너 집의 김방련불자의 집을 찾아갔는데 마침 김방련불자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할 때였는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듣고 놀라는 경험을 하게된 것이다.말하자면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가피를 입는 영험은 바로 사람들에게 염불의 방편을 가르쳐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 날은 9일 정오였다. 뢰요는 주방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무거우면서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었다.5세의 손자가 그 모습을 보고는 김방련불자의 집으로 달려가서 부르는 것이었다.급히 뢰요의 곁에 달려와 보니 두 눈은 힌뜩하고 쓰러져서 이미 인사불성의 상태가 된 것이다. 70여세의 김방련과 5세의 손자가 뢰요의 양옆에 앉아 소식을 듣고 오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사람들과 함께 아미타불의 염불을 하기 시작하였다.

염불을 시작한지 20분쯤 지나자 뢰요가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나면서 탄식을 하며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어디 있어요, 내가 그와 함께 가도록 해 주세요!」김방련이 물었다.「그가 누구인가?」뢰요가 말하길..「저의 남편 임금길입니다.」김방련불자는 한편으로는 더 높은 소리로 염불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영혼에게 말하길...「임선생! 당신은 뢰요를 데려가지 마세요. 오히려 그녀가 건강하고 편안하게 있도록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그녀는 당신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동시에 당신의 아들을 키우고 있지 않소.

모친은 너무 늙고, 자식은 너무 어리니, 절대로 그녀를 데려가면 안되오.」뢰요의 시어머니도 말하길..「금길아! 네가 세상을 떠난 후 며느리와 내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왔는데, 네가 데려가면 우리는 어찌하겠는가? 그것은 큰 불효가 될 것이다.」김방련불자가 염불을 하다가 다시 말하였다.

「임선생! 당신은 아미타불을 부르면서 극락에 갈 것을 발원해야 합니다.그래야만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오.내가 지금 염불하고 있으니, 당신도 따라서 일심으로 염불을 하시오」그리고는 일심으로 염불을 하였다.

그러길 반시간 정도 지나자, 뢰요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하는 것이었다.「세분의 찬란한 빛이여! 세분의 찬란한 빛이여, 금길도 떠났습니다.」김방련이 물었다.「당신은 무엇을 보았으며, 세분의 찬란한 빛은 무엇을 말하는가?」뢰요가 말하길...「방금 세분의 찬란한 광명을 보았는데, 당신이 말하길 아미타불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몇 일이 지나자 뢰요의 건강이 회복되고, 사건이 있으면 원인도 있는 법이다.

얼마가 지난 뒤에 뢰요의 시어머니가 김방련에게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였다.
「내 아들 임금길과 며느리 뢰요는 결혼한 후에 한번도 다투는 것을 볼 수 없을 만큼 은애로 가득한 부부였다. 3년 전 임금길이 세상을 떠난 뒤에 뢰요는 날마다 남편을 생각했고, 특히 사건이 생기기 열흘 전에 며느리가 혼자 성묘하러 묘지에 가서 통곡을 했는데, 그 날부터 남편이 꿈에 나타났으며, 며느리 혼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손자의 꿈에도 나타나는 것이었다.」

김방련은 혼자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자 스님에게 물어보았는데 스님의 답은 이러하다.
「첫째. 임금길이 생전에 자기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게 강해서 죽은 뒤에도 업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자기의 시신을 지키는 귀신이 되었거나.둘째. 뢰요가 성묘하러 가서 남편을 생각하다가 곡을 하자, 묘지의 주위에 있던 귀신들이 임금길의 모습으로 변해서 그녀를 따라 집에 와서 작난을 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장경에 이러한 내용이 있는데..『염부제에는 선을 행하는 사람이 명을 마치게 될 때에, 백 천 가지의 악도의 귀신들이 혹은 부모와 친척 그리고 친구 등으로 변해서 나뿐 길로 빠지게 하는데, 하물며 본래부터 악을 행하는 사람이겠는가?.』이상 두 가지의 가능성이 있는데 어디에 속할지 모르겠다. 총명한 분이 있다면 나를 위하여 해답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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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노모의 염불에 자녀가 재앙을 면하다


대중의 염불회 금강반의 반장으로 있는 이수금불자는 보살의 마음을 낸 성실한 불자다.

그는 자기의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친정의 식구들까지 불교를 믿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였다.

그의 모친은 명수촌이라는 시골마을에 살았다.

8년 전 9월 초8일 염불회를 창설하기 위한 홍보 때문에 몇 사람을

그곳으로 파견하여 정법을 가르치고 염불을 권하게 되었다.

그의 집에도 여느 가정처럼 극락세계의 삼존불(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셨으며,

그 곳을 신의당(信義堂)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마침 매년 9월 초8일을 기념일로 정하였는데 부근의 주민들도

이 날에는 초와 향을 준비하여 예불하고 법문을 듣기도 하였다.

그 곳에 염불회의 임원도 초청을 받아서 신의당에 갔는데,

그 날 한 할머니가 남자의 손에 부축을 받고 큰 거울을 가지고 왔다.

두 사람은 얼굴 가득 미소를 띄웠으며, 부처님 앞에 공손히 오체투지(큰절)를 세 번 하였다.

이 모습을 보고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당신들은 왜 이처럼 정성을 다 해서 예불을 합니까? 무슨 이유라도 있습니까?」

할머니가 바로 대답해 주었다.「나는 불 보살님의 가피를 입었기 때문에 답례하러 왔습니다.」

그 두 분을 자리를 장만해 주자 천천히 부처님과의 인연을 이야기 해 주었다.

할머니가 말하길...「지난달 중순 어느 날 밤 나는 꿈을 하나 꾸었는데,

그 꿈속에서 나는 나의 치아가 모두 떨어져 나간 꿈을 꾸었어요.

다음날 날이 밝자 나는 그 꿈이 결코 좋지 않은 예감으로 생각했으며,

그 꿈을 바로 제부인 이수금에게 말했는데,

그녀는 나에게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경건하게 기도도 해 주었어요.

"한 가정의 평안을 보살펴 주시고, 흉한 일은 만나면 길하게 하시고,

큰 일은 작게 하시고, 작은 일은 없어지게 하소서."」

할머니는 단숨에 이렇게 말하고는 잠시 쉬고 또 계속해서 말하였다.

「나에게는 아들하나 있는데 이름을 아성이라 하고,

깊은 산에 들어가 숯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날 아침 숯가마에 불을 붙였는데,

갑자기 사람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답니다.『아성이 돌아왔어요!......』

아성은 좌우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고, 또 밖으로 나가보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숯가마의 입구에 가면 『아성이 돌아왔어요!......』

하는 고함소리가 미미하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는 바로 집에 있는 70여세의 노모를 연상하고,

집에 의외의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주인에게 휴가를 청하고, 급히 물건을 챙기고 외투를 걸치고

숯가마에 연결된 방에서 나와 대략 백여 거름을 걸어가는데

갑자기「펑」하는 거대한 폭음이 일어난 것입니다.

놀라서 돌아보니 아성이 있던 건물이 숯가마와 함께 무너져 내려 앉아버렸어요.

아성은 큰 한 숨을 쉬면서 그 위험에서 벗어난 것을 알았어요.

그는 현장을 정리하고는 집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길을 떠났어요.

산길을 내려오는 도중에 몇 개의 산을 넘고, 큰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다리는 없고 그냥 한 줄의 끈이 매여 있고,

거기에 사람이 들어갈 만한 대광주리가 매달려 있어서

그 안에 사람이 타면 끈으로 당겨주고 끌어주어 겨우 통행을 하는 것이었어요.

아성도 이 계곡을 건너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으며,

자기 차례가 와서 짐을 가지고 광주리 안에 들어가 줄을 당기며 건너편으로 가는데

중간쯤 가자 그만 줄이 끊어지고 사람과 짐이 계곡으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계곡은 깊고 물은 급하여 양쪽에서 바라보던 사람들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성은 다행히 깊은 물에 떨어지고, 얼마쯤 급한 물에 쓸려 흘러가다가

우연히 수초가 손에 잡혀서 몸을 지탱하고 계곡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방이나 짐은 다 떠내려갔으나 몸은 무사하게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불가사의 한 일은, 노모가 일심으로 염불한 공덕으로 인하여

자녀가 재앙이나 위기에서 두 번이나 벗어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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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누님의 기도에 동생이 복을 받다

부처님과 보살님들은 중생의 스승이며 복전이다.
이수금불자도 보리종자를 파종하는 어질고 좋은 친구다.
그는 매번 대중에 있는 법당에 법회가 있을 때마다 먼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주위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아다니며 법회에 참여하여 공덕을 지으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법회에 나와서 염불도 하고 법문을 듣기도 하였다.
종자를 뿌리면 반드시 싹이 틀 것이오, 염불을 하면 반드시 감응을 보게 된다.

대략 5년 전의 어느 날, 이수금불자가 나에게 말하길...
『저의 친정마을에 10세정도의 여자아이가 있는데, 무척 똑똑하고 선근이 있습니다.
그녀는 매번 당신의 법회가 있을 때마다 법회에 참여하였고, 무엇인가를 느꼈는지 날마다 아미타불을 염하는 발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집에는 불상이 없으므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부처님을 모신 이웃에 가서 예불을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부처님을 모신 집의 남자아이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자존심도 없고, 염치도 없니, 네가 우리 집의 부처님에게 예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그러자 이 총명한 여자아이는 감히 두 번 다시 그 집에 가서 예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지속되는 염불과 예불하려는 마음이 간절하여, 마음은 부처님과 떨어지지 않았고, 부처님도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밤에 잠을 자다가 꿈결에 홀연히 일어나더니 꿇어앉아서 합장하고「나무아미타불」을 그치지 않고 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모친이 깨어나서 말하길...「아가야! 이 한밤에 일어나서 뭐하니?」 여자아이가 말하길...「엄마! 내가 금빛의 몸을 한 아미타불을 보았는데, 얼굴에는 웃음을 머금고, 공중으로부터 나의 얼굴 앞에 오시기에 내가 급히 일어나서 공손히 염불한 것이야. 엄마! 나 부처님 한 분 모시고 공양을 드리고 싶어, 엄마에게 간청하는데 우리 집에도 부처님 한 분 모시자. 응?」

그녀는 두 손을 합장하고 어머니에게 간절하게 말했다.「엄마! 생각났는데, 나 대나무저금통 있잖아? 내일 그것을 열어서 얼마나 들었는지 보고, 그걸로 아빠에게 사달라고 하면 어떨까? 그럼 난 매일 부처님에게 예불할 수 있어서 좋잖아.」그의 어머니는 바로 그러자 고 대답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금통을 열어보니 약간의 돈이 있었으며, 그것을 아버지에게 주어 부처님 한 분을 모셔달라고 했는데, 아버지는 돈을 더 보태서 관세음보살 한 분을 모시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녀의 어머니는 부처님을 모시기 위하여 음식과 장식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그 때 갑자기 네 살 난 남동생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대경실색해서 사방으로 찾아다녔으며, 수 백 명의 마을사람들도 거들었지만 보이지 않았고, 양어장과 논밭을 다 뒤졌는데 황혼이 되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길「당신들 부부는 다 커 가지고 어떻게 아이의 말을 들으며, 무슨 부?냄“?예배하는가? 당신들이 불상을 모신다고 바쁠 때 이렇게 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불상하게도 이 어린 아이는 이 사람 저 사람 던지는 말에 놀라서 몰래 관세음보살의 앞에 꿇어앉아서 두 눈에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였습니다

「불 보살이시여, 당신은 저의 네 살 박이 동생을 보호하여 편안히 집에 돌아오도록 해 주세요! 만일 불행한 일이 발생한다면, 저는 더 이상 부처님과 보살님께 염불과 기도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웃들도 감히 부처님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그의 아버지가 홀연히 어떤 생각을 했습니다. 일찍이 점을 친 적이 있었는데, 점보는 선생이 사주팔자를 보아 종이에 써 준 것을 장롱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것을 꺼내어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는 분명하게 아이가 몇 월 몇 일에 큰 재앙을 당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원래 이 네 살 박이 아이가 아침에 혼자 집을 나갔는데 어디로 어떻게 갔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 날 오후 5시경에 왕전(王田)이라는 기차역 부근에서 기찻길을 걷는 아이를 청년학생 한 사람이 보았습니다. 청년은 아이를 불렀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마냥 앞으로만 가는 아이에게 뛰어가서 아이를 붙들었는데 아이는 이상한 눈빛을 하고 입으로 청년의 손을 물었습니다. 청년은 아픔을 참고 아이를 안아서 역으로 가서는 역장에게 아이를 건네주었습니다. 아이는 집이 어딘지 알지 못했고, 아침에 용정(龍井)역에서 네 살짜리 어린이를 찾는다는 전화를 받은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왕전역장은 바로 용정역에 전화하여 가족들에게 아이를 찾아가라고 하였습니다.
마침 역장의 부인이 있다가 아이의 모습이 땀과 먼지로 더럽혀지고 배고픈 것 같아서 아이를 안고 자기 집에 가서 씻기고 옷을 갈아 입히고 먹을 것을 주니 금방 두 그릇의 밥을 비우고는 바로 쓸어져 잠이 들었습니다.

용정역장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곧바로 왕전에 가서 아이를 데려왔는데 이미 밤 11시나 되었습니다. 비록 한 밤이었지만 마을 사람들도 모두 찾아와서 편안하게 돌아온 아이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오늘 동생이 무사히 돌아온 것은 바로 작은 누나가 부처님에게 기도한 공덕일 것이다. 부처님을 믿고 염불한 영험이 아니라면, 어떻게 네 살짜리 어린아이가 하루종일 기찻길을 걸었는데도 의외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또 마음좋은 청년과 역장부인과 같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겠는가.」정말이지 부처님과 보살의
가호가 아니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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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처님은 의왕이기에 중병을 치료하신다.

위에 말한 것은 10세 소녀가 일심으로 염불하였기에 그의 생각이 아미타불의 가호를 입어 4세 동생을 재난에서 구한 일이었다. 어떤 독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소녀의 업장이 비교적 가벼워서 아직 사람들과 원한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염불의 감응을 입었을 것이다.

만약 나이 든 사람이 염불한다면 그런 감응을 쉽게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그러나 불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며,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다. 나이든 분이 염불하여 불가사의한 경험을 한 사실을 다시 하나 예를 들어 보이겠다. 이수금불자의 어머니는 1950년 보살계를 받았으며, 지금은 모두 노보살이라고 부른다.

4년 전 그가 80이 되던 해에 갑자기 그녀의 오른쪽 가슴아래 대접만한 혹이 생겨났다. 의사에게 진료를 한 결과 간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으며, 이미 의약이나 수술할 시기가 지나버렸다고 한다. 다만 그녀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냥 다 사주라는 것이었다. 한의사도 양의와 같이 약도 처방해주지 않고, 침도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거의 6개월 동안 병상에서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하였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간호해 주었고, 딸 이수금불자도 집에 돌아와 노보살의 사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노보살은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매일 꼭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하였다. 병상에 누워있어도 입으로는 아미타불을 쉬지 않고 부르는 것이었다.
대략 8월 초순에 노보살의 병환은 위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몸은 움직일 수 없었고, 입으로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위험에 빠져있던 어느 날 밤 아들부부와 이수금불자가 병상의 곁에 있는데 갑자기 노보살이 낯은 소리로 혼자 말하는 것이었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신이 그렇게 많은 글을 썼는데 저는 한자도 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저에게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노보살이 또 말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이시여! 당신의 자비가 너무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내일 밤 10시에 오셔서 저의 오른쪽 가슴아래의 그 덩어리를 잘라 버리시겠다고 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신은 정말 자비로우십니다.」
이 이야기는 세 사람이 모두 똑똑히 들었다. 당시 노보살은 임종에 가까웠으므로, 정신이 혼미하고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다음날 날이 밝자 노보살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향과 초 그리고 과일 등을 준비하여 불, 보살이 치료하러 올 것을 기다리라고 하였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은 오후 10시가 되자 칼과 가위 등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휴!」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른쪽 가슴아래 솟았던 혹이 벌어지고, 숯처럼 검은 피와 혹의 덩어리가 엄지손가락 크기로 잘린 체 한 조각 한 조각 한참동안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그 날 밤부터 그녀의 몸은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그 벌어졌던 상처는 며느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녹차우린 물로 씻어주었고,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약도 바르지 않고 치유가 되었다. 현재 그 노보살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아미타불을 염하라고 권하고 있으며, 손에 든 한 줄의 염주를 손에서 놓은 일이 없다. 금년 비록 84세의 고령임에도 신체는 오히려 보통사람들보다 건강하고, 운신도 자유로울 뿐 아니라 정신도 무척 맑다.

부처님에게 기도하면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지만, 다만 일심으로 염불을 하는가에 달려있다. 독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노보살이 아직도 건강하니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아도 좋다. 그분은 이미 명예나 이익을 차리기 위해서 사람들을 속일 필요가 없는 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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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빚 독촉을 염불로 해결하다.(상)


10년 전 2월 초순으로 기억된다. 대아의 용선사 주지스님과 대중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났다.

그분은 2월 29일 자기의 절에서 법문을 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나는 즉시에 갈 것을 약속하였다.

법회일에 나는 "무상지보"(無上至寶) 즉 극락세계의 삼존불의 그림과 염불하는 방법을 적어놓은

책과 정토법문에 관한 소책자들을 법문이 끝나고 골고루 나누어 주어

법회에 참여한 신도들과 좋은 인연을 지었다.

다음 해 2월 대중에 있는 영산사에서 7일 기도를 할 때였다.

그 날은 혜번스님이 담당하는 날이었다. 오후 3시 무렵 내가 염불당에서 염불을 하고 있을 때였다.

혜번스님이 내게 다가와 장삼을 슬쩍 당기는 것이었다.

나는 그를 따라서 밖으로 나갔더니 거기에는 50세 가량의 시골 부인이 한 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 부인을 전혀 알지 못하겠기에, 물어보았다.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으며, 무슨 일로 저를 찾습니까?」

그가 말하길...「저의 남편이 저에게 스님을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이 도시에 와서 사방으로 스님을 물어보았는데

어떤 분이 여기 계시다고 하여 이렇게 왔습니다.

한가지 일을 스님에게 알려드려서 당신의 은혜에 보답을 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한 두 마디의 말로 끝나지 않을 것 같고, 또 영산사는 7일기도 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량에서 대화를 하기에는 불편하여 밖으로 나갔다.

그 부인이 말하길...「저는 대아의 부근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스님이 작년 2월 대아의 용선사에서 법문을 할 때 저의 아들 뢰흥복도 그 자리에서 법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상지보"라는 소책자를 가지고 돌아오더니 그 날부터 불교를 믿고,

매일 예불과 염불을 "무상지보"의 방법대로 실천하였습니다.

아침과 저녁 뿐 아니라 거의 하루종일 낮과 밤 동안 부처님을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고,

마음도 부처님을 떠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너무나 신기하게 생각했다.사바세계에 어떻게 이런 복 많은 사람이 있어서

한번 불법을 듣고, 곧바로 실천수행을 할 수 있었는지?

내가 다시 물었다.「당신 아들의 나이는 몇이며,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발심을 했는가?」

부인이 말하길...「저의 아들은 작년에 25세 였습니다. 그는 대학을 23세에 졸업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폐결핵에 걸려서 매일 악을 먹고 침을 맞는 등 3년 동안 적지 않은

재산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염불을 시작한 뒤부터 몸은 비교적 건강해 졌고,

정신적인 것도 낙관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가끔 시내에 가서 불교서적을 구해보기도 했습니다.」

내가 또 물었다...「당신 집안에는 몇 식구가 살아요?」

부인이 말했다...「남편과 저 그리고 소실(첩)과 아들 이렇게 넷입니다.

아들이 병에 들자 우리 세 사람은 모두 정성을 다해서 간호하였고,

속히 완치 돼서 우리 세 사람의 의지처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초순에 흥복이 갑자기 우리 세 사람을 함께 부르더니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과 두 분의 어머님, 저는 오늘 낮에 서방극락세계로 가게될 것입니다.

당신들 세분은 절대로 상심하지 마시고, 아들 없는 것에 근심하지도 마세요.

우리 형님이 일본에 건너간지 수 십 년이 되어도 소식이 없었지만,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정과 사업을 세우고,

결혼하여 아들이 있습니다. 형님은 2월 초순에 소식이 올 것이며,

일본과 왕래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들은 더 이상 적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의 남편이 말하길...『너의 몸이 이전에 비해서 아주 건강해 졌는데 왜 떠나려 하는가.

아미타불에게 너를 보호해줄 것을 기도할 것이니, 절대로 가려고 하지 말아라. 』

이때 흥복이 말하길...『나는 본래 빚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당신들 세 사람은 과거에 저와 깊은 원한 관계를 맺었고, 저에게 많은 책무를 지고 있었습니다.

금생에 당신들의 아들이 돼서, 대학까지 나온 상태에서 바로 나쁜 병에 에 들었습니다.

3년 동안의 투병생활에 아직 책무가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본래는 이 집과 소유한 땅도 다 팔아치우고 당신 세 사람이 완전히 걸인이 돼서 살아도

죽은 것만 못한 상태에 이르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숨을 걸고 일심으로 염불하여 여러 생 동안 지었던 죄업을 소멸시키고,

극락세계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네 사람은 원한도 없고 빚도 없습니다.

당신들 세분도 지성으로 아미타불을 염하여 극락세계로 가십시오.

그런 다음 우리가 다시 만나면 영원히 함께 살면서 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기억해 주세요. 시간이 다 됐어요. "무상지보"를 이리 주세요.

당신들 세분도 저를 도와서 염불해 주세요.

그리고 울어서는 안되며, 저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지도 마세요.

등을 저에게 보이고 절대로 돌아보지 마세요. 저도 염불을 하겠습니다.』

흥복이 "무상지보"를 두 손바닥에 사이에 두고 합장하였고, 처음에는 큰 소리로 염불하였습니다.

우리들도 따라서 염불했는데, 그가 돌아보지 말라고는 했지만 저는 가끔 슬쩍 슬쩍 돌아보았습니다.

대략 20분이 지나자, 흥복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더니 숨이 끊어질 무렵에 합장이 풀리고,

"무상지보"는 그의 가슴 앞에 떨어지고, 편안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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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빚 독촉을 염불로 해결하다.

부인은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말했다...
「저희 집은 방이 많아서 모두 여러 사람에게 세를 주었습니다.
본래 흥복이 폐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모두 전염될까보아 겁을 내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흥복이 임종할때의 모습을 지켜본 다음에 모두가 마음 한곳에 느끼는 바가 있었으며,
이구동성으로 불교의 영험이 불가사의 하다고 하며 이사가는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다만 그가 임종할 때 말한 큰형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까지 우리들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본에서 친척을 찾는다는 편지가 왔습니다.
참으로 흥복의 예언이 완전히 들어맞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남편이 말하길...

『만약 스님이 사람들에게 염불을 권하는 법문을 하지 않았다면,
흥복이 임종전에 어떻게 이 많은 인과의 일을 알 수 있었을 것이며,
원한을 해결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의 큰형이 일본에서 예언한 날에 맞추어 편지가 온 것을 보아
흥복이 유언한 일은 모두 믿을만 한 것입니다.』
저의 남편이 또 말하길...

『이후에 우리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스님의 공덕을 입은 것이니,
이 은혜와 이 정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데,
우선 스님을 찾아서 이 기이한 영험의 사실을 말씀드려서 기적을 알게 하고,
당신에게 기쁨을 전해드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은정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내가 그 부인과 남편의 이름을 물었는데 그가 주소와 이름을 말했는데,
그동안 함께 듣던 혜번스님이 부인의 남편과는 가까운 친척이라고 말해서 한번 더 놀랐다.

우리 세 사람은 영산사의 담 밖에서 두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다.
이미 5시가 넘었다.
이상에 말한 두 가지의 이야기에서 확실히 아미타불이 계시며,
극락세계도 존재한다는 확신할 수 있다.
아미타불을 부르면 원수 맺은 업도 해결할 수 있으며,
다겁동안 지은 죄업도 소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미타경에 보면...『그 국토(극락세계)의 중생들은 항상 새벽마다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꽃을 모아서 다른 세계의 10만억 부처님을 공양올리고,
식사시간이 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라고 하였으니,

극락세계의 중생들은 왕생한 다음에 신족통(몸을 자유로이 움직이는 신비한 힘)을 얻기 때문에,
이 세상으로 자유롭게 올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한 일은 현명한 독자들이 나를 위하여 해석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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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고 염불로 구원받다.


대만에는 속담이 있는데 "귀신이 없으면 죽은 사람도 없다" 정말 틀리지 않은 말이다.

최근 여러 곳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거기에는 운전자의 부주의 등 문제가 있었겠으나, 갈 곳 없는 귀신들의 작난도 많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그러나 한 구절 아미타불의 성스러운 이름을 부르면, 귀신들이 물러나고,

편안하고 무사해 질 수 있다.

독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다음의 몇 가지 사실이 바로 증명을 해 줄 것이다.

현재 대중의 남문 밖에 구련주불자가 살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를 아옥이라고 불렀다.

10년 전 그는 시장 부근에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옥은 우체국 앞 사거리에서 갑자기 어떤 차에 치여 도로 위에 넘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차는 도망가버렸다.

아옥은 얼굴 가득 피가 흥건하였고, 숨도 멈추어진 체 기절하고 말았다.

사람들이 둘러서서 바라만 보고 있던 그 때 젊은 군인 한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즉시 등에 엎고 사진관으로 달려갔다. 가족들이 이를 보고 대경실색하였으며,

각각 어른과 아이 그리고 젊은 군인이 함께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오래지 않아 아옥은 혼미한 가운데 말을 하는 것이었다...

「너이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데려 가겠다고, 난 가지 않아!

너이들이 차를 몰아서 나를 강제로 태우려 해도 그래도 나는 가지 않는다.

안 간다면 안가는 줄 알아!

나는 삼보의 제자야! 매일 아미타불을 외우기 때문에 극락세계로 가게될 텐데,

내가 왜 함부로 너이들을 따라 가겠니?

만약 아미타부처님이 나를 맞이하러 오신다면 그때 갈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잠시 뒤에 다시 이어서 말하길...

「나를 데려가려 하던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염불소리를 듣고는 밖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차도 떠나버렸다.」

이렇게 말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옥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내가 사진관에 도착해 보니

이미 아옥의 머리에는 상처를 10여 바늘 꿰매고 수술한 뒤 붕대로 감아져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그가 본 것들 말하자면,

수많은 귀신들이 다투어 그를 에워싸고, 차에다 끌고 태워 가려는 일을 알려 주었다.

내가 그에게 염불공부를 잘 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만약 부처님을 믿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정신이 한번 혼미해 질 때, 그런 탈 것이 있다면 무의식중에 기뻐하면서 타고 떠났을 것이다.

정말 두려운 일이었다.

교통사고 후에 그를 엎고 온 군인은 포교당의 청년회반의 법우 였고,

벌써 수년동안 법문을 듣고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모두 서로 알고 있었다.

만약 그가 아옥을 만나지 않았거나,

스스로 똑똑히 염불을 하지 않았다면,

아옥의 정신과 건강이 회복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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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염불이 유효한 이야기

황관주불자는 불교대학 구련반(九蓮 : 구품 연화대를 상징한 것이다.)의 부반장이다.

그는 정말 대자대비한 법우였고, 또 48원(아미타불의 48대원)을 세운 분이다.

집은 대중시에 있으며 전형적인 불교가정의 하나다.

보리심을 발하여, 늘 사람들에게 염불할 것을 권하였고,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
특히 부근의 어린 아기들이 놀래거나 해서 잠을 못 자면,

모두 그에게 데리고 와서 재워 달라고 하면

그가 아기를 안고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면,

아무리 시끄럽고 산만한 아기라도 쉽게 잠에 들곤 했다.

대략 8년 전 하루는 내가 그녀의 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마침 한 젊은 여인이 울고 있는 아기를 데리고 와서

관주불자에게 재워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그는 곧 대비주를 외워서 아기를 재우더니,

이어서 아기 엄마에게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에 그냥 있지 말고 항상 염불을 하면,

아기가 더욱 튼튼하고 총명하게 클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청소할 때와 빨래할 때,

그리고 길을 거닐 때도 한발자국에 한번의 염불을 한다면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기엄마에게 남편의 직업을 물으니, 화물차 운전수라고 하였다.

그러자 관주불자는 또 간절한 억양으로 말했다.

당신이 돌아가면 반드시 남편에게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라고 가르치며,

만약 어떤 재난이나 위험에 당하면, "나무아미타불"을 크게 외우면,

그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하시오.

그 아기엄마는 좋은 인연이 있었는지 나중에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두 남편에게 말해 주었다.

한달 쯤 지난 어느 날, 내가 관주불자의 집에 48원 법회의 소식을 전해주러 갔었는데

마침 지난번 만났던 그 여인을 또 만났는데

이번에는 아기가 그 여인의 품에 아기를 안고 있었는데 울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남편을 대동하여 왔는데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남편의 손에는 초 향 그리고 꽃과 과일을 가득 들고서,

아미타불에게 예배하러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주불자는 그 이유를 몰랐다.

원래 그 여인의 남편은 부인의 권고를 듣고,

운전할 때에 염불 하다가 영험을 입었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길...「보살님의 큰 자비에 감사합니다.

저의 부인에게 염불을 가르치고, 또 저에게 염불을 권하라고 하셨습니다.

어제 화물차에 야채를 가득 싣고 대북에 갔었는데,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미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중리와 도원의 사이에 사거리가 있는데 거기서 갑자기 차가 서버렸습니다.

어떻게 해도 차가 움직이지 않았고, 더 이상 한 것은 몸이 무척 피곤하고,

정신이 몽롱하여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당신이 나의 아내에게 가르쳐준 염불이 생각났습니다.

당시에 저는 운전석에 앉아서 두 손을 운전대를 잡고 있었는데,

눈은 감기고 잠이 오는 상태였습니다.

저의 아내에게 밥할 때나, 청소할 때, 그리고 아기를 안고 있을 때와

빨래를 할 때도 아미타불을 부르고,

특히 위험이나 재난을 만났을 때 더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고

가르친 것을 생각하고 염불을 하자 바로 그 순간

화물차가 자연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깨는 바람에 졸음이 확 달아났고,

정신을 차려 운전할 수 있어서 해뜨기 전에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운전수가 말하길...「보살님! 저의 집에도 부처님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습니까?」

관주불자는 기쁜 얼굴로 잘 생각했다고 말하며,

바로 홍콩에서 인쇄한 서방삼성상(西方三聖像 :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의 그림)을

주고 아침저녁으로 간단하게 예배하는 방법도 알려 주었다.

운전수 부부는 거듭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갔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영험을 내가 직접 들은 것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권합니다.

사람의 몸을 얻기 어렵습니다.

입이 있다면 모두 아미타불을 염해야 합니다.

하나의 단어이지만 만가지 덕을 갖춘 최고의 주문을, 금생에 그냥 보내지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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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큰 소리로 염불하여 원혼을 쫓아내다


정성을 다해서 여섯자의 위대한 이름을 부르면, 자신 뿐 아니라 남의 원한조차 해결시켜 준다.

이 일은 1957년 4월에 일어난 일이다.

대중시(臺中市) 중구(中에區) 있는 동평극장의 문 앞에서 갑자기

커다란 화물차가 자전거를 피하다가 잘못하여 동평극장으로 들이친 것이다.

이 사건으로 극장의 큰 기둥 두 개가 부러지고, 여섯명의 사상자가 나온 교통사고다.

그 가운데 60여세의 할머니가 한 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전날 대북에서 내려온 것이었다.

대북에는 아들집에 있었는데 가벼운 입다툼으로 인하여 대중의 딸집에 내려온 것이다.

딸은 모친에게 지극한 효녀였고, 사위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살자고 하였다.

그 날 오후 5시경에 할머니는 가장 어린 손녀와 목욕을 하고, 손녀를 업고 거리에 나간 것이다.

하필이면 그녀가 동평극장을 지나가는 순간에 화물차가 닥친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즉사하였고, 다행히 손녀는 무사하였다.

이틀 후에 화장을 하고 도사(道士) 몇 명을 초청하여 고별식(영결식)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아들은 대북에서 내려와 상복을 입고 향로와 번을 들고서

도사들이 시키는 대로 상주로서의 예식을 하고 있었다.

도사들은 바라와 북 그리고 여러 가지 악기와 법구로 떠들썩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상주가 방에서 나오려고 한발을 문 밖에 내 딛는 순간,

말하자면 아직 한 발은 방에 있는 그 상태에서 상부의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눈은 허연 동자를 들어내고 얼굴은 하늘을 향하였으며, 숨은 겨우 내쉬고 있다.

그리고 얼굴색은 검게 변하여 마치 흑인과 같아지는 것이었다.


당시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우리 하송영 진월아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날 진월아불자가 마침 의자에 앉아서 염주를 들고 염불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옆집에서 들려오는 도사들의 의식하는 소리가 끊기고 비명소리와 더불어

시끄러운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진월아불자는 호기심이 생겨서

옆집으로 가 보았는데 손에는 염주가 그대로 들려진 채였고, 입으로는 염불을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상주복을 입은 남자가 그렇게 서 있는 것이었다.

진월아 불자는 그만 놀란 나머지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기 시작하였고

대략 2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상주의 얼굴과 눈동자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나중에 진월아불자가 당시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당시 자기는 죽음을 무릅쓰고 큰 소리로 염불을 했는데 그 이유는 스스로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큰 소리로 염불한 것이지 그 상대를 구하기 위해서

염불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참으로 불가사의 한 것은 염불소리를 듣고

상주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음날 상주는 모친의 유해를 모시고 대북으로 가서 매장하기로 하였는데,

떠나기 전에 진월아불자에게 찾아와서 말하였다...

「어제 저를 위하여 적시에 아미타불 염불을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염불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진월아불자는 말하길...

「당신이 대북으로 돌아가면 날마다 염불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 모친과 맺은 악연도 풀고, 당신에게 재앙이 오지 않을 것이며,

좋은 일만 생기게 될 것입니다.」상주는 염불을 할 것을 약속하고, 거듭 감사의 말을 하면서 떠났다.

다음 날 진월아불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말해 주었다. 그리고 또 말하길...

「어제 저녁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집안으로 들어가기가 무서워서,

혼자 문 옆의 의자에 앉아 11시까지 염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마치 유행 감기처럼 의사를 불러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야 되는 것이지,

어떻게 2분 동안의 염불로 치유될 수 있었겠습니까?」진월아불자의 추측 가운데

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상주의 모친이 참사를 당하면서 원한이 생기고,

원한의 동기가 바로 아들과의 입 싸움에서 비롯되어 대중으로 내려왔다가 참화를 당한 것이니,

다시 대북으로 혼을 모시려는 아들에게 원한을 갚으려고 목을 조이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일심으로 부르는 염불의 소리가 원혼에게도 들리고,

그 목숨을 바쳐서 부르는 염불을 듣고 원한이 소멸되었을 것이다.

여러분 우리함께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에게 불교를 믿고 염불을 하라고 하면 대부분 말하길...

「보시할 돈이 없어서 불교를 믿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박복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월아불자는 다만 돈 한푼들이지 않고 염불 몇 마디로 큰 보시공덕을 이루었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7층탑을 세우는 것보다 수승하다고 합니다.

진월아 불자는 대중시에서 모범어머니에 뽑힌 적이 있으며 품행도 단정하고,

가정의 행복을 키워 나가는 현모양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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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염불은 흉악한 신들을 물리친다.


21세기는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논리적인 사고와 실증적인 물증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과학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곤 한다. 그런 일들이 우리의 주위에 일어나지 안는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이준(李準)불자는 불교대학 방광반(方廣班)의 부 반장이다.

역시 대중시 동구에 살고 있는데 집이 커서 남는 방을 화물차 운전수에게 세를 놓았다.

운전수의 부인은 아주라고 하며, 금년 31세다.

12월 20일 아침에 거리의 한 양장점에서 새 옷 한 벌 사 가지고 나오려는데,

거리에서 풍악이 시끄럽게 울리는 것을 듣고 호기심이 나서 그 행렬을 바라보았다.

뜻밖에 거기에는 8명이 나무관을 메고 가는데 그 모습을 한번보고 그만 소름을 느끼는 동시에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가슴은 돌로 짓누르는 것처럼 압박을 느끼면서 그만 혼절해 버렸다.

양장점의 주인은 직원을 시켜서 곧바로 병원으로 보냈으며,

병원에서는 주사를 놓고 약을 먹였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이준 불자가 혼미하여 인사불성인 아주를 바라보니 얼굴과 손톱이 모두 검게 변해 있었다.

이준 불자는 놀라서 소리쳤다...「아미타불이시여 목숨을 살려 주소서!」

당시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던 화물 운송원들이 이 소리를 듣고 모두 달려 왔다.

아주의 두 눈은 이미 허였게 돌아가 있고, 전신이 검게 변하고, 기절한 상태라서

모두 절망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잠시 후 어떤 이는 그의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어떤 이는 그의 친정에 전화를 하는 등 바삐 움직였으나,

오직 이준 불자는 정신을 진정하고 손에 들고 있던 염주를 아주의 가슴에 놓고,

입으로는 계속해서 아미타불을 염하면서 불, 보살의 자비에 기도했다. 아주를 구해 달라고.....

대략 20분쯤 지나자 아주의 두 눈의 피부가 점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이었다.

잠시 후 정신이 돌아온 아주가 말했다.「보살님! 당신은 정말 저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입니다.

제가 가슴이 눌려서 거의 숨이 끊어질 즈음에 고통을 감당하지 못할 때에 마침 당신의 염주를

저의 가슴에 놓아주었고, 또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게 해 주시자 금방 몸이 가벼워지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같은 지역에서 지난 해 두 번이나 더 있었다.

한번은 지난 7월 17세의 소녀가 상여 지나가는 보고 일어난 일이다.

소녀는 아주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병원에서 3일만에 죽었고,

또 그 소녀의 출상 때 근처에 사는 여인이 문 앞에서 장례행렬을 보고 같은 증세가

나타나서 죽은 적이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이준 불자의 염불에 의해 생명이 구해 졌으니

주위사람들이 감탄하고 아주에게 축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일은 다음 해에 나에게 와서 직접 해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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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원을 받다


대중 염불원에는 48개의 반이 있다. 58년 4월 그 날은 "근수염불법문"(勤修念佛法門)을

강의하는 중간에 이준 불자가 아주를 구한 영험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당시에 소합(蘇合)이라는 불자가 있었는데, 그는 이준 불자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

그가 일어나서 대중에게 말했다...「저는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저의 동생(阿雪)도 두 달 전에 그와 비슷한 상황을 당해서 죽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날 아침 풍악을 울리며 상여가 지나가는데,

이웃 할머니 한 분이 아설에게 빨리 나와서 신을 맞이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설이 방에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는데

그냥 목관을 보자마자 모골이 송연하여, 곧바로 몸을 돌리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즉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였고, 오한과 발열이 일어난 것입니다.

저의 매부가 바로 의사를 불러서 진찰하고 주사와 약을 먹였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아설이 매부에게 자기를 저의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여,

매부가 오토바이에 태워서 왔습니다. 제가 동생 아설을 바라보니 심장이 뛰고,

숨이 제대로 쉬질 못하고 신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향 세 개를 피우고 불 보살의 가피를 빌었으며,

동시에 정성을 다해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불렀습니다.

대략 30분 가량 염불을 하고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운 물을 그녀에게 먹였습니다.

잠시 후에 아설의 두통은 사라지고, 몸이 점점 회복되었습니다.

다만 인생은 재난도 많고 번뇌도 많더군요.

10 여 일이 지난 다음 매부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저에게 와서

자기 집으로 빨리 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까 여섯 살 난 딸의 몸에 종기가 생기더니,

갑자기 기절하여 혼수에 빠져들었으며, 지금은 가느다란 숨만 남아있습니다.

제가 동생의 집에 가보니, 평소에 명랑하던 동생의 딸이 바닥에 누워서

거의 숨이 끊길 지경에 놓여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저번처럼 큰 소리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불렀으며,

대비주의 물을 수저에 떠서 아이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불법의 힘은 한이 없었으며,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잠시 후에 아이의 눈동자가 움직이기 시작 하였고,

사람들이 부르는 대로 얼굴을 돌려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웃 사람들이 함께 있었는데 모두 부처님의 가피를 입고 살아났다고 감탄하였습니다.

이후로 아이는 약을 먹고 회복을 하였습니다.」

소합 불자가 여기까지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말하길...

「당신은 이미 성스러운 명호의 좋은 공덕을 알아서 스스로 염불하지만,

왜 당신의 동생에게 염불을 가르치지 않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아침저녁으로 염불하게 하면 음식을 먹을 때

각각 먹은 사람이 배가 부르듯이 자기의 죄는 자기가 소멸시키고,

스스로 염불을 하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소합이 답하길...

「동생에게 이미 염불하는 법을 가르쳤으며,

서방삼성(西方三聖: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셔주었습니다.

그러나 네 명의 자식들이 자라고 있어서 법문을 듣기 위하여 법회에 나올 여유가 없었습니다.」

소합 불자가 평소에 부지런히 염불수행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의 동생과 질녀가 처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원의 기도를 드려줄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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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는데...

「一子持薺千佛喜 한 아들이 깨끗한 믿음을 가지면 천불이 기뻐하시고,

九玄七祖能超生」 9대 7대 조상들이 모두 극락에 왕생하게 된다.


이 말은 옳은 말이다.

한 구절의 부처님 명호가 재앙을 소멸하고 원한을 해결할 수 있으며,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 주기도 한다.

여러분들이 만약 믿지 못하겠다 고 한다면 하나의 사실을 들어서 증명해 주겠다.


이 일은 신죽(新竹)에 있는 문아포교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곳은 55년에 개원했으며, 격주에 한번씩 대중에서 포교사가 가서 법회를 하고 있다.

거기에는 거사 불자 한 분이 있는데 모두들 그를 겸형(鉗哥)이라고 불렀다.

하루는 겸형이 포교사들에게 말했다...


「염불법문은 정말 신기하며, 진실로 중생을 이롭게 하고, 확실히 영험이 있습니다.」

포교사들이 물었다...「당신은 염불을 하여 무슨 영험을 얻었습니까?」

겸형이 말하길...


우리 조상의 묘 가운데 하나는 아주 기괴합니다.

오래 전부터 성묘를 하러 가지 못했으며, 갈 수도 없었습니다.

만약 누구라도 성묘를 하고 돌아오면, 바로 병이 들거나 심하면 죽음을 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목동이 가축들을 끌고 가서

묘지의 풀을 먹이거나 분묘를 밟게 되면,

목동과 가축들도 수일 내에 죽지 않으면 반드시 큰 병에 시달리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지방의 사람들은 누구도 그 분묘를 침범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이 항복하고 대만이 광복한 그 해에 겸형의 당형이 말하길...

「우리의 그 괴이한 분묘가 거의 망가지고 있는데

만약 가서 성묘를 하고 수리한다면 우리의 자손이 반드시 발복하게 될 것이다.」

겸형이 말하길...「저는 감히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묘의 덕으로 횡재를 구하지도 않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당형은 혼자라도 가겠다고 하고

청명절에 제물을 모두 준비하여 묘 앞에서 간단하게 제사를 지내고

묘를 잘 정리하고는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일개월 정도 지나자 당형의 아들 셋이 차례로 다 죽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이 얼마나 겁나는 일이겠습니까?

저는 누구에게도 이렇게 가공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60년 8월 7일 태풍과 홍수의 수재가 있은

뒤에 또 다른 당형이 와서 그에게 말하길...

「내가 어제 그 괴이한 분묘를 지나오는데

그 묘가 물이 들어서 구멍이 파여져 있었어요,

만약 수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수리하고 싶어도 감히 손을 댔다가 재난을 당하면 어쩌겠습니까?」

그러자 겸형이 그 자리에서 말하길...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가서 수리합시다.」

그 당형은 좋아하며 말하길...「당신이 정말 수리하러 간다면,

수리에 드는 일체 비용을 내가 다 낼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시작 함 겁니까?」겸형이 말하길...「다시 한 달 더 기다리세요.」


겸형은 정토법문을 듣기 시작한 후로

몇 년 동안 매일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빼지 않고 드렸습니다.

괴이한 묘를 수리하겠다고 말하고 난 날부터

예불을 마치고는 바로 그 괴이한 분묘의 조상에게 회향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불 보살에게 애원하였습니다...


「불 보살이시여! 저를 보우하여 주십시오!

제가 불교를 믿기 시작하고부터 친척과 친구들 모두 제가 미신을 믿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부처님의 법력을 요청하니 그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괴이한 분묘를 수리한 다음부터는

두 번 다시 사람이나 가축의 피해가 그 분묘 때문에 일어나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이렇게 그는 매일 아침저녁 두 번씩 기도를 드렸습니다.


수리할 날짜가 되었습니다.

전날 그는 더욱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는데,

한 밤에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꿈에 한 분묘에 도달했는데 남향이었습니다.

앞에는 작은 실개천이 흐르고, 개울물은 깨끗했습니다.

앞을 항해서 흐르고 있었으며, 묘의 양옆에는 두 그루의 벌거벗은 나무가 있습니다.

묘지의 비석은 쓸어져 있고, 봉분은 파헤쳐져서 구멍이 나 있습니다.

아주 황폐한 분묘입니다.

갑자기 묘지 안에서 흉악하게 생긴 여자가 나오는데 옛날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당시 겸형은 무척 놀랍고 두려워서 즉시에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 ...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한 노인이 겸형에게 말했습니다...

「이 여인은 전부터 가장 흉악한 귀신이었는데

후세의 자손이 염불하는 공덕으로 지금은 착한 귀신으로 변했어요.」

겸형은 분명히 보았고 확실하게 들었는데

꿈에서 깨고 나니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꿈의 경계는

분명히 불 보살님이 대자대비의 위신력으로 나에게 먼저 보여준 것일 것이다.

내일 나는 마음을 놓고 분묘를 수리하리라.


다음날 아침 당형이 와서 말하길...

「겸아! 내가 공사에 필요한 도구와 물품을 다 가져 왔으니 빨리 가져가라.」

겸형이 말하길...「제가 먼저 묻겠는데 (꿈에 본 것을 자세히 말하고) 그 묘는 여인의 것이 맞습니까?」

그러자 당형은 놀라며...「너 먼저 가 보았나? 아니면 어떻게 정확하게 알 수 있지?」

겸형이 말하길...「어제 밤 꿈에 가 보았습니다.」



겸형은 향, 초, 과일을 준비하고,

아울러 예불독송 책을 가져가서는 분묘에 가 보았는데,

꿈에 본 것과 하나도 다름이 없었다.

겸형은 제물을 다 차리고 향을 피우면서 예배를 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당신의 분묘를 수리하기 위하여 특별히 왔습니다.

먼저 아미타경을 읽고, 왕생주(往生呪)와 "아미타불" 성스러운 이름을 줄 것이니,

당신도 따라서 외운다면,

고통을 벗어나고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오.

이제 다시는 사람들을 해롭게 하지 말 것이며,

후손들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치지 마시오!」


이렇게 말하고 분묘의 앞에서 염불과 경전독송을 다 마치고

분묘정리에 들어갔습니다.

비석의 흙과 이끼를 제거하고 보니 그 묘의 주인은 겸형의 할아버지의 할머니였습니다.


그 일이 있고 몇 년이 흘렀지만

겸형과 당시 함께 분묘를 수리하던 모든 사람들이 다 무사하게 지내고 있다.


여기까지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반드시 믿지 않을 것이다.

귀신의 수명이 어떻게 그렇게 길 수 있을까?

독자 여러분! 경에 이르기를...

「귀신의 세계에 떨어지면 가장 짧게 살아도 500세를 살게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1개월이 귀신에게는 하루입니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귀신의 수명의 길이가 얼마나 긴지

그리고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알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의심하기를,

왜 조상이면서 자신의 후손을 해롭게 하는가?

역시 불경에 이르길...

「중생에게는 아집(我執)과 아만(我慢)이 있어서

나고 죽는 육도(六道)에 윤회하면서 서로 뺏고 빼앗기며,

죽고 죽이며 서로 인과를 맺고 있다.

은혜를 맺으면 은혜를 갚고, 원한을 맺으면 원한을 갚으면서 끊이질 않는다.」



겸형의 선조와 그 괴이한 분묘의 주인은 반드시 풀지 못할 원한을 맺었을 것이다.

만약 겸형의 올바른 믿음과 염불로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힘을 빌리지 않았다면,

이 원한은 결코 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더욱 더욱 "나무아미타불"을 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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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가타약은 모든 병을 치료한다.



매년 봄 우리 대중법당에서는 신춘강연대회를 열고 있다.

한번은 청중가운데 5일 동안 계속 참석한 분이 있었는데,

그는 멀리 대동시에서 온 분이다.

그는 영풍백화점의 사장 황화조거사의 부인이 초대하여 법회에 참석 한 것이다.

이름은 임잔(林盞)이며, 당시에 임잔여사의 건강은 아주 나빴다.

얼굴은 누렇고, 피부는 바짝 말았으며, 목에는 붕대로 감았고, 수시로 기침을 하였다.

그는 황거사의 부인에게 고명한 의사를 소개해 달라고 하여 함께 병원에 갔는데,

이미 대동시에서 X-레이를 촬영해 본 결과 왼쪽 폐에 세 개의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여

그동안 한 근의 산삼을 복용하고, 주사도 백여 차례를 맞았으나 효험을 보질 못했다.


당시 오후 5시경이었다.

황씨 집안은 불교가정이므로 아침저녁의 예불을 빠진 적이 없었다.

예불시간이 되자, 황부인이 임잔에게 예불을 같이 드리자고 하고,

백팔염주를 주어서 염불하는 방법과 아울러 "아가타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예불이 끝나자 한잔의 "대비주수"를 마시도록 하였다.


저녁 식사 후에 황부인이 임잔에게 말했다...

「임잔님! 당신의 복은 참으로 옅지 않아요.

오늘 저녁부터 우리 포교원에서는 5일 동안 불교강연이 있어요.」

그리고는 그 날 임잔을 데리고 법문을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날 밤에 임잔은 한번도 기침을 하지 않고 잠을 잘 수 있었다.

다음 날 임잔은 불교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낮에는 황씨의 집에서 하루종일 지심으로 염불을 하고,

저녁에는 포교원에 가서 법문을 듣기를 5일 동안 계속 했다.

불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약간의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정신은 의지할 곳이 생겼으며, 신체는 몇 일 전보다 몇 배로 상쾌해 졌다.

그리고 탄식하기를...「이 곳 사람들은 복이 많아요,

그런데 우리 도시에는 정법을 이렇게 쉽게 가르치는 곳이 없어요.」

황부인이 말하길...「당신은 이미 불교를 믿고 염불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더 큰마음을 낼 수 있을 거예요.

우리 포교원의 홍법위원들을 그 곳으로 초청하여 그 곳에서 불법을 펴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얻게 될 것이고, 당신의 공덕도 한이 없을 거예요.」

임잔은 이 말을 듣고 무척 기뻐하며 말하길...

「좋습니다. 그 초청의 건에 대해서는 당신에게 위탁하겠습니다.

오가는 차표 또는 비행기표는 모두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다만 당신도 꼭 함께 와주시기를 바랍니다.」


30년 전의 교통은 오늘날처럼 편리하지 않았다.

가는 데만 이틀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반드시 고웅(高雄:까오쓩)에서 일박을 하게 된다.

임잔과, 황부인 그리고 법원스님이 동행을 했는데

고웅의 한 여관에서 머물 때 불, 보살의 가호를 받는 경험이 발생하였다.


원래 법원스님의 오른 발에 종기가 났었는데, 한 달이 넘게 치료를 했었다.

종기를 터트렸지만 아픔을 느끼지 못했었다.

당시 무척 바쁘게 활동하였기 때문에 고통을 느낄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고웅의 여관에 도착하자

종기에서 통증이 참지 못할 만큼 심하게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관주인이 보더니 주위에 아주 유명한 의사가 있어서

푸른 풀로 고약을 만드는데 마침 그런 종기에 특효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곧바로 찾아가서 약을 사서 한번 붙였는데 바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새살을 돋우고, 피부를 생성시킨다는 완전한 약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다음날 아침에는 이미 반은 좋아진 것 같았고, 삼일째 되는 날에는 완치되었다.


이것은 모두 불, 보살님의 특별한 가피의 영험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참으로 약이 이르자 병이 없어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법의 길을 떠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16] 대비주의 물로 생명을 살리다.

법원스님이 대동(臺東)의 해산사(海山寺)에서 5일 동안의 강의를 마쳤다.

회향하는 날 강의하던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이 헤어지기 싫어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60세 정도의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한가지 문제를 제기하였다...

「당신이 말한 것은 모두 생사의 윤회에서 해탈하거나,

악을 고치고, 착하게 살며, 마음을 바꾸는 도리가 아닙니까?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병을 고치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비롭게 지시해 주시길 당신에게 청합니다.」



법원스님이 당시에 이 할머니를 보니, 목에는 커다란 혹이 나 있었고,

옷깃으로 감추지를 못할 정도였다.

법원은 생각하기를...이 사람은 그 혹을 제거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만약 불교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목의 혹을 제거해 주어야 하겠는데,

만약 구해주지 못한다면,

5일 동안 불교가 위대하다고 말한 법문이 과장된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느낌이 닫는다.

그리고 주위에는 그동안 법문을 듣던 사람들이 모두 둘러서서 답을 기다리고 있다.

법원스님은 즉시에 한가지 방편으로 답했다...

「만약 자기 혹은 다른 사람이 재앙을 면하려고 하거나,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병고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반드시 아침저녁으로 아미타경과 왕생주 그리고 아미타불의 성호를 수백 수천

나아가서는 수만 번을 외워야 하는데,

아미타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아미타불을 염불해도 됩니다.

다만 반드시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며,

그런 다음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던지 지극정성으로 "나무관세음보살"의 성호를 외우며,

동시에 대비주수를 마신다면,

수명이 다하지 않았다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목숨이 다 했다면, 이 예불과 염불을 한 공덕으로 서방정토에 왕생하여,

영원히 나고 죽는 고통에서 해탈하게 됩니다. 이것이 마지막 법문입니다.」


세월은 화살과 같아서 금방 일년이 흘러 가버렸습니다.

하루는 대동의 임잔이 우리 포교원에 왔는데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 두 사람에게 내린 법문을 통해서 임잔의 병은 이미 온데 간데 없이 소멸되었고,

체중도 10 Kg. 정도 불어서 예전에 입던 옷을 하나도 입지 못하고 모두 새로 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원스님에게 말하길...

「대동의 사람들은 모두 당신이 다시 와서 설법해 주시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만 염불로 영험을 얻은 것이 아니라,

당시 목에 혹이 있던 할머니도, 염불독송 방법과 대비주수를 마시는 법을 배워서,

날마다 그대로 하여, 할머니의 혹은 이미 소멸하여 옷깃을 세워서 감추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는 모두 신기하다고 합니다.」


임잔은 계속해서 말하길... ...

할머니의 혹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더 크나큰 영험이 있습니다.

정말 사람들에게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 할머니에게는 며느리가 있는데,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며느리는 아기를 잉태하여 열 달이 다 되었으며,

스스로 분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과 밖의 청소는 물론이고 돼지우리까지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태아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을의 어른들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돼지우리를 잘 목 건드려서 일어난 사고라고 마을 어른들은 말하였습니다.

3일이 지나도 여전히 태아는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임산부는 아침 일찍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마침 시어머니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진찰을 하더니 말하였습니다...

『당신의 배속의 아이는 이미 죽어서 3일이나 지났어요,

스스로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반드시 수술해서 끄집어내야겠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임산부는 자세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적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상의하여 허락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산골 마을로 올라갔습니다.

다시 4일이 지났는데 태아는 여전히 움직이질 않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다시 시어머니를 만나러 대중에 갔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태아가 7일 동안 움직이지 않은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데리고 다른 산부인과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병원의 의사도 같은 진단을 내렸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부처님 앞에 촛불과 향을 피우고,

며느리에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게 하고는

자기는 예불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대비주를 외운 물을 한잔 며느리에게 마시게 하였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지심으로 불, 보살의 가호로

며느리의 뱃속에 있는 죽은 태아가 수술의 번거로움과 고통을 거치지 않고,

자연으로 유산되기를 기원 드렸습니다.

그 때는 이미 날이 저물었고, 며느리에게 산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며느리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한밤에 며느리가 갑자기 시어머니를 깨우면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뱃속에 태아가 움직여요!」

시어머니가 담담하게 말하길...

「그것은 반드시 불, 보살의 가피를 입어서 죽은 태아가 스스로 나올 모양이구나.」

다음날 임산부의 태아는 이미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으며,

임산부의 몸도 가벼워졌습니다.

다시 산골마을로 돌아간 임산부는

일주일 뒤에 사내아이를 순산하였는데,

모자가 모두 편안하고 건강하였습니다.


임잔이 포교원에 와서 이 신기한 부처님의 영험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자,

모두 칭찬하며 자기의 일처럼 기뻐하였습니다.


출처:세이클럽의 "佛書보시 장경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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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 명호공덕 불가사의」

신선한 사과 네 개에 단어 각각 '너를 싫어해' '너를 미워해' '감사해' '아미타불' 서로 다른 문자를 썼고, 다섯 번째 사과는 대조를 위해 글을 쓰지 않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비교했습니다.
시간을 따라 보면 사과는 점차 변화했고 100일 후에 놀라운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아미타불"을 쓴 사과만 멀쩡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출처 아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825866387549663&id=168364079966577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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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서 염불하자 부처님의 광명이 몸을 보호하다

 

위서금衛瑞錦은 남자이고, 29세 때 토성土城의 승천사承天寺에서 삼보에 귀의하였다. 비록 스님께서 그에게 염불하라고 가르쳤지만 정작 본인의 취미는 좌선에 있어서 제멋대로 좌선을 하면서 염불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대략 반 년 쯤 지난 8월 26일 아침에 가스 폭발로 인해 전신의 55퍼센트 이상 화상을 입었다. 게다가 대부분 상반신의 중요부위였으며, 그는 곧 혼수상태에 빠져버렸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 본인 스스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때 나의 의식이 몽롱해지면서 갈수록 음랭해지고 사방은 검고 어두웠으며, 마음속으로 점점 더 두려움을 느꼈다. 마치 누군가 나를 잡아가려는 것 같아서 너무나 두려웠고, 죽음이 두려워서 발부둥치며 일어서려 하였지만, 화상을 입은 정도가 너무 심하여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경전에서 설한 ‘사람의 목숨이 무상하다’는 말씀을 이때 가장 잘 체득할 수 있었다.

 

내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머릿속에 문득 귀의할 때 스님께서 나에게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고 가르치던 광경이 떠올라 마음속으로 크게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하고 불렀다. 이때는 일심으로 아미타부처님께 목숨을 살려달라고 빌었기 때문에 정말로 죽을 힘을 다해 지극정성으로 불렀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한참 염불하고 있는데, 갑자기 빛 덩어리 하나가 나의 전신을 감쌌다. 순식간에 모든 어둠과 음랭함과 두려움이 전부 사라졌다.

 

광명이 내 몸을 비추자 추운 겨울에 햇볕을 쬐는 것보다 더 따뜻하고 편안했다. 이상하게도 마음은 아주 편안해지면서 몸은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나는 아미타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아 나를 구해주셨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그 광명은 매우 강하고 밝았으며, 마치 풍차가 돌 듯 “쏴, 쏴!”하는 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회전하였다. 그리고 아기가 온 마음으로 어머니를 의지할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처럼 친근하고 익숙하였으며,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자 마음이 탁 트이면서 매우 홀가분하고 자재하였다.

 

위서금은 말을 하면서 마치 부처님의 광명 속에 싸여있는 것 같았다.

 

나는 마음속으로 자연스럽게 부처님 명호를 불렀다. 염불을 하고 있는데 귓가에 사람들이 고함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 소리에는 남자의 목소리도 있고 여자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기뻐하며 ‘그가 깨어났다! 그가 깨어났다!’라고 외쳤다. 그때 광명은 사라지고 나는 내가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응급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살아난 것을 보고는 모두 한숨 돌렸다.

 

위서금은 계속 말했다.

 

사실 가스 폭발이 있기 며칠 전에 나는 좌선 하던 중 이상한 일을 겪었다. 그날 좌선하면서 마음이 매우 고요해졌을 때 갑자기 두 세 사람이 매우 흉악스런 말투로 나를 가리키며 “찾았다. 찾았어! 바로 저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또 어떤 여자가 매우 부드러운 목소리로 “더 이상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아야 한다. 내가 너희들을 천도시켜 주면 안 되겠니? 이 사람은 선근이 아주 많은 것 같은데, 너희가 이 사람의 혜명을 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 사람들은 그만둘 수 없다면서 ‘안 돼, 안 돼! 우리는 반드시 그에게 복수하고 말겠어!’라고 말했다. 그 여자가 다시 그들을 타이르는 소리가 들렸으나 그들은 기어코 나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고집하였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더 이상 앉아있을 수가 없어 급히 자리에서 일어셨지만 그들의 대화내용은 여전히 머릿속에 맴돌면서 몹시 불안하였다. 결국 23일이 지나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길흉화복은 모두 우리 자신이 지은 업이다. 원인이 없으면 결과가 없듯이, 절대 원인을 심지 않았는데 과보를 받는 일이 없다. 내가 이 일을 당한 것은 틀림없이 전생에 그들에게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라 생각했기에 나는 기꺼이 나의 과보를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본래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지금 큰 재난에도 죽지 않은 것은 무거운 업을 가벼운 과보로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금강경』에서 설하신 것처럼, 만약 어떤 사람이 『금강경』을 독송하는데 금생에 사람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한다면, 그것은 악도에 떨어질 무거운 업이 가벼운 과보로 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때 만약 염불할 줄 몰랐다면 죽어서 삼악도에 떨어졌을 것이다.

 

(『정토문선』 제3집에서 절록함 節錄自《淨土文選》第三輯)

 

생각건대:

전생에 선업이 있어서 인연을 만나 귀의하였고,

숙세에 원한이 있는 까닭에 폭발사고로 다쳤다.

만약 귀의한 뒤에 가르침대로 염불하였다면,

미리 숙세의 원한을 풀고 이 사고를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염불하면 현세와 미래의 이익을 얻을 수 있어서

현세에 편안하고 왕생하여 성불할 수 있다.

화복은 문이 없어 스스로 초래할 뿐이고,

선악의 과보는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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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이 적힌 문자에 손이 닿자 광명이 보이다

 

경전에서 ‘육근호용六根互用’을 설한 적이 있다. 즉,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귀로는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보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 등등이다. 이것은 신통의 경계로서 범부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나 초능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귀로써 글을 보고 또는 손으로 글을 인식할 수 있는 자도 있다.

 

대만대학의 이사잠李嗣涔 교수와 중앙연구원의 왕유공王唯工 교수, 그리고 기타 몇 분의 대학교수들이 요 몇 년 동안 과학적인 방법과 기구를 사용하여 손가락으로 글자를 식별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어린이 세 명을 데리고 실험을 진행했었다고 한다. 수백 차례의 시험을 통해 그들에게 모두 손가락으로 글자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실험방법은 문자 또는 부호(기호)·그림 등을 종이 위에 적거나 인쇄하여 밀봉포장한 다음에 요 몇 명의 어린이들이 손가락으로 접촉하게 하여 그들이 이속에 어떤 글자 또는 어떤 그림인지를 감지하게 하는 동시에, 측정 기구로 그들의 손바닥·팔뚝 그리고 두뇌의 반응을 측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이 세 명의 어린이들이 모두 몇 십초 또는 몇 분 이내에 백프센트 정확하게 손으로 ‘본’ 것이다.

 

1999년 8월 말, 며칠 동안의 실험 도중에 어떤 교수가 ‘불佛’자를 적어 그들에게 주면서 손으로 식별하도록 하였다. 신기하게도 이 ‘불’이라는 글자가 그들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불’자가 아닌 온통 매우 밝은 빛이었으며, 빛 가운데 어떤 사람이 있었고, 심지어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상쾌해지게 만드는 우렁찬 웃음소리도 들렸으며, 스님·절 등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대만식 발음기호로 적은 ‘ㄈㄛ’, 또는 영문으로 적은 ‘Buddha’에서도 밝은 빛이 번쩍이는 것만 보이고 글씨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만일 다른 글자나 그림이라면 바로 어떤 글자 또는 어떤 그림인지를 알아낼 수 있었는데, 거기에는 빛도 없고 소리도 없었다고 하였다. 만약 ‘불’자와 함께 연결되어 있는 문장이었을 때, 예컨대 ‘불산佛山’·‘불미급佛米級’·‘비불리산장比佛利山莊’· ‘애불륵사봉埃佛勒斯峰(에베레스트산)’ 등의 경우, 그 결과 앞뒤 글자만 보이고 ‘불’자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불’자가 있는 곳은 온통 밝은 빛이었고, 심지어 불자 근처의 글도 광명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고유한 부처님의 명호, 예컨대 ‘아미타불’ 혹은 ‘약사불’·‘미륵불’ 등이라면 이를 더욱 초월하여 광명만 있을 뿐 더 이상 사람의 형상은 없었다고 한다. 특히 ‘약사불’을 식별할 때에는 “한약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고 하였다.

중간에 어떤 사람이 귀신 ‘귀鬼’자를 그 중의 한 명에게 식별하라고 주었더니, 그는 종잇조각을 만지면서 “온통 캄캄하다”고 말했다. 일분 정도 지나 또 “매우 어두운 검붉음”이라 말하였고, 30초 더 지나서야 ‘귀’자를 볼 수 있었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방금 줄곧 매우 춥고 매우 불편했었다고 하였다.

(이상의 실험은 이사잠 교수가 지은 『믿기 어렵다―과학자들이 신비한 에너지장을 탐구하다』에서 발표함)

 

요 몇 명의 어린이들이 정말로 초능력에서 말하는 세 번째 눈이 있거나 외부의 영적 존재가 붙었는지는 우선 논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번의 실험이 뜻밖에도 몇 분의 과학자들로 하여금 놀랍고 찬탄하고 감동하고 흥분하고 온갖 상념이 끓어오르게 하였다. 또한 견문을 크게 넓혔고,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찬탄하였으며, 실험실 전체의 분위기가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불교내의 신성한 어휘 또는 특수한 음절에 신기한 에너지와 수승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범부의 육안으로는 흰 종이에 검은 글자뿐이어서 전혀 특이할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초능력(영적 세계)의 ‘세 번째 눈’ 속에는 찬란한 광명 또는 장엄한 이상異像들로 보였던 것이다. 이로써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상 밖에도 부처의 세계가 존재하며, ‘부처님 명호’가 불국토로 들어가는 통로임을 드러내고 증명해낸 것이다.

 

경전에서 늘 말씀하시길 “부처님마다 모두 치성熾盛한 광명이 있다”고 하셨다. 이른바 “부처님과 부처님의 도는 똑같고, 광명과 광명에는 걸림이 없다”는 것이다. 그중에 특별히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존귀하고 최고여서 제불의 광명이 능히 미치지 못한다”고 찬탄하셨다.

 

‘부처님 명호’와 접촉하면 밝고 따뜻하고 편안했지만,

‘귀’자와 접촉하면 반대로 온통 캄캄하고 음랭하며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

 

따라서 중생이 부처님을 억념하며 염불하면 그 사람의 몸에는 불광이 생기고, 현생에서는 본래 있던 지혜를 계발하고 어두운 업장을 소멸시킬 수 있으며, 임종할 때 정토에 왕생하여 다 같이 무량광 무량수를 증득할 수 있다. (혜정 적음)

 

생각건대: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가장 존귀하고 제일이어서 제불의 광명이 능히 따라올 수 있는 게 아니다.

부처님의 광명이 있는 곳에는 나쁜 기운이 사라지고 원결이 풀리며 악은 선으로 바뀌게 된다.

만약 삼악도에서 이 광명을 본다면 다시 고뇌가 없고 모두 해탈을 입게 된다.

귀신이 있는 곳은 불길한 곳이므로 응당 부처님의 명호를 둠으로써 망령을 천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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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와 미래의 두 가지 이익이 곧 염불이다

 

염불하는 ‘현세와 미래의 두 가지 이익(現當二益)’을 얻게 된다.

 

‘현現’은 현세금생으로, 앞서 간략히 밝힌 다섯 가지 훌륭한 칭찬·중생과 부처가 한 몸·아미타불께서 광명으로 비춤·제불이 호념함·보살이 따라다님·천신이 지켜줌·죄업을 소멸하고 복을 얻음·재난을 소멸하고 수명을 연장함 등이 있다.

 

‘당當’은 당래후생으로, 곧 선도대사께서 해석하신바 ‘목숨을 마치면 바로 제불의 집안에 들어가니, 곧 정토가 그것이다’는 것이고, 곧 목숨을 마치고 극락왕생하여 아미타불과 같은 무량광·무량수를 증득하는 것이다.

 

현세의 이익은 화보花報이고, 미래의 이익은 과보이다. 씨앗을 뿌리면 자연히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게 되는데, 꽃이 피는 게 먼저이고 열매를 맺는 것은 그 다음이다. 만약 염불하며 왕생을 원한다면 곧 ‘꽃과 열매가 동시인 것’이다.

 

현세의 이익이 있다면 당연히 미래의 이익도 있는데, 하나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이다. 현재 생활의 안온함과 미래에 왕생하여 과위(성불)를 증득하는 것도 모두 ‘일향전념’ 속에 있으므로, 제목을 바꾸지 않고 잡다한 수행을 뒤섞지 않으며, 일념으로 끝까지 목숨을 마칠 때 까지를 기한으로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염불을 단지 임종 시 왕생을 구하는 것으로만 생각하여, 현세를 위해서는, 병을 고치려면 약사불을 부르고,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지혜를 구하려면 문수보살을 부르고, 업장소멸을 하려면 멸정업진언을 부르며, 나아가 원결寃結을 풀고 망자를 천도하고 망량(魍魎:요괴·유령·도깨비)을 떼버리기 위해서는 참법과의懺法科儀에다 구하고 있다.

 

염불은 단지 임종에만 유익하고 현세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긴다. 심지어 잘못 이해하여 관세음보살이 중생과의 인연이 깊고 아미타불은 중생과 인연이 얕기에 관세음보살을 많이 부르고 아미타불을 적게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침에는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오후에는 아미타불을 부르기도 하고, 현재는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임종 시에는 아미타불을 부르기도 하며, 일이 있을 때는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일이 없을 때는 아미타불을 부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잘못된 이해·왜곡된 이해가 생겨난 데에는 모두 염불인들은, 몸에는 부처님의 광명이 있고, 성중들이 수호해주시며, 죄업을 소멸하고 복이 생겨나며, 온갖 재난을 여의고, 현세에 안온하고 임종 시 왕생하게 된다는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현세와 미래의 두 가지 이익을 모르는 소치이다.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은, 현세의 안온함과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서든, 아니면 목숨을 마치고 왕생성불을 위해서든, 모두 한 구절 ‘나무아미타불’ 속에 원만히 구족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에, 마땅히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녁부터 아침까지 염念하는 바가 있으면 모두 아미타불을 염하고 일향전념하며 목숨이 다할 때까지를 기한으로 하여 따로 기타법문으로 바꿀 필요가 없고, 기타 수행법문을 뒤섞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아미타불의 본원인 ‘내지 십념’에 부합하고, 석가세존께서 권장하신 ‘일향전념’에 부합하며, 조사님께서 전하신 ‘일향전칭’의 종지에 부합하는 것이다.

 

사람의 일생에서 대개 빈궁·질병·요절·재난·악연·역경, 나아가 일체 시비와 성패·은혜와 원한·애정과 원수 등의 괴로움은, 그 근원을 캐보면 한 마디로 업장이 두텁고 복과 지혜가 옅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구절 아미타불이 곧 무량수이자 무량광이다. 무량수인 까닭에 염불하는 사람은 복과 수명이 늘어나는 과보를 얻게 되고, 무량광인 까닭에 염불하는 사람은 업장을 소멸하고 지혜가 열리는 이익을 얻게 된다. 이른바 ‘염불 한 마디에 항하의 모래와 같은 죄업이 소멸되고, 부처님께 한 번 예배하면 무량한 복이 늘기’ 때문에 ‘죄업이 소멸되고 지혜가 밝아지며, 업장이 다하여 복이 높아지며, 흉함은 길함으로 바뀌고 재난은 상서로움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빈궁한 자가 염불하면 귀인의 도움을 받아 의식衣食에 부족함이 없게 되고, 환자가 염불하면 의약을 보조할 수 있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만약 인과병·업장병에 걸렸다면 의약은 전혀 효과가 없으니 오직 염불뿐이다. 염불하면 업장이 소멸되고, 업장이 소멸되면 병이 낫게 되며, 염불하면 귀신이 물러나고 귀신이 물러나면 재난을 면할 수 있다. 더군다나 염불은 원귀冤鬼를 화해시키고 원친冤親을 제도할 수 있다.

 

대만에는 대지진과 태풍 등의 천재지변이 자주 발생한다. 예컨대 921대지진은 백년에 보기 드문 재해로서 사상死傷이 매우 참혹하다. 이와 같은 재난은 수시로 발생하는데, 예측이 어렵기에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만약 늘 염불을 한다면 큰일은 작게 만들고, 작은 일은 없던 일로 만들어, 공업共業으로부터 벗어나 홀로 재난을 면하게 된다.

 

기타 예컨대 수재·화재·한재(가뭄)공난·해난·교통사고·도적·전쟁·전염병 등의 자연재해와 인위적인 재앙들도 늘 염불하면 역시 모두 면할 수 있다.

 

이른바 ‘배를 몰고 말을 타는데도 삼분의 위험성이 있기(行船跑馬三分險)’ 때문에 외출하여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모두 마땅히 염불해야 하니, 평안을 보장하고 재난을 없앨 수 있다. 더군다나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풍운이 일어나고, 사람에게는 조석으로 화복이 뒤 따르기’ 때문에 화를 복으로 바꾸고 길함으로 나아가 흉함을 피하고자 한다면 오직 염불해야 한다.

 

고덕께서 말씀하시기를, “세간의 일곱 가지 재난을 소멸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나무아미타불을 불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염불의 공덕은 끝이 없어서 무릇 자식을 구한다든가, 수명을 연장한다든가, 질병을 낫게 한다든가, 재난을 해결한다든가, 공명功名을 구한다든가, 집안을 편안하게 한다든가 ,직업을 찾는다든가, 재산을 늘린다든가, 심지어 원결을 풀고 돌아가신 가족을 천도한다든가, 모두 염불로 할 수 있어서 다른 행법을 뒤섞을 필요가 없다.

 

염불은, 간단하고 쉽고 원만하고 즉각적이다. 염불은,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는 가장 빠르며, 공덕은 가장 높다.

염불은, 시작은 쉬우면서 성공률이 높고, 들인 힘은 적으면서 효과는 빠르다.

염불은, 현세에 안온할뿐더러 임종 시에 왕생하게 되며, 자신만 복을 받는 게 아니라 가족들도 그 혜택을 입도록 한다.

염불은, 방편 중의 방편이요, 직접 중의 직접이요, 간단함 중에 가장 간단함이요, 쉬운 행 중에 가장 쉬운 행이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증득할 수 있다.

염불하는 사람은, 사십 리의 광명이 몸을 비추므로 마구니가 범접할 수 없다.

염불하는 사람은, 귀신들이 해칠 수 없고, (명부)시왕이 감히 부르지 못한다.

염불하는 사람은, 아미타불께서 항상 그 사람의 정수리에 머물며 주야로 옹호해 주시는데, 원수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게 하고, 현세에 항상 안온하고 임종에는 뜻대로 왕생한다.

 

『무량수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부처님이 가시는 나라와 도시와 마을마다 모두 교화를 입지 않은 곳이 없으니,

천하는 태평하고, 해와 달은 청명하며, 비와 바람은 때를 맞추어 내리고, 재앙과 전염병은

발생하지 않으며, 나라는 풍요롭고, 백성들은 안락하며, 군인과 무기는 아무 쓸모가 없을 것이며,

덕을 숭상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며, 부지런히 예의와 겸손한 마음을 닦을 것이니라.

佛所遊履,國邑丘聚,靡不蒙化:

天下和順,日月清明;風雨以時,災厲不起;

國豐民安,兵戈無用;崇德興仁,務修禮讓。

 

인광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모름지기 알아야 할 것은, 진정으로 염불한다면 세간의 복보를 따로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세간의 복보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무병장수한다든지 집안이 평안하다든지 자손들이

출세를 한다든지 모든 인연이 뜻대로 이루어진다든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처리된다는 것 등이다.

만약 세간의 복보만 구하고 회향하여 왕생을 구하지 않는다면, 얻게 될 세간의 복보가 도리어

열등해질뿐더러 마음이 전일하지 않아 왕생이 결정되기가 어렵다.

須知真能念佛,不求世間福報,而自得世間福報:如長壽無病,家門清泰,子孫發達,

諸緣如意, 萬事吉祥等。 若求世間福報,不肯迴向往生,所得世間福報,反爲下劣;

而心不專一,往生更難決定矣。

 

염불의 현세 이익 게송 15수

 

아미타여래께서 교화하러 오신 것은 본래 재난을 소멸하고 수명을 늘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중생들을 위해 먼저 금광명경과 수량품을 법문해 주셨다네.

 

산가(천태종)의 전교대사는 국토와 사람들을 가엾이 여기어 일곱 가지 재난을 소멸하는 독송문

중에 마땅히 아미타불을 불러야 한다고 설하셨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모든 공덕을 초월하니, 설사 삼세의 무거운 장애도 필히 경미하게

변한다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이 세상의 이익은 한계가 없어 윤회의 죄업이 소멸되고 정업과 요절

역시 모두 사라지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범천과 제석천이 모두 귀의하고 공경하며, 모든 하늘의 선신들이

주야로 항상 수호하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사대천왕이 다 같이 주야로 항상 수호하여 사방의 악귀가 감히

접근하지 못하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견뇌지기 역시 존경하여 형상과 그림자가 서로를 따르듯이 주야로

항상 수호하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난타발난대룡 등 무량한 용신들이 모두 존경하여 주야로 수호하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염마법왕 역시 존경하여 오도의 명관들이 다 같이 주야로 수호하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타화천의 대마왕 역시 석가문불 앞에서 필히 항상 수호해주겠다고

맹세하였네.

 

이러한 천신과 지기들은 모두 착한 귀신이라 부르며, 이러한 선신들이 다 같이 염불하는 모든 중생을 수호해주시네.

 

원력이 불가사의한 신심이 바로 대보리심인 까닭에 모든 천지의 악한 귀신들이 모두 낱낱이

경외하고 따르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관음세지 역시 함께 하고, 항하사 티끌 수 제보살들이 그림자처럼

그 사람 곁을 따라다니네.

 

무애광불의 광명 가운데 무수한 아미타불이 계시고, 각각의 화불이 모두 따라다니며 진실한

신심을 가진 자를 보호하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시방의 무량수 제불들이 백 겹 천 겹으로 둘러싸고 기쁘게 따라다니며

항상 수호하네.

 

阿彌陀如來來化 本爲息災延命故 特爲衆生先開示 金光明經壽量品

山家之傳敎大師 爲憐愍國土人民 七難消災誦文中 說應稱念彌陀佛

念南無阿彌陀佛 勝過一切之功德 即使三世之重障 亦必轉變爲輕微

念南無阿彌陀佛 此世利益無限際 流轉輪迴之罪消 定業中夭亦皆除

念南無阿彌陀佛 梵天帝釋皆歸敬 所有諸天各善神 日日夜夜常守護

念南無阿彌陀佛 四大天王皆共同 日日夜夜常守護 四方惡鬼不敢近

念南無阿彌陀佛 堅牢地祇亦尊敬 如同形影互相隨 日日夜夜常守護

念南無阿彌陀佛 難陀跋難大龍等 無量龍神皆尊敬 日日夜夜常守護

念南無阿彌陀佛 炎魔法王亦尊敬 五道冥官皆共同 日日夜夜常守護

念南無阿彌陀佛 他化天之大魔王 亦在釋迦文佛前 誓言必作常守護

此等天神與地祇 悉皆名爲善鬼神 此等善神皆共同 守護念佛諸衆生

願力不思議信心 即是大菩提心故 所有天地惡鬼神 皆得一一敬畏服

念南無阿彌陀佛 觀音勢至亦偕同 恒沙塵數諸菩薩 如影相隨在身邊

無礙光佛之光中 有無數之阿彌陀 各各化佛皆相隨 保護真實信心者

念南無阿彌陀佛 十方無量數諸佛 百重千重來圍繞 歡喜相隨常守護

 

염불의 십대이익 (자운慈雲대사)

 

주야로 모든 천인들이 보호하고 보살들이 항상 따라다니며,

아미타불께서 광명으로 섭취하니 귀신과 맹수와 독약이 피하며,

재난을 모두 받지 아니하고 숙세의 원한과 죄업들이 소멸되어,

밤에 길상불을 꿈꾸고 마음과 안색과 기력이 길함이라.

세상사람들이 부처님같이 존경하고 정념으로 서방극락에 왕생하네. (뜻을 취해 지은 게송)

日夜諸天護 菩薩常相隨

彌陀佛光攝 鬼獸毒藥離

災難悉不受 宿冤罪滅息

夜夢吉祥佛 心顏氣力吉

世人敬如佛 正念往生西 (取意造偈)

 

염불의 아홉 가지 수승함 (안사전서安士全書)

 

글자가 적어 부르기 쉽고 어디서나 부를 수 있고, 언제나 부를 수 있으며, 누구나 부를 수 있네.

천신들이 공경하고 악귀들이 멀리하며 업장이 소멸되고 복과 지혜가 증장하며

임종 시 왕생한다네.

字少易念 隨地可念 隨時可念 隨人可念

天神恭敬 惡鬼遠離 業障消除 福慧增長

臨終往生

 

 

 

출처 純淨時代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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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이 몸을 보호하다

 

위서금거사는 29세 때 토성土城의 승천사承天寺에서 삼보에 귀의하였다. 비록 스님이 그에게 염불을 하라고 가르쳤지만 정작 본인은 좌선에 취미가 있었기에 오로지 선수행만 하고 염불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대략 반년이 지난 8월 26일 아침, 집안에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하여 전신에 55%가 회상을 입었다. 게다가 대부분이 상반신의 중요부위였으며, 얼마 후 사람도 혼수상태에 빠져버렸다.

 

깨어난 뒤에 위거사는 본인 스스로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그때 나의 의식이 몽롱하여 점점 더 음랭해지는 것을 느꼈다. 주변은 몹시 어두워서 마음속으로 두려움을 참지 못했다. 마치 누군가 나를 데려가려는 것 같았는데, 죽음이 두려워서 발부둥치며 일어서려 하였으나, 화상의 정도가 너무 심하여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경에서 ‘사람의 목숨이 덧없다’는 말씀을 이때 나는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머릿속에 문득 귀의할 때 스님이 나에게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고 가르치던 장면이 떠올라 마음속으로 크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하고 부르면서 일심으로 아미타불께서 목숨을 구해주기를 빌었다. 정말로 필사적으로 진심으로 간절하게 불렀다. 한참 염불하고 있는데, 갑자기 빛 한 덩어리가 나의 전신을 감싸주더니

순식간에 모든 어둠과 음랭함과 두려움이 전부 사라져버렸다. 광명이 내 몸을 비추자 추운 겨울에 햇볕을 쬐는 것보다 더 따뜻하고 편안했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갑자기 아주 고요하고 편안해졌으며, 몸은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나는 아미타부처님께서 방광을 하여 나를 구해주려 오셨음을 직감하였다.

그 빛은 매우 강하고 밝았으며, 마치 풍차처럼 ‘쏴, 쏴!’하는 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회전하였다. 그 느낌은 매우 친근하고 익숙하였는데, 마치 아기가 온 마음으로 어머니를 의지하는 것처럼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모든 것을 놓아버렸으며, 마음이 탁 트이면서 몹시 홀가분하고 몹시 자재하였다.

 

위거사는 말을 하면서도 마치 부처님의 광명 속에 잠겨있는 듯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고 있었다. 염불을 하고 있는데 귓가에서 사람들이 고함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 소리에는 남자의 목소리도 있었고 여자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다들 기쁜 목소리로 “그가 깨어났다, 그가 깨어났다!”고 외쳤다. 이때 광명도 사라졌다. 나는 다시 이 세상에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침 응급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살아난 것을 보고서 다들 한 숨을 돌렸다.

 

위거사가 또 말했다.

 

사실 가스폭발이 있기 며칠 전에 그는 이상한 일을 겪었다. 그날 그가 좌선을 하여 마음이 아주 고요해졌을 때 갑자기 두 세 사람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몹시 흉악스런 말투로 그를 가리키며 “찾았다, 찾았어! 바로 이 사람이야, 바로 이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그런데 또 어떤 여자가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더 이상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마라. 내가 당신들을 천도시켜 주면 안 되겠니? 이 사람은 선근이 많은 것 같은데 당신들은 이 사람의 혜명을 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 사람들은 그만둘 수 없다면서 “안 돼! 우리는 반드시 그에게 복수하고 말겠어!”라고 말했다. 그 여자가 다시 그들을 타이르는 말들을 했으나, 그들은 기어코 가만두지 않겠다고 고집하였다. 그 말을 들은 위거사는 온몸에 소름이 끼쳐서 더 이상 앉아있을 수가 없어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내용은 여전히 머릿속에서 맴돌면서 마음속으로 엄청 불안해하였다. 결국 이삼일 뒤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길흉회복은 모두 우리 자신이 지은 업으로,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듯이 절대 원인을 심지 않았는데 과보를 받는 일이 없다. 내가 이 사고를 당한 것도 틀림없이 전생에 그들에게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라 생각했기에 나는 기꺼이 나의 과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본래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지금 큰 재난에도 죽지 않은 것은 무거운 업을 가벼운 과보로 받은 것이라 말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때 만일 염불을 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고, 게다가 삼악도에 떨어져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정토문서』 제3집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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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때 염불하다

 

(1)

통주通州 사람 왕철산王鐵珊은 청나라 때 광서성의 지방장관을 지냈었다. 그때 광서성에 도적 때들이 너무 많아 그가 계략을 꾸며서 그들을 포위하여 토벌한 적이 있었는데, 그 도적들을 거의 다 죽이다시피 하였다.

 

4년 전 중병에 걸려 눈만 감으면 자신이 어두컴컴한 방속에 있는 게 보였는데, 크고 어두운 방에 무수한 귀신 그림자들이 몰려와서 괴롭히는 바람에 깜짝 놀라서 깨어났다. 조금 지나 다시 눈을 감았더니 여전히 그 무서운 광경이 보여 또다시 놀라서 깨어났다. 이렇게 삼일 밤낮을 눈을 감지 못했더니 사람은 이미 간신히 숨만 쉬고 있는 상태였다.

 

그의 부인이 타일렀다. “당신이 이런데 어떡하면 좋아요? ‘나무아미타불’을 부르세요, 염불하면 나을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왕철산은 필사적으로 염불하였다. 머지않아 곧 잠에 들었는데, 실컷 잠도 자고 귀신 그림자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병 역시 차츰차츰 나아버렸다. 그 후부터 그는 채식하면서 염불하였다.

 

이 일은 왕철산이 직접 나에게 해준 말이다. (『인광법사 문초』)

 

(2)

광주시에 유씨 성을 가진 여거사 한 명이 있었는데 십여 년 전에 기공수련을 하다가 주화입마走火入魔를 하였다. 그 뒤로 대두귀왕의 부류들이 자주 나타나서 늘 그녀에게 투신자살하라고 다그치는데 너무나 두려웠다. 이는 꿈을 꾼 게 아니라 직접 본 것이다.

 

다행히도 그녀는 부처님과 인연이 있어서 급히 광주시 무착암의 스님께 도움을 요청하였다. 스님은 그녀에게 암자에서 일주일 간 머물면서 스님들과 함께 독경하고 염불하라고 했다.

 

그녀가 떠날 때 스님은 평소의 염불은 전적으로 진실한 믿음과 간절한 마음에 있고, 구제를 바랄 땐 더욱 온 생명을 염불 속에다 던져서 살리든 죽이든 부처님의 안배에 따르라고 신신당부하였다.

 

집에 돌아온 그날 밤, 또 대두귀왕이 와서 그녀더러 투신자살하라고 다그쳤다. 그래서 그녀가 죽이든 살리든 아랑곳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아미타불을 불렀더니 대두귀왕은 계속해서 뒤로 물러나서 쭉 문밖까지 물러났다.

 

이때 대장군 한분이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문 앞에 서서 지키고 계셨는데, 나중에서야 위타보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부터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다.

 

진실한 믿음과 간절한 마음을 얻기란 확실히 어렵다. 여러 해가 지났지만 그녀는 늘 솔직하게 “만일 평소에 이렇게 진심으로 염불할 수 있었다면, 벌써 극락왕생을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타원해彌陀願海』에서 발췌함)

 

(3)

1999년 상반기에 잠강시 노신구 변하촌 제4생산대의 범연예가 나에게 말하기를, 그녀의 남편 사수향은 밤에 누워서 잠을 자려고 하면 한 줄기 하얀빛이 창문으로부터 날아 들어와 그의 몸에 떨어지는데, 꼼짝달싹 할 수 없을뿐더러 숨 쉬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그녀 부부는 속수무책으로 매일 밤 공포 속에서 지낸다면서 나에게 무슨 방법이 없냐고 물었다.

 

나는 『정종강의淨宗講義』에서 말한 염불하는 사람의 몸에는 불광佛光이 있다는 이야기와 귀신이 불광을 대할 때 첫째는 공경하고, 둘째는 두려워하며, 셋째는 물러난다는 이치에 근거하여 그녀에게 나무아미타불의 명호가 찍혀 있는 카드 네 장을 주면서 그녀에게 이 카드를 침대의 네 모서리에 놓은 다음 끊임없이 염불하라고 일러주었다.

 

그녀는 내가 말한 대로 했더니 정말로 그 하얀빛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매우 기뻐하였고, 그 뒤로 하의진 등의 연우들과 함께 염불을 하였다. 내가 매번 농장에 갈 때마다 그녀도 항상 강의를 들으러 왔다.(정요거사 기술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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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노스님과 고양이

 

1998년 구화산 천지암의 비구니 노스님 한 분이 나를 찾아왔다. 노스님은 최근 매일 밤 꿈속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자신에게 원수를 갚으려 한다고 말했다. 너무나 무서워서 늘 꿈에서 놀라 깨어나게 되고 잠을 잘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본인이 어릴 때 장난이 심해 물속에다 빠트려 죽인 그 고양이라고 말했다. 뜻밖에도 노스님이 호북성에서 출가하여 이곳까지 벌써 수십 년이나 지난 일인데도 이 고양이가 여전히 스님을 찾아온 것이다.

 

노스님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나에게 큰 절에 가서 몇 백 원을 들여 비구스님들에게 부탁하여 아귀들을 위해 시식을 해준다거나 천도재를 한 번 지내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나는 노스님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해주었다.

 

“의식을 집전하는 스님에게 공경심과 청정심이 있어야만 천도재를 지내도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성의 없이 대충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차라리 스님께서 직접 그 고양이에게 아미타부처님의 자비를 말해주셔서 그 고양이도 염불하여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겁니다.

이런 원한 같은 경우에, 만일 극락왕생하지 않는다면 언제 그 원한이 풀리겠습니까? 그 고양이는 수십 년 동안 스님 곁을 떠난 적이 없기 때문에 스님께서 호북성을 떠나고, 또 출가하여 절에 계신다고 해서 벗어날 수 있는 게 결코 아닙니다. 예전에는 스님께서 젊고 기가 셌기 때문에 고양이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을 뿐입니다. 지금은 사람도 늙고 병도 많아서 양기가 쇠하고 음기가 성해졌기에 고양이가 스님의 꿈속에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아미타부처님의 서원에 의지하여 극락왕생을 구하지 않는다면 임종을 맞이할 때 틀림없이 더 공포스런 광경이 나타날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세세생생 맺어온 원한상대가 어찌 이 고양이 한 마리뿐이겠습니까? 가히 무량무변하다고 말할 수 있을 텐데 우리가 언제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대자대비하신 아미타부처님께서 우리들이 이처럼 죄업을 짓는 근기라는 것을 미리 아시고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어 우리를 위해 미리 발원하시고 수행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조재영겁 동안의 고행으로 쌓으신 모든 공덕들을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 속에 농축시켜서 우리들에게 주셨기에 우리들이 왕생하여 성불할 수 있는 공덕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심으로 아미타부처님을 믿고 의지하여 오로지 육자명호만 부른다면 반드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그 고양이도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똑같이 그를 위해 발원하시고 수행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극락세계로 구제해주실 것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의 마음은 평등한 것이어서 사람과 축생의 구별이 없습니다. 그 고양이도 만일 이런 이치를 알았으면 극락세계에 왕생하려는 마음이 아마 우리보다 더 강했을 텐데, 뭐 하러 수십 년을 고생스럽게 스님의 뒤를 따라다니며 원수를 갚으려 했겠습니까? 스님께서 스스로 믿고 받아들이고 염불하는 동시에 그 고양이에게도 부처님을 믿고 염불하라고 타이른다면, 둘 다 극락왕생하게 되어 원한은 저절로 풀리게 됩니다. 이것은 이미 일반적인 천도불사가 아니라 아미타부처님께서 직접 우리를 서방극락세계로 천도하여 성불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는 또 아미타부처님의 ‘시방중생이 왕생할 수 없으면 성불하지 않겠다’는 자비하신 서원과 ‘내지 십념으로 반드시 왕생한다’는 이치를 반복해서 말해주었다.

 

노스님은 매우 기뻐하며 물었다. “제가 돌아가서 염불할 때, 이 고양이에게 위패 하나 세워주고 이렇게 법문하면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이 고양이는 그림자처럼 수십 년 동안 스님을 따라다녔습니다. 스님께서 이전에 고양이를 위해 위패를 세우지 않았어도 고양이는 스님 곁을 한 발자국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과는 허망하지 않아서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방금 스님께 드린 말씀을 그 고양이가 이미 다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든지 마음 놓고 염불하시고, 그 고양이가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하여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도록 아미타부처님의 자비하신 구제의 이치에 대해 법문을 해주신다면, 그 고양이는 반드시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삼일이 지나 노스님이 다시 왔는데, 이번에는 기뻐 신이 나서 온 것이다. 노스님은 나에게 절로 돌아간 그 날 밤부터 고양이가 오지 않아서 요 며칠 계속 잠을 푹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스님이 어릴 적에 물에 빠트려 죽인 고양이가 수십 년이 지나도록 잊지 않고 호북성에서 줄곧 구화산까지 따라왔으니, 참으로 중생의 업력이 불가사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미타부처님의 자비하신 서원을 듣자마자 바로 원한을 풀게 되었으니, 아미타부처님의 서원과 광명의 명호가 더욱 불가사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석정안 강술 석정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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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며 염불하다

 

 

내가 아직 산부인과에서 실습생으로 있을 때 어느 여자 한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태아가 뱃속에서 죽어 수술을 해야 했다. 그녀는 태아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수술을 받아야하는 두려움에 직면하여 기분이 매우 안 좋았다.


그녀를 보러 갔을 때, 나는 그녀에게 ‘아미타불’을 부르라고 권하면서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는 차마 일체 중생이 고통 받는 것을 볼 수 없어서 틀림없이 당신을 보우해주실 겁니다”고 말했다.

 

마취를 하기 전 그녀는 쉬지 않고 줄곧 ‘아미타불’을 불렀다. 수술을 마친 뒤 정신을 차린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염불은 정말로 기묘하고 정말로 좋습니다!” 그녀는 조금도 고통스러워하지 않았다. 게다가 수술 도중에 또 꿈을 꾸었는데

영화에서 본 선녀보다 더 예쁜 보살이 그녀를 데리고 영화 속에서 본 선경仙境보다 더 아름다운 곳으로 놀러 갔으며, 그곳에서 수많은 큰 연꽃들을 보았다고 했다. 나중에 어떤 목소리가 “시간이 다 됐으니, 돌아가도 좋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서야 천천히 깨어났다고 했다. (곽혜진郭惠珍의사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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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카드가 보우하다

 

 

나불은羅佛恩거사는 성도사람으로, 올해 27세이다. 2001년 9월에 멀리 고향을 떠나 단신으로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로 일을 하러 갔다. 집을 떠날 때 불교를 믿던 모친께서 아미타부처님이 그려져 있는 작은 부처님 카드 한 장을 주시면서 그에게 외출할 때 반드시 몸에 지니고 다니고, 돌아와서는 다시 공경스럽게 책상위에 올려놓으라고 신신당부하였다. 그래서 노인이 매일 염불할 때 자식이 아무리 먼 곳에 있어도 모두 감응이 있고, 모두 아미타부처님의 가호를 있을 거라고……

 

자모慈母의 애심을 생각해서 부처님을 믿지 않던 나불은은 부처님 카드를 지갑 속에 넣고서 매일 밤 집에 돌아오면 지갑을 열고 잠 잘 때 머리 맡에 있는 나무상자 위에다 세워놓았다. 지갑에는 부처님 카드 외에 가족사진도 들어있었다. 매번 지갑을 열 때마다 그는 항상 사진속의 모친을 향해 “어머님, 제가 꼭 열심히 노력하여 절대 어머님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늘 모친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불상을 향해 공경스럽게 세 번 ‘나무아미타불’을 불렀다.

 

그해 12월 25일, 마침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이어서 다들 여행을 떠나자며 떠들어 댔다. 나거사는 마음속으로 나중에 고향에 돌아가서 남아프리카를 말할 때 어디에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그들을 따라 휴가를 떠났다. 그래서 8인승 봉고차에 억지로 15명이 비집고 들어가 고속도로에서 질주하였다. (남아프리카의 고속도로는 넓고도 평탄하여 전 세계 제3위에 이름이 올라 있다)

 

그러나 긴 내리막길이 있는 구간에서 앞좌석에서 흥분된 목소리로 “170·180……200·205……”라며 차의 속도를 외치는 것을 듣고 있을 때, 갑자기 즐거움 끝에는 슬픈 일이 생긴다고 제어력을 잃은 차량은 마치 양철통처럼 앞으로 죽기 살기로 2,3백 미터를 데굴데굴 굴러갔다. 차에 있던 15명 가운데 나거사만 기적같이 목숨을 건진 것 외에 나머지 14명은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사후에 그는 그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하였다. “모든 게 너무 빨리 일어나서, 마치 어릴 적에 무명실에다 돌멩이를 감아서 머리위로 휙휙 돌리는데 한 바퀴 또 한 바퀴 점점 더 빨라지다가 갑자기 실이 끊어지고 돌멩이는 어디로 날아갔는지 알 수 없었던 것처럼 머릿속도 덩달아 하얗게 변했습니다. 다만 위험을 의식한 그 순간에 제가 ‘엄마야!’하고 부른 것 같았는데, 이때 한 줄기 금색광명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 금색광명에 완전히 둘러싸여 사람이 전혀 무게가 없는 것 같았고 또한 아무런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그 당시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말한다면, 당연히 전부 조난을 당해 한 명도 살아날 수 없었을 텐데, 어떻게 나거사만 홀로 죽음에서 벗어나고, 게다가 몸에 아무런 중상조차 입지 않을 수 있었던가? 많은 사람들이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모두 그의 몸에 휴대하고 다니던 아미타부처님의 불광의 섭취와 보호가 있었기 때문이고, 또한 모친에 대한 그의 효심과 부처님에 대한 공경심 때문이라 생각하였다. 이로 인해 갑자기 남아프리카에 있는 수많은 화교들이 모두 부처님 카드를 찾고 있었다. 다들 몸에 휴대하여 출입이 평안하도록 부처님의 보우를 받으려는 것이었다.

 

현재 독실한 불자가 된 나거사는 틈만 나면 늘 남아프리카의 중국 절에 가서 자원봉사를 하며 공양간 일을 돕는다거나 청소를 돕는다고 한다. 매번 화교들을 볼 때마다 늘 두 손으로 부처님 카드 한 장을 건네주면서 끊임없이 반복하여 자신이 직접 부처님의 보호를 받아서 큰 재난에도 죽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한다. (나불은 구술, 뢰상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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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소년

 

도반 마풍운의 아들 한양韓陽이 12살 때였다. 2000년의 초봄, 하루는 방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물웅덩이를 지나다가 부주의로 웅덩이에 빠졌다. 위로는 머리를 내밀 수 없었고 아래로는 발이 닿지 않았으며, 손을 뻗어도 잡히는 물건이 없었기에 급기야 ‘이번엔 죽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모친이 늘 그더러 염불하라고 타이르던 기억이 떠올라 차라리 일심으로 염불하여 정토에 왕생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즉각 마음속으로 아미타불을 칭념하였다. 이상한 일이지만 그는 즉시 아래에서 누군가 위로 밀어 올려주고, 위에서는 누군가 바깥으로 잡아당겨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한 번 힘을 쓰자 이미 웅덩이 밖으로 나와 언덕위로 올라온 것이다. 집으로 뛰어가니 모친은 급히 그에게 옷을 갈아입혀 주었고, 그 당시 그도 모친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이튿날 잠에서 깨어난 그가 모친에게 말했다. “제가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 어떤 사람이 저에게 ‘너는 길을 걸으면서 딴 생각을 하다가 웅덩이에 빠진 것인데, 이 일에는 큰 인과가 없었다. 네가 아미타불을 불러 우리 모두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너를 구해준 거란다’라고 말했어요.”

 

(하남성 통허현 마풍운馬風雲 구술, 마명馬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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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가 고장이 나다

 

1999년 여름, 이층침대가 있는 버스가 성도에서 출발하여 영현榮縣으로 떠났다.

 

버스는 쾌속운전을 하는 도중에 아무런 이상현상이 없었다. 이아산二峨山을 넘어서 잇달아 매우 긴 연속 내리막길이었다. 옛 도로로 가고 있었기에 도로사정이 나빠서 노면에 수많은 작은 구덩이들이 있었다.

 

갑자기 승객들은 차제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타이어가 급속도로 노면의 작은 구덩이 속으로 굴러들어갔다가 다시 튕겨져 나와 계속해서 앞의 작은 구덩이 속으로 돌진하였고, 차의 속도도 점점 더 빨라졌다. 버스기사는 땀 범벅이가 되어 반복하여 급히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을 확인하고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듯이 우는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큰일 났어요, 브레이크가 안 돼요!” 버스의 속도가 너무 빠른 상황에서 기어를 저속기어로 바꿀 방법이 없는데다가 도로 옆에 또 비빌 수 있는 바위가 없었기에 그는 핸들을 꽉 잡고 아래로 돌진하는 수밖에 없었다. 죽음의 신이 곧 찾아오게 되자 차 안의 사람들은 하나하나 얼굴이 창백해졌고, 놀라서 말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차 안에 하옥수夏玉秀와 오숙용吳淑蓉 두 불제자가 있었는데, 그녀 둘은 아주 빠르게 염불을 하고 있었다. 특히 오숙용의 마음은 매우 침착하였다. 그녀는 자부이신 아미타부처님께서 틀림없이 수수방관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기에 명호를 부르는데 특별히 간절하였고 또 매우 힘이 있었다.

 

몇 십초 뒤에 오숙용은 비록 눈을 감고 있었고, 앉아 있는 위치도 차량의 중간부분이었지만, 버스의 범퍼 앞쪽에 가로로 차 넓이보다 길고 여러 가지 빛깔이 있는 너무나 장엄한 둥근 불광佛光 한줄기가 보였다. 불광을 본 오숙용은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더욱 열심히 ‘나무아미타불’을 불렀다.

 

절망 속에서 문득 제동장치의 기능이 회복되었음을 발견한 버스기사는 기뻐하며 사람들에게 브레이크가 다시 작동한다고 말해주었다.

 

버스가 무사히 영현으로 돌아온 뒤에 바로 정비사를 불러 검사를 맡겼다. 버스 밑으로 들어간 정비사는 차체 뒷부분의 브레이크호스가 벌써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서 기사에게 물었다. “이 차는 진작부터 제동장치가 없었는데 어떻게 성도에서 여기까지 운전해 오신 겁니까?”

 

버스기사는 분명하게 말할 수가 없었다. 오직 그녀들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이번의 기적으로 영현의 도반들은 크게 고무되었고, 대중들의 신심 또한 더욱 견고해졌다.

 

(영현의 삼보제자 노인욱 기술 盧仁旭記述 2001년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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