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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시더뇨

갸륵한 어느 서원 깊기에

오탁의 풍진 세상

연꽃향기로 나투었나요

 

 

쌓아온 불법공덕

지혜의 눈 밝히니

보이는 게 업의 더함이요

걸림마다 애처론 안타까움

다시금 보살심 그칠 날 없어

당신의 서원은 더욱 새롭네

 

 

법공양 마디마다

부처님의 자비로다

베풂의 넉넉함이여

보시 정신 으뜸이요

밝히는 등 삶의 여로

걸음마다 지혜로다

 

 

우러러 님 앞에 두 손 모두어

피안의 징검다리 되고자

일체성불 기원하니

진정 당신은 부처로다

내일 날의 부처로다

 

 

 

1990.6월 작

 

불교청년회 활동 시, 불교청년회의 발전과 포교에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에게 합장하며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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