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영험담을 읽기만 하고, 올린글이 몇 안되어 부족하지만, 큰스님의 경험담을 올려 봅니다
울산 학성선원 조실로 계시는 우룡큰스님께선 고봉 큰스님을 은사로 출가 하셨고, 은사스님께 들었던 얘기라 하십니다!
은사스님(고봉 큰스님)께서 은해사 학승으로 계시던 시절 경상북도 영천에 젊은 부부가 살았는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노모를 모시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부부는 농사를 짖고, 할머니는 하나있는 아기를 돌보며 사는데, 농사일을 하고 집에 오는 아들은 늘 모친께 못된 말만
골라했다 합니다.
저녁에 와선 늘상 " 와 아기가 이래 우는데, 집에 있으면서 아기 하나 제대로 못보나?"
" 집에 놀면서 뭐하길래 밥도 하나 안해 놓노?" 이러기가 일상이었다 네요!
그날도 할머니는 아기를 등에 업고 소여물을 끓이려고 솥에 불을 지피고, 소죽을 펄펄 끓이느라 여념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등에 업힌 아기가 칭얼대고 울며, 바둥거리니까 할머니등에서 아기가 쑥 미끄러지며 여물끓이는 솥에 빠져
버렸고, 할머니는 어찌할 줄 모르고 당황하다, 뜨거움을 무릎쓰고 건져보니 완전히 익어 있었답니다.
할머니는 멍하니 바라보다 넋을 잃은 채, 방안 모퉁이에 익은 아기를 눕혀놓고 앉아 있었답니다!
저녁이 되어, 아들부부가 들어오고 집안이 평소보다 조용하며 아기우는 소리조차 없는차에 아들은 큰소리로
" 누구는 놀다 들어오나?"
"밥 좀 해놓으면 뭐가 어떤데?" 하며
"늙은 거 믹이(먹여)봐야 뭐하노, 아무 필요없다!!!" 등의 악언을 쏟아 내더 랍니다!
그렇게 방을 들어와 부인이 퍼뜩지어온 밥상을 받아들고, " 아는(아기는) 밥을 안 먹이나?, 먹이야 칭얼거리지 않제"하니
부인이 아이를 깨우려 하니 익어 있었고, 눈물을 훔치며 부엌으로 향했다 합니다
아들도 밥을 들다, 뭐가 이상하니까 들보를 들춰보고 그 상황을 목도 하였습니다!
아들 왈 " 이게 무슨 짓이고~, 무슨 억울한 심정이 있다고 이런 짓을 하고 다니노" 하면서 못할 말을 모친께 하며
막 패륜을 하는 상황이 계속 되었답니다!
그러더니 아들은 " 니가 업어라, 니가 죽였으니까 니가 업어 산에 갖다 묻어주라 !" 하기에 곁에 있던
부인이 " 어머니께 그러지 마이소, 아기는 또 낳아 기르면 되고, 어머니는 다시는 못 올 분 아입니까, 어째 그랍니까?"
하니 막무가내로 아기를 모친등에 업혀두고 산으로 끌고 가더 랍니다.
얼마가지나 아들이 오는데, 혼자 왔더랍니다!
부인이 "어머니는 어딨는교?" 하니 "
아들은 " 그 늙은거 산에 같이 묻었뿌릿따" 하였고,
부인은 슬픔을 감출 수 없기에 "어디, 어디 찾으러 갑시다! , 어서요!!!" 재촉 하였으나 대답도 안하고 들어가 자더랍니다
부인은 산중 어디에다 묻었는지 알 수 없는 모친의 생사를 마당에 앉아, 통탄의 눈물로 대신 했다 합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 갑자가 아들의 두발이 마비되며 걷지를 못하고, 좀 있으니 두발목부터 붙어 올라오며 뱀과 같은
허물이 생기고, 조금더 지나자 하반신이 완전히 뱀의 모양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이런 소문이 동네방네 퍼지자
동네 사람은 물론 먼 곳에서도 견학을 하려 온 사람들이 줄을 이었는데, 일본 경찰들이 동네 입구부터 그 집앞에
새끼줄로 출입금지 울타리를 쳐 놓고, 접근을 엄금 하였다 합니다!
그때 고봉스님의 은사 스님께서 인과의 무서움이 어떤 것인지 학인들에게 가르켜 주리라 맘먹고 함께 오셨다는데
철통같은 통제에, 집밖 울타리에서 안을 보며 살폈답니다!
그 아들은 일어나지 못한채, 뱀 허물을 뒤집어 쓴 다리에 담요를 덮었고, 아들의 미음(죽)을 곁에 있던 부인이
떠 먹이는데 그 광경이 너무 슬펐다고 하십니다!
인과의 무서움을 돌이켜 보라고 설법하신, 우룡 큰스님의 법문을 일관되게 옳겨 보았습니다
나무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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