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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는 현실이다 - 안동민(심령과학자)


부처님의 말씀 가운데 "이 우주에는 무엇이든 원인 없이는 어떤 결과도 생기지 않으며, 또한 인간의 영혼은 자기가 이승에서 만든 원인의 결과로서 다음 삶을 살게 된다"고 하신 말씀은 틀림없는 진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는 벌써 13년째 심령과 학자로서 수천을 헤아리는 많은 사람들과 매일과 같이 상종하는 가운데 수많은 체험을 통하여,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윤회전생(輪廻轉生)의 사실을 체험한 바 있거니와, 거기에 대한 몇 가지 체험담을 적어 볼까한다.

부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인간이 악행(惡行)을 거듭하고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내세(來世)에서 동물로 태어나는 일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

필자는 오랫동안 의문을 느껴온 터였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부처님의 이 말씀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필자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기르기를 좋아했었다. 지금도 필자의 연구원에는 여러 가지 열대어와 잉꼬 종류를 기르고 있다. 가끔가다 손님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 일이 있다.

"원장님은 어째서 이런 작은 동물들을 기르고 계신가요? 꽤 손이 많이 갈텐데요." 이런 경우 필자의 대답은 언제나 한결같다.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 동물들을 괴롭히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인류의 한 대표로서 속죄를 하고 있는 거죠." 몇 년 전 일이었다고 기억된다. 필자는 단골 새가게에서 '다르마 잉꼬'를 한쌍 사온 일이 있다. 새집 주인 이야기에 의하면, 무척 수명이 긴 새라고 했다. 그런데 이'다르마 잉꼬'는 두 마리 다 수놈이었고 무척 사이가 나빴었다.

어느 날 일이었다. 마당에 있는 새집 앞에 서있던 손님이 이런 질문을 했다."안 선생님이 쓰신 책을 보면, 인간의 영혼이 동물의 몸에 실려서 태어나는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 새에도 과연 전생(前生)이 있을까요?" 질문을 받고, 필자는 방심상태가 되어서 '다르마 잉꼬'를 물끄러미 보았다. 그 순간이었다. 이상하게도 필자의 눈앞에는 열대지방의 어느 섬의 풍경이 선명하게 펼쳐지는 것이었다.

두 명의 원주민(原住民)이 커다란 나무와 나무 사이에 새망을 쳐서 '다르마 잉꼬'를 사로잡고 있는 장면이었다. 그들은 형제였고, 이름은 형은 바꾼다, 동생은 요쿤다였다. 그들은 사로잡은 '다르마 잉꼬'를 죽여서 박제(剝製)를 해서, 이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토산품으로서 팔았던 것이다. 그들이 일생을 통하여 생포하여 박제한 잉꼬의 수효는 3만 마리가 넘었다.

때가 와서, 그들 형제도 죽어서 유계(幽界)에 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까닭 없이 많은 목숨을 앗은 죄로 해서, 그들 형제는 재생(再生)의 과정에서 '다르마잉꼬' 의 몸 속에 갇인 채 태어나지 않으면 안되었다. 필자는 생각한다.

인간의 영혼이 그대로 동물로서 재생(再生)하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빙의 하는 형식으로 동물의 몸 속에 갇히는 게 아닌가 하고....

이 바쿤다, 요쿤다 형제가 바로 눈앞에 있는 두 마리의 '다르마 잉꼬'인 것이었다. 필자가 이때 본 환상(幻想)을 그대로 손님에게 이야기해 준 것은 물론이었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다르마 잉꼬'는 매우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필자를 바라다보는 듯했다. 그 뿐만 아니라 어쩐지 몹시 슬퍼하는 기색이었다.

그 뒤, 몇 번인가 필자는 손님들을 보고 '다르마 잉꼬'가 보는 앞에서, 인간이 전생에서 저지른 죄의 결과로서, 동물의 몸 속에 그 혼이 갇혀진 실제의 산 예로서 이'다르마잉꼬'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터였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부터 어찌된 셈인지, '다르마 잉꼬'는 두 마리가 다같이 기운이 없어지더니, 전혀 모이를 먹지 않게 된 것이었다.

어느 날 아침, 한 마리의 '다르마 잉꼬'는 새장 속에 죽어있었다.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서 나머지 한 마리도 굶어죽었던 것이었다. 그들은 틀림없이 자기들의 처지를 비통하게 생각하여 자살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전생(前生)에서 저지른 죄를 후회한 나머지, 자기들이 죽인 '다르마 잉꼬'로서 재생하여 좁은 새장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신세를 비관하여 자살한 모양이었다. 그들 '다르마 잉꼬'앞에서 전생 이야기를 한 것을 필자는 후회하였지만, 때는 이미 늦었던 것이었다. 이것은 또한 새들에게도 인간의 말의 뜻이 전달된다는 하나의 뚜렷한 증거이기도 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또 하나 잉꼬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그 무렵, 필자는 한 쌍의 '세끼세이 잉꼬' 를 기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주 중증(重症)의 환자가 필자의 연구원을 찾아왔다.

여섯 명의 어린 자녀를 거느린 어머니였다. 남편하고도 사별(死別)하여, 혼자 힘으로 여섯 명의 자녀를 기르고 있는 어머니였다. 분명 중증의 신장염이어서 큰 몸이 누렇게 부어 있었다. 필자로서는 최선을 다해 드렸지만, 환자의 용태는 조금도 좋아지는 것같지가 않았다. 난처하게 여기고 있었던 바, 어느 날 밤 꿈속에서 기르고 있는 '세끼세이잉꼬'가 나타나서 분명히 이와 같이 말했던 것이었다.

"원장선생님, 저희들은 오랫동안 은혜를 입었습니다. 원장선생님 가르침 덕분에 저희들도 이 우주를 지배하는 인과율(因果律)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은, 중증인 신장병 환자를 어떻게 해서든 완쾌(完快)시켜 주려고 애쓰고 계시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이미 저승사자가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대신 죽으려고 생각 합니다. 그 동안 신세진 것에 대한 은혜를 갚는 뜻에서 저희들이 대신 죽어서 그분을 살려 드리려는 겁니다.

저승사자에게 부탁을 했더니, 원장선생만 승낙하신다면 어떻게 해보겠 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저희들은 이제부터 저승으로 떠나렵니다!" 다음순간, 필자는 꿈에서 깨었던 것이었다. 곧 새장에 달려갔더니, 분명 간밤까지도 아무렇지 않았던 두 마리의 잉꼬는 이미 죽어 있었던 것이었다. 그 뒤, 중증이었던 신장병환자는 거의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었던 것이었다. 이로부터, 필자의 연구원에서는 때때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작은 동물들이 갑자기 죽으면, 거의 틀림없이 누군가에게 기적이 일어나곤 했던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건지기 위하여 대신 죽어간 새들과 열대어가 얼마나 되는지 헤아리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필자는 생각한다.

그들은 다음 세상에서는 틀림없이 인간으로서 거듭 나게 되리라고. 살신성인(殺身成仁)하므로 서, 동물들도 보다 고등생명체(高等生命體)인 인간으로서 진화, 발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하등동물은 언제까지나 하등동물로서 태어날 것이고 인간이 될 수 있는 길은 없는 게 아니겠는가?

오늘날, 심령과학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도 대부분은, 동물에게는 영혼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이 인간으로서 태어날 수는 없다고 단정하고 있는 게 사실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보다 높은 차원(次元)에서 본다면 모든 생명은 다같이 우주대생명에서 나온 가지에 불과한 것이며, 유독 인간의 생명만을 고귀하게 보는 것은 잘못이 아닌가 한다. 따라서 부처님의 말씀이 옳다는 게 필자의 변함없는 신념임은 물론이다.


추가 자료 보기 http://www.sky33.org/146d.htm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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