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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그가 아미타부처님께서 오신 것을 본 것이 첫 번째 기쁨입니다. 이 기쁨이 채 가시지 전에, 여흥이 다하기도 전에, 관음·세지 양대보살님이 나타나십니다. 아! 파도가 더 크고 기쁨도 더 충만합니다. 숨 돌릴 새도 없이 또 한량없는 청정대해중보들이 나타나십니다. 오! 거기에는 선도대사·법연상인·인광대사…… 전부 오셔서 그를 영접하시니, 기쁨 중의 기쁨이요,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습니다.

 

이 기쁨도 채 가시지 전에 아미타부처님께서 보배 손을 아래로 드리우자 한 가닥 금빛이 손에서 “쉭”하고 나오고, 미간으로부터, 온몸의 팔만사천 털구멍으로부터, 보배 손바닥으로부터 빛이 나와 그 사람의 몸을 비추자 즉각 모든 병고가 무더운 여름날에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즉각 더위가 사라지듯이 모든 병고가 당장에 사라지고, 심신이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또한 남은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아미타부처님께서 “선남자여, 그대가 부처님의 명호를 부른 까닭에 내가 그대를 맞이하러 왔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아! 부처님께서 그 사람을 선남자라고 찬탄하며 영접하러 오셨으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이때 그 사람은 마음속으로 부처님께 예배를 드리려 합니다. ‘아! 너무 좋다! 이번 생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틀림없이 왕생하는구나!’ 이렇게 머리를 숙이고 있을 때 아미타부처님께서 보배 손으로 한 번 손짓하고 가볍게 들어 올리시니, 그는 마치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전혀 힘들이지 않고 아미타부처님의 보배 연화대에 오릅니다.

 

따라서 그가 밑에서 부처님께 아직 절을 올리기도 전에 이미 연화대에 오른 것입니다. 연화대에 오르니 아미타부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무개야, 사바세계에서 고생이 많았지? 이제 나와 함께 극락세계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렇지요? 머리를 들어보니 이미 극락세계에 도착하였습니다. 보십시오, 그가 직접 부처님을 만나 뵙고 직접 부처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어떻게 기쁘지 않겠습니까? 극락세계에 도착만 하면 그의 몸은 바로 크게 변합니다.

 

이때 연꽃이 열리면 그는 천천히 연화대에서 내려옵니다. 내려온 다음 관세음보살님과 대세지보살님께서 광명의 법복을 그에게 입혀주시면 그는 바로 보살동자의 몸을 나타내고 자신의 몸에도 광명이 나옵니다. 천천히 걸어서 황금 땅을 밟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황금으로 되어 있는 땅이구나! 내가 사바세계에서 여태까지 독경을 했지만 이런 모습일 줄을 몰랐네!” 좋아요! 이때 관세음보살님과 대세지보살님께서 “아무개야, 이제 우리가 자네를 데리고 대자대비하신 아버지 아미타불을 뵈러 갈 것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좋습니다! 함께 가시지요” 그래서 아미타부처님을 뵙게 되는데(이 부처님은 화신불이 아니라 진정한 보신불입니다. 신상身相이 원만하고 광명은 시방세계를 두루 비춥니다), 이때 어떻게 예배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깊이 머리 숙여 절을 하고 머리를 드는 사이 무생법인을 증득하게 되고, 즉각 여섯 가지 신통을 얻게 됩니다. 법안法眼으로 모든 세계를 두루 볼 수 있어서 동방의 아촉비불…… 등등을 전부 보게 됩니다.

 

이때 시방제불께서는 동시에 보배 손을 내밀어 그에게 마정수기를 해주시며 “아무개야, 그대가 나의 가르침에 수순하여 극락세계로 왔으니, 그대는 선남자이고 그대는 진정한 불제자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극락세계의 갖가지 법희들이 몸에서 샘솟듯 하는데, 복을 실컷 누리기도 전에 ‘시방제불은 나에게 교화의 은덕이 있으니, 지금 나는 그 부처님들을 예방하여 직접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이 생각이 들자마자 아미타부처님의 본원 위신력의 가피를 받아서 순식간에 시방으로 분신을 나투어 시방제불들(관음·세지·지장·미륵……)을 남김없이 예방하게 됩니다. 이 얼마나 좋습니까? 선도대사님께서 『반주찬』에서 적은 것을 보면, 우리의 왕생은 굉장히 생생하고 멋지고 기뻐하며 장면도 굉장히 성대합니다. 극락세계에 도착하면 관음·세지가 의장대의 대장이 되어 우리를 위해 성대한 연회를 열어주시고, 온갖 보살들이 우리를 위해 공중에서 신통변화를 보이시며 새로 왕생한 사람들을 환영해 주십니다.

 

우리 같은 죄악범부를 환영해주기 위해 보살님들이 신통변회를 보여주시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우리를 데리고 법림法林으로 들어가거나 보루寶樓에 들어가거나 연못에 들어가거나 혹은 허공모임에 참석하든가 연꽃모임에 참석하든가, 온갖 회상會上에서 여러 불보살님께서 하시는 갖가지 묘법을 듣게 됩니다. 이 얼마나 자재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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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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