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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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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전문가 능행스님의 지금 이순간( bbs불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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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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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조념에 관하여

출처 / 순정시대 http://cafe.daum.net/sunsujeongto

 

[염불실용문답 정종淨宗법사님 법문 / 정전淨傳스님 번역에서 발췌]

 

 

 

30. 질문: 임종 때 입으로 염불을 할 수 없다면 마음속으로 염불해도 왕생할 수 있는가?

 

: 왕생할 수 있다.

 

31. 질문: 임종 때 마음속으로 한마디 한마디씩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것조차 어려워, 오직 한 생각 왕생을 원하는 마음만 갖고 있어도 왕생할 수 있는가?

 

: 왕생할 수 있다. 󰡔관경󰡕의 하품중생下品中生이 바로 그런 경우다.

 

32. 질문: 임종 때 혼자 마음속으로 염불하기가 힘들어, 다른 사람을 따라 입에서 나오는 대로 칭념을 해도 왕생할 수 있는가?

 

: 왕생할 수 있다. 󰡔관경󰡕에서 하품하생한 사람들이 바로 그런 경우다. 본인의 마음이 무기력하여 의업意業으로 사유를 할 수 없으므로, 아무 생각 없이 선지식을 따라 입에서 나오는 대로 칭념을 하였지만 역시 수승하게 왕생하였다. 예컨대 본인이 글을 쓸 줄 몰라도 글을 아는 사람이 자신의 손을 잡고 글을 쓴다면 이 역시 똑같은 글이다. 임종하는 사람의 마음으로는 이미 염불을 할 수 없으므로 선지식을 따라서 한마디 한마디씩 염불하는 것 역시 똑같은 염불이고, 똑같이 왕생한다.

 

33. 질문: 평소에는 왕생을 발원하고 염불하지만, 임종 때에 혼미하여 염불을 못한다면 왕생할 수 있겠는가?

 

: 왕생할 수 있다.

 

34. 질문: 어찌하여 평소에 염불을 하다가, 임종 때에는 염불을 못해도 왕생할 수가 있는가?

 

: 왕생이란 결코 반드시 임종 때가 되어서 결정되는 게 아니다. 평소에 전수염불하며 진심으로 왕생을 발원하는 사람의 왕생은 평소에 이미 결정되었기 때문에, 임종할 때 비록 염불을 못했어도 반드시 왕생한다. 이것을 정토종에서는 “평생업성平生業成”이라고 부른다.

 

마치 큰 나무 한 그루가 자랄 때부터 서쪽을 향해 기울었다면, 톱으로 자를 때에는 비록 힘을 더 주지 않더라도 자연히 서쪽을 향해 넘어가는 것과 같다. 또 마치 일찍이 배에 올라 편안하게 앉아 있는 사람은, 설사 배가 부두를 떠날 때에 잠이 들어서 모른다 할지라도 편안하게 피안에 도달하는 데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과 같다. 선도대사께서, 염불이야말로 왕생에 있어서 ‘정정업正定業’이라고 말씀하신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유다.

 

35. 질문: 염불이 정정업이라면 어떠한 사람도 염불을 하면 모조리 왕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어찌하여 임종조념臨終助念이라는 일설이 있는가?

 

: 인광대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임종조념의 법은 당나라 때 선도대사님이 발명하신 것으로서, 이를테면 평소에 염불을 안 하던 사람들이 이 법에 의지하여 조념을 한다면 역시 왕생할 수 있다”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임종조념은 주로 평소에 염불을 안 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평소에 염불을 안 하던 사람이 임종 때에도 염불을 하지 않는다면 바로 윤회를 하게 되므로, 이때는 이 사람을 데리고 함께 염불을 할 수 있도록 선지식의 지도와 도움이 필요한 시기기 때문이다. 이 사람이 이때 선지식을 따라서 염불을 할 수 있다면 똑같이 왕생한다. 임종조념으로도 왕생할 수 있는데, 평소에 염불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왕생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염불이 왕생의 정정업이고, 만인이 닦아 만인이 왕생한다(萬修萬人去)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36. 질문: 지장보살을 염하고 󰡔지장경󰡕‧󰡔금강경󰡕을 읽거나 진언 등을 염하는 것도 조념에 속하는가?

 

: 전부 조념이 아니다! 오직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것만이 조념이라 할 수 있다. 이른바 ‘조념’이란 임종을 맞이한 사람에게 아미타불을 불러 극락세계에 왕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다른 경전과 진언을 독송하고, 또 다른 불보살님들의 명호를 부르도록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임종할 때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어서, 평소에 어떤 법문을 배웠던 간에 이때에는 전부 내려놓고 오로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불러야 한다. 더 이상 난잡하게 다른 것을 부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이것은 오히려 조념을 방해하고 왕생을 파괴하는 행위다. 어리석음과 무지로 인해 지은 죄업은 임종할 때 오로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것을 방해하는 것보다 더한 것은 없다.

 

37. 질문: 경을 읽거나 진언을 외우거나 모든 불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는 것에도 전부 공덕이 있지 않는가? 어찌하여 조념을 파괴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 전부 공덕이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임종을 맞이한 사람이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도록 보장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왕생을 한다고는 보장할 수 없다. 본래 임종조념이란 정토왕생을 통하여 성불을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인데, 결국 다른 경전과 진언을 독송하고 다른 불보살님들의 명호를 부름으로써 단지 인간과 천상의 좋은 과보만을 얻을 뿐이다. 그 다음 생에 다시 불법을 만나기 어렵고 삼악도에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이 어찌 성불이란 대사大事 인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38. 질문: 조념자가 가장 확실하게 알아야 할 근본은 무엇인가?

 

: 모든 장애요소들을 제거하고 오로지 한마디 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이다.

 

39. 질문: 조념을 할 때에 법문의 주요 내용은 어떤 것인가?

 

: 우선 윤회의 괴로움과 극락의 즐거움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 사람에게 마땅히 왕생발원을 할 것을 권장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에게 세간에 대한 모든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하는데, 목숨이 다할 때에 아무리 집착을 해도 소용이 없을뿐더러 왕생까지 방해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 조념자를 따라 함께 염불을 하면서 부처님이 영접하러 오시면 바로 부처님을 따라 가도록 권해야 한다.

 

40. 질문: 가장 간단한 임종법문은 어떤 것인가?

 

: ‘아무개여! 죽은 뒤에 윤회를 한다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니 저와 함께 아미타불을 부르시고 부처님의 영접을 받아 극락세계로 왕생하십시오!’

 

41. 질문: 어째서 어떤 사람은 장시간의 조념법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숨이 끊어지지 않는가?

 

: 그 사람의 목숨이 아직 다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마음속에 걱정거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수명이 아직 다하지 않았다면 조념하러 오신 사람들은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진행하셔서 염종을 맞이한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마음속에 걱정거리가 남아 있다면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 되도록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그 사람을 도와드려야 한다.

 

만약 채무관계가 남아 있다면 그 사람의 권속들에게‘모든 채무관계를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잘 해결할 테니 안심하시고 떠나십시오!’라고 임종자를 위해 말씀드리도록 해야 한다. 만약 자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어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저희들이 이 자녀들을 잘 부양하고 도와줄 테니 안심하십시오!’라고 말씀을 드려야 한다.

 

만약에 원한으로 인하여 마음을 진정시키기가 어렵다면 ‘아무개도 지금 굉장히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곧 정토에 왕생하여 성불을 할 사람이니, 그 사람을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말씀드려야 한다.이렇게 해서 만약에 그 사람의 걱정거리를 적중시켰다면 즉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42. 질문: 조념과 법문 도중에 가장 주의하고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첫째는 잡다한 것을 피해야 한다. 한마디 아미타불을 제외하고 그 외의 것은 일절 피해야 한다.

둘째는 병자 또는 망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예컨대 ‘아무개여! 당신은 평생을 염불수행 하셨는데, 구하는 게 바로 극락왕생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결정적인 순간이므로 반드시 정념正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만약 이 순간에 정념을 잃어버린다면 평생의 수행이 수포로 돌아갈 것입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이런 말들은 모두 부정적인 메시지가 그 속에 들어 있어서 임종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부담을 주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이 이 순간이 되면 스스로 억지를 부린다고 해서 자기 생각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조념을 해주는 사람이 지혜롭게 위로를 하여 그 사람의 마음이 평안하고 온화하도록 해주는 게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땅히 ‘아무개님! 당신이 평생 염불수행을 하시고 왕생을 원하신다는 것을 아미타불께서는 일찍부터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니, 그 공부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아미타불께서는 반드시 당신을 구제해주실 것입니다.

 

현재 비록 아미타불께서 몸을 나투시어 영접하러 오신 모습을 친견하지는 못했으나, 그건 당신의 수명이 아직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미 아미타불의 사람입니다. 아미타불께서는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당신을 영접하러 오실 것입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저희들을 따라서 염불을 할 수 있으면 저희들과 함께 염불을 하시고, 만약에 힘이 받쳐주지 않으시면 우리가 염불을 할 테니 듣고만 계셔도 됩니다. 당신은 안심하고 여기에 누워서 아미타불의 영접만을 기다리십시오!’라고 말해야 한다.

 

43. 질문: 조념자는 마땅히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는가?

 

: 첫째는 상대방의 입장, 즉 임종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바로 저 병상에 누워 있는 사람인데,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생각한다면 모든 행위가 임종자의 마음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아미타불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되 조념을 하면서 정말 왕생할 수 있을까? 아미타불께서 진짜로 오실까? 등에 대하여 의심하고 걱정해서는 안 된다.

조념을 해주는 사람이 오로지 염불에만 집중한다면 아미타불께서 당연히 오셔서 임종자를 구제하실 것이니, 아미타불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따라서 지나친 걱정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염불하는 분위기에 방해가 된다.

 

44. 질문: 임종조념을 할 때에 법문과 염불 중에 어느 것을 위주로 해야 하는가?

 

: 염불을 위주로 해야 한다. 법문은 염불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방편일 뿐이다.

 

45. 질문: 조념을 할 때에 법문을 해줄 사람이 없으면 염불만 해도 되는가?

 

: 평생 불법을 만나지 못하였거나 왕생을 원치 않던 사람이라면 간단한 법문을 통하여 왕생발원을 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말로 법문을 해줄 사람이 없다면 대중들이 다함께 입을 모아 염불만 해도 자연히 온 집안이 광명으로 가득해지고 불가사의한 효과도 있을 것이다.

 

46. 질문: 조념을 할 때에 창념唱念과 칭념稱念, 육자六字와 사자四字 중에 어느 것이 가장 좋은가?

 

: 임종을 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칭념(음률 없이 하는 염불)은 창념(음률을 넣은 염불)보다 수월하고 기력소모가 적어서 힘이 덜 든다. 중병 또는 임종을 하는 사람은 기가 부족하고 정신력이 쇠약하여 창념을 따라 하기가 어려우므로 칭념을 하는 게 적합하다. 육자(나무아미타불)는 사자보다 완전하고, 사자(아미타불)는 육자보다 급박하다. 숨이 끊어지는 순간의 전후에는 사자로 칭념해도 된다. 급박한 상황으로 인하여 부처님 명호의 완전함을 따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 외의 시간에는 상황이 급박하지 않으므로 육자로 부르는 게 비교적 원만하다.

 

47. 질문: 조념을 해주는 연우들이 많을수록 좋은가?

 

: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몇 조로 나누어 조념을 하되 한 조에 6, 7명 정도의 인원이면 충분하다. 사람이 적으면 항상 염불소리가 통일이 잘 되는데 사람이 많으면 번번이 난잡해지기 일쑤다. 조념을 하는 현장에서는 정신의 집중과 명호의 일치를 요구하므로 필요 없는 잡담을 삼가고,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움직여서도 안 되며, 선풍기 등의 기계가 작동하면서 나는 소리 등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48. 질문: 염불기로 연우들의 조념을 대신할 수 있는가? 있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 대신할 수 있는가?

 

: 사람의 심력心力의 감응이 크므로, 염불기가 조연助緣은 될 수 있을지언정 완전히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다. 특히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의 전후에는 더욱 대중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소리를 내어 칭념을 해야 하므로, 절대 사람이 염불하지 않으면서 염불기만 염불하게 해서는 안 된다.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경우는 잠시 염불기로 대신할 수 있다.

⑴ 조념을 할 사람이 없을 경우.

⑵ 조념자가 너무 피곤하여 지속하기 어렵거나, 병자의 상태가 아직은 평온하여 심각하게 위급하지 않을 경우.

⑶ 임종자 자신이 확신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조념이 필요 없을 경우.

⑷ 망자를 위해 최소한 8시간 이상의 조념을 했을 경우.

⑸ 망자의 왕생이 이미 확실해졌을 경우.

 

49. 질문: 수행력이 있는 사람이 조념을 한다면, 그 효과가 일반인보다 좋지 않겠는가?

 

: 정확히 말하자면, 전수염불을 하는 사람과 정성을 다해 집중을 하는 사람일수록 조념의 효과는 더욱 좋다.

 

50. 질문: 가족이 직접 염불을 해준다면 그 이익은 일반 조념자보다 더 나은가?

 

: 일반적으로 말하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가족 사이의 연분이 가깝고 염불하는 마음이 정성스러워서 쉽게 감통感通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일지라도 성의 없이 대충대충 한다면 도리어 외부에서 조념을 하러 온 사람만큼 정성을 다해 집중을 하지 못하므로, 그 이익과 효과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연우들이 오셔서 조념을 해주고 가족 또한 참석하여 서로 감동을 주고받으면서 정성을 다해 염불에 집중한다면 효과가 가장 좋을 것이다.

 

51. 질문: 일생 동안 믿음과 발원을 가지고 전수염불을 한 사람도 임종 때 가족들이 울거나 옮기는 등의 인연을 만나면 왕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 과연 일생 동안 믿음과 발원을 가지고 전수염불을 한 사람이라면 일찍이 아미타불의 광명의 섭취 속에 들어 있기 때문에 임종 때 어떠한 인연을 만나던 간에 전부 영향을 받지 않고 반드시 왕생한다. 그러나 한 사람의 속마음을 다른 사람이 정확히 알기는 어렵고, 게다가 조념을 하러 온 이상 반드시 모든 가능한 장애의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을 안전하고 완전한 계책(萬全之策)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임종을 하는 사람의 믿음과 발원이 어떻든 간에 조념을 할 때는 가족들이 울거나 옮기는 등의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52. 질문: 가족들이 울거나 병자 또는 망자의 몸을 옮기는 등의 행위가 조념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가?

 

: 그럴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런 행위들은 병자 또는 망자에게 고통을 더해주기 때문에, 만약 평소에 믿음과 발원이 견고하고 염불에 숙달된 사람이 아니라면 탐착하고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삼악도에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53. 질문: 만약 가족들이 조념을 반대한다면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 사람을 위하여 법문과 조념을 해줘도 되는가? 그래도 효과는 동등한가?

 

: 그래도 좋다. 비록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묵념을 하더라도 온몸에 자연히 부처님의 광명이 있게 된다. 만약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집중해서 묵묵히 법문을 해준다면 불력佛力과 감응이 통하여 효과 역시 불가사의하다.

 

54. 질문: 아미타불께서 염불인을 영접하러 오실 때 혼자서 오시는가, 아니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도 함께 오시는가?

 

: 󰡔아미타경󰡕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관음‧세지와 여러 성중들을 거느리고 함께 영접하러 오신다고 하셨다. 다만 개개인의 인연이 다르므로 보이는 바 또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똑같지 않다. 어떤 사람에게는 부처님만 보이고 보살은 보이지 않거나, 어떤 사람에게는 보살만 보이고 부처님은 보이지 않거나, 또 어떤 사람은 소수의 성중들을 보고 어떤 사람은 다수의 성중들을 보며, 어떤 사람은 단지 연꽃과 광명만을 보게 된다.

 

55. 질문: 아미타불께서 영접을 하러 오신 것을 보면 ‘뛰어 올라가야 한다(衝上去)’는 말을 들었는데, 아미타불을 친견한 뒤에 어떻게 뛰어 올라가야 하는가?

 

: ‘뛰어 올라감’이란 말은 경전에서 본 적이 없다. 아마도 어떤 사람이 상상해낸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상 왕생을 원하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데, 마치 연인들이 만났을 때에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서로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 것과 같다.

염불인이 영접을 하러 오신 부처님을 뵈면 아주 자연스럽게 부처님을 향해 다가갈 것이다. 마치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이 따뜻한 장소를 찾게 되고,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이 밝은 곳을 원하는 것과 같이 모두가 당연한 경향이다.

 

더군다나 아미타불의 위신력으로 섭취해주심이 있기 때문에, 이때에 왕생을 원하는 사람은 마치 작은 풀잎 하나가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난 것과도 같이 자연히 부처님을 따라가게 된다. 예컨대 󰡔관경󰡕의 구품왕생은 전부 아미타불께서 여러 성중들과 함께 광명을 놓고 손을 내밀어 영접을 하시는데, 염불인은 자연스럽게 연화대에 올라 앉아 부처님의 뒤를 따라 곧바로 극락세계의 연못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는 오로지 염불만 할 뿐, 어떻게 연화대에 올라가고 어떻게 서방의 연못으로 왕생하는지는 전부 아미타불의 소관이시므로 우리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56. 질문: 임종할 때에 마魔가 와서 아미타불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도 있는가?

 

: 그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임종 때는 마가 붙을 때가 아닐뿐더러, 더욱이 염불인의 임종에는 아미타불과 관음‧세지‧제대보살들께서 광명신력으로 가호해주심이 있으므로 모든 삿된 마들이 가까이 범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정오의 태양 아래에는 검은 그림자가 있을 수 없는 것과 같다.

 

57. 질문: 임종 때 혼미 상태일 때, 그 사람을 위해 조념을 해준다면 왕생할 수 있는가?

 

: 왕생할 수 있다. 󰡔염불감응록󰡕 제3집에 보면, 황영부黃英夫는 식물인간처럼 혼미한 지 43일이 되었지만, 그를 위해 법문을 하고 염불을 해주자 여전히 수승하게 왕생하였으니, 그것이 곧 명백한 증거다.

 

58. 질문: 혼미 상태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여서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을 텐데, 어찌하여 그 사람을 위해 법문을 하고 염불을 해준다고 왕생할 수 있단 말인가?

 

: 겉모습은 비록 혼미한 상태이지만 정신은 혼미하지 않으므로, 그 사람을 위해 법문과 염불을 해준다면 여전히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에 그 사람이 따라서 염불을 하고 정토왕생을 원한다면 틀림없이 왕생한다.

 

59. 질문: 만에 하나 임종 때 혼미하여 부처님이 영접하러 오신 것도 모른다면 어떻게 왕생할 것인가?

 

: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컨대 󰡔염불감응록󰡕에서 장묘신張妙信은 뇌혈관 파열로 하루 종일 혼미한 상태였으나, 깨어나자마자 갑자기 “부처님께서 나를 영접하러 오셨으니 나는 왕생한다”라고 말한 것이 곧 그 증거이다. 이 사례가 설명하듯이, 비록 육체는 혼미한 상태이지만 정신(神識)은 혼미하지가 않기에, 부처님께서 영접하러 오신 모습을 또렷하고 분명하게 뵙고 부처님을 따라서 왕생을 할 수 있다.

 

60. 질문: 임종자 또는 망자가 아미타불을 뵌 적이 없어서 부처님을 못 알아보면 어떡하는가?

 

: 부처님을 뵙는 순간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마치 초목이 봄을 모르지만 봄이 오면 자연히 생기발랄해지는 것과 같다. 사람이 죽음의 고통 속에 있을 때 부처님이 영접하러 오시는 것은 마치 초목이 태양을 향하고, 추운 사람이 따뜻한 곳을 찾는 것과 같아 자연스럽게 부처님을 향해 기울게 된다. 중생들은 모두 불성이 있으므로 부처님을 알아보지 못할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컨대 나무에는 불의 기운이 있어서 맹렬한 불속에 넣으면 자연히 타게 되고, 얼음에는 물의 성질이 있어서 끊는 물에 넣으면 저절로 녹게 된다. 그런데 어찌 나무가 불을 모르고 얼음이 물을 모를까를 걱정하겠는가? 더군다나 부처님께서 위신력으로 가지(加持, 가피)하심이 있거늘, 어찌 범부로 하여금 부처님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시겠는가!

 

61. 질문: 살아생전에 염불을 한 적이 없던 사람이, 죽은 뒤에 조념을 해준다고 해서 왕생할 수 있겠는가?

 

: 왕생할 수 있다. 육체는 비록 못쓰게 되었지만 영혼(神識)은 죽기 않고 평소보다 더욱 예민해지므로, 단지 법문을 듣고 염불을 하며 왕생을 원하기만 한다면 왕생하지 못하는 이가 없다. 이에 대해서는 󰡔염불감응록󰡕 곳곳에 여러 증거가 있다.

 

62. 질문: 비명횡사를 한 사람도 조념을 해주면 왕생할 수 있는가?

 

: 왕생할 수 있다. 󰡔염불감응록󰡕 곳곳에는 추락‧교통사고‧타살‧급사로 죽은 사람들이 조념염불을 통하여 모조리 왕생한 사례들이 있으니, 그것이 명백한 증거이다.

 

63. 질문: 자살한 사람도 조념을 해주면 왕생할 수 있는가?

 

: 왕생할 수 있다.

 

64. 질문: 죽은 지 여러 날이 지난 사람도 조념을 해주면 역시 왕생할 수 있는가?

 

: 비록 죽은 지 여러 날이 지난 사람일지라도 영혼이 아직 환생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을 위해 조념을 해주면 역시 왕생할 수 있다.

 

65. 질문: 죽은 지 여러 날이 지났어도 조념을 통해 왕생할 수 있다면, 망자를 위해 조념하는 시간 배정을 어떻게 안배하는 것이 타당한가? 49일 동안 염불을 해주는 게 더욱 좋은 것인가?

 

: 조념과 천도는 망자가 죽은 시간과 가까울수록 좋으며, 그 시간을 차일피일 미룬다거나 따로 날짜를 잡는다던가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조념을 하는 시간의 길고 짧음은 마땅히 실제 사정에 따르되, 아무튼 길면 길수록 좋다.

 

66. 질문: 망자의 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염불을 해줘도 왕생에 도움이 되는가?

 

: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공간을 초월하여 그 감응이 불가사의하기 때문이다. 󰡔염불감응록󰡕 제3집에 보면, 관영冠英이라는 사람은 대만에 살고 있었고, 돌아가신 부친은 중국대륙에 있어서 서로 수천 리나 떨어져 있었지만, 그가 부친을 위해 염불을 해주니 극락왕생을 했다는 사례가 바로 그 증거다.

 

67. 질문: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조념만 해주면 전부 정토왕생을 할 수 있단 말인가?

 

: 조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왕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조리 왕생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이른바 조념이란 본인 스스로 염불을 하게끔 도와주는 것으로서, (임종을 맞이한) 본인이 염불을 해야 왕생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다른 사람들이 조념을 해주더라도 만약에 본인의 선근이 적고 업장이 많으며, 왕생을 원치 않고 염불을 하지 않는다면 역시 왕생할 수 없다. 다만, 왕생을 못하더라도 목숨이 끊어질 때 한마디 부처님의 명호가 귀를 스쳐지나가기만 하면 최소한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음을 보장할 수는 있다. 그런 까닭에 그 공덕과 이익 역시 불가사의한 것이다.

 

68. 질문: 어떤 사람에게 반드시 조념을 해주어야만 왕생할 수 있거나 왕생을 확신할 수 있는가?

 

: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다.

⑴ 부처님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

⑵ 염불을 하지 않는 사람

⑶ 왕생을 원치 않는 사람

이 세 종류의 사람은 반드시 조념이 필요하다.

⑷ 왕생을 원하는 마음이 진실하지 않은 사람

⑸ 잡행을 하는 사람

⑹ 의심이 많은 사람

이 세 종류의 사람 역시 조념을 해주어야만 왕생을 확신할 수 있다.

 

69. 질문: 어떤 사람이라야 조념이 필요 없이 반드시 왕생할 수 있는가?

 

: 평소에 진심으로 아미타불의 구제를 믿고 왕생을 원하며, 오로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사람은 임종할 때 조념의 유무와 상관없이 반드시 왕생한다.

 

70. 질문: 어째서 어떤 사람은 평생토록 염불수행하고 진심으로 왕생발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역시 임종조념을 원하는가?

 

: 그것은 왕생이 결정되지 않아서 사람들의 조념이 필요한 게 아니라, 비록 왕생이 이미 결정되었지만 연우들을 모시고 임종할 때 배웅을 해줄 것을 부탁하는 것일 뿐이다.

 

71. 질문: 염불인에게 어떠한 징표가 있어야 확실하게 왕생하였다고 증명할 수 있는가?

 

: 다음과 같은 징표이다.

⑴ 왕생할 때 앉고 눕는 것이 자유롭다.

⑵ 사전에 정토왕생을 하는 시간을 정확히 안다.

⑶ 염불을 하면서 숨이 끊어진다.

⑷ 임종할 때 스스로 극락세계의 거룩한 경계가 나타나고, 불보살님과 연꽃이 나타나 영접하러 오셨다는 말을 한다.

⑸ 임종조념을 해주던 사람이 극락세계의 불보살님과 연꽃이 영접을 하러 오심을 본다.

⑹ 친한 사람의 꿈속과 선정 속, 또는 염불 도중에 직접 그 사람이 정토왕생을 하는 모습이 뚜렷하고 확실하게 본다.

⑺ 죽은 뒤 온몸이 싸늘하게 식었으나 정수리만큼은 따뜻하다.

이상 일곱 가지 중에 어느 하나만 갖췄어도 틀림없이 왕생했다고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 외에도 염불인의 목숨이 끊어진 뒤에 얼굴에 미소를 짓거나, 신체가 유연하거나, 천상의 음악이 울리거나, 미묘한 향기가 나거나 하는 등의 현상도 기본적으로 정토왕생의 징표라고 볼 수 있다.

 

72. 질문: 만약에 위와 같은 그러한 상서로운 징조가 없었다면 정토왕생을 못했다는 것인가?

 

: 그렇지는 않다. 평소에 염불을 하고 믿음과 발원을 갖춘 사람이라면 비록 특별한 징조가 없더라도 틀림없이 왕생한다. 다만 이것은 부처님과 왕생자 본인만 알 뿐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다.

근본부터 말하자면, 왕생이 결정되는 것은 부처님의 원력이 헛되지 않기 때문이지 상서로운 징조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일반 초심자들은 부처님의 말씀과 부처님의 원력에 대하여 믿음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잠시 눈앞에 보이는 상서로운 징조들을 통해 그 사람의 믿음을 일으키려는 것이다.

 

73. 질문: 어떤 사람들이 왕생할 때 자유로운가?

 

: 왕왕 신분이 낮고, 우둔하고 지혜가 없으며, 마음씨가 착하고 부드러우며, 성실하게 염불을 하며, 떠벌리기를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좋게 갈 수 있다.

간략히 말하자면 여섯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⑴ 정진하여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사람

⑵ 어리숙하고 꾸밈이 없는 사람

⑶ 듬직하고 드러내기를 싫어하며 조용히 수행하는 사람

⑷ 자비롭고 착하고 유순한 사람

⑸ 염리심(厭離心: 생사를 싫어하여 벗어나려는 마음)이 간절한 사람

⑹ 숙세에 선근이 있는 사람

 

74. 질문: 어떤 사람이 왕생할 때 비교적 자유롭지 못한가?

 

: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다.

⑴ 잡행을 하는 사람

⑵ 게으른 사람

⑶ 의심이 많은 사람

⑷ 교만한 생각으로 잘난 척하는 사람

⑸ 명예와 이익을 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⑹ 고집이 센 사람

⑺ 악업을 많이 지은 사람

이상 일곱 부류의 사람들은 숙세에 큰 선근이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서는 자유롭게 왕생하기란 어렵다.

 

75. 질문: 어떤 염불인이 미리 왕생할 시간을 알 수 있으며, 또 어떻게 미리 시간을 알 수 있는가?

 

: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⑴ 염불의 공력이 많이 쌓인 사람

⑵ 숙세의 선근이 깊고 두터운 사람

이런 사람들은 선정 속에서나 또는 염불을 하고 있는 도중에 불보살님의 계시를 받아서 알 수 있다. 혹은 다른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저절로 알게 된다. 남들은 신기하게 느껴지겠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마치 눈앞에 놓인 사물을 보는 것과 같아 전혀 특별할 게 없다.

 

76. 질문: 평소에 염불수행을 하고 있지만 왕생을 못할까 두려워서, 사전에 미리 연우들에게 연락하여 때가 되면 와서 조념을 해줄 것을 부탁해도 되는가?

 

: 사전에 연우들에게 조념을 부탁하는 것은 괜찮다. 그렇다고 평소에 염불수행을 하지만 왕생이 결정되지 않아 반드시 조념을 해야만 왕생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마땅히 “조념의 유무와 상관없이 반드시 왕생한다”고 깊이 믿어야 한다. 다만 범부들은 세속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임종을 할 때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기 쉽다.

 

또한 불교를 믿지 않고 염불을 하지 않는 가족들이 세속적인 방식으로 임종을 처리해서 염불인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염불인의 염원을 어긴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때에 만약 연우들이 오셔서 함께 염불을 한다면 위안과 따뜻함을 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동일한 신앙을 가지고서 현재 동일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장래에 동일한 정토에 왕생하게 되는 것이니, 친한데다가 더 친해진 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임종 때 서로 배웅을 해주는 것은 피차간에 아주 즐겁고도 위안이 되는 일이다.

온정적이면서 장엄한 염불은 임종을 하는 사람에게 위안을 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족들에게 이별의 슬픔을 덜어주고 그분들이 불법에 대한 선근과 신심을 증장시켜주며, 정토를 동경하고 염불왕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다.

 

적잖은 사람들이 바로 연우들이 오셔서 그분의 가족을 위해 염불을 해준 덕택에 불법의 이익을 얻고 감동을 한 나머지 불교를 믿고 염불을 하게 된 것이다.그리고 조념을 해주러 오신 연우들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애심愛心으로 봉사하고, 무상無常함을 체험하며, 현장에서 아미타불의 자비로운 구제를 견학하고 부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77. 질문: 평상시 염불과 임종시 조념의 사이에 마땅히 어떤 마음으로 취사取捨를 해야 하는가?

 

: 마땅히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나는 염불인이다. 임종할 때 설사 그 자리에 아무도 없더라도 아미타불께서는 반드시 청정대해중보살清淨大海眾菩薩들을 거느리시고 영접하러 오실 것이다.’

다만 사바세계의 업보가 다할 때에, 연우들이 염불을 하며 배웅을 해준다면 세속적인 인연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서로가 기뻐하고 위안이 되니, 역시 매우 수승한 일이다.

 

만약에 자신을 위해서라면 마땅히 ‘오로지 염불수행을 하여 부처님 원력의 배를 타면 반드시 왕생한다’는 것에 힘써야지, 왕생을 임종조념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 만약에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면 임종할 때 되도록 가서 조념과 위로를 해줘야 한다.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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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도 바꾸는 방생공덕

 

 

원유장이라고 하는 유명한 관상쟁이가 있었다.

어느 날 어떤 고관이 아들을 데리고 원유장에게 왔다. 관상을 척 보니 그 아들이 몇 년 후에 요절을 할 상이었다.

 

원유장은 할 수 없이 사실대로 말하니, 그 고관은 수심에 찬 얼굴을 숨길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오는 중에 한 스님을 만났다.

그 스님은 그 대신을 보고 수심 가득 찬 얼굴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곁에 따라가는 아들 얼굴을 보니,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스님은 대신에게 말하였다.

 

"세상에는 음덕이 있어 당신 아들의 생명을 더 연장 시킬 수 있는 법이 있소, 그러나 베풀려면 인연이 닿아야 하니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법은 방생에서 구하는 것이요. 방생을 거듭하면 알게 모르게 음덕이 쌓아질 것이요."

 

스님의 말은 들은 그 대관은 곧 큰 원을 세우고 수 년 동안 방생을 행하였다.

 

어느 날 그 스님이 또 나타나 그 대관의 아들을 보았다.

"아직 부족합니다. 선업을 그렇게 넓게 행하지 않았구려, 선업을 넓게 행하지 못하면 생명을 만들어 내지 못할 것이요."

 

대관은 더욱 큰 원을 세우고, 중생에 이롭다면 앞 다투어 돈을 내고,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고, 많은 생명을 방생해 주었다.

 

그 음덕으로 관상쟁이가 요절한다는 해를 무사히 넘긴 것이다.

 

그 뒤 관상쟁이는 명이 짧은 사람을 만나면 열심히 선업을 쌓고 방생을 하라고 권하곤 하였다.

 

 

출처: 藥師山 안심정사 백상선원 원문보기 글쓴이: 일향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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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에는 대비심이 중요하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이르기를, “자비는 불도의 근본이다.”라고 하였으며, 『보리도차제광론(菩提道次第廣論)』에서 이르기를, “최초에 대승(大乘)의 가르침?들어가는 데 있어서는 오직 자비심을 발하여 안립하며, 후에 대승에서 나오는 것도 이 마음을 내어 안립한다. 그러므로 대승자(大乘者)는 이 자비심이 있고 없느냐에 따라 나아가고 물러선다.”라고 하였다.

 

법왕 여의보가 지은 『승리도가천고묘음(勝利道歌天鼓妙音)』에서 말씀하셨다. “악도에 빠져 윤회하는 중생이 구경의 안락지(安樂地)를 얻기 위하여, 이타심(利他心)과 행을 짊어지고 애욕(愛欲)을 버리기를 독약과 같이 하면, 이것은 능히 악도의 문을 막고 선도의 복락을 이끈다. 또한 구경해탈지(究竟解脫地)를 얻게 되나니, 이러한 요점을 많이 생각하고 수행해야 한다.”

 

우리들은 방생을 겉으로 드러내는 착한 일로 여겨서는 안 되며, 대비심을 근본으로 하여 방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로 이치에 상응할 수 없다.

 

송나라 대학자 소동파의 애첩은 경건한 불교도로서 방생에 열중하였다. 어느 날 산에서 새들을 방생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집 정원에 한 무리의 개미들이 사탕을 빼앗으려고 다투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발로 개미들을 밟아 죽였다. 소동파가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네가 방생하는 것은 자비를 위한 것으로서 원래 좋은 일인데, 왜 새들에게는 후하게 대하고 개미에게는 박절하게 대하는가? 이것은 진실한 자비가 아니다.”

 

『권발보리심문(勸發菩提心文)』에서 이르기를, “이전에 입도(入道)의 요문은 발심(發心)이 으뜸이라고 들었는데, 수행에서 급선무는 원(願)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원이 서면 중생을 제도할 수 있으며, 마음을 발하면 불도(佛道)를 성취할 수 있다. 만일 광대심을 발하지 않고 견고한 원을 세우지 않으면, 항하사 겁을 지나도 여전히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록 수행이 있을지라도 언제나 헛되이 고생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도리로 아주 작은 중생에 대해서도 경시할 수 없는 것이다. 『현우경(賢愚經)』에서 말씀하시기를, “비록 극히 작은 죄악이라도 해가 없다고 가벼이 여기지 마라. 불은 아무리 작아도 능히 산천초목을 다 태울 수 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입보살행(入菩薩行)』에서도 이르기를, “한 찰나에 하나의 죄를 저질러도 다겁을 아비지옥에 머물게 되는데, 시작이 없는 아득한 시절부터 쌓아온 죄는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들로 하여금 선도(善道)에 태어나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중국의 어떤 대덕이 이르기를, “만물이 상해를 입고 죽을 때는 언제나 아픈 정을 느끼며, 비록 작은 벌레, 개미들도 삶을 탐한다.”라고 하였다. 만약 중생에 대하여 대비심을 갖추지 못하면 비록 승려나 거사일지라도 또한 겉으로의 형상일 뿐이지 진정한 불교도는 아니다.

 

현재 중국뿐 아니라 외국에서까지 사람들이 저지르는 살생의 업은 너무나 무겁다. 식당의 메뉴판에는 갈수록 새로운 음식이 등장하면서 식용동물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만드는 수법도 갈수록 잔인해지면서 식탁 위에는 수많은 생명들의 시신이 진열되고 있으니, 정말로 인간지옥과 같은 비참한 세계가 연출되고 있다. 그렇게 살생을 하여 째고, 삶고, 태우고, 지지고, 볶고 하는데, 만드는 사람은 언제 그러한 무거운 빚을 다 갚을 수 있을런가?

 

티베트의 설원은 부처님의 대비와 관세음보살이 화현한 도량인 까닭으로, 98%의 사람이 어릴 적부터 염불하고 선을 행하면서 살생을 하는 것이 아주 적다. 만약 한 집에서 소 한 마리를 잡으면 전 집안사람들이 그 소를 위하여 진언(眞言)을 염송하고 발원하며, 아울러 사원의 스님을 청하여 경을 읽고 천도한다.

 

토끼, 고양이, 까마귀 등이 죽은 것을 발견하면, 스님을 청하여 송경하며 천도하고 매장해 준다. 그리고 고기를 먹기 전에는 습관상 관음심주(觀音心呪)를 7회 내지 108회 염한다. 어떤 사람은 돈을 내어 도살될 소와 양들을 사서 방생을 한다. 이때는 파는 사람도 가격을 깎아주면서 방생에 대한 일종의 함께 기뻐하는 수희(隨喜) 공덕을 짓는다.

 

따라서 불문에 귀의한 모든 사람은 자신을 자세히 관찰하여, 만약 대비심을 갖추지 않았으면 이름뿐인 불교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대비심을 발하여 힘을 다해 방생하여, 고통 받고 있는 중생을 이롭게 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이 설령 한 달에 하나의 생명을 구제할 수 있더라도, 중대한 의의와 공덕이 있는 것이다. 제불보살과 고승조사들은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하여, 자신의 신체 내지는 생명을 희생하는 것도 아끼지 않았다.

 

『대지도론』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옛날 설산에 신선 비둘기가 있었는데, 생활이 유유자적하였다. 비둘기는 어느 날 눈이 많이 내려 어떤 사람이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여, 배고픔과 추위에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음을 보게 되었다. 비둘기는 이 사람을 보고 대자비심을 발하여 즉시 날아가서 불을 구하고 나무를 모아 그 사람을 따뜻하게 하였으며,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그 사람에게 보시하였다.

 

그 비둘기는 이 공덕으로 후에 성불하였으니,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다. 이러한 대보살과 비교하면 우리들은 방생하는 조그만 돈조차도 아까워하니, 어찌 대승의 보리심을 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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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스러운 날에는 살생을 금하고 방생해야 한다

 

방생은 많은 공덕이 있어 모든 일을 길상하게 할 수 있다. 연지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살생을 금하는 집은 선신이 보호하고, 재난과 횡액을 소멸하며, 수명을 늘린다. 자손이 어질고 효순스러우며, 길하고 상서로운 일이 많으니 다 열거하여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살생은 널리 원한의 업을 쌓는 것이며, 아울러 숙세에 쌓아온 복과 수명을 점점 소멸하고 감소하게 한다. 그러므로 매년 해가 바뀌는 때, 경사스러운 생일, 결혼일, 개업날 등 손님을 청하는 경사스러운 날에는 마땅히 널리 방생을 행해야 하며, 이때 살아있는 목숨을 죽이거나 자연계의 생명을 해쳐서는 안 될 것이다.

 

원래 경사스러운 날은 친지, 친구들이 한 곳에 모인다. 설날은 오곡이 풍성하고 가족들이 흥륭하며 모든 일이 길상하기를 희망하는데, 왜 이때 반대로 생명을 살해하여 갖가지 화근을 묻어두는가? 세상 사람이 함부로 생물을 죽이면 원한이 쌓이며, 하늘도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수재, 화재, 기근 내지는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생일 축하는 부모와 자기의 복과 수명이 늘어나고 이고득락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니, 마땅히 부모와 자기를 위하여 방생하고 재계를 지녀야 복과 수명이 늘어나는 것인데, 어찌하여 도리어 이때 부모님의 길러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생명을 죽여 죄업만 늘어나게 하는가? 위로는 부모님께 누를 끼치고 아래로는 자기에게도 불리하다. 본래 생을 구하려고 하면서 반대로 생을 해치며, 본래 긴 수명을 원하면서 도리어 수명이 줄어들게 한다.

 

옛날에 어느 대관(大官)의 부인이 생일날이 임박하여 많은 손님을 청하기 위하여 닭과 오리, 돼지, 양, 물고기, 새우 등을 많이 샀다. 그러나 닭을 잡고 양이 도살될 때, 그녀의 영혼이 이런 살해되는 동물의 몸에 붙게 되었다. 그녀는 고통스러워 큰소리로 고함치며 침상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하였는데, 죽는 것보다 더 참기가 어려웠다.

 

이때 그녀는 짐승이 도살될 때의 고통과 원한을 느끼게 되었다. 짐승들은 단지 말을 못하고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뿐이었다. 마침내 그녀는 이와 같은 것을 깨닫고는 이후로는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며, 다시는 축생을 잡아 구복(口腹)의 즐거움을 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그 후에 부인은 오래도록 장수하였으며, 이 모두 그녀가 한 생각의 자비심으로 악을 고쳐 선을 행한 까닭이다.

 

결혼하는 날은 원래 미래에 가정이 화목하고 귀한 자식을 낳기 바라는데, 왜 이치와 상반되게 자녀를 낳기 전부터 살생하여 결혼 후 많이 싸우고 번뇌가 오게 하는가? 심지어 혼인관계가 깨지는 지경에까지 가게하며, 후에 태어난 자식도 흉폭하고 질병이 많으며 요절하게 하는가? 이런 결혼이 길상한지 아닌지 묻고 싶다.

 

자수(慈壽) 선사께서 말씀하셨다.

“세상에 살생이 많으면 결국에는 도병겁(刀兵劫, 전쟁)이 오게 되며, 목숨을 빚지면 너의 몸이 죽게 된다. 재물을 빚지면 집이 타거나 허물어지게 되며, 처자식이 흩어지게 되는 것은 일찍이 중생의 집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각각 그에 상응하는 과보를 받게 되나니, 귀를 씻고 부처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개업하여 대길하기를 기원하면서 재물이 풍성하기를 바라는데, 왜 이때 생령을 도살하여 원한의 소리가 길에 가득하게 하는가? 재물이 생하는 날에 널리 살생의 업을 지으면, 개업이 길할지 흉할지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알 것이다.

 

“살생하지 않으면 어떤 이익을 얻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대지도론』에서 말씀하셨다.

“살생하지 않으면 두려운 바가 없게 되고 안락하여 공포가 없어진다. 내가 중생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그 또한 나를 해침이 없게 된다. 살생을 좋아하는 사람은 비록 그 지위가 왕이 되어도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게 된다.

 

만약 살생을 좋아하지 않으면 일체 중생이 모두 의지하기를 좋아한다. 살생하지 않는 사람은 목숨을 마칠 때, 그 마음이 안락하고 의심이 없고 후회가 없다. 만약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나면, 항상 장수하게 되고 이것은 득도(得道)의 인연이 된다. 또는 부처님께서 머무는 정토에 왕생하여 수명이 무량함을 얻게 된다.

 

살생하는 사람은 금생과 내생에 갖가지 몸과 마음의 고통을 받게 되며, 살생하지 않는 사람은 이러한 여러 액난이 없으니 이것이 큰 이익이다.” 아울러 망령을 천도하고 장례를 치르거나 재난을 소멸하기 위해서는, 모두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는 것으로 복을 구해야 하며, 도와 배치되게 행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헛되이 망자에게 업장을 더하게 된다.

 

『지장경』에서 말씀하셨다.

“염부제 사람은 동물을 죽여 귀신에게 제사지내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망자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죄의 연을 맺어 업만 더 깊고 무겁게 증가시킨다. 설령 망인이 살아생전에 선을 닦아서 마땅히 좋은 세계로 오를 것인데, 권속들이 살생을 함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악도에 떨어지게 된다. 하물며 선을 닦지 않은 사람은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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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은 복을 증가시키고 수명을 늘린다

 

만약 오래 살고 싶으면 방생을 해야 한다.

 

『방생찬(放生贊)』에서 이르기를, “네가 생을 연장하고 싶으면 내 말을 들어라. 모든 일은 현명하게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 네가 오래 살고 싶으면 방생을 해야 한다. 이것은 우주의 순환하는 진실한 도리이다. 중생이 죽을 때 그를 구해주면, 네가 죽을 때 하늘이 너를 구해준다. 수명을 연장하고 아들을 구하는 데는, 다른 방법이 없고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하였다.

 

또 미륵보살께서 게송으로 이르시기를, “그대에게 열심히 방생할 것을 권하노니, 방생하면 장수하게 되며, 만약 보리심을 발하면 큰 재난을 만나도 하늘이 너를 구제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불경에서 인간과 하늘의 일곱 가지 덕으로 “고귀한 종성, 단정한 모습, 장수, 무병, 연분의 우수함, 부유함, 광대한 지혜”라고 말씀하셨다. 그 중에서 장수와 무병의 근본 원인은 살생하지 않고 방생하는 것이며, 방생은 또한 나머지 다섯 가지 덕을 이루는 조연(도와주는 인연)이다.

 

세친(世親) 논사께서 말씀하셨다.

“죽음을 당하는 중생을 구제하여, 생명을 살리고 유정을 해치지 않으면 장수하게 된다. 의사, 간호사가 약을 보시하여 중생을 살리면 병이 없게 된다.”

 

병자는 전생 혹은 금생에 저지른 살생의 과보를 받는 것으로서, 의사도 치료할 방법이 없다. 만약 방생하면 곧 치유되는 경우가 있다. 중국 항주(杭州)에 새를 잡아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등에 갑자기 종기가 자라났다. 의사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그때 이 사람은 종기가 금생에 살생을 많이 한 과보인 것을 깨닫고는, 다시는 살생하지 않겠다고 발원하고 아울러 방생을 많이 하였다. 그 후에 치료를 하니 곧 효과가 있으면서 점점 완치가 되었다.

 

티베트에서도 가족이 방생을 하고 경을 읽어, 병원에서 반드시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을 받은 환자가 점점 생명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더욱이 의사가 진단할 수 없는 이상한 병은 모두 자기의 전생 혹은 금생에 살생한 업이 현전하는 것이다. 이때는 오직 방생하는 것이 좋다.

 

중국 청나라 도광(道光) 연간에 한 분의 태수가 있었는데, 몸에 중병이 들어 생명이 위급한 지경이 되었다. 그는 서원을 발하여 지금부터 일체의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을 맹세하고, 자기의 업장을 참회하면서 일체의 세간 일을 놓아버렸다.

그날 밤 꿈에 관세음보살께서 나타나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전에 살생의 업이 중하여 금생에 단명보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이때 견고한 서원을 발하였으니, 오직 방생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또한 복록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는 꿈에서 깨어난 후 크게 느끼고 깨달아, 전 집안에 살생을 금하게 하고 자주 방생하였더니 병이 마침내 완쾌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방생을 통해 현생의 수명이 연장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에 티베트 어느 지방에 한 사람의 유목민이 있었는데, 여러 해 동안 질병을 앓아 매우 고통스러웠다. 많은 병원에 가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에 어떤 스님 한 분이 그녀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전생에 살생한 것이 매우 많아서, 만약 방생하지 않으면 병이 많고 단명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녀가 발심하여 방생을 많이 하자, 곧 고통이 없어지게 되었다. 지금 그녀는 인과를 믿고 매년 방생하는 데 돈을 기부하고 있다. 만약 중한 병에 걸려 수명이 다하려고 할 때 방생하면, 병이 없어지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전에 소주에 왕대림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대자비심으로 자주 방생하였다.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물고기나 새 등 동물을 잡아서 노는 것을 보면, 그는 힘써 말리면서 돈을 주어 방생하게 하였다. 그는 평소에 사람들에게 권하여 말하기를, “소년 때는 반드시 물건을 아끼고 생명을 사랑하는 인자한 미덕을 배양하여, 생명을 해치는 나쁜 습관에 물들게 되면 안 된다.”라고 하였다.

 

그는 이와 같이 평생 사람들에게 권하여, 선을 행하고 악을 끊게 하였다. 나중에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는데, 성스러운 한 분의 존자가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너는 평생 방생하여 큰 공덕이 있으니, 복이 증가하고 수명이 36년 늘어날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 후 그는 다시 살아나게 되었으며, 97세 때까지 살다가 병 없이 임종하였다.

 

마찬가지로 최근에 ‘과재’라고 부르는 장족의 사람이 있었는데, 미래를 아는 사람이 말하기를, “너는 단지 31세까지 살 수 있으며, 만약 방생하고 진언을 염송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즉시 방생을 많이 하였다. 매년 방생하고 중생의 생명을 보호하였더니, 수명이 자기도 모르게 늘어나 금년에 이미 나이가 50세이다.

 

또한 비슷한 일이 하나 있다. 이전에 어떤 분이 도시에 가서 붉은 색 잉어 한 마리를 사서 방생하였다. 후에 그분이 병이 들었을 때 꿈에 용왕이 나타나, 그를 청하여 용궁으로 모시고 가서 말하였다. “선생은 본래 수명이 다할 것인데, 용의 아들의 생명을 구하였기 때문에 수명이 12년 늘었습니다.” 그가 잉어를 구해주었을 때는 48세였는데, 60세까지 살다가 죽었다. 따라서 인간 세상에서 수명이 길지 않은 사람은 마땅히 발심하여 방생하면 복과 수명을 증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불교신자는 인과를 깊이 믿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생에 대한 감응도 매우 기이하다. 최근 이름이 널리 알려진 많은 의사들은 방생에 의지하여 병을 치료하고 있다. 사천성 수녕시(遂寧市)에 한 분의 의사가 있는데, 그녀는 국내외에 영향력이 매우 크다. 그녀의 집에는 국내외에서 치료받고 완치된 환자들이 봉헌한 감사패와 깃발들이 많이 걸려 있다. 현재 그녀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다.

 

내가 완치된 몇몇 분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그들은 모두 말하기를, “병원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그 분은 방생과 불경을 독송하라고 권하였다. 그 분의 분부대로 널리 방생 등의 선행을 행하였더니 병이 완쾌되었다.”고 하였다.

 

나는 그들의 말을 듣고 부처님 말씀에 대하여 더욱 깊은 이해와 믿음이 생겼다. 따라서 방생은 일종의 특이한 효능을 가진 병 치료의 방편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면 살생은 병에 걸리고 수명이 짧아지는 직접적인 원인이며, 본래 오래 살 수 있는 사람이 살생을 좋아하면 수명을 단축하게 된다.

 

티베트의 아사리 아왕자빠가 말씀하시기를, “만약 생명을 구하는 방생을 하게 되면 단명자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만약 물고기, 뱀 등 중생을 죽이면 장수할 사람도 단명하게 된다.”

 

자고로 방생으로 인해 단명할 사람이 수명을 늘린 사례는 말할 수 없이 많다. 우리들이 만약 때때로 자비심을 축생, 미물에게까지 펼쳐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든지,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권하여 살생을 끊고 방생하게 하면, 모든 일은 반드시 길상여의하게 될 것이다.

 

전지화지 린포체가 말씀하시기를, “항상 선을 행하고 방생하는 자는 호법지신이 항상 그를 도와주고 지켜준다.”라고 하였다. 또 『호생의 고사(故事)』에서 이르기를,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듯이, 고금에 선악의 보응은 명명백백하고 분명하며 감응의 사적은 너무나 역력한데, 그대는 아직도 의문이 남아있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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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의 이익은 무변하다

 

모든 유루(有漏)의 선법(善法) 가운데 방생의 공덕보다 큰 것은 없다. 무릇 기타의 선법은 자기의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공덕이 없으나, 방생은 그 마음이 깨끗하든 깨끗하지 않든 그 일은 모두 직접 중생에게 혜택이 미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불가사의한 선의 과보가 있으며, 비록 한 마리의 생명을 방생해도 그 공덕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방생된 중생은 참을 수 없는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생하면서 부처님의 명호와 다라니를 염하여 가피를 주면, 마침내 그들 중생도 불퇴전의 과위를 얻게 된다.

 

『불퇴륜경(不退輪經)』에서 이르기를, “무릇 본사 석가모니불 명호를 들은 자는 모두 불퇴의 과를 얻으며, 축생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무상보리(無上菩提)의 종자를 심게 되어 결국에는 불퇴의 과를 얻는다.”라고 하였다. 다른 불경에서도 이르기를 “부처님 명호를 듣거나 부처님 상을 보면, 무량의 덕이 생기며 장래 해탈을 얻게 된다.”라고 하였다.

 

또한 『석가불전(釋迦佛傳)』에서 이르기를, “이전에 큰 자라가 있었는데, 자라를 먹고 싶어 하는 많은 상인들 중에서 어느 분이 부처님 명호를 염하였다. 부처님 명호를 들은 공덕으로 그 자라는 사람의 몸으로 바꿔 태어나, 석존의 가르침 하에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방생할 때는 부처님 명호를 염하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방생은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것도, 중생으로 하여금 잠시 이고득락하여 인간, 천상의 복보(福報)를 누리고 결국에는 생사윤회를 해탈하게 하는 것이다. 방생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공덕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출가인이든 재가불자든 막론하고 방생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로 대보살이며, 우리들은 응당 무상의 행위(즉 방생)를 함께 기뻐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비유하면 우리 불학원의 어느 대캄포는 천성적으로 방생을 좋아하였다. 다른 사람이 그에게 공양하는 돈은 전부 방생을 위해 사용하였다.

 

지금은 말법의 시대로서 진정으로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대덕을 보기 어렵다. 재물이 있는 스님과 신도들이 거금을 들여 절을 짓고 장식하기는 한다. 하지만 안으로는 문(聞)·사(思)·수(修)의 행을 들어본 승중(僧衆)이 없다. 외관은 멋지게 꾸미나 불경에서 말하는 규범을 지키지 않고, 안에는 복장물이 없는 불상도 있다. 이는 비록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만약 이러한 돈을 방생에 사용한다면 직접 무량의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데, 어찌 더욱 무변의 공덕을 갖추려 하지 않는가?

 

용수 보살께서 『대지도론』에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죄 중에서 살생이 가장 중하며, 모든 공덕 중에서 방생이 제일이다.”라고 하셨으며, 티베트의 근상취짜 대사가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살생을 끊고 방생하면, 일체의 몸과 입의 선법 중에서 방생의 공덕이 가장 크다.”라고 하셨다.

 

『지장십륜경(地藏十輪經)』에서 이르시기를, “만약 모든 살생을 금할 수 있으면, 모든 중생이 공경하며 무상보리를 이룬다. 항상 병이 없고 수명이 늘어나며, 안락하고 편안하여 손해가 없다. 세세생생 여래의 행을 깊이 믿고 현생에서 불법과 승중을 보고 속히 무상보리의 과를 얻게 된다.”라고 하셨다.

 

티베트의 유명한 공행모(空行母) 근상띠엔진께서 중음계(中陰界)를 유행(遊行)하며 가르친 『심도총집공행이전심의연화심적』에서 말씀하셨다. “일체의 고귀하고 비천한 중생에게 금생과 내세의 안락법으로 방생보다 더 수승한 것은 없다. 남염부제를 돈 공덕은 한 마리의 송아지를 방생한 공덕과 같으며, 관음주(觀音呪) 칠억 번을 염송한 공덕은 한 마리의 작은 소를 방생한 공덕과 같다. 내가 염라국에 이르러 그것을 보았으니, 오늘 이 공행어(空行語)를 망실하지 말고 송아지 등을 힘써 방생하면 무량한 공덕을 얻게 된다.”

 

『구사론(俱舍論)』에 근거하여 말하면 방생하는 몸이 클수록 그 공덕도 더욱 크며, 도살하고 죽이는 유정의 몸이 클수록 그 과실과 우환도 더욱 크다. 왜냐하면 신체가 크면 받는 고와 낙이 크기 때문이다.

 

인광 대사가 총괄하여 방생의 열 가지 공덕을 말씀하셨다.

 

1. 도병겁(전쟁)이 없으며,

2 모든 길상함이 모이며,

3. 건강하고 장수하며,

4. 자식이 많고 훌륭한 아들을 얻으며,

5. 모든 부처님께서 기뻐하며,

6. 중생이 은혜에 감사하며,

7. 모든 재난이 없으며,

8. 천상에 태어나며,

9. 악업을 소멸하고 사계가 안녕하며,

10. 세세생생 끊이지 않고 선심이 서로 감응한다.

 

고금에 많은 고승 대덕들이 방생에 힘을 다하였다. 옛날 지자(智者) 대사는 바닷가 모래해변 400여 리를 사서 방생지로 만들었고, 당나라 숙종은 온 나라에 명하여 방생연못을 만들라고 하였으며, 안노공은 방생비문을 지었다.

송나라 진종도 천하에 방생지를 건립하라고 명하였으며, 아울러 항주 서호(西湖)를 방생의 용도로 사용하도록 계획하였다.

 

명나라 연지 대사는 여러 곳에 방생지를 만들었으며, 『계살방생문』을 지어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무릇 방생하는 사람은 네 가지의 공덕을 얻는다.

첫째는 방생의 이숙과(異熟果)로서 삼악도의 고통에서 해탈한다. 하등(下等)의 발심과 방생의 수량이 적으면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고, 중등(中等)의 발심과 방생의 수량도 중간이면 욕계의 하늘에 태어날 수 있으며, 만약 상등(上等)의 발심과 방생의 수량이 많으면 색계와 무색계의 하늘에 태어나며, 점차 윤회의 고해에서 벗어나게 된다.

 

둘째는 방생의 등류과(等流果)로서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장래 세세생생 무병장수하며, 둘은 미래에 사람의 몸을 얻었을 때 살생을 끊고 방생을 좋아하며 자비선심을 구족하고 수승한 보살도를 행하게 된다.

 

셋째는 방생의 증상과(增上果)로서 방생자가 후세에 위험한 험지에 태어나지 않으며, 태어나는 곳이 전부 즐겁고 아름다운 경계이며, 음식, 꽃, 과일 등을 구족하게 된다.

 

넷째는 방생의 사용과(士用果)로서 태어나는 곳마다 방생의 착한 덕이 증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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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하면 해탈, 왕생을 얻는다

 

만약 방생하면 금강지옥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대장경 가운데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

옛날 인도에서 ‘적건’이라고 부르는 외도가 있었는데, 고기 먹고 피 마시기를 좋아하여 살생한 것이 거의 만에 이르렀다. 이 과보로 죽은 후 18지옥에 떨어졌으며, 그 후 금강지옥에 태어나 매 찰나 중에 백번 죽고 백번 사는 무량한 고통을 받았다.

 

이때 아난이 그 중생의 고통을 관하고는 부처님께 이 일을 이야기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세상에서 고기와 피를 먹기 좋아하였기 때문에, 현재 그 살생의 과보를 받고 있다.”라고 하였다.

 

아난은 다시 염라왕에게 “이 사람이 해탈할 수 있는 어떤 방편이 없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염라왕은 “만약 이 사람을 악도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이 세상에서 많은 방생을 하면 될 것입니다.”라고 답하였다. 그 후 아난이 그 사람을 위하여 널리 방생을 행하였기 때문에, 금강지옥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전에 어느 시주(施主)는 자주 관음탑이라고 부르는 탑에 공양하였다. 시주는 아들이 없었는데, 하루는 탑 아래에서 서원을 세우기를, “만약 나에게 아들을 점지해 주지 않는다면 이 탑을 무너뜨리겠다.”고 하였다. 탑 안의 신은 매우 두려웠으나, 그에게 아들을 점지해줄 방법이 없어 제석천에게 청하였다. 제석천은 곧 죽으려는 천인(天人)을 태에 들게 하였다.

 

이 하늘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출가하려고 하였으나 부모는 허락하지 않았다. 천인이 전세(轉世)한 그 어린이는 생각하기를, ‘이 고귀한 인간세상에 태어나 출가하여 수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자살하려고 하였다. 강에 뛰어들었을 때 강물이 거꾸로 흘러 죽지 않았으며, 절벽에서 뛰어내렸을 때도 또한 죽지 않았다.

 

그 당시 국가의 법률은 매우 엄하였기 때문에, 고의로 강도가 되어 죽고자 하였다. 하지만 형을 집행하는 화살이 모두 되돌아와서 죽지 않았다. 국왕은 매우 놀라 그에게 사과하였으며, 그 후 국왕의 도움으로 마침내 부모로부터 출가의 허락을 받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제자에게 이 사람의 전생인연을 말씀하셨다. “옛날에 그는 곧 죽게 될 사람을 구제해 준 적이 있기 때문에 오백 세 중에서 두려움을 받지 않고 지수화풍(地水火風)도 그를 해치지 못하였으며, 아울러 금생에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다.”

 

방생은 무외(無畏)의 보시이다. “무외보시는 즉 방생이다.”

 

『염주경(念住經)』에서 이르기를, “일체의 율의 가운데 선도(善道)에 태어나는 수승한 인연은 즉 생명을 보시하는 계이다.”라고 하였다. 또 『방생공덕론』에 이르기를, “만약 선도의 즐거움을 얻으려면, 방생하여 인간과 천상의 복보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스스로 적멸을 얻으려면, 방생하여 성문, 나한의 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보리심으로 섭수하려면, 방생은 성불의 과를 이루는 인(因)이다. 만약 스승〔上師〕이 세상에 머물기를 원하면 방생하라. 스승이 오래도록 세상에 머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자기의 긴 수명을 얻으려면 방생하라. 수승한 장수(長壽)의 방편이 될 수 있다. 방생은 무량한 공덕이 있다.”라고 하였다.

 

방생은 또한 정토왕생(淨土往生)의 주요한 인(因)이다. 『무량광수공덕장엄경(無量光壽功德莊嚴經)』은 열 가지 왕생의 인을 말씀하셨다. 이 열 가지 인은 비록 서로 다른 해석법이 있지만, 두 가지의 인, 즉 자기가 직접 하는 방생과 다른 사람에게 방생을 권하는 것으로 많이 해석되었다.

 

그리고 『중음교언론(中陰敎言論)』에 근거하여 말하면, 금생에 방생하면 죽은 후 중음의 시기에 그에 의하여 방생된 중생이 길을 인도하며, 자기가 원하는 정토에 왕생할 수 있도록 이끈다. 만약 살생하면 그에 의하여 살해당한 중생이 나타나 극히 분노하고 원망하며, 강력히 지옥으로 이끌게 된다.

 

자주 방생하는 사람은 즉시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 마치 티베트의 치아메이 린포체가 평생 사람들에게 방생을 권하여 원적(圓寂)시 바로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한 것과 같다. 중국 송나라 영명연수 대사는 평상시 물고기, 새우 등을 사서 방생에 힘썼으며, 후에 이러한 공덕력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상품상생을 증득하였다.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 역사에 많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육식과 채식

 

부처님께서는 『능엄경(楞嚴經)』 등 대승경전에서 살생을 금하고 육식을 끊게 하시며, 나아가 채식의 공덕에 중점을 두고 설하셨다. 『능가경(楞伽經)』에서 설하신 것과 같다. “범지(梵志)의 종에 태어나고 나아가 모든 수행처, 지혜 있는 부귀한 집안에 태어나는 것은 고기를 안 먹었기 때문이다.” 또한 『불설십선계경(佛說十善戒經)』에서 이르기를, “고기를 먹으면 병이 많으며, 큰 자비심을 행하려면 불살생계를 받들어 지녀야 한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양나라 무제도 『열반경』 등 불경의 교의에 근거하여, 자비의 마음을 내어 고기 먹는 것을 반대하는 ‘단주육문(斷酒肉文)’ 네 편을 지어, 스님들은 일률적으로 고기, 물고기 등을 먹는 것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무제는 또 세 분의 율사를 불러, 궁중회의에서 스님들로 하여금 고기를 끊고 채식을 하게 하였다. 그로부터 중국의 불교도는 채식하는 것이 불가의 법제로 정해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중국의 절대다수의 사원에서 법사(스님)와 신도들은 모두 채식을 견지하고 있으며, 불경에서 말씀하신 ‘고기를 끊는 무량한 공덕’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육식의 문제에서 밀교를 신봉하는 티베트와 상좌부 불교를 봉행하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중국과는 서로 다른 전통습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다 같이 교리상의 근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해석하고 불경의 심오한 이치를 유추하여 알려면, 마땅히 덕을 구비한 상사의 가르침과 청정한 전승, 나아가 광대한 지혜에 근거해야 비로소 갖가지 경론의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티베트에서 고기 먹는 것을 밀종(密宗)의 종풍으로 여기는데, 사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 확실히 밀종 최고의 견지에 기초하면 육식은 쌍운(雙運), 강복(降伏) 등과 같이 밀종 최고의 행위에 속한다. 하지만 이것은 깨달아 증득하여 경지가 매우 높은 유가사(瑜伽師)들이 행할 수 있는 것이지, 일반 범부들이 함부로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로빠는 대성취자 띨로빠가 항상 살아있는 물고기를 먹는 것을 보고도 그것에 대하여 삿된 견해를 내지 않았으며, 이치에 의지하여 수행한 후 그도 궁극의 성취를 얻었다. 그리고 중국의 제공(濟公) 스님도 일생 동안 고기 먹고, 술 마시고 하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성자(聖者)로서 중생교화를 시현하였다고 숭배하고 있다. 티베트 불교도들이 고기를 먹는 풍습은 고원지구의 지리여건상 곡식이 자라지 않는 객관적 현실에 기초하고 있으며, 본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별해탈계(別解脫戒) 가운데서 방편으로 허락하신 것이 근거가 되었다.

 

인도의 율종조사 공덕광(功德光)과 석가광(釋迦光)은 각자 저술한 『율경근본율(律經根本律)』과 『비내야삼백송(毗奈耶三百頌)』에서 모두 삼정육(三淨肉) 먹는 것을 허락하였다.

 

종합하면 고기를 끊고 채식을 하면 무량의 공덕이 있으며, 고기를 먹는 것은 커다란 과실과 우환이 있다. 하지만 티베트에서는 불교도가 ‘세 가지 청정한 고기(삼정육)’를 먹는 것은 보살계와 별해탈계에서 파계한 것이 아니며, 더욱 살생과 외도의 행위와는 같지 않다.

 

따라서 티베트, 중국을 위주로 한 모든 불교도는 마땅히 단결 화합하여 서로 존중하고 비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모두 석가세존께서 전하신 청정한 가르침임을 알아야 하며, 모두 해탈의 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널리 배워 실제로 증득한 사람은 이에 따라 티베트와 중국이 서로 통하고, 현교와 밀교가 서로 어긋나지 않으며, 각각의 교파가 원융함을 증명할 수 있다.

 

스크랩-나무아미타불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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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放生)을 권하는 선지식들의 말씀들 모음

憨山大師放生功德偈

감산대사방생공덕게

 

人既愛其壽。 인개애기수 사람들 모두 제 목숨 아끼듯

生物愛其命。 생물애기명 뭇생명들 모두 다 그러하네

放生合天心。 방생합천심 방생은 천심에 닿으며

放生順佛命。 방생순불명 방생은 부처님명에 따르는것

放生免三災。 방생면삼재 방생은 삼재를 면케하며

放生離九橫。 방생리구횡 방생은 아홉가지 횡액을 멀리하게 하며

放生壽命長。 방생수명장 방생은 수명을 늘려주고

放生官祿盛。 방생관록성 방생은 관록을 더해주며

放生子孫昌。 방생사손창 방생으로 자손이 창성하며

放生家門慶。 방생가문경 방생하는 가문은 늘 경사가 찾아오네

放生無憂惱。 방생무우뇌 방생하면 근심 번뇌 없어지고

放生少疾病。 방생소질병 방생공덕으로 질병치레 줄어드네

放生解冤結。 방생해원결 방생하여 전생원결 풀어지고

放生罪垢淨。 방생죄구정 방생하여 묵은 죄와 마음의 때 깨끗해 지네

放生觀音慈。 방생관음자 방생! 관세음보살의 대자비여

放生普賢行。 방생보현행 방생! 보현보살의 원만구족행이여

放生與殺生。 방생여살생 방생함과 살생함 이 두가지 행은

果報明如鏡。 과보명여경 거울에 형상이 비치듯 그 과보 뚜렷하네

 

일체중생이 행복하게 되어지이다. _()_

출처: 다음 수미산 카페 古源님 글

 

옮긴이의 말: 감산덕청대사는 중국 명나라 4대 고승(운서주굉, 자백진가, 감산덕청, 우익지욱)중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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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의 공덕-인광대사의 방생 십대공덕


마성스님 팔리문헌연구소장(www.ripl.or.kr)


방생은 다른 이가 잡은 산 물고기·날짐승·길짐승 따위의
산 것들을 사서, 산이나 물에 놓아 살려주는 일이다.

또한 방생은 살생과 반대되는 말이다. 살생을 금하는 것은
소극적인 선행(善行)이지만, 방생은 적극적으로 선(善)을
행하는 작선(作善)이다.

그런데 중화민국의 인광대사(印光大師)는 방생을 하면 열
가지 큰 공덕을 받는다고 하였다.

인광대사가 지은 '방생십대공덕'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한다.


첫째는 전쟁의 위험이 없다(一者無刀兵劫). 세상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모두 사람들의 마음 속에 죽이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불살생(不殺生)의 계율을 지키고, 나아가 방생을
하게 되면 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므로, 자연 전쟁의
기운은 형체도 없이 소멸된다. 그러므로 방생은 이러한 전쟁의
위험을 막는 적극적인 운동인 것이다. 따라서 정치가나 교육자,
사업가들이 이것에 주의하여 힘으로나마 방생운동을 제창한다면
반드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둘째는 기쁘고 길상스러운 일들이 모두 모인다(二者諸吉祥).
우리들이 자비의 마음을 한번만 일으켜도 그 몸에 기쁜 기운이
모이는데, 하물며 죽어 가는 생명을 놓아서 살려주는 방생을
행한다면 기쁘고 성스러운 일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인 원리이다.


셋째는 건강하고 오래 산다(三者長壽健康).

경에 이르되, "불살생의 계율을 지키고 방생한
사람은 두 가지 복덕의 과보를 받는다.
첫째는 장수(長壽)요, 둘째는 복이 많고 병이 없이 오래 산다"고
하였다.


넷째는 자손이 번창한다(四者多子宣男).
방생이란 하늘과 땅의 체성(體性)과 같아 태어남을
좋아하는 마음이다. 방생은 생명을 살려주는 것이므로
자손이 창성할 것은 당연하며, 자식 가운데에서도
남자를 얻는 경사를 맞게 된다.


다섯째는 모든 부처님께서 기뻐하신다(五者諸佛歡喜).
일체의 생물을 부처님께서는 모두 자식과 같이 본다.
따라서 죽어 가는 한 생명을 구하면 바로 부처님의
한 아들을 구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한결같이 크게 기뻐하시는 것이다.


여섯째는 은혜에 감응한다(六者物類感恩).
죽음에 임박한 생물을 구하여 살려주면
모두 크게 환희하여 은혜에 감응하게 되므로
만겁(萬劫)의 좋은 인연이 된다.


일곱째는 모든 재난이 없다(七者無諸災難).
자비로운 사람은 복덕이 날로 늘어나기 때문에
일체의 우환과 재난이 모두 형체도 없이
소멸된다.


여덟째는 천상에 태어난다(八者得生天上).
불살생의 계율을 지키고 방생하는 사람은
내세에 사왕천에 태어나 끝없는 복을 누린다.

만약 이런 사람이 정토행(淨土行)을 겸하여
수행하면 곧바로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
하며, 그 공덕은 실로 다함이 없다.


아홉째는 모든 악이 소멸된다(九者諸惡消滅).
현대는 극도로 위험한 시대이다. 잘못된 음주
의 버릇과 성(性)의 문란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방생하여 은혜에 보답하면 모든 악이
소멸되고 태평하게 된다.


열째는 복덕과 수명이 영원하다(十者永遠福壽).
동물은 하급에서 고등으로, 인류는 야만에서
문명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이런 점은 동물과
인간이 서로 같다.

일반적으로 생물학자들이 말하길, "무릇 생물은
외계의 상태에 따라 변화한다.

사람들이 불살생계를 지키고 방생하는 것을 세세
생생토록 쉬지 않으면 착한 마음이 서로 상응하여
자자손손(子子孫孫)으로 서로 전하여 복덕과
장수를 누린다.


放生十大功德

一者無刀兵劫. 二者諸吉祥. 三者長壽健康. 四者多子宣男.
五者諸佛歡喜. 六者物類感恩. 七者無諸災難. 八者得生天上.
九者諸惡消滅. 十者永遠福壽.



이상의 열 가지가 방생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공덕이다. 인간은 본래
자기의 생명을 귀중히 여긴다. 동물이건 식물이건 모든 생명이 있는
존재는 모두 존엄한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생명의 존엄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살생을 금하고있다.

그런데 전쟁과 싸움은 상대를 죽이려는 살생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교계에서는 널리 방생을 권해서 살생하려는 악의 씨를
뿌리뽑고, 방생으로 자비의 마음을 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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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대사(蓮池大師)의 방생문(放生文)

듣건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생명이라고한다.

천하에서 가장 잔인하고 처참한 것은
살생이다. 그래서, 어느 생명이나 잡으려하면 그냥 달아난다.

하찮은 어린 이(빈대, 이라고 할 때의 이)도 죽을 줄알고 달아난다.
비가오려고하면 개미나 멸구같은 미물들도 죽지않으려고 이동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산에는 망을 치고 덫을 놓고 연못에는 그물을 쳐서 갖은 방법으로
그들을 포획하는가? 굽은 낚시로, 곧은 살촉으로 온갖 꾀를 다 내어 잡으려고 한다.

그러면, 짐승들은 혼비백산하여 어미와 새끼가 뿔뿔이 흩어져야하니 새끼는 얼마나 무섭겠는가?

혹 그것들을 잡아 새 집이나 우리에 가둔다면 그것또한 감옥살이가 아닌가? 혹은 칼도마위에
올려지면 살이 도려내어지고 뼈가 깎인다.

화살에 맞은 가련한 새끼 사슴의 상처를 핥으면서 오장이 갈기갈기 찢기고 도막난 어미 사슴이야기며, 죽을까 두려움에 떨고있는 원숭이가 명사수 양유기(楊由基)가 화살을 당기는 것을 보고 비통한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는가?

사람들이 좀 강하다고 약자를 마구잡이로 살생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할 일이 못된다.

그들의 고기로 우리 몸을 보신한다는 것은 차마 어찌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

이 때문에 하늘이 늘 가련케 여겼으며 옛 성인들은 어진 정치를 폈다.

상(商)나라의 성탕(成湯)임금은 사냥하는 한 쪽 그물을 열어주었으며, 춘추시대 정(鄭)나라
자산(子山)은 마음이 인자하여 아직 살아있는 고기가 선물로 들어오면 차마 죽이지못하고
연못에 놓아 살게하였다.

어질기도 하여라!

유수장자(流水長子)는 고갈된 연못에 물을 대어주어 고기들이 살게하였고,
자비하신 부처님께서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 살을 도려내어 매에게 주었으며,
천태지자(天台智者)대사께서는 방생지(放生池)를 팠으며, 대수선인(大樹仙人)께서는
품안으로 날아들어온 새를 보호하였고, 영명연수(永明延壽)선사께서는 산 짐승보호에
적극나서서 공금을 덜어내어 방생하여 새우같은 어류들까지 득도하게 하였다.

손진인(孫眞人)은 뱀을 살려주어 용궁의 비방을 얻어와 중생구제에 활용하였으며
많은 개미를 살려주고 단명의 사미승은 무병장수하였고, 한 서생은 장원급제하였다.

거북이를 놓아준 공덕으로 모보(毛寶)는 한 전쟁터에서 생명을 구했고, 공유(孔愉)는
미관말직에서 일약 귀족으로 작위가 봉해졌다. 잉어를 놓아준 굴사(屈師)는 수명이
12년이나 연장되었다.

수후(隋侯)는 뱀을 구해주고 천금의 구슬을 얻었고, 장제형(張提刑)은 많은 방생의
음덕으로 천계(天界)에 왕생하였고, 물고기를 놓아준 이경문(李景文)은 몸에 생긴
단독을 풀었으며 손량사(孫良嗣)는 새들을 방생하여 그들의 도움으로 무덤이 생겼으며
반현령(潘縣令)은 호수의 조업을 금하여 수족들의 전송을 받았으며, 신대사(信大師)는
방생하여 가뭄에 단비를 내리게할 수 있었다.

육조혜능대사는 방생하여 그의 도(道)를 전국에 전파시킬 수 있었다. 참새는 보배 옥환(玉環)
으로 은혜에 보답했고, 신통한 선호(仙狐)는 함정에서 은인을 구했다.

지네는 연지대사의 강경(講經)을 듣는 것으로 보은하였으며, 드렁허리들은 목숨을 구하기위해
노란 옷차림의 사람으로 현몽하였다.

이상의 모든 고사는 베풀면 반드시 보은을 받는다는 사례담(事例談)들이다.

어느 사례나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고 모두 옛 기록에 남아있어 모두 귀로 듣고 눈으로
목격했던 일들이다.

세상에 눈에 뜨인 미물들에게라도 널리 원을 발하여 자비심을 일으켜 재물을 아까워하지말고
베풀고 방편에 따라 방생을 행하면 수명이 길어져 장수하나니, 이는 바로 숨은 은혜와 공덕이
크게 발복함이다. 만약 하찮은 벌레 한마리에게 베푼다고 하여도 그것 역시 착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날로 쌓이고 달로 더해지고 스스로 널리 행하고 복을 지으면 자비가 인간세상과 널리
허공계에까지 가득차서 선행자의 이름이 하늘에까지 통보가 되어 모든 원한과 업장이 소멸되고
지은 복이 많으면 금생에 모아져 발복하여 빛을 보게되고 선근이 쌓이고 쌓이면 자손들에게나
다음 생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

거기에다 더하여 아미타불의 성호(聖號)를 염송하고 또 경문을 독송하여 시방세계에 회향하면
그는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않는다.

또 더욱 발심하여 덕업을 쌓으면 도업자량(道業資量)이 속성으로 이루어져서 왕생하는
연화대(蓮華臺)의 품위가 높아진다.


출처: 연지대사의 방생행복 살생불행 (원제:방생록 만법 김상근역, 삼보제자간)

 

 

 

 

연지대사의 칠종불살생
연지대사(蓮池大師)

방생을 많이 권하지만
연지대사는 방생과 반대되는 살생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연지대사(蓮池大師)의 일곱 가지 불살생에 대한 교훈은
안진호(安震湖) 스님이 편찬한 석문의범(釋門儀範)에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고문체로 씌어졌기 때문에 현대인이 읽기에는 난해하다.
그래서 그 취지만 살리고 현대문으로 개작하였다.

첫째는 생일에 살생하지 말라(생일 불살생).

자신이 출생한 날은 어머님께서 거의 죽을 뻔했던 날이다.
이 날에 결코 살생해서는 안된다.
재계(齋戒)를 지니고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
이러한 공덕으로 선망부모를 왕생케하고,
현재 부모의 복덕과 수명이 증장케 해야한다.

둘째는 자식을 낳거든 살생하지 말라(해산일 불살생).

모든 사람이 자식을 잃으면 슬퍼하고, 자식을 얻으면 기뻐한다.
일체의 동물도 자기 새끼를 사랑한다.
내 자식의 출생은 기뻐하면서
남의 자식을 죽게 하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
자식이 태어나는 날 남에게 적선(積善)하여
복덕(福德)을 짓지 못할지언정
도리어 살생업(殺生業)을 지어서야 되겠는가.

셋째는 제사 지낼 때 살생하지 말라(재일 불살생).

망령(亡靈)의 기일(忌日)에 살생을 경계하여
명복을 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살생하여
제사 지내는 것은 악업(惡業)만 증대시킬 뿐이다.

넷째는 혼례에 살생하지 말라(혼례일 불살생).

결혼이란 새로운 가정의 시작이다.
삶의 시초에 살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혼례는 좋은 날의 길사(吉事)인데,
이날 흉한 일을 행하는 것은 참혹한 것이다.
또한 결혼식을 하면 반드시 부부가 해로(偕老)하기를 축원한다.
사람은 해로하기를 원하면서
짐승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인간들의 만행이다.

다섯째는 연회(宴會)를 베풀 때 살생을 말라(연회일 불살생).

손님을 맞이함에 정결히 마련한
채식과 다과로 정성껏 대접하면 된다.
연회를 핑계로 살아있는 짐승의 목과 배를 갈라
비명소리가 진동하게 해서야 어찌 사람의 마음인들 좋겠는가.
식탁의 맛있는 고기는 도마 위의 살육에서 나온 것이다.
짐승의 원한을 나의 기쁨으로 삼아서야 되겠는가.

여섯째는 기도할 때 살생하지 말라(소원일 불살생).

사람들은 병이 들었을 때 기도하여 쾌차하기를 바란다.
남의 목숨을 죽여서라도 나의 목숨을
연장하고자 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결코 목숨을 연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살생업만 더하는 꼴이다.

일곱째는 살생하는 직업을 갖지 말라

(중대경영 불살생:중대한 일을 경영하려거든 살생하지말라).

세상 사람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살생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가능한 그러한 직업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살생하는 것을 직업으로 시작하면서부터
나쁜 과보를 받을 인(因)을 이미 짓는 것이다.
어찌 내세의 악과(惡果)를 피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어찌 생계를 꾸려갈 다른 방도를 찾지 않는가.

 

1. 생일불살생 2. 해산시 불살생 3. 재일 불살생 4. 혼례일 불살생

5. 연회일 불살생 6. 소원일 불살생 7. 중대경영불살생-중대한 일을 경영하려거든 살생하지말라

- 석문의범(釋門儀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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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석도인의 칠종방생(七種放生-일곱가지 종류의 방생, 마땅히 방생하여야할 일곱가지 경우)

 

 

1. 求子孫者放生 구자손자방생 자손을 구하는 사람은 방생하라

 

2. 孕胎者放生 잉태자방생 아이를 잉태한 사람은 방생하라

 

3. 所願者放生 소원자방생 소원이 있는 사람은 방생하라

 

4. 豫修者放生 예수자방생 미리 닦고자하는 사람은 방생하라

 

5. 齋戒者放生 재계자방생 삼가하고 계를 지키는 사람은 방생하라

 

6. 求祿者放生 구록자방생 복록을 구하는 사람은 방생하라

 

7. 念佛信仰者放生 염불신앙자방생 염불하고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방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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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나라 지공스님의 인과법문 중

 

만약 자비심을 발하여 재물을 들여 방생하면, 현생에서는 병을 없애고 수명이 늘어납니다. 왜냐하면 단명하고 병이 많은 고통은 모두 과거의 살생을 한 나쁜 업 때문입니다.

방생은 천지간의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덕에 합치되며, 부처님의 자비심이며,
관세음보살의 고난구제의 마음이며, 중생을 널리 제도하는 것입니다.

방생하는 사람은 천지간에서 불보살의 자비를 대신하여 세상을 구제하는 것이며,
이와 같은 사람은 필연적으로 흉함이 길함으로 변하며, 병이 없고 고뇌가 없으며, 자손이 창성(昌盛)하고 가문이 길상(吉祥)할 것입니다.

방생하는 사람은 방생되는 자의 감사의 은혜를 받게 되며,
살생하는 사람은 살해되는 자의 원한을 받게 됩니다.

눈앞의 은혜와 원수는 바로 미래의 복(福)과 화(禍)의 원인 이며, 그 과보는 거울과 같이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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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 큰스님의 방생

 

일제 강점기의 용성 큰스님은 대각교 운동을하며 한 달에 한 번씩 방생법회를 실시해 방생법회의 효시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대각사의 청청스님은 신자집에 새장이 있으면 문을 열어 새를 다 날려보내는 바람에 용성스님이 신자집을 방문하면 신도들은 새장을 감추기에 바빴다.”고 한다. 스님은 그 때마다 방생을 해야 우리 민족이 빨리 독립할 수 있다고 하셨다고한다.

 

한겨레신문 1991년 9월 27일 발굴 한국현대사인물 용성스님편 중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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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지해회 카페 주세규님 글

 

홍일대사 법문

 

수명을 늘리고 싶은가

 

병이 낫기를 바라는가

 

고난을 면하길 바라는가

 

자식을 낳고 싶은가

 

극락에 왕생하고 싶은가

 

이들을 원한다면 이제 가장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리다

 

그것은 바로 방생이오

 

欲延壽否 欲愈病否 欲免難否 欲得子否 欲往生否

 

倘願者 今一最簡之法奉告 卽是放生也

 

 

 

 

 

*홍일대사(1880-1942) : 근세 중국 불교계의 고승으로 알려진 홍일 대사는 학율(學律)이나 지율(持律)에 있어서도 명망이 높으신 분이다. 대사가 스스로를 점검해 ‘비구의 자격에도 충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미(沙彌)의 자격에도 충분하지 못하고, 심지어 오계를 제대로 잘 지키는 우바새의 자격도 충분치 못하다’고 자책하셨다고 한다. 다재다능하여 음악, 미술, 서법, 희곡, 금석학, 서각(書刻), 시사(詩詞) 등 다방면에 일가(一家)를 이루었다. 염불법문을 중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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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큰스님 말씀 중

 

다달이 날짜를 정해놓고 꾸준히 방생을 하고 기도를 하면
몸에 있는 병도 낫고 업장도 소멸되고 운명도 개척됩니다.

근심걱정이 많고 하는 일에 장애가 있거든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방생을 해보십시오.

오히려 맺혀진 모든 일의 매듭이 풀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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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기도를 20년 넘게 하여 오면서 경험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인데요.

 

현실적으로 방생공덕은 단명하거나 많은 병고에 시달리는 분들이 수명을 늘리거나 병고로부터 벗어나는 데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론적인 것이 아니고 현실적이고 경험적인 것이었습니다.

 

불치병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하여 특별히 뭔가 할 게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뻔히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방생수복은 정말 좋은 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방생 자체는 절대로 나쁠 수 없지요.

 

하지만 진정한 불교인들이라면 환경보호 문제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실천하는 데에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다음 안심정사 카페 (cafe.daum.net/ansim24) 법안스님 법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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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공덕 감로묘법(放生功德 甘露妙法)

 

- 쇼다지캄포(索達吉堪布)


본사 석가모니부처님께 정례합니다.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님께 정례합니다.

일체 대은 전승상사님께 정례합니다.


우리 대사 석가모니부처님의 불교는 세 가지로 귀납할 수 있다. 중생을 해치는 악업을 짓지 말고, 신구의(身口意)의 선업을 봉행하며, 늘 자기 마음속의 번뇌를 조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불법(佛法)이다.

『화엄경』에서 이르기를, “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자정기의(自淨其意), 시제불교(是諸佛敎).”라고 하였다. 이러한 까닭으로 불교에 귀의하는 사람은 귀의증 등을 가졌느냐 하는 거짓이름을 중시하지 말고, 유정(有情)을 이롭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해야 할 것이다.

시시각각 자기의 능력에 따라 불쌍한 중생을 요익되게 하는 것이 대승보살의 수승한 행위이며, 이미 보리심(菩提心)을 발한 사람도 이러한 행위가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팔만사천 법문의 정수는 보리심(菩提心)이며, 보리심의 본체는 바로 직접 또는 간접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이기 때문에, 중생을 보호하는 마음을 내는 것은 세간 유위법의 모든 공덕을 초월하는 것이다. “오직 중생을 요익하는 마음을 발하는 것은 모든 여래를 공양하는 것보다 뛰어나다.”라는 적천(寂天) 보살의 말씀과 같다.

그리고 일체 중생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바로 자신의 생명이다. 어떤 사람을 죽음 직전에 구제하는 것이 최대의 은덕이며, 무정하게 그의 생명을 빼앗는 것은 최대의 박해이다.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는 것은 대승보살의 본분사이며, 또한 성불의 자량을 원만히 하는 최상의 방편법이다. 본문에서는 불경과 여러 논전에 근거하여 이 방면(방생)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서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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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의 응보


열 가지의 불선업(不善業) 가운데 살생과 사견(邪見)의 죄가 가장 크다. 경에서 이르기를, “살생보다 더 큰 죄는 없으며, 열 가지 불선업 가운데 사견의 죄가 가장 중하다.”라고 하였으며, ‘계살방생문(戒殺放生文)’에서 이르기를, “세간에서 지중한 것은 생명이며, 천하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살상이다.”라고 하였다. 화지(華智) 린포체는 불경에 근거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약 하나의 유정을 죽이면, 오백생을 갚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큰 중생을 죽이든지 작은 중생을 죽이든지간에 반드시 오백 번의 생명으로 갚아야 한다. 살생의 업이 중한 사람이라면, 내생에 얼마나 많은 고귀한 자신의 생명으로 상환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라. 당신은 그래도 함부로 살생을 할 수 있겠는가?


『정법염처경(正法念處經)』에서 말씀하셨다.

“만약 한 유정(有情)을 살해하면 일 중겁(中劫) 동안 지옥에 떨어져 있게 된다.” 이와 같다면 일 중겁은 얼마나 긴 기간이며, 이 사람은 어느 때 바야흐로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연지(蓮池)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이와 같은 하늘 가득한 악업을 지으면, 만세에 깊은 원수를 맺게 된다. 일단 죽음에 이르면 즉시 지옥에 떨어져 끊는 물, 뜨거운 불, 검수(劍樹), 도산(刀山)에서 고통을 당하게 된다. 죄를 마친 후에는 여전히 축생이 되어 원한을 서로 보복하기를 목숨으로 갚으며, 축생에서 벗어나 사람이 되면 병이 많고 단명하게 된다. 뱀에 물리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며, 칼이나 병기에 죽음을 맞는다. 혹은 형벌을 받아 죽으며, 독약을 마셔 죽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은 살생의 업이 불러오는 것이다.”

우리들이 어떤 한 중생을 죽이면, 자신이 죽은 후에 이러한 중생으로 변하여 같은 액난을 받게 될 것이다. 『능엄경(楞嚴經)』에서 이르기를, “사람이 양을 잡아먹으면, 사람은 죽어 양이 되고 양은 죽어 사람이 되어 이를 반복한다. 이와 같이 열 가지 종류의 중생은 세세생생 서로를 잡아먹으면서 악업이 갖춰지는데, 미래세가 다하도록 끝이 없다. 이러한 인연으로 백 천 겁을 지내도 항상 생사 속에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보적경(寶積經)』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이전에 한 사람의 부자가 있었다. 그는 양고기를 먹고 싶었으나 아들이 반대할까 두려워 거짓을 꾸몄다. 그의 집 풍수가 좋은 것은 밭가에 있는 큰 나무의 수신(樹神)이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반드시 양을 잡아 신에게 공양을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아들은 그 말이 진짜인 줄 알고, 나무 옆에 작은 사당을 지어 양을 잡아 수신에게 공양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부자는 죽었으며, 거짓말을 하고 살생을 한 과보 때문에 축생에 떨어져 양이 되었다. 그 다음해 그의 아들은 또 양을 잡아 신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하는데, 마침 그의 부친이 변한 양이 선택되었다. 그 양은 울부짖으며 한사코 묶이려고 하지 않았다. 양이 땅에 엎드려 있을 때 문 밖에 한 분의 나한(羅漢)이 와서, 전세의 인연을 설명하고 그의 아들로 하여금 그의 부친이 양으로 변한 경과를 알 수 있게 하였다.

그때 아들은 매우 괴로워하고 후회하면서, 당장 사당을 허물고 그때부터 악을 끊고 선을 행하였다. 그리고 영원히 살생하지 않고 방생을 하였으며, 아울러 삼보에 귀의하고 인과를 깊이 믿게 되었다.


그리고 불경 가운데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목건련과 덕생 비구가 일찍이 해변가에 이르렀을 때, 온몸이 화염에 타면서 크게 우는 사람을 보았다. 주위에는 무수한 아귀들이 그에게 불화살을 쏘고 있었다. 목건련이 신통으로 인연을 관찰해보았다. 이 사람은 전생에 사냥꾼으로 살면서 살생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살아생전에도 여러 해를 고통 받았으며, 죽은 후에는 지옥에 떨어져 벗어나기가 어려웠다.


그 밖에도 다른 이야기가 있다.

옛날 사위국 비로택가 왕이 군대를 이끌고 석가족이 사는 곳을 침략하여, 팔만 명의 석가족을 살해하였다. 그때 부처님께서 그 인연을 관찰해보니, 이전에 석가족이 어부로 살면서 많은 물고기를 죽인 과보였다. 비로택가왕과 그 대신은 당시 두 마리의 큰 물고기가 전세하여 사람이 된 것이었다. 따라서 비록 우리들의 육안으로는 전생과 후생의 인연을 볼 수 없지만, 자기가 살생한 악업은 항상 따라다닌다. 일단 인연이 성숙할 때 그 과보가 현전한다. 만약 천안통을 얻으면 인과를 알 수 있다.


『백업경(百業經)』에서 이르기를,

“유정의 모든 업은 백겁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인연이 모일 때 그 과보가 성숙된다.”라고 하였다.


여러 경과 율에서도 모두 말씀하시기를,

“모든 업은 백겁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지비광(智悲光)의 『공덕장론(功德藏論)』에서 이르기를,

“하늘의 금시조가 높이 날 때 비록 그 몸을 볼 수 없을 지라도, 유정의 모든 업과 같이 인연이 모일 때 반드시 나타난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말씀하신 뜻은 비유하면 금시조가 높이 날 때 우리들은 비록 그 몸을 볼 수 없을지라도 결코 금시조의 몸이 없는 것은 아니며, 단지 우리들이 줄곧 그 금시조를 따라가면 금시조가 내려앉을 때 그 몸을 볼 수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생한 악업이나 방생한 선업은 현재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없을지라도, 없어지지 않고 인연이 성숙될 때 그 과보가 현전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동물은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두려워한다.


『공덕장석(功德藏釋)』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아주 이전 석가세존이 국왕이었을 때, 그 권속은 날이 가물어 기우제를 지내면서 동물을 살생하여 신에게 공양하였다. 그때 국왕은 불쌍한 마음을 내어 그렇게 하지 말도록 권하면서 말하였다. ‘남염부제에 천지가 가물어 내가 공양할 여력이 없으니, 내 권속 중에서 천 명을 죽여 신에게 공양하여 비를 구하려고 한다.’

이때 모든 신하와 백성은 죽는 게 두려워, 신에게 바쳐지지 않기를 원하였다. 그때 왕이 ‘그대들과 나는 본래 자신의 목숨을 아낀다.’라고 말하였다.”

어리석은 사람은 도살을 기다리는 가축들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동정의 연민을 가지는 게 아니라, 도리어 크게 분노하면서 꼭 죽이려고 한다. 이러한 사람은 죽으면 반드시 지옥에 떨어진다. 모든 작은 동물도 마찬가지로 생명을 가지고 있다. 고와 낙의 느낌을 갖고 생을 탐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니, 함부로 상해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전에 중국 강소성 양주성(揚洲城) 밖에 ‘사육(四六)’이라고 부르는 농민이 있었는데, 그는 논밭을 개간하고 꽃과 나무 심기를 좋아하였다. 어느 날 땅을 팔 때 무수한 개미들이 살고 있는 개미굴을 발견하였다. 그는 흉악하고 죽이기를 좋아하였기 때문에, 집에서 한 통의 끓는 물을 가져와서 직접 개미굴에 부어넣어 무수한 개미들을 전부 죽게 하였다.

그해 8월의 어느 날, 그는 꿈속에서 갑자기 무수한 개미들이 그의 몸에 기어오르는 것을 보았다. 깨어나서 보니 온몸의 살에 무수한 붉은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다. 다음날 조그만 반점은 붉은 물집으로 변하여, 그 속에서 개미들이 살을 물어뜯으니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러웠다. 그는 고통으로 울부짖으면서 며칠 후 사망하였다.

이것은 인간으로 살아있을 때의 과보이며, 죽은 후에는 삼악도의 한량없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마땅히 살생의 불가사의하며 두려운 업보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본래 세상의 모든 중생은 자기의 생명에 집착한다. 지옥의 중생 외에는 모두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지옥은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빨리 죽기를 바란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총살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를 여러 가지 방편으로 구출해 준다면 진정한 생명의 은인이 될 것이다. 구출된 사람은 온갖 상념이 끓어오르면서, 은혜가 산같이 중하고 바다같이 깊은 것을 느끼면서 감격해 마지않을 것이다. 같은 이치로 만약 유정이 살해되는 것을 보고, 비록 한 마리의 작은 물고기일지라도 방생하면 이러한 덕이 있게 될 것이다.

『구사론(俱舍論)』에 따르면, 만약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살생하든지 혹은 다른 사람이 살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면, 이 업은 ‘축적되나 아직 저지르지 않은 업’이라 칭하며, 이 사람은 직접 도살한 사람과 동등한 죄가 있다고 한다.

만약 꿈속에서 죽이든지 혹은 벌레나 개미 등을 모르고 밟아 죽였다면, 이것은 살해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지었지만 축적되지 않는 업’이라 칭하며, 큰 죄는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살생하여 얻은 재물로 스님께 공양한다든지 혹은 사원과 불상을 짓거나 하면, 공덕이 없을 뿐 아니라 큰 과실이 있게 된다.

그리고 불경과 『구사론』에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칼, 창, 그물 등 살생의 도구를 사거나 팔거나 하면 매매 쌍방은 모두 지옥에 떨어지며, 아울러 그러한 공구가 없어지기 전에는 나날이 무량한 죄업이 증가하게 된다고 하였다.

가르침에 의하면, 만약 가족 중 한 사람이 도살자, 사냥꾼 등 살생의 업을 꾸려나가면, 그 집안 사람은 모두 각자 지옥에 한 번은 떨어진다고 하였다. 그리고 만약 산골짜기에 살생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모든 산골짜기는 길상함을 얻을 수 없다. 아울러 한 찰나도 그런 사람과 접근하거나 교제하면 안 된다. 그들이 다른 집에 가면 많은 불길한 일을 가져올 수 있으며, 그들의 물품을 몸에 지니면 자기 몸의 삼보(三寶)의 가피력이 소멸될 수 있다.

따라서 마땅히 불살생계를 지켜야 하며, 그러면 큰 공덕이 있다. 설령 영원히 살생을 끊을 수 없을 지라도 일 년, 혹은 일 개월, 심지어 하루라도 살생 끊기를 발원해야 한다.

이상에서 서술한 살생의 과실을 명백히 이해한 후, 우리들은 마땅히 삼보전에서 견고한 서원을 발하여 어떠한 경우를 당하더라도 중생을 살해하지 않겠다고 맹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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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도 살생의 보를 받는다


옛날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우타이라는 아라한이 한 바라문 여자에게 설법을 해주었다. 후에 여자는 도적과 모의하여 아라한을 살해하고, 머리를 베어 잿구덩이에 묻었다. 국왕이 이 일을 발견한 후 도적과 여자를 붙잡아 산 채로 불에 태워 죽였으며, 아울러 도적의 권속 오백 명의 수족을 자르는 형벌을 내렸다. 그 당시 불제자가 석가모니부처님께 이 사건의 인연을 물었을 때,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옛날 녹야원에 범시 국왕이 있었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자신의 창자가 도시를 묶고 있는 것을 보았다. 국왕은 바라문 대신에게 이 꿈의 길흉을 물었다. 바라문은 본래 그 꿈이 좋은 꿈이라는 것을 알았으나, 자신과 오백 명의 권속의 이익을 위하여 많은 소를 잡아 대중들에게 공양해야 한다고 답하였다.

당시 어미소와 아비소가 있었는데, 국왕은 본래 살생하고 싶지 않았으나 바라문 대신이 꼭 죽여야 한다고 고집하여, 이 두 마리 소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횡화를 당하게 되었다. 이 두 마리의 소는 죽을 때 나쁜 원을 발하기를, 장래 이 원수를 갚고 바라문의 권속 오백 명의 수족을 자를 것을 맹세하였다. 그때의 범시 국왕은 현재의 국왕이며, 당시의 대신은 현재의 아라한 우타이이며, 오백 명의 권속은 즉 오백 명의 도적이며, 당시의 어미소와 아비소는 현재의 여자와 도적이다.

그리고 성자 용맹 보살이 그 머리를 보시한 이야기가 있다. 이전 인도의 낙행왕이 태자였을 때, 일찍 왕위를 계승하기 위하여 용맹 보살에게 그 머리를 보시할 것을 요구하였다. 태자는 먼저 보검으로 베었으나, 허공을 벤 것처럼 아무런 손상이 없었다. 용맹 보살은 자기의 병기(兵器) 업장이 이미 소멸하였으며, 단지 이전에 풀을 벨 때 벌레 한 마리를 죽인 적이 있는데 그 과보를 아직 받지 않았으니 오직 길상초로서 그의 머리를 벨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나중에 과연 그의 말대로 되었다.

대원만(大圓滿) 전승(傳承)조사이신 비로자나는 이전 세상에서 비구가 되었을 때, 몸에 있는 이를 죽인 적이 있는데 그 과보로 이가 많이 들끓는 감옥에 갇힌 적이 있다.

비록 모든 성자들이 이미 안으로 상응한 공성(空性)을 증득하여 바깥 경계가 그들에 대하여 아무런 이로움과 해로움이 없지만, 현상계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환(幻)과 같은 업보를 감수해야 한다. 이것도 또한 인과가 진실하며 거짓이 아니라는 것의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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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하면 도를 성취할 수 없다


삼보에 귀의한 신도 중 보살계와 밀승계를 지니는 자는 절대로 살생하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계율을 잃게 된다. 불경에서 이르기를, “부처님께 귀의하는 진실한 신도는 여러 하늘에 의지하지 않고, 법에 귀의하는 자는 해로운 마음을 떠나며, 승에 귀의하는 자는 외도를 따르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대원만전행인도문(大圓滿前行引導文)』에서 이르기를, “계(戒)에 귀의하는 것은 세 가지를 끊는 것이다. 부처님께 귀의하면 외도와 여러 하늘에 귀의하면 안 되며, 법(法)에 귀의하면 중생을 해치는 마음을 끊으며, 심지어 꿈속에서도 중생을 해치면 안 된다. 승(僧)에 귀의하면 외도에 의지하면 안 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살생하면 귀의계를 잃고 파괴하게 되며, 만약 삼귀의계가 없으면 어찌 거사, 사미, 비구, 비구니 등의 계가 있을 수 있겠는가?

『칠십귀의송(七十歸依頌)』에서 이르기를, “비록 모든 율의가 있을지라도, 만약 삼귀의가 없으면 계가 없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만약 중생을 살해하면 반드시 보살계를 잃고 파괴하게 된다. 경론에 근거하면 모든 보살계의 근본은 발보리심(發菩提心)이기 때문에, 만약 고의로 중생을 다치게 하거나 죽인다면 어찌 보리심이 있다고 하겠는가? 만약 보리심의 종자가 없으면 그 밖의 착한 법을 어디에서 증장할 수 있겠는가?

『화엄경』에서 이르기를, “선남자에게 보리심은 일체의 불법 종자와 같다.”라고 하였다.

불제자들이 무슨 법을 닦든지 불문하고 만약 중생을 살해하면 제불보살이 기뻐하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가피와 성취를 얻지 못할 것이다.

적천 보살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약 누군가 안락하면 제불은 기뻐하며, 누군가 괴로움을 당하면 부처님 마음도 즐겁지 않다. 중생이 기뻐하면 제불도 기뻐하고, 중생을 해치고 괴롭게 하면 여래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만약 사람의 몸에 맹렬한 불이 타면, 모든 욕망의 묘함도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없다. 만약 사람이 중생을 괴롭게 하면 또한 이와 같으며, 더욱 부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다른 법은 없다.”라고 하였다.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에서 이르기를, “중생은 자신의 생명을 지극히 사랑하며, 모든 부처님은 중생을 지극히 사랑한다. 중생의 목숨을 구제하면, 제불의 심원(心願)을 성취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많은 수행인들이 성취를 얻지 못하고 본존(本尊)을 보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아마도 전생 혹은 금생에서 유정을 해친 까닭일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살생의 업을 참회하고, 다시는 부처님이 기뻐하지 않을 일은 하지 않겠다고 서원을 세워야 한다.

적천 보살의 말씀과 같다. “이러한 까닭으로 내가 유정을 상해하여 모든 대비자들이 기뻐하지 않은 일 모두를 지금 각각 참회하오니, 모든 죄를 부처님께서 살펴 용서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니다. 모든 여래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세간을 위하여 종이 되기를 서원하옵니다. 가령 중생이 내 머리를 밟고 지나가도 심지어 죽어도 보복하지 않으며, 부처님을 기쁘게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대은(大恩) 근본상사(根本上師), 현밀원융(顯密圓融), 중생의 의지처, 법왕(法王) 여의보금강아사리(如意寶金剛阿舍梨) 진미팽조(晋美彭措) 용렬길상현(勇列吉祥賢) 존자도 금년 근 5회나 승속제자들에게 석가모니전을 강의하였다. 중생을 슬퍼하는 데 이르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여 눈물을 흘리며, 설령 목숨의 위난을 만나더라도 어떠한 중생도 해치지 않을 것을 발원하였다. 이때 우리들 많은 제자들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영원히 중생의 생명을 해치지 않을 것을 발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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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업의 참회


우리들은 지금부터 최대한 어떠한 중생도 해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과거생으로부터 지금까지 지은 살생의 업을 열심히 참회해야 한다. 주요한 참회의 방법은 ‘삼십오불참회문(三十五佛懺悔文)’을 이용하든지, 『백자명주(百字明呪)』와 『금강살타심주(金剛薩狎心呪)』 등 수승한 다라니를 이용할 수 있다.

『묘비청문경(妙臂請問經)』에서 이르기를, “마치 봄 숲의 불이 맹렬히 타올라 모든 초목을 남김없이 태워버리는 것과 같이, 계(戒)의 바람이 (다라니) 염송(念誦)의 불을 불어 모든 업장을 태우며, 대정진이 모든 악을 태운다. 그리고 마치 태양이 설산을 녹이면 쉽게 녹듯이, 만약 계의 해와 염송의 빛으로 악의 설산을 비추면 녹아 없어진다. 마치 암흑 속에 등불을 켜면 어두움이 남김없이 없어지듯이, 수많은 세월 동안 자란 모든 악의 암흑도 염송의 등불로 빨리 없앨 수 있다.”라고 하였다.

『대원만전행인도문』에서 이르기를, “매일 백자명주 21번을 외우면 모든 죄장을 없애고 삼악취를 벗어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금강살타수법여의보주』에서는 “만약 네 가지 대치력을 구족하여 여법하게 금강살타심주를 40만 번 염송하면 근본서언(根本誓言)을 파괴한 죄도 청정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금생에 일체의 소원을 이룰 수 있으며, 내세에는 극락세계 등 자신이 원하는 정토에 결정코 왕생한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참회하는 자는 죄를 깨끗이 하는 모습을 얻을 수 있다. 그 모습은 『준제다라니(准提陀羅尼)』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만약 꿈속에서 나쁜 음식을 토하거나, 낙유(酪乳)를 마시거나, 낙유 등을 토하거나, 해나 달을 보거나, 허공을 노닐거나,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을 보거나, 모든 물소를 보거나, 흑인(검은 사람)을 제압하거나, 비구 또는 비구니 스님을 보거나, 우유를 내거나, 나무, 소의 왕, 산, 사자좌, 미묘한 궁전을 보거나, 설법을 듣거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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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에는 대비심이 중요하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이르기를, “자비는 불도의 근본이다.”라고 하였으며, 『보리도차제광론(菩提道次第廣論)』에서 이르기를, “최초에 대승(大乘)의 가르침?들어가는 데 있어서는 오직 자비심을 발하여 안립하며, 후에 대승에서 나오는 것도 이 마음을 내어 안립한다. 그러므로 대승자(大乘者)는 이 자비심이 있고 없느냐에 따라 나아가고 물러선다.”라고 하였다.

법왕 여의보가 지은 『승리도가천고묘음(勝利道歌天鼓妙音)』에서 말씀하셨다. “악도에 빠져 윤회하는 중생이 구경의 안락지(安樂地)를 얻기 위하여, 이타심(利他心)과 행을 짊어지고 애욕(愛欲)을 버리기를 독약과 같이 하면, 이것은 능히 악도의 문을 막고 선도의 복락을 이끈다. 또한 구경해탈지(究竟解脫地)를 얻게 되나니, 이러한 요점을 많이 생각하고 수행해야 한다.”

우리들은 방생을 겉으로 드러내는 착한 일로 여겨서는 안 되며, 대비심을 근본으로 하여 방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로 이치에 상응할 수 없다.

송나라 대학자 소동파의 애첩은 경건한 불교도로서 방생에 열중하였다. 어느 날 산에서 새들을 방생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집 정원에 한 무리의 개미들이 사탕을 빼앗으려고 다투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발로 개미들을 밟아 죽였다. 소동파가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네가 방생하는 것은 자비를 위한 것으로서 원래 좋은 일인데, 왜 새들에게는 후하게 대하고 개미에게는 박절하게 대하는가? 이것은 진실한 자비가 아니다.”

『권발보리심문(勸發菩提心文)』에서 이르기를, “이전에 입도(入道)의 요문은 발심(發心)이 으뜸이라고 들었는데, 수행에서 급선무는 원(願)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원이 서면 중생을 제도할 수 있으며, 마음을 발하면 불도(佛道)를 성취할 수 있다. 만일 광대심을 발하지 않고 견고한 원을 세우지 않으면, 항하사 겁을 지나도 여전히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록 수행이 있을지라도 언제나 헛되이 고생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도리로 아주 작은 중생에 대해서도 경시할 수 없는 것이다. 『현우경(賢愚經)』에서 말씀하시기를, “비록 극히 작은 죄악이라도 해가 없다고 가벼이 여기지 마라. 불은 아무리 작아도 능히 산천초목을 다 태울 수 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입보살행(入菩薩行)』에서도 이르기를, “한 찰나에 하나의 죄를 저질러도 다겁을 아비지옥에 머물게 되는데, 시작이 없는 아득한 시절부터 쌓아온 죄는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들로 하여금 선도(善道)에 태어나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중국의 어떤 대덕이 이르기를, “만물이 상해를 입고 죽을 때는 언제나 아픈 정을 느끼며, 비록 작은 벌레, 개미들도 삶을 탐한다.”라고 하였다. 만약 중생에 대하여 대비심을 갖추지 못하면 비록 승려나 거사일지라도 또한 겉으로의 형상일 뿐이지 진정한 불교도는 아니다.

현재 중국뿐 아니라 외국에서까지 사람들이 저지르는 살생의 업은 너무나 무겁다. 식당의 메뉴판에는 갈수록 새로운 음식이 등장하면서 식용동물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만드는 수법도 갈수록 잔인해지면서 식탁 위에는 수많은 생명들의 시신이 진열되고 있으니, 정말로 인간지옥과 같은 비참한 세계가 연출되고 있다. 그렇게 살생을 하여 째고, 삶고, 태우고, 지지고, 볶고 하는데, 만드는 사람은 언제 그러한 무거운 빚을 다 갚을 수 있을런가?

티베트의 설원은 부처님의 대비와 관세음보살이 화현한 도량인 까닭으로, 98%의 사람이 어릴 적부터 염불하고 선을 행하면서 살생을 하는 것이 아주 적다. 만약 한 집에서 소 한 마리를 잡으면 전 집안사람들이 그 소를 위하여 진언(眞言)을 염송하고 발원하며, 아울러 사원의 스님을 청하여 경을 읽고 천도한다.

토끼, 고양이, 까마귀 등이 죽은 것을 발견하면, 스님을 청하여 송경하며 천도하고 매장해 준다. 그리고 고기를 먹기 전에는 습관상 관음심주(觀音心呪)를 7회 내지 108회 염한다. 어떤 사람은 돈을 내어 도살될 소와 양들을 사서 방생을 한다. 이때는 파는 사람도 가격을 깎아주면서 방생에 대한 일종의 함께 기뻐하는 수희(隨喜) 공덕을 짓는다.

따라서 불문에 귀의한 모든 사람은 자신을 자세히 관찰하여, 만약 대비심을 갖추지 않았으면 이름뿐인 불교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대비심을 발하여 힘을 다해 방생하여, 고통 받고 있는 중생을 이롭게 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이 설령 한 달에 하나의 생명을 구제할 수 있더라도, 중대한 의의와 공덕이 있는 것이다. 제불보살과 고승조사들은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하여, 자신의 신체 내지는 생명을 희생하는 것도 아끼지 않았다.


『대지도론』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옛날 설산에 신선 비둘기가 있었는데, 생활이 유유자적하였다. 비둘기는 어느 날 눈이 많이 내려 어떤 사람이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여, 배고픔과 추위에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음을 보게 되었다. 비둘기는 이 사람을 보고 대자비심을 발하여 즉시 날아가서 불을 구하고 나무를 모아 그 사람을 따뜻하게 하였으며,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그 사람에게 보시하였다.

그 비둘기는 이 공덕으로 후에 성불하였으니,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다. 이러한 대보살과 비교하면 우리들은 방생하는 조그만 돈조차도 아까워하니, 어찌 대승의 보리심을 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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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과 채식


부처님께서는 『능엄경(楞嚴經)』 등 대승경전에서 살생을 금하고 육식을 끊게 하시며, 나아가 채식의 공덕에 중점을 두고 설하셨다. 『능가경(楞伽經)』에서 설하신 것과 같다. “범지(梵志)의 종에 태어나고 나아가 모든 수행처, 지혜 있는 부귀한 집안에 태어나는 것은 고기를 안 먹었기 때문이다.” 또한 『불설십선계경(佛說十善戒經)』에서 이르기를, “고기를 먹으면 병이 많으며, 큰 자비심을 행하려면 불살생계를 받들어 지녀야 한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양나라 무제도 『열반경』 등 불경의 교의에 근거하여, 자비의 마음을 내어 고기 먹는 것을 반대하는 ‘단주육문(斷酒肉文)’ 네 편을 지어, 스님들은 일률적으로 고기, 물고기 등을 먹는 것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무제는 또 세 분의 율사를 불러, 궁중회의에서 스님들로 하여금 고기를 끊고 채식을 하게 하였다. 그로부터 중국의 불교도는 채식하는 것이 불가의 법제로 정해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중국의 절대다수의 사원에서 법사(스님)와 신도들은 모두 채식을 견지하고 있으며, 불경에서 말씀하신 ‘고기를 끊는 무량한 공덕’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육식의 문제에서 밀교를 신봉하는 티베트와 상좌부 불교를 봉행하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중국과는 서로 다른 전통습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다 같이 교리상의 근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해석하고 불경의 심오한 이치를 유추하여 알려면, 마땅히 덕을 구비한 상사의 가르침과 청정한 전승, 나아가 광대한 지혜에 근거해야 비로소 갖가지 경론의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티베트에서 고기 먹는 것을 밀종(密宗)의 종풍으로 여기는데, 사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 확실히 밀종 최고의 견지에 기초하면 육식은 쌍운(雙運), 강복(降伏) 등과 같이 밀종 최고의 행위에 속한다. 하지만 이것은 깨달아 증득하여 경지가 매우 높은 유가사(瑜伽師)들이 행할 수 있는 것이지, 일반 범부들이 함부로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로빠는 대성취자 띨로빠가 항상 살아있는 물고기를 먹는 것을 보고도 그것에 대하여 삿된 견해를 내지 않았으며, 이치에 의지하여 수행한 후 그도 궁극의 성취를 얻었다. 그리고 중국의 제공(濟公) 스님도 일생 동안 고기 먹고, 술 마시고 하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성자(聖者)로서 중생교화를 시현하였다고 숭배하고 있다. 티베트 불교도들이 고기를 먹는 풍습은 고원지구의 지리여건상 곡식이 자라지 않는 객관적 현실에 기초하고 있으며, 본사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별해탈계(別解脫戒) 가운데서 방편으로 허락하신 것이 근거가 되었다.

인도의 율종조사 공덕광(功德光)과 석가광(釋迦光)은 각자 저술한 『율경근본율(律經根本律)』과 『비내야삼백송(毗奈耶三百頌)』에서 모두 삼정육(三淨肉) 먹는 것을 허락하였다.

종합하면 고기를 끊고 채식을 하면 무량의 공덕이 있으며, 고기를 먹는 것은 커다란 과실과 우환이 있다. 하지만 티베트에서는 불교도가 ‘세 가지 청정한 고기(삼정육)’를 먹는 것은 보살계와 별해탈계에서 파계한 것이 아니며, 더욱 살생과 외도의 행위와는 같지 않다.

따라서 티베트, 중국을 위주로 한 모든 불교도는 마땅히 단결 화합하여 서로 존중하고 비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모두 석가세존께서 전하신 청정한 가르침임을 알아야 하며, 모두 해탈의 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널리 배워 실제로 증득한 사람은 이에 따라 티베트와 중국이 서로 통하고, 현교와 밀교가 서로 어긋나지 않으며, 각각의 교파가 원융함을 증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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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스러운 날에는 살생을 금하고 방생해야 한다


방생은 많은 공덕이 있어 모든 일을 길상하게 할 수 있다. 연지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살생을 금하는 집은 선신이 보호하고, 재난과 횡액을 소멸하며, 수명을 늘린다. 자손이 어질고 효순스러우며, 길하고 상서로운 일이 많으니 다 열거하여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살생은 널리 원한의 업을 쌓는 것이며, 아울러 숙세에 쌓아온 복과 수명을 점점 소멸하고 감소하게 한다. 그러므로 매년 해가 바뀌는 때, 경사스러운 생일, 결혼일, 개업날 등 손님을 청하는 경사스러운 날에는 마땅히 널리 방생을 행해야 하며, 이때 살아있는 목숨을 죽이거나 자연계의 생명을 해쳐서는 안 될 것이다.

원래 경사스러운 날은 친지, 친구들이 한 곳에 모인다. 설날은 오곡이 풍성하고 가족들이 흥륭하며 모든 일이 길상하기를 희망하는데, 왜 이때 반대로 생명을 살해하여 갖가지 화근을 묻어두는가? 세상 사람이 함부로 생물을 죽이면 원한이 쌓이며, 하늘도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수재, 화재, 기근 내지는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생일 축하는 부모와 자기의 복과 수명이 늘어나고 이고득락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니, 마땅히 부모와 자기를 위하여 방생하고 재계를 지녀야 복과 수명이 늘어나는 것인데, 어찌하여 도리어 이때 부모님의 길러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생명을 죽여 죄업만 늘어나게 하는가? 위로는 부모님께 누를 끼치고 아래로는 자기에게도 불리하다. 본래 생을 구하려고 하면서 반대로 생을 해치며, 본래 긴 수명을 원하면서 도리어 수명이 줄어들게 한다.

옛날에 어느 대관(大官)의 부인이 생일날이 임박하여 많은 손님을 청하기 위하여 닭과 오리, 돼지, 양, 물고기, 새우 등을 많이 샀다. 그러나 닭을 잡고 양이 도살될 때, 그녀의 영혼이 이런 살해되는 동물의 몸에 붙게 되었다. 그녀는 고통스러워 큰소리로 고함치며 침상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하였는데, 죽는 것보다 더 참기가 어려웠다. 이때 그녀는 짐승이 도살될 때의 고통과 원한을 느끼게 되었다. 짐승들은 단지 말을 못하고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뿐이었다. 마침내 그녀는 이와 같은 것을 깨닫고는 이후로는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며, 다시는 축생을 잡아 구복(口腹)의 즐거움을 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그 후에 부인은 오래도록 장수하였으며, 이 모두 그녀가 한 생각의 자비심으로 악을 고쳐 선을 행한 까닭이다.

결혼하는 날은 원래 미래에 가정이 화목하고 귀한 자식을 낳기 바라는데, 왜 이치와 상반되게 자녀를 낳기 전부터 살생하여 결혼 후 많이 싸우고 번뇌가 오게 하는가? 심지어 혼인관계가 깨지는 지경에까지 가게하며, 후에 태어난 자식도 흉폭하고 질병이 많으며 요절하게 하는가? 이런 결혼이 길상한지 아닌지 묻고 싶다.


자수(慈壽) 선사께서 말씀하셨다.

“세상에 살생이 많으면 결국에는 도병겁(刀兵劫, 전쟁)이 오게 되며, 목숨을 빚지면 너의 몸이 죽게 된다. 재물을 빚지면 집이 타거나 허물어지게 되며, 처자식이 흩어지게 되는 것은 일찍이 중생의 집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각각 그에 상응하는 과보를 받게 되나니, 귀를 씻고 부처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개업하여 대길하기를 기원하면서 재물이 풍성하기를 바라는데, 왜 이때 생령을 도살하여 원한의 소리가 길에 가득하게 하는가? 재물이 생하는 날에 널리 살생의 업을 지으면, 개업이 길할지 흉할지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알 것이다.

“살생하지 않으면 어떤 이익을 얻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대지도론』에서 말씀하셨다.

“살생하지 않으면 두려운 바가 없게 되고 안락하여 공포가 없어진다. 내가 중생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그 또한 나를 해침이 없게 된다. 살생을 좋아하는 사람은 비록 그 지위가 왕이 되어도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게 된다.

만약 살생을 좋아하지 않으면 일체 중생이 모두 의지하기를 좋아한다. 살생하지 않는 사람은 목숨을 마칠 때, 그 마음이 안락하고 의심이 없고 후회가 없다. 만약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나면, 항상 장수하게 되고 이것은 득도(得道)의 인연이 된다. 또는 부처님께서 머무는 정토에 왕생하여 수명이 무량함을 얻게 된다.

살생하는 사람은 금생과 내생에 갖가지 몸과 마음의 고통을 받게 되며, 살생하지 않는 사람은 이러한 여러 액난이 없으니 이것이 큰 이익이다.” 아울러 망령을 천도하고 장례를 치르거나 재난을 소멸하기 위해서는, 모두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는 것으로 복을 구해야 하며, 도와 배치되게 행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헛되이 망자에게 업장을 더하게 된다.


『지장경』에서 말씀하셨다.

“염부제 사람은 동물을 죽여 귀신에게 제사지내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망자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죄의 연을 맺어 업만 더 깊고 무겁게 증가시킨다. 설령 망인이 살아생전에 선을 닦아서 마땅히 좋은 세계로 오를 것인데, 권속들이 살생을 함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악도에 떨어지게 된다. 하물며 선을 닦지 않은 사람은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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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은 복을 증가시키고 수명을 늘린다


만약 오래 살고 싶으면 방생을 해야 한다.


『방생찬(放生贊)』에서 이르기를, “네가 생을 연장하고 싶으면 내 말을 들어라. 모든 일은 현명하게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 네가 오래 살고 싶으면 방생을 해야 한다. 이것은 우주의 순환하는 진실한 도리이다. 중생이 죽을 때 그를 구해주면, 네가 죽을 때 하늘이 너를 구해준다. 수명을 연장하고 아들을 구하는 데는, 다른 방법이 없고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하였다.

또 미륵보살께서 게송으로 이르시기를, “그대에게 열심히 방생할 것을 권하노니, 방생하면 장수하게 되며, 만약 보리심을 발하면 큰 재난을 만나도 하늘이 너를 구제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불경에서 인간과 하늘의 일곱 가지 덕으로 “고귀한 종성, 단정한 모습, 장수, 무병, 연분의 우수함, 부유함, 광대한 지혜”라고 말씀하셨다. 그 중에서 장수와 무병의 근본 원인은 살생하지 않고 방생하는 것이며, 방생은 또한 나머지 다섯 가지 덕을 이루는 조연(도와주는 인연)이다.


세친(世親) 논사께서 말씀하셨다.

“죽음을 당하는 중생을 구제하여, 생명을 살리고 유정을 해치지 않으면 장수하게 된다. 의사, 간호사가 약을 보시하여 중생을 살리면 병이 없게 된다.”

병자는 전생 혹은 금생에 저지른 살생의 과보를 받는 것으로서, 의사도 치료할 방법이 없다. 만약 방생하면 곧 치유되는 경우가 있다. 중국 항주(杭州)에 새를 잡아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등에 갑자기 종기가 자라났다. 의사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그때 이 사람은 종기가 금생에 살생을 많이 한 과보인 것을 깨닫고는, 다시는 살생하지 않겠다고 발원하고 아울러 방생을 많이 하였다. 그 후에 치료를 하니 곧 효과가 있으면서 점점 완치가 되었다.

티베트에서도 가족이 방생을 하고 경을 읽어, 병원에서 반드시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을 받은 환자가 점점 생명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더욱이 의사가 진단할 수 없는 이상한 병은 모두 자기의 전생 혹은 금생에 살생한 업이 현전하는 것이다. 이때는 오직 방생하는 것이 좋다.

중국 청나라 도광(道光) 연간에 한 분의 태수가 있었는데, 몸에 중병이 들어 생명이 위급한 지경이 되었다. 그는 서원을 발하여 지금부터 일체의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을 맹세하고, 자기의 업장을 참회하면서 일체의 세간 일을 놓아버렸다.

그날 밤 꿈에 관세음보살께서 나타나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전에 살생의 업이 중하여 금생에 단명보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이때 견고한 서원을 발하였으니, 오직 방생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또한 복록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는 꿈에서 깨어난 후 크게 느끼고 깨달아, 전 집안에 살생을 금하게 하고 자주 방생하였더니 병이 마침내 완쾌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방생을 통해 현생의 수명이 연장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에 티베트 어느 지방에 한 사람의 유목민이 있었는데, 여러 해 동안 질병을 앓아 매우 고통스러웠다. 많은 병원에 가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에 어떤 스님 한 분이 그녀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전생에 살생한 것이 매우 많아서, 만약 방생하지 않으면 병이 많고 단명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녀가 발심하여 방생을 많이 하자, 곧 고통이 없어지게 되었다. 지금 그녀는 인과를 믿고 매년 방생하는 데 돈을 기부하고 있다. 만약 중한 병에 걸려 수명이 다하려고 할 때 방생하면, 병이 없어지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전에 소주에 왕대림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대자비심으로 자주 방생하였다.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물고기나 새 등 동물을 잡아서 노는 것을 보면, 그는 힘써 말리면서 돈을 주어 방생하게 하였다. 그는 평소에 사람들에게 권하여 말하기를, “소년 때는 반드시 물건을 아끼고 생명을 사랑하는 인자한 미덕을 배양하여, 생명을 해치는 나쁜 습관에 물들게 되면 안 된다.”라고 하였다.

그는 이와 같이 평생 사람들에게 권하여, 선을 행하고 악을 끊게 하였다. 나중에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는데, 성스러운 한 분의 존자가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너는 평생 방생하여 큰 공덕이 있으니, 복이 증가하고 수명이 36년 늘어날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 후 그는 다시 살아나게 되었으며, 97세 때까지 살다가 병 없이 임종하였다.

마찬가지로 최근에 ‘과재’라고 부르는 장족의 사람이 있었는데, 미래를 아는 사람이 말하기를, “너는 단지 31세까지 살 수 있으며, 만약 방생하고 진언을 염송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즉시 방생을 많이 하였다. 매년 방생하고 중생의 생명을 보호하였더니, 수명이 자기도 모르게 늘어나 금년에 이미 나이가 50세이다.

또한 비슷한 일이 하나 있다. 이전에 어떤 분이 도시에 가서 붉은 색 잉어 한 마리를 사서 방생하였다. 후에 그분이 병이 들었을 때 꿈에 용왕이 나타나, 그를 청하여 용궁으로 모시고 가서 말하였다. “선생은 본래 수명이 다할 것인데, 용의 아들의 생명을 구하였기 때문에 수명이 12년 늘었습니다.” 그가 잉어를 구해주었을 때는 48세였는데, 60세까지 살다가 죽었다. 따라서 인간 세상에서 수명이 길지 않은 사람은 마땅히 발심하여 방생하면 복과 수명을 증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불교신자는 인과를 깊이 믿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생에 대한 감응도 매우 기이하다. 최근 이름이 널리 알려진 많은 의사들은 방생에 의지하여 병을 치료하고 있다. 사천성 수녕시(遂寧市)에 한 분의 의사가 있는데, 그녀는 국내외에 영향력이 매우 크다. 그녀의 집에는 국내외에서 치료받고 완치된 환자들이 봉헌한 감사패와 깃발들이 많이 걸려 있다. 현재 그녀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다.

내가 완치된 몇몇 분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그들은 모두 말하기를, “병원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그 분은 방생과 불경을 독송하라고 권하였다. 그 분의 분부대로 널리 방생 등의 선행을 행하였더니 병이 완쾌되었다.”고 하였다.

나는 그들의 말을 듣고 부처님 말씀에 대하여 더욱 깊은 이해와 믿음이 생겼다. 따라서 방생은 일종의 특이한 효능을 가진 병 치료의 방편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면 살생은 병에 걸리고 수명이 짧아지는 직접적인 원인이며, 본래 오래 살 수 있는 사람이 살생을 좋아하면 수명을 단축하게 된다.

티베트의 아사리 아왕자빠가 말씀하시기를, “만약 생명을 구하는 방생을 하게 되면 단명자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만약 물고기, 뱀 등 중생을 죽이면 장수할 사람도 단명하게 된다.”

자고로 방생으로 인해 단명할 사람이 수명을 늘린 사례는 말할 수 없이 많다. 우리들이 만약 때때로 자비심을 축생, 미물에게까지 펼쳐 살생을 금하고 방생하든지,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권하여 살생을 끊고 방생하게 하면, 모든 일은 반드시 길상여의하게 될 것이다.

전지화지 린포체가 말씀하시기를, “항상 선을 행하고 방생하는 자는 호법지신이 항상 그를 도와주고 지켜준다.”라고 하였다. 또 『호생의 고사(故事)』에서 이르기를,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듯이, 고금에 선악의 보응은 명명백백하고 분명하며 감응의 사적은 너무나 역력한데, 그대는 아직도 의문이 남아있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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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의 이익은 무변하다


모든 유루(有漏)의 선법(善法) 가운데 방생의 공덕보다 큰 것은 없다. 무릇 기타의 선법은 자기의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공덕이 없으나, 방생은 그 마음이 깨끗하든 깨끗하지 않든 그 일은 모두 직접 중생에게 혜택이 미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불가사의한 선의 과보가 있으며, 비록 한 마리의 생명을 방생해도 그 공덕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방생된 중생은 참을 수 없는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생하면서 부처님의 명호와 다라니를 염하여 가피를 주면, 마침내 그들 중생도 불퇴전의 과위를 얻게 된다.

『불퇴륜경(不退輪經)』에서 이르기를, “무릇 본사 석가모니불 명호를 들은 자는 모두 불퇴의 과를 얻으며, 축생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무상보리(無上菩提)의 종자를 심게 되어 결국에는 불퇴의 과를 얻는다.”라고 하였다. 다른 불경에서도 이르기를 “부처님 명호를 듣거나 부처님 상을 보면, 무량의 덕이 생기며 장래 해탈을 얻게 된다.”라고 하였다.

또한 『석가불전(釋迦佛傳)』에서 이르기를, “이전에 큰 자라가 있었는데, 자라를 먹고 싶어 하는 많은 상인들 중에서 어느 분이 부처님 명호를 염하였다. 부처님 명호를 들은 공덕으로 그 자라는 사람의 몸으로 바꿔 태어나, 석존의 가르침 하에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방생할 때는 부처님 명호를 염하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방생은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것도, 중생으로 하여금 잠시 이고득락하여 인간, 천상의 복보(福報)를 누리고 결국에는 생사윤회를 해탈하게 하는 것이다. 방생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공덕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출가인이든 재가불자든 막론하고 방생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로 대보살이며, 우리들은 응당 무상의 행위(즉 방생)를 함께 기뻐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비유하면 우리 불학원의 어느 대캄포는 천성적으로 방생을 좋아하였다. 다른 사람이 그에게 공양하는 돈은 전부 방생을 위해 사용하였다.

지금은 말법의 시대로서 진정으로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대덕을 보기 어렵다. 재물이 있는 스님과 신도들이 거금을 들여 절을 짓고 장식하기는 한다. 하지만 안으로는 문(聞)·사(思)·수(修)의 행을 들어본 승중(僧衆)이 없다. 외관은 멋지게 꾸미나 불경에서 말하는 규범을 지키지 않고, 안에는 복장물이 없는 불상도 있다. 이는 비록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만약 이러한 돈을 방생에 사용한다면 직접 무량의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데, 어찌 더욱 무변의 공덕을 갖추려 하지 않는가?

용수 보살께서 『대지도론』에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죄 중에서 살생이 가장 중하며, 모든 공덕 중에서 방생이 제일이다.”라고 하셨으며, 티베트의 근상취짜 대사가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살생을 끊고 방생하면, 일체의 몸과 입의 선법 중에서 방생의 공덕이 가장 크다.”라고 하셨다.

『지장십륜경(地藏十輪經)』에서 이르시기를, “만약 모든 살생을 금할 수 있으면, 모든 중생이 공경하며 무상보리를 이룬다. 항상 병이 없고 수명이 늘어나며, 안락하고 편안하여 손해가 없다. 세세생생 여래의 행을 깊이 믿고 현생에서 불법과 승중을 보고 속히 무상보리의 과를 얻게 된다.”라고 하셨다.

티베트의 유명한 공행모(空行母) 근상띠엔진께서 중음계(中陰界)를 유행(遊行)하며 가르친 『심도총집공행이전심의연화심적』에서 말씀하셨다. “일체의 고귀하고 비천한 중생에게 금생과 내세의 안락법으로 방생보다 더 수승한 것은 없다. 남염부제를 돈 공덕은 한 마리의 송아지를 방생한 공덕과 같으며, 관음주(觀音呪) 칠억 번을 염송한 공덕은 한 마리의 작은 소를 방생한 공덕과 같다. 내가 염라국에 이르러 그것을 보았으니, 오늘 이 공행어(空行語)를 망실하지 말고 송아지 등을 힘써 방생하면 무량한 공덕을 얻게 된다.”

『구사론(俱舍論)』에 근거하여 말하면 방생하는 몸이 클수록 그 공덕도 더욱 크며, 도살하고 죽이는 유정의 몸이 클수록 그 과실과 우환도 더욱 크다. 왜냐하면 신체가 크면 받는 고와 낙이 크기 때문이다.



인광 대사가 총괄하여 방생의 열 가지 공덕을 말씀하셨다.

1. 도병겁(전쟁)이 없으며,

2. 모든 길상함이 모이며,

3. 건강하고 장수하며,

4. 자식이 많고 훌륭한 아들을 얻으며,

5. 모든 부처님께서 기뻐하며,

6. 중생이 은혜에 감사하며,

7. 모든 재난이 없으며,

8. 천상에 태어나며,

9. 악업을 소멸하고 사계가 안녕하며,

10. 세세생생 끊이지 않고 선심이 서로 감응한다.


고금에 많은 고승 대덕들이 방생에 힘을 다하였다. 옛날 지자(智者) 대사는 바닷가 모래해변 400여 리를 사서 방생지로 만들었고, 당나라 숙종은 온 나라에 명하여 방생연못을 만들라고 하였으며, 안노공은 방생비문을 지었다.

송나라 진종도 천하에 방생지를 건립하라고 명하였으며, 아울러 항주 서호(西湖)를 방생의 용도로 사용하도록 계획하였다.

명나라 연지 대사는 여러 곳에 방생지를 만들었으며, 『계살방생문』을 지어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무릇 방생하는 사람은 네 가지의 공덕을 얻는다.

첫째는 방생의 이숙과(異熟果)로서 삼악도의 고통에서 해탈한다. 하등(下等)의 발심과 방생의 수량이 적으면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고, 중등(中等)의 발심과 방생의 수량도 중간이면 욕계의 하늘에 태어날 수 있으며, 만약 상등(上等)의 발심과 방생의 수량이 많으면 색계와 무색계의 하늘에 태어나며, 점차 윤회의 고해에서 벗어나게 된다.

둘째는 방생의 등류과(等流果)로서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장래 세세생생 무병장수하며, 둘은 미래에 사람의 몸을 얻었을 때 살생을 끊고 방생을 좋아하며 자비선심을 구족하고 수승한 보살도를 행하게 된다.

셋째는 방생의 증상과(增上果)로서 방생자가 후세에 위험한 험지에 태어나지 않으며, 태어나는 곳이 전부 즐겁고 아름다운 경계이며, 음식, 꽃, 과일 등을 구족하게 된다.

넷째는 방생의 사용과(士用果)로서 태어나는 곳마다 방생의 착한 덕이 증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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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하면 해탈, 왕생을 얻는다


만약 방생하면 금강지옥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대장경 가운데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

옛날 인도에서 ‘적건’이라고 부르는 외도가 있었는데, 고기 먹고 피 마시기를 좋아하여 살생한 것이 거의 만에 이르렀다. 이 과보로 죽은 후 18지옥에 떨어졌으며, 그 후 금강지옥에 태어나 매 찰나 중에 백번 죽고 백번 사는 무량한 고통을 받았다.

이때 아난이 그 중생의 고통을 관하고는 부처님께 이 일을 이야기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세상에서 고기와 피를 먹기 좋아하였기 때문에, 현재 그 살생의 과보를 받고 있다.”라고 하였다.

아난은 다시 염라왕에게 “이 사람이 해탈할 수 있는 어떤 방편이 없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염라왕은 “만약 이 사람을 악도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이 세상에서 많은 방생을 하면 될 것입니다.”라고 답하였다. 그 후 아난이 그 사람을 위하여 널리 방생을 행하였기 때문에, 금강지옥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전에 어느 시주(施主)는 자주 관음탑이라고 부르는 탑에 공양하였다. 시주는 아들이 없었는데, 하루는 탑 아래에서 서원을 세우기를, “만약 나에게 아들을 점지해 주지 않는다면 이 탑을 무너뜨리겠다.”고 하였다. 탑 안의 신은 매우 두려웠으나, 그에게 아들을 점지해줄 방법이 없어 제석천에게 청하였다. 제석천은 곧 죽으려는 천인(天人)을 태에 들게 하였다.

이 하늘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출가하려고 하였으나 부모는 허락하지 않았다. 천인이 전세(轉世)한 그 어린이는 생각하기를, ‘이 고귀한 인간세상에 태어나 출가하여 수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자살하려고 하였다. 강에 뛰어들었을 때 강물이 거꾸로 흘러 죽지 않았으며, 절벽에서 뛰어내렸을 때도 또한 죽지 않았다.

그 당시 국가의 법률은 매우 엄하였기 때문에, 고의로 강도가 되어 죽고자 하였다. 하지만 형을 집행하는 화살이 모두 되돌아와서 죽지 않았다. 국왕은 매우 놀라 그에게 사과하였으며, 그 후 국왕의 도움으로 마침내 부모로부터 출가의 허락을 받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제자에게 이 사람의 전생인연을 말씀하셨다. “옛날에 그는 곧 죽게 될 사람을 구제해 준 적이 있기 때문에 오백 세 중에서 두려움을 받지 않고 지수화풍(地水火風)도 그를 해치지 못하였으며, 아울러 금생에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다.”

방생은 무외(無畏)의 보시이다. “무외보시는 즉 방생이다.”

『염주경(念住經)』에서 이르기를, “일체의 율의 가운데 선도(善道)에 태어나는 수승한 인연은 즉 생명을 보시하는 계이다.”라고 하였다. 또 『방생공덕론』에 이르기를, “만약 선도의 즐거움을 얻으려면, 방생하여 인간과 천상의 복보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스스로 적멸을 얻으려면, 방생하여 성문, 나한의 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보리심으로 섭수하려면, 방생은 성불의 과를 이루는 인(因)이다. 만약 스승〔上師〕이 세상에 머물기를 원하면 방생하라. 스승이 오래도록 세상에 머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자기의 긴 수명을 얻으려면 방생하라. 수승한 장수(長壽)의 방편이 될 수 있다. 방생은 무량한 공덕이 있다.”라고 하였다.

방생은 또한 정토왕생(淨土往生)의 주요한 인(因)이다. 『무량광수공덕장엄경(無量光壽功德莊嚴經)』은 열 가지 왕생의 인을 말씀하셨다. 이 열 가지 인은 비록 서로 다른 해석법이 있지만, 두 가지의 인, 즉 자기가 직접 하는 방생과 다른 사람에게 방생을 권하는 것으로 많이 해석되었다.

그리고 『중음교언론(中陰敎言論)』에 근거하여 말하면, 금생에 방생하면 죽은 후 중음의 시기에 그에 의하여 방생된 중생이 길을 인도하며, 자기가 원하는 정토에 왕생할 수 있도록 이끈다. 만약 살생하면 그에 의하여 살해당한 중생이 나타나 극히 분노하고 원망하며, 강력히 지옥으로 이끌게 된다.

자주 방생하는 사람은 즉시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 마치 티베트의 치아메이 린포체가 평생 사람들에게 방생을 권하여 원적(圓寂)시 바로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한 것과 같다. 중국 송나라 영명연수 대사는 평상시 물고기, 새우 등을 사서 방생에 힘썼으며, 후에 이러한 공덕력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상품상생을 증득하였다.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 역사에 많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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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어


바다와 같이 방대한 불경과 논전 가운데 ‘방생의 공덕과 살생의 과실’에 관하여 많은 가르침과 이야기가 있으나, 그 이론을 다 논할 수 없다. 본문에 언급한 것은 단지 대해(大海) 중의 한 방울의 물에 불과하며, 지면관계상 쓸데없는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을 수 없었다.

이 글을 빌어 지혜를 구비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를 보고 많은 것을 미루어 알 것이며, 득실을 명백히 알아 신중하게 취사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성자 법왕 진메이펑쵸 금강상사께서 극력 주창하신 법문에 따라 널리 방생의 사업을 행하여 여러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고 한다.

과학이 고도로 발전함에 따라

마음속의 번뇌 또한 더 늘어나고

자비심은 감소하여 살생이 늘어나니

지금의 이 세상 정말로 슬프구나.

우리 대사 석가모니부처님은

중생을 위하여 버린 목숨 한량이 없으며

만약 이러한 인(因)이 없고 단지 정진만 하면

마치 공중에서 꽃을 찾는 것과 같네.



일체 유루의 착한 법 가운데

살생하지 않고 방생하는 것이 가장 수승하며

내 여기에서 재삼 기도하면서

이러한 수승한 도(방생) 행할 것을 권청하네.



이러한 선은 삼세의 선을 위주로 하며

허공법계 삼계의 중생에게 회향하여

원컨대 그들이 잠시 인간, 천상의 복을 얻고

마침내 극락세계에 왕생하길 비네.



이 글이 만약 중생을 이익되게 한다면

상사와 공행 등 모든 호법선신은

항시 이 (방생의) 묘법을 수호하여

장차 염부제에 두루 퍼지기를 원하옵니다.

 



- 이 ‘방생공덕 감로묘법’은 중국의 경건한 신도들이 권청하여, 쇼다지캄포께서 바쁜 와중에서도 인도, 티베트, 중국의 여러 경론에 의거하여 오명불학원(五明佛學院) 남방마니보주에서 지으셨다. 참으로 좋구나! -1997년 5월 5일

 

원출처: 오대산 노스님의 그 다음이야기 중국 과경거사저, 한국 각산 정원규 거사 번역, 불광출판사간

출처: 천주산 천주사 홈페이지(www.chunjusa.org)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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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승(老僧)이야기

 

어느 가을 날 명산대천을 찾아 만행을 하다가 해가 질 무렵에 어느 작은 암자에 도착했다. 내일이면 또 다른 명산대천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는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이 암자에서 하룻밤 묵고 갈 생각으로 마당으로 들어섰는데, 작은 법당에서 지장보살을 정근 하는 염불소리와 함께 목탁소리가 들려왔다.

 

암자에는 법당에서 기도하는 스님 말고는 아무도 없는지 인기척이 없었다. 황전이는 그 스님의 기도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기도가 끝날 때 까지 마루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기도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밤 10시쯤 되었을 때야 비로소 그 스님이 기도를 마치고 법당 문을 나서다가 황전이와 마주쳤다. 그 스님은 70이 넘어 보였으며 얼굴에는 온통 주름과 칼자국뿐이었다. 젊어서 조폭을 하다가 늙어서 중이 되어 젊은 날의 죄를 참회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노승과 황전이는 밤늦도록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황전이가 노승에게 '얼굴에 칼자국이 많은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노승은 가볍게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황전이에게는 그 미소가 슬픈 미소로 보였다.

 

“이 암자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나의 얼굴을 보고 모두 놀라서 도망치듯 돌아가지요. 내가 무슨 범죄자 얼굴을 하고 있나 보지요. 허기야 내가 나를 보아도 범죄자의 얼굴입니다. 하하하...

그런데 젊은 수좌는 나를 보고도 놀라지도 않고 하룻밤 묵게 해달하고 하니, 내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노승은 가슴속 깊이 새겨 있는 앙금을 하나씩 털어내기 시작했다. 수행자에게 있어서 가슴속 깊이 새겨진 앙금을 끄집어내는 그 과정도 또 다른 수행이지만, 그 앙금 속에 감춰진 아픔을 말없이 들어주는 것 또한 수행인 것이다. 무엇이든 드러나게 해서 바람에 날려 보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진 수행이 어디 있겠는가? 노승과 황전이는 그 날밤 그런 수행을 하는 것이 인연이라 밤새도록 그 앙금을 바람에 날리는 수행을 했다.

 

그 노승은 젊어서 영업용 택시 운전을 무사고로 한 덕분에 개인택시 면허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택시를 하면서 두 아들도 생겼고 아이들에게 착한 아빠가 되었다. 개인택시를 하다 보니 생활도 그런대로 여유가 좀 생겼다. 가정생활이 순탄하다보니 그는 좀 자극적인 오락거리를 찾아 택시가 쉬는 날은 사냥총을 들고 이산 저산을 찾아다니면서 사냥을 즐겼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엽총으로 나는 새를 떨어뜨리는 쾌감에 만족하지 않고 그러한 새나 동물들이 땅에 쓰러져 파닥거리거나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잭크 칼로 새나 동물들의 얼굴과 몸 등을 찔러서 동물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그 상황을 즐겼던 것이다.

 

그는 동물들은 잔인하게 죽이는 중독에 빠지면서 점점 난폭한 남편과 아버지로 변해갔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것보다 가족들이 자신의 폭력 앞에 굴복하는 모습이, 죽음 일보직전의 동물들을 칼로 찌르는 것보다 더 한층 쾌감을 주었다.

 

이 말법시대에는 사람마다 죄가 극에 달했는지 그도 더 이상 그러한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하는지, 온 몸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했다.

 

그는 여러번 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얼굴에서부터 온 몸을 수 없이 많은 수술을 받았다. 자신이 동물을 잡아서 잭크 칼로 동물들을 찔렀던 그 자국, 그 자리를 수도 없이 수술이란 미명아래 칼로 얼굴과 온 몸을 난도질을 당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칼자국의 고통을 받은 후에 자신이 동물들을 잔인하게 죽인 벌을 지금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냥을 더 이상은 하지 않았지만 그 고통이 오래 오래 남아 있으니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그는 아무런 종교도 갖고 있지 않았으니 누구에도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보다는 자신의 죄를 남에게 보이기가 싫었다. 그러나 그는 동물들을 죽이지 않는 대신에 가족에 대한 폭력은 점점 더 심해져만 갔다.

그는 자신이 가족에게 폭력을 쓰는 것이 동물들의 원혼들에 빙의되어 그러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아픈 몸을 이끌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마침 노스님 한 분이 택시에 타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 노스님에게 자신이 그동안 사냥을 통해서 동물을 잔인하게 죽인 사실과 그 벌로 지금 자신의 몸이 수술 칼로 난도질을 당했다는 고백을 하면서 절에 가서 그 동물들을 천도를 해 주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노스님은 차분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동물을 잡아 죽인 것도 큰 죄인데,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는 동물들을 잔인하게 칼로 쿡쿡 찔러 죽이면서 쾌감을 느꼈다니 참으로 무서운 죄로다!

이 무서운 죄가 어찌, 천도를 하고 참회를 한다고 해결 되겠소? 아무도 기사님 같은 사람을 천도해 줄 사람은 없소. 기사님이 직접 중이 되어 그 동물들을 천도를 하시오!”

 

“아니, 저보고 중이 되어 직접 동물들을 천도를 하란 그 말씀입니까?”

 

“그렇소, 가족들에게 먹고 살만한 재산을 남겨두고, 깊은 산속에 홀로 암자를 하나 지으시오. 그래서 무릎에서 피가 나도록 절을 하면서 참회를 하고 지장염불을 하루 종일, 3년 동안 한 후에 득력이 생기거든 그때 스스로 그 동물들을 천도를 하시오!”

 

그 후 택시기사는 참회하는 마음이 생겨 그 즉시 머리를 깎고, 이곳에 있는 작은 암자를 하나 사서 하루 종일 염불참회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노승은 지금 전생에 자신의 인과응보를 받고 있는 것이다. 전생에 지어놓은 악업들이 시절인연이 되자 그 노승에게 드러나 더욱 나쁜 악업을 짓게 하는 것이다. 좋은 업을 지어도 모자라는 판에 악업에 악업을 더하니 어느 생에게 악업으로부터 자유롭겠는가? 참으로 악업의 생사가 끝이 없는 것이다.

 

누군가 중생이 본래 부처라는 말을 남겼지만, 본래 부처가 어떻게 이러한 악업을 끝도 없이 지을 수 있단 말인가? 설사 본래 부처였다 할지라도 그게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소용이 있는가? 본래 부처였다는 위선을 떨기 이전에 좋은 업이라도 많이 지었으면 좋겠다.

 

**[진정한 자유] **

 

인간은 본래 선하다고 한다.

본래 선한 이것을 부처라고

착각을 한 것 같다.

 

선이란 악이 있음으로 해서

존재할 뿐이다.

그러기에 착각은 자유다.

 

말법시대에는 생사해탈을

통해서 자유로워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착각을 통해서 자유로워지려고

하고 있다.

 

진정한 자유란 원력과 공덕으로

이루어진 끝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출처 http://cafe.daum.net/5351650/9H1Y/12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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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의 네 가지 법칙

 

부처님께서 사밧티 기수급고독원에 계실때의 일이다. 어느날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네 가지 과보에 대해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네 가지 형태로 과보를 받는 법이 있다.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는 괴로운 법,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는 즐거운 법, 현재도 괴롭고 미래도 괴로운 법, 현재도 즐겁고 미래도 즐거운 법이 그것이다.

 

어떤 사람이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받는가?

아름답게 꾸민 여자의 몸에서 즐거운 촉감을 느끼며 애욕에 빠져서 욕락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나친 애욕은 재환(災患)을 부르나니 반드시 미래에 심한 괴로움을 받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 즐거운 과보를 받는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미래에 괴로움을 가져올 것을 알고 괴로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 자제하고 청정한 범행을 닦는다. 이런 사람은 현재는 괴로우나 미래에는 반드시 즐거움의 과보를 받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현재도 괴롭고 미래도 괴로운 과보를 받는가?

올바른 선정을 닦지 않고 맨몸으로 지내거나 칼이나 막대기로 자신을 괴롭히는 수행자가 있다. 그러나 잘못된 수행은 몸만 괴롭힐 뿐 아무런 공덕이 없다. 이런 사람은 현재도 괴롭고 미래도 괴로운 과보를 받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현재도 즐겁고 미래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가?

올바른 수행을 통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소멸시키고, 괴로움과 걱정과 슬픔이 없어져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 있다. 그는 악업을 짓지 않으므로 미래도 즐겁다. 이런 사람은 현재도 즐겁고 미래도 즐겁다.

 

중아함경 45권 174경<수법경(受法經)>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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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광출판사에서 2008년에 출판한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 부록에서 발췌

 

중국의 원영 굉오스님의 권수염불문(勸修念佛文)을

불광출판사에서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이란 제목으로

정원규님이 번역하여 았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 가피

 

 

1. 염불로 목숨을 구하고 광명이 비치다.

 

아래 이야기는 심장마비로 죽음의 순간에 주위 사람들의 염불과 자신의 염불로 다시 살아난 실화이며 이야기를 통해서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이 병고가 있거나 임종을 맞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숨 한번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에 있다”는 말씀은 나에게는 조금도 거짓이 아니었다. 심근경색을 앓고 있던 나는 3년 동안 두 번이나 심장발작을 겪었다. 고비를 넘긴후 자세히 회상해 보니 그때 내가 받은 고통은 바로 내가 집에서 도살한 돼지가 겪은 고통과 같았다.

 

1993년 당시 진마을의 대표를 맡고 있던 장금문 선생이 나를 찾아와서 차를 좀 밀어줄 것을 청하였다. 나는 감기가 든 상태여서 몸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힘껏 차를 밀고나서 갑자기 심장에 격렬한 통증이 오면서 쓰러졌다.

장선생이 그때의 이야기를 나중에 해 주었다.

 

당시에 이미 나는 쇼크 상태여서 만약 즉시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이미 죽었지만 심식의 감각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심장의 통증이 심해질수록 몸의 사대가 분리되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장선생이 쓰러진 나를 차에 차에 실어 자신의 집으로 옮겨 놓고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장선생이 집안 사람들을 고함쳐 부르는 소리와 서로 나누는 대화를 명료하게 듣고 있었다.

일찍이 내가 그 가족들에게 염불을 권해서 장 선생의 부인과 그 모친이 모두 와서 나를 위해 염불을 해 주었다.

 

그때 신기한 일이 생겼다. 그들이 염하는 부처님 명호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허공에서 빛을 발하면서 나타났다. 즉시 내 몸도 가벼워지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 나는 사람마다 염불하면서 발하는 광명의 밝기와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장선생의 부인이 평소에 아침저녁으로 염불을 해온 까닭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밝고 오래 지속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인도를 받으면서 불현듯 나도 염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염불을 했다.그때 나는 자신이 직접하는 염불의 광명이 특히 더 밝고 오래 지속되는 것을 알았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위해 염불할 때는 우리는 그 공덕의 7분의 1만 받는다고 한 『지장경』의 말씀이 조금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장 발작으로 심신이 압박받고 있을 때 나는 다행히 장선생 가족이 도와주는 조념염불의 광명과 인도로 정념으로 염불할 수 있었고 그래서 고통을 덜고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상태가 너무 나빠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그 병원의 의사도 나를 보고는 이미 저승으로 갔으니 의학적인 처치를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직계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시술할 수 있다 하였다. 장선생은 그 말에 화가 나서 의사와

다투었다. 그는 직계가족이 도착하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텐데 그러면 환자를 살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며 화를 냈다. 그 대화를 듣고 있던 나는 조급한 마음에 그만 전심으로 염불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때 내 옆에 있던 사람은 장선생 한 사람 뿐이어서 염불을 도와 주는 사람이 없어서 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정말로 참담한 심정이었다. 즉시 나는 내가 깊은 곳으로 떨어져 내려가는 것을 느꼈다.

구름 비행기를 탄 것같이 빠르게 줄곧 떨어지는데 마치 한빙지옥에 이른 것 같았다.

아래로 내려 갈수록 더 어둡고 추웠다. 온 몸을 칼로 베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그때 내가 느낀 감각을 표현하자면 경전에 이른 것과 같이 바람칼로 온 몸을 도려내는 것 같았다.

다행이도 평소에 염불을 열심히 해온 공덕이 있어서 위기 일발의 시점에 선근이 작용하였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가운데 염불일념이 문득 떠오른 것이었다. 슬프게 한구절의 ‘아미타불’을 토해냈었다.

 

나중에 들으니 이때 내가한 염불소리가 커서 병원 사람들이 모두 들었다고 한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것은 그 즉시 눈앞에 조그마한 광명이 나타났다. 곧이어 다시 ‘나무아미타불’ 을 염하자 그 광명은 앞에서 더 크게 커졌다.

 

그러자 몸이 가벼워졌고 눈을 뜨고 다시 깨어나게 되었다.

사람들의 휘둥그레진 눈을 보면서 나는 저승의 귀신문에서 나와 죽음에서 벗어난 것을 알았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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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처님의 광명이 몸을 보호하다.

 

위서금씨는 29세 때 토성 승천사에서 부처님께 귀의한 남자다.비록 스님께서 염불하라고 가르쳤지만 그 자신은 좌선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바쁜 중에서도 좌선을 할뿐, 근본적으로 염불할 마음을 내지 않았다. 그 후 대략 반 년 정도 지난 8월 26일 아침에 가스가 폭발하여 심한 화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다. 전신의 55퍼센트 이상 화상을 입었는데, 대부분 상반신의 중요부위였다. 다음은 그분이 직접 겪은 이야기이다.

 

내가 정신을 잃고 혼미해지자 의식이 흐리멍텅 해지면서 주변이갈수록 음랭하고 사방이 검고 어두워 졌다. 마음속으로 점점 더 두려움을 느꼈다. 마치 어떤 사람이 나를 강제로 데려가는 것 같았다. 너무나 공포스러웠고, 죽음이 두려워 살아나려고 발버둥쳤다.

 

화상을 입은 정도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인명무상이라는 말을 이때 체득 할 수 있었다. 몸을 제되로 가누지 못하는데 갑자기 부처님께 귀의할 때 스님께서 가르쳐주신 염불이 떠올랐다. 나는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하였다. 부처님께 목숨을 구해주실 것을 간절히 빌면서 필사적으로 염불하였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한참 염불을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줄기 광명이 온몸을 덮더니 한 순간에 모든 흑암과 한랭, 공포가 없어 졌다. 광명이 내 몸을 비추자 추운 겨울에 태양이 비추는 것처럼 따뜻해지고 편안해졌다.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몸에서도 고통이 사라졌다.

 

아미타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아 나를 구하신 것이라고 느꼈다. 그 광명은 매우 강하고 밝았다. 마치 풍차가 돌 듯 “쏴, 쏴”하면서 천천히 회전하였다. 그리고 아기가 어머니를 의지하는 느낌처럼 친밀하고 포근하며,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졌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자 온 세상이 광활하며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자재하였다.

 

마치 부처님의 광명 속에 싸여 있는 것처럼 나는 마음속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염불했다. 부처님의 명호를 염하고 염하는 가운데사람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의 남자와 여자들이 “그가 깨어났다. 그가 깨어났어!”라며 고함치는 소리였다. 그때 광명이 사라지면서 내가 다시 이 세계로 돌아왔음을 느꼈다.

 

사실 가스폭발 며칠 전 나는 좌선을 하던 중에 이상한 일을 겪었다. 그나 좌선하면서 마음이 매우 고효해졌을 때 갑자기 두세 사람이 매우 흉악스럽게 나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들렸다.

“찾았다. 찾았어! 바로 그 사람이다.”

 

그러자 어떤 여자가 아주 부드러움 목소리로 말했다.

“다시 원한을 품고 서로 보복해서는 안 된다. 내가 너희들이 천도될 수 있도록 도와줄게. 좋지? 이 사람은 선근이 많으니 너희들은 그의 목숨을 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놓아주지 않을 태도이었다.

 

“안 돼! 안 돼! 우리들은 반드시 그를 찾아 빚을 받아야 마음이 편해져.”

그 여자가 다시 그들에게 그러지 말 것을 권하는 소리가 들렸으나 그들은 기어코 나를 해치려 하였다. 나는 그런 소리를 듣고는 모골이 송연하여 계속 좌선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내용이 내 모릿속에 여전히 맴돌면서 매우 불안했다. 그리고 나서 2, 3일 후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길흉화복은 모두 것이 다 스스로 지은 업이며,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는 것이다. 절대로 원인을 만들지 않았는데 과보를 받는 경우는 없다. 내가 이런 사고를 당한 것은 틀림없이 전생에 그들에게 나뿐 일을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이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본래 나는 죽었어야 할 과보인데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은 염불 공덕으로 무거운 업의 과보를 가볍게 받은 것이다.

 

<금강경>에도 나온 것과 같이, 만약 어떤 사람이 <금강경>을 독송하여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면 그것은 악도에 떨어질 중한 업이 가벼운 업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매우 다행한 일로 여겼다. 만약 그때 염불하지 못했으면 죽어서 틀림없이 삼악도에 떨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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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죽음의 액난에서 벗어나다

 

나는 금년으로 70세가 되었다. 40여년 전 항주의 유명한 항주성가인 보천구와 요상림에게 사주팔자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두 사람 다 나의 수명이 51세라고 하였다.

 

나는 그말을 듣기 전에도 본래 인생이 간난신고(艱難辛苦)와 온갖 풍파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서 속수무책으로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당시 전덕극이 쓴 <기도지귀>를 읽고 크게 느낀 바가 있어서 근본적으로 운명을 바꿀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 방법은 바로 보리심을 발하여 일심으로 염불하여 정토왕생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 후 날마다 ‘십념염불’을 지속하였다. 당시 나는 내 수명이 51세라는 예언은 마음에 새겨두지 않았다.

 

1950년 나는 큰 국영기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날마다 업무와 갖가지 학습, 운동 때문에 비교적 긴장된 생활을 하였지만 남몰래 염불을 지속하면서 ‘번개가 쳐도 움직이지 않고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는 ’견고한 염불심을 갖는 경지에 이르렀다.

 

1971년, 내 나이 51세가 되는 해였다. 그해에 나는 운동을 하다가 다쳐서 몸이 좋지 않았다. 1분당 심장 박동수가 100까지 자주 올라갔고 또 치질로 대량의 출혈이있었다. 그럼에도 운동과 갖종 학습 일정이 빡빡해서 치료받을 갈 시간초자 없었다.

 

그해 4월 3일 저녁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잠을 잘 무렵 평소 습관대로 침대에서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 열 번을 묵념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심장이 엄청난 속도로 뛰는 것이었다. 마치 심장이 몸밖으로 튀어나올 듯이 뛰면서 가슴이 심하게 답답해졌다. 원래 내가 머물던 기숙사의 전등은 밝았는데 갑자 기 칠흑같이 어두워지더니 내 앞에서 10미터 정도 되는 곳에 귀신의 그림자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였다.

 

그때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계속해서 염불에 몰두하였다. 약 2분 정도 후에 금색 찬란한 모습이 나타났는데 당시의 장엄한 모습은 정말 로 형용하기 어렵다. 그러자 시커먼 귀신의 그림자는 종적도 없이 사라지고, 내 오른 쪽 위에서 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아미타 부처님의 오른손을 내린 장엄한 모습이 보였다.

 

나는 예배를 올리지 않고 여전히 합장한 채로 염불을 계속했다. 염불소리에 따라 심장 박동이 점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이 느껴졌다. 비몽사몽 속에서 기숙사의 전등은 여진히 밝게 빛나고 있고, 나는 합장한 채 입으로 염불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보다 더 불가사의 한일이 일어났다. 치질 때문에 대량으로 출혈이 생겼던 곳에 아무약도 쓰지 않았는데 그 다음날 출혈이 멈추고, 심박수도 분당 80회 정도로 안정을 찾았다. 부처님의 가피로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일심 염불은 단지 극락왕생만을 위한 것인 줄로만 알았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부처님의 대자대지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몰랐다. 일심으로 염불하는 삶이 큰 재난이나 병고를 만나게 되면 아미타 부처님께서 그 소리를 듣고 감응하여 가피를 내려 액난에서 벗어나게 해주실 것이다.

 

평상시에도 이러하니 임종에 이르러 일심으로 염불하면 당연히 아미타 부처님의 영접을 받아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을 것이다. “염불법문은 만 명의 사람이 닦으며 만 명의 사람이다 왕생하며, 만에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다.”는 인광 대사의 법문을 나는 지금 더 깊이 믿으며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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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원귀를 물리치다.

 

석현진 스님은 사천성 출신으로 자는 서귀이다. 출가하기 전에 현의 현장을 역임하는 동안 많은 토적들을 살육하였다. 출가하고 나서 오래지 않아 영파 자계의 오뢰사에 머물때의 일이다. 매일 밤 많은 토적들이 피를 낭자하게 흘리면서 흉폭하게 분노하면서 창을 들고 자기에게 목숨을 요구하는 꿈을 꾸었다.

 

그때 그는 매우 두려웠지만 용맹심을 발하여 오로지 아미타불 염불에 전념하였다. 밤낮으로 쉬지않고 정진하여서 마침내 꿈속에서도 염불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꿈에 토적을 보면 염불로써 그들을 교화하였다. 그러는 동안 차츰 꿈에 나타나는 토적들이 순화되더니 수개월 후에는 다시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현진 스님과 가장 오랫 동안 함께 지냇는데, 그는 자주 자신의 지난 일을 이야기하면서 염불공덕의 불가사의함을 찬탄하였다.

 

 

홍일대사가 직접 듣다 <정종문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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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신이 물러가고 병이 낫다.

 

사람의 질병은 대부분 업보 때문에 생긴다. 업보가 다 하지 않았더라도 병이 빨리낫기를 원하면 부처님의가피를 구해야 한다. 세상에는 실력 있는 명의들도 치료하지 못한 병을 불보살님께 기도하여 치유된 사례가 많이 있다. 최근에 소료 군과 같은 경우가 염불을 통해야 구제된 사례이다.

 

소료악 군은 항주출신으로 19세때 상해에서 중병을 앓게 되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의사가 진단을 해보더니 이병을 치료할 희망이 없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소군이 병원에 입원한 지 7일 후 저녁에 갑자기 소 머리에 말의 얼굴을 한 귀신들이 머리를 흔들며 그의 침대 곁을 분주히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때 병실 안은 전등 빛이 매우 밝았고, 그의 정신도 명료 하였다. 그는 이 귀신들이 자기를 잡으러온 것이며, 자신이 곧 죽게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일어나 생각했다. 만약 귀신이 있으면 받드시 불보살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무아미타불”하고 큰소리로 염불하기 시작하였다. 그가 염불을 시작하자 갑자기 귀신들이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며 감히 그의 몸 근처에는 접근하지 못하였다.

 

소료 군은 “나무아미타불” 여섯 글자의 염불이 정말로 부가사의한 힘이 있어서 귀신의 습격도 능히 물리치는 것을 보고는 일심으로 계속 염불하였다. 귀신들이 그를 붙잡지 못하자 나중에는 염라대왕이 직접 나왔다. 염라대왕은 녹색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천관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아미타불 염불소리에 수레가 멈추어 염라대왕도 소 군의 가까이 다가오지 못했다.

 

이렇게 위급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소군은 염불을 멈추지 않고 계속했다. 그러자 나중에는 의사들이 할 수 없이 그를 다른 병실로 옮겼다. 그 뒤에도 그는 계속 염불을 했는데, 약 5일이 되자 갑자기 금칠 차란한 광명이 나타났다. 마치 하늘의 유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아래로 내려 오면서 차츰 커지 더니 온 세상을 비추었다.

 

그 광명 속에 한분의 금빛 부처님이 공중에 우뚝 서 계셨는데, 부처님의 발 아래에는 금색 구름이 있고 부처님의 몸은 더욱 빛나고 있었다. 부처님은 왼손에 염주를 들고 합장하신 채 소군을 마주보시며 미소 짓고 계셨다. 더 없이 자비로운 얼굴에 매우 친근한 모습이었다. 아미타 부처님이셨다.

 

귀신들의 무리는 언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았고, 잠시 후 부처님의 모습도 사라졌다. 소군은 아미타부처님의 강림을 친견하고 흥분했지만, 병으로 인한 고통은 이미 사라졌다. 그 다음날 퇴원하였는데, 마치 정상적인 상태로 다 회복된 것처럼 몸이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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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양이의 원한을 풀다.

 

1998년 안휘성 구화산 천지암에 주석하는 비구니 태 스님이 나를 찾아아서 자신의 고통을 이야기하였다. 스님은 최근 매일 밤 꿈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자신의 목숨을 요구한다고 했다. 너무나 두려워서 꿈에서 깨고 나면 그 밤에는 더 이상 잠들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스님은 자신이 어릴 때 개구쟁이라서 고양이를 물에 빠트려 죽인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스님은 호북성에서 출가하여 이곳 구화산으로 왔고 그 일은 이미 수십 전 전의 일인데 고양이가 잠을 잘 때마다 자신을 찾아온다 하니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님은 두려워하면서, 돈을 들여 큰 절에 가서 큰스님을 청하여 구병시식이나 천도재를 올리면 어떻겠냐고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대답해주었다.

 

“의식을 집전하는 스님이 존경심과 청정심으로 하면 천도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다수가 무성의하게 대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스님이 직접 그 고양이에게 아미타 부처님의 자비를 이야기하고 염불해주어서 극락왕생하게 하는 것이 더 났습니다. 스님에게 원한을 품은 고양아가 극락왕생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언제 그 원한이 풀리겠습니까?

 

그 고양이는 수십 년 동안 당신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먼 곳으로 와서 출가하고 절에 머물지라도 그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다만 젊어서 기가 왕성할 때는 고양이의 그림자가 나타나지 못했지만 지금은 늙어서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쇠해져서 꿈속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만약 아미타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하여 염불왕생을 구하지 않으면 스님이 임종을 맞았을 때 더 공포 스런 모습이 나타날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원들이 세세생생 맺어온 원한의 상대가 어찌 이 고양이 한 마리뿐이겠습니까? 끝이 없고 다함이 없을 것인데 우리가 언제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대사대비하신 아미타 부처님께서 우리들의 이런 죄의 근기를 미리아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발원하셨습니다. 수많은 겁 동안 수행을 쌓은 공덕이 “나무아미타불”여섯 글자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명호를 염하는 중생은 모두 극락왕생하여 성불하게 되는 공덕입니다. 단지 우리들은 일심으로 믿고 아미타 부처님께 의지하면 됩니다. 여섯 글자의 명호를 염하기만 하면 반드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그 고향이도 구제하여 극락세계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마음은 평등하며 사람과 축생의 구별이 없습니다. 어떤 이가만약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극락정토를 수하는 마음이 우리보다 더욱 강할 것입니다. 무엇 대문에 수십 년 동안 괴롭게 당신을 따라다니면서 목숨을 요구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스님이 스스로 믿으며 염불하고 또 고양이에게도 그렇게 설법하여 부처님을 믿고 염불하십시오. 그러면 둘 다 모두 서방정토에 왕생하게 되니 원한은 일부러 풀지 않아도 저절로 풀릴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천도불사가 아닙니다. 아미타 부처님께서 직접 천도하시어 서방정토에서 성불하게 하는 것입니다.“

 

대략 이렇게 말하였다. 또한 “시방의 중생이 만약 왕생하지 못한다면 나는 정각을 취하지 않겠다.”는 아미타 부처님의 대비의 서원과 “십념이라고 염불하면 반드시 왕생하는”도리를 반복하여 말하였다.

태 스님은 매우 기뻐하면서 물었다. “내가 돌아가서 염불할 때 이 고양이를 위해 위패를 놓고 이렇게 설법해야 합니까?”

 

“그렇게 해도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고양이는 그림자처럼 수십 년 동안 당신을 따라다녔습니다. 예전에 스님이 고양이를 위해 위패를 세우지 않아도 스님 곁을 한 발자국도 떠나 적이 없습니다. 인과 는 허망하지 않아서 마차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 방금 우리가 나눈 대화를 고양이는 모두 남김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 놓으세요, 고양이를 위해염불하고 아미타 부처님께서 자비로 제도하시는 도리를 가르치면 고양이가 반드시 듣고 극락왕생을 원하게 될 것입니다.”

 

3일이 지난 후 태 스님이 다시 왔다. 이번에는 기쁨이 충만하였다. 나를 만나고 사찰로 돌아갔던 그날 저녁부터 고양이가 오지 않았고, 그래서 며칠 동안 잠을 잘 잤다고 하였다. 태 스님은 겨우 고양이 한 마리를 물에 빠트려 죽게 하였는데 줄곧 붙어서 이 먼 구화산까지 따라왔고 수십년동안 잊지 않고 있었다. 참으로 중생의 업력은 불가사의하다.

 

그러나 아미타부처님의 자비로움 가득한 서원을 듣고 나서 바로 고양이가 마음에 맺힌 원한을 풀었으니, 부처님의 서원과 광명이 가득한 여섯 글자의 명호는 더욱 불가사의하다.

 

성안 법사 진술, 성소법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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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지옥의 괴수를 물리치다.

 

인간세계에 살면서 지옥에 가서 업무을 본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대략 십수 년 전 소주에 홍 거사라는 분이 있었다. 그는 열 몇 살 때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졌다. 집안 사람들이 급히 의사를 청해 진료하였으나 차도가 없었다. 몸에서는 여전이 열이 높음과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인사불성일 뿐 죽은 것은 아니라서 가족들은 장례를 치르지도 못했다. 3일 정도 지나자 그는 저절로 깨어났다.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 그는 저승에 다녀왔다고 한다. 두명의 저승사자가 찾아와서 부탁하여 지옥에 가서 공무를 보았다는 것이다. 인간세계로 돌아와 깨어난 뒤에 이 일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이후 한 해에 최소한 십여 차례는 지옥에 다녀왔고 그때마다 2, 3일 정도 걸렸다.

이런 일이 자주 생기자, 그의 가족들도 어느덧 익숙해졌다. 홍 거사가 저승세계의 관리라는 것도 알게되었지만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 그는 지옥의 중생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친분 있는 스님에게 그 이야기를 조금 내비치면서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는 평생을 경건한 염불 수행자로 살았는데, 한 번은 가족들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한 구절의 “아미타불” 염불이 인간세계에서는 너무나 평범한 것이지만 지옥에서는 그 효력이 매우 크다고 하였다. 그가 겪은 이야기는 이렇다.

 

그가 지옥에서 공무를 보는데, 한 번은 갑자기 하얀 수염을 기른 스님 한 분이 나타났다. 그 스님은 모습이 매우 장엄했는데, 손에는 불자를 들고 염라대왕전으로 왔다. 그 스님을 본 염라대왕이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하게 인사했다. 스님은 지옥에서 막힘없이 어디나 다니셨는데, 지옥 중생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시면 수시로 염불 하였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단지 스님이 입에서 “나무아미타불” 한 구절만 나오면 지옥 중생에게 고통을 주는 형구가 모두 일시에 정지되는 것이었다.한번은 한 무리의 험상궂은 야수가 어떤 사람을 쫓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평소 홍 거사가 알던 사람이었는데, 공포에 질려서 필사적을 달아나고 있었다.

 

야수에게 쫓기던 그 사람이 홍 거사 쪽으로 달여왔다. 바쁘게 엄무를 보고 있던 홍 거사는 자신도 모르게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염불했다. 흰 수염을 기른 스님이 하시던 염불이 기억났던 것이다. 그런데 그 염불이 효력이 있었다. 쫓아오던 야수의 무리가 즉시 뒤로 물러서는 것이었다.

 

이 일로 홍 거사는 염불의 수승함을 잘 알게 되었고, 후에 매우 경건한 염불 수행자가 되었다.

 

백성장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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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임종시 원귀를 물리치고 왕생하다.

 

대만 용해시 각미진 왕강촌에 사는 농민 곽아장의 극락왕생 이야기이다. 곽아장 거사는 금년(1995년) 음력 8월 26일에 60세의나이로 염불을 하면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농사일에 힘쓰면서 살아왔다. 세상을 떠나기 3년 전부터는 농사를 그만두고 양어장만 경영하였다.

 

그는 위장이 나빠서 자주 고생했는데 금년 들어 몸이 더욱 쇠약해졌다. 병원에 가서 진찰해보니 위암 말기로 판명되었다. 8월에는 병세가 더욱 악화되었다. 배가 산처럼 부풀어 오르고, 통증 때문에 고통이 심해서 2시간마다 진통제를 맞았다. 병고에 시달리다 보니 성미도 호랑이같이 사납게 변했다. 그런데 그는 자꾸 바다 괴물이 보인다고 말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의 아내조차도 문 앞에 원귀들이 머리를 기웃기웃 들이미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그러던 중 다행이 염불수행을 열심히 하는 스님을 뵙게 되었다. 스님은 고통과 두려움에 떠는 그에게 아미타불 염불을 권했다. 하늘이준 수명이 아직 다하지 않았으면 조속히 회복할 것이고, 만야 명이 다했다면 아미타 부처님의 영접을 받으며 극락정토에 왕생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들은 곽 거사는 매우 기뻐하며, 염주를 돌리며 전심으로 아미타불 명호를 염하기 시작했다. 가족들도 모두 그를 도와서 조념염불을 했다.

 

염불을 시작한 뒤 암으로 인한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서 진통제 주사도 하루에 2번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물고기 형상을한 남자 괴물들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고 마음도 많이 안정되었다. 닷세 정도 지나고 나서는 침대에서 가볍게 내려와 식사를 하기도 하였다.

 

그의 방 한 쪽 벽에는 세 분의 불보살상을 모시고 있었는데, 극락세계를 위호하시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의 상이었다. 그런데 그 세불보살상이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는 자신이 인간세계를 떠날 때가 다가온 것을 알았다. 그는 침대에서 꿇어 앉아 합장 자세를 취했는데, 일생 동안 한 번도 이런 자세를 한 적이 없었다. 합장한 채 염불을 하는 그이 얼굴에는 점차 편안한 미소가 번졌다. 그렇게 평안하게 극락정토에 왕생한 것이다.

 

숨을 거둔지 8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 몸의 온기가 식었지만 머리 위 백회에는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었다. 불룩하게 부풀어 올랐던 배도 쑥 들어갔다. 염을 하기 위해서 목욕시키고 옷을 갈아입힐 때 온몸의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얼굴은 마치 살았는 듯 하였다.

 

이런 상서를 보이는 것은 곽 거사가 극락정토에 왕생했다는 증거이다. 장례를 치르고 한 달이 지났을 무렵, 온 가족들의 꿈 속에 그가 나타났다. 평안하기 그지 없는 모습으로 가족을 만나러 온 그의 뒤에는 서방 극락세계를 위호하시는 세분 불보살님이 계셨다.

 

임우천 씀 . 199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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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숙세의 원혼을 제도하다

 

보길 스님은 대만출신의 비구니스님이다. 이 스님은 출가하기 전 속가에 있을 때 나쁜 말로 남 욕하기를 좋아하여 많은 사람들과 악연을 맺었다. 나중에 신죽 청초호의 영은사로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두 눈을 모두 실명하여 장님이 되었다. 70여 세가 되었을 때 다시 병이 둘었는데, 온 몸이 퉁퉁부어 올랐다. 그래서 무상 선사가 폐관수행하고 있던 금강동으로 찾아가 울며 하소연하였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습니다. 저를 고해에서 구제해주십시오, 제발 부탁드립니다.” 무상 선사가 부탁을 듣고 보길 스님의 거처에 와보니 소변을 누고 치우지도 못하여 매우 더럽고 악취가 말도 못할 정도로 심했다. 보길 스님이 울면서 말했다. 10여 명의 원귀가 밤낮으로 자기를 때리는데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했다. 심지어 그 원귀들의 이름까지 말하며 구제해주기를 간청했다. 보길 스님에게 속가 남동생의 부인이 병문안을와 있었다. 무상 선사가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의 시누이 되는 저 스님이 부르는원귀들의 이름을 아십니까.”

“모두 스님이 출가전에 해친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그 사람들이 원혼이 되어 나타나 스님을 때려서 온몸이 부어오르고 살이 터져 피가 흐르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무상 선사는 보길 스님을 위해 방을 청소하고 침대 한 가운데구멍을 내고 그 아래에 통을 놓아 대소변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보길 스님은 여전히 고통스럽게 울고 짖으며 몸부림치다가 그 구멍속으로 머리를 집어 넣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무상스님이 간곡함 음성으로 말했다.

“스님이 직접 아미타 부처님을 염하며 서방극락정토왕생을 구하여야 비로소 이고득락 할 수 있습니다.”

“눈 앞이 캄캄해서 염불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내개 하는 염불을 따라서 하십시오.”

그렇게 염불을 시작했는데 한 시간 가량 지나자 보길 스님이 갑자기 기쁨에 찬 얼굴로 말했다.

“지금 제 앞에 밝은 광명이 보입니다. 나를 때리며 괴롭히던 그 10여 명의 원귀들이 저쪽에서서 웃고 있습니다.”

 

그때 그 원혼들이 보길 스님의 몸을 빌어서 말했다.

“무상 스님의 자비에 감사 드립니다. 지은 죄업이 막대한 저 앞 못 보는 노인네가 뜻밖에 저희들을 고통에서 구제해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무상 스님이 말했다.

 

“원한은 풀어야 되지 맺으면 안 됩니다. 당신들도 함께 따라서 아미타불을 염하십시오. 그러면 죄업이 있더라도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비로소 생사의 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길스님에게도 경건한 마음으로 따라서 함께 염불하게 하였다. 다시 한 시간 남짓 염불을 계속 하였다.

 

“지금 온 천지에 광명이 가득합니다. 저 구름 위에 흰옷을 입은 성스러운 분들이 우리들을 영접해서 서방극락세계로 갑니다.”

보길 스님은 이렇게 말하며 합장한 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평안하게 왕생하였다. 부풀어 올랐던 스님의 몸이 원래대로 되돌아 오고 조금도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 상서가 보였다.

 

-염불감응견문기-

 

죽음에 이르러 고통에 핍박받고 원혼이 나타나니

어떤 법으로 구제할 수 있는가?

 

오직 부처님꼐 의지하여 염불할 뿐이네.

부처님께서 광명을 비춰 보호하시니

 

몸과 마음이 온안하고 나와 남이 모두 제도되는구나.

염불을 몰랐다면 지옥에 떨어졌으리

.

삼악도를 전전하며 어느 떄나 구제될 수 있을 것인다?

염불공덕 불가사의하니,모두 아미타불의 대비 원력이네.

 

- 염불감응견문기- 를 지은 혜정스님의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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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생에 도살한 소의 혼령을 제도하다.

 

사천성 남부에 사는 유정밀거사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섭씨아주머니의 이야기이다. 섭 씨는 자신이 과거 생에 도살한 96마리 소의 귀신 때문에 자주 고통스런 발작에 시달리고 있었다.

 

1932년 2월 유거사 집에서 일을 돕고 있던 중 갑자기 심한 발작이 일아났다. 섭 씨의 온몸에 붉은 부스럼이 돋아났는데 통증과 가려움이 몹시 심했다. 너무 괴로워서 죽고 싶은 마음에 집 밖으로 나가 강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주의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막아서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친 사람처럼 발작을 하고 소동을 부리면서, 자신이 전생에 소를 도살한 것에 대해 중얼거렸다. 그것을 지켜보던 유정밀 거사가 가까이 다가가서 이유를 섭 씨에게 묻자 그녀가 대답했다.

“주인님은 도량이 크고 관대하십니다. 저는 섭 씨가 아닙니다. 저는 먼 과거생에 섭씨에게 죽임을 당한 소입니다. 그래서 지금 섭 씨에게 목숨 빚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 거사가 그들을 타일렀다. “너희들은 참으로 어리석구나. 어째서 섭 씨 한데 죽은 것만 생각하느냐? 사실은 너희가 먼저 그녀를 죽였기 때문에, 그 과보로 소로 태어났고 또 그녀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가 무슨 이유로 너희 목숨을 빼앗았겠느냐? 너희가 먼저 그녀를 죽인 것은 잊고, 단지 그녀가 너희를 죽인것만 기억하는구나. 이렇게 원수를 찾아 돌고 도는 것을 고통스런 윤회라고 한다. 영원히 서로 죽이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그 말씀이 옳다면, 저희들이 잘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목에는 아직 피가 흐르고 칼에 잘린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고통 때문에 섭 씨에게 보복하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걱정마라. 내가 그 고통을 멈춰주겠다.”

우 거사는 찻잔에 차를 반쯤따라서 감로주를 세 번 외운 뒤 섭 씨에게 마시라고 주었다. 그러나 섭 씨는 찻잔을 들지 못했다.

 

“소의 발굽이 누르고 있어 찻잔을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찻잔을 들어 먹여주었다. 섭씨는 얼른 차를 받아 마시드니 기뻐서 말했다. “정말로 신묘한물입니다.”

 

그녀는 목을 만지면서 말했다. “이미 다 나았습니다.” 그리고 손을 만지면서 말하기를 “소 발굽도 이미 벗어버렸습니다. ”다시 머리를 만지면서 “뿔도이미 없어졌습니다.”

유거사는 이어서 윤회의 고통을 설명하고 또 극락세계의 안온한 즐거움과 영원히 생사의 고통을 면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고 나서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들은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느냐?”

“거사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어찌 원치않겠습니까.? 하지만 저희들의 죄업이 깊고 무거운데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겠습니까?”

 

“너희들은 발원하여 일심으로 염불하며 저극락세계를 흠모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아미타부처님을 청하여 너희들을 영접하게하겠다. 그렇게 하겠느냐?”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오랜 동안 먹이를 먹지 못하여 배가 고프니 먼저 먹을 것을 주세요.”

 

우 거사는 그렇게 하기를 허락하였다. 깨끗한 그릇에 맑은 물과 밥을 담아 변식진언을 일곱 번 염하고 나서 대나무 밭에 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의 혼령들이 말했다.“

우 거사는 곧 빈 공터에서 향과 초를 사르며 아미타 부처님을 공손히 청했다. 그리고 왕생주, 반야심경, 대비주와 여러 불보살의 명호를 염송하였다.

 

함께 지켜 보던 유거사의 처가 말하였다.

“너희들은 빨리 보아라. 아미타부처님께서 장육금신으로 오셔서 높이 서계신다. 모두 빨리 무처님을 따라 가거라!”

“너희들은 극락정토가 보이느냐?”

“보입니다.” “그 모습이 어떠하냐?”

 

96마리 소의 혼령들이 극락정토의 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그 내용이 정토경전과 하나도 다름이 없었다. 그들은 떠나기 전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말했다.

“저희들은 여러해 동안 섭씨를 괴롭혀서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거사님의 가르침과 인도로 저희들이 오랜 세월 쌓아온 원한이 하루아침에 녹았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아미타부처님의 영접을 받아서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하게 되었습니다.

 

섭 씨도 아미타불염불을 일심으로 하여서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랍니다. 거사님과 거사님의 가족들이 서방정토에 왕생할 때 저희들도 반드시 부처님을 따라서 맞이하겠습니다. 오늘 저희를 위해 염불해주신 것은 큰 공덕이 될 것입니다.“

 

말을 마친 후 조용해졌다. 얼마 후 섭씨 아주머니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서 말하였다.

“내가 마치 꿈속에서 성에 갔다가 서쪽 거리로 가는데 한 무리의 흉포한 소때를 만났습니다. 목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두려워 어쩔 줄 몰라 하는데 갑자기 거사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주변 경치가 변했는데, 아름다운 숲 가운데 평평한 풀밭이 있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갑자기 밥 냄새가 강하게 나더니, 소떼가 숲에서 밥을 먹으며 기뻐서 춤을 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외에는 분명하게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 후 다시는 소의 혼령이 섭씨를 괴롭히지 않았다. 그리고 섭 씨도 채식 하면서 열심히 염불수행을 하였다. 유정밀 거사는 1934년 봄 서강에서 출가하였다. 법명이 혜정이다. 위의 이야기는 출가하기 전에 겪은 일은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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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어떤 비구스님의 전생 기억

 

적공(寂空)스님의 전생과 극락왕생발원

 

여러 수행자들이여, 이글은 내가 석가모니 부처님께 예배드리며 가르침 청하여 시방삼세의 모든 본존이신 관세음보살의 가피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간 것으로 진실하여 하나의 거짓도 없음을 밝혀둔다.

 

이 글을 쓴 목적은 여러분이 나의 일을 거울 삼아 교훈을 얻어서 스스로 잘못을 고치고 열심히 수행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이다.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불도를 수행하려는 바른 마음을 일으키고 큰 보리심을 발해서 용맹정진하고 계를 지키며 일념으로 염불하여 정토왕생을 구하여 영원히 물러나지 않고 육도윤회의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를 바란다.

 

또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여 곧바로 보리를 증득하고 무상정등정각을 이룬 뒤 각자의 원(願)에 따라 다시 돌아와 여섯 가지 윤회의 세계에 몸을 나투어 널리 중생을 제도하기 바란다.

 

 

나의 속가 성은 이(李)씨이다. 1989년 3월 해공(海空)법사를 은사로 불문에 귀의하였고,적공(寂空)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불가에 입문한 뒤, 하루하루 예불과 좌선을 열심히 하였다. 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 이해하지는 못 했지만 늘 경전을 가까이하면서 불법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1992년 8월 25일 저녁 예불을 마치고 법당에 정좌하고 있었다. 저녁 10시 경 갑자기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서 나 자신의 과거 생의 모습을 휜히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너무나 슬퍼서 크게 울음을 터트렸고, 열심히 불법을 공부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1994년 8월29일 저녁 법당에서 염불을 할 때는 더 나아가 속가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의 과거 생의 모습까지 휜히 알게 되었다. 그 후 숙명(宿命) 즉, 과거생의 모습과 윤회에 대에 여러 차례 불보살의 증명을 얻게 되었다.

 

지금부터 말하려는 과거생의 기억은 여러 차례 증명을 통해서 입증된 것을 비로소 감히 밝히는 것이다.

 

600년 전 나는 출가한 비구였다.

나는 20세에 출가하여 삼당대계(三堂大戒)를 받고 50여 년을 수행하였다 .선한 업도 많이 지었지만, 속세의 일에 탐욕을 일으키고 연연하여 인간계와 천상계의 복된 과보를 바라고, 정토왕생은 구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결국 육도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삼악도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으며 빚을 갚아야 했다.

 

스님으로서의 삶을 마친 뒤 부유한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장하면서 향락을 탐하게 되었는데, 온 종일 술과 여자를 탐하며 지내는 생황을 하였다 .내 주변에는 여덟 명의 시녀가 있었는데, 비록 여색을 탐하지는 않았지만 명예를 좇고 재물에 욕심내고 이익을 탐한 과보가 커서 악업을 지었다.

 

하지만 전생에 출가수행한 공덕이 크기 때문인지, 목숨을 마친 뒤에 벼슬아치의 아들로 태어났다. 장성한 뒤 많은 병사를 거느리는 장군이 되었는데, 그 풍모가 당당하고 늠름하였으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었다. 부귀영화가 넘쳐서 다 누리지 못 했고, 산해진미도 또한 넘쳐서 다 먹지 못했다.

 

온 종일 주지육림 속에서 보내곤 했는데, 당시 24명의 시녀를 옆에 두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면서 다시금 온갖 나쁜 업을 짓게 되었다. 특히 병사들에게 명령 내려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 사람의 머리를 벤 뒤 그 시체를 강이나 개천에 버렸고 수풀에 숨은 적군도 모두 찾아내어 죽이는 등 많은 죄업을 지었다.

 

그리하여 그 몸을 벗은 뒤에는 삼악도에 떨어져 열 번을 윤회전생하면서 악업의 과보를 갚아야 했다.

 

먼저 세 번은 두꺼비의 몸을 받았다.

왜냐하면 장군으로 살때 많은 사람의 머리를 베어 죽이고 그 시체를 개천에 버렸기 때문이다. 그 과보로 머리 없는 두꺼비로 태어나 수시로 막대기에 맞고 낚시에 걸리고 복부가 뒤집혀서 물에서 죽어서 그 시체가 썩어 문드러져 악취가 났다. 심지어 근육이 뽑히고 살갗이 벗겨지는 고통을 당하면서 전생에 지은 악업의 과보를 갚았다.

 

이렇게 세 번 두꺼비의 몸을 받은 뒤, 다시 뀡의 몸을 네 번 받았다.

그 이유는 장군으로 살 때 병사들에게 명령하여 두려움에 떨면서 수풀에 숨어있는 적군을 찾아내서 죽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부자와 장군으로 살 때, 입의 쾌락을 탐하여 온종일 맛있는 것을 먹고 마시며 살았다. 그 과보로 뀡의 몸을 받아서 창에 찔리고, 칼에 베여서 지지고 삶기고 볶이는 고통을 당하면서 빚을 갚아야했다.

 

네 번이나 뀡의 몸을 받고도 악업을 다 갚지 못하여, 다시 돼지 몸을 세 번 더 받게 되었다.

이것은 내가 부자와 장군으로 살 때 먹기만 좋아하고 일하기는 싫어했기 때문이다. 시녀들이 밥을 가져오면 입을 벌려 먹고, 옷을 가져오면 손을 벌려 입히게 하고, 늘 고기 먹을 생각만 하면서 나쁜 업을 지었다.

 

그 때문에 돼지의 몸을 받아서 먹다 남아 버리는 음식과 상한 음식을 먹게 되었고, 채찍이나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다. 이것은 그래도 나은 편이었다. 천 번 만 번 칼에 잘리고 뜨거운 솥에 들어가서 갖가지 고통을 당하였다. 두 번 사람 몸을 받아서 입의 쾌락을 탐한 악업의 과보를 이렇게 갚게 되었다.

 

일체의 고통과 모든 즐거움은 모두 나 스스로 지어서 직접 받는 것 (자작자수自作自受) 이며, 인과응보는 참으로 조금도 틀리지 않은 것이다. 여러 수행자들이여, 내가 삼악도를 윤회전생하면서 받은 갖가지 고통에 대해 알았을 때 너무도 상심하여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나는 지극히 눈물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울지 않을 수 없었다.

 

600년 전 수행으로 높은 경지에까지 도달했으면서도 인간과 하늘의 복을 탐하고 왜 정토왕생을 구하지 않았는가? 이 헛된 탐욕때문에 임종의 자리에서 한 생각 잘못하여 열 번이나 삼악도에 떨어졌구나.

 

붉은 흙먼지 가득한 세상에 대한 욕심으로 600년을 헛되이 윤회하였구나. 어찌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 아니겠는가. 600년!!! 이토록 긴 세월을 그리 비천하게 보내다니 또 어찌 부끄러워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어떤 귀신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서 불법을 배운 후 인과의 가르침을 믿고 생명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진실로 자기 자신이 윤회해온 과정을 알고 나서 어찌 본사 석가모니불, 본존 관세음보살과 시방삼세 일체재불, 모든 대보살의 자비로운 가피에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불제자가 자기의 본사, 본존의 면전에 꿇어 앉아 자기의 숙명을 이해하고 불법을 배우면서 또 한 단계 진일보하였을때, 또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당시에 나는 어떻게 해야 불보살님의 크나큰 은덕에 보답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 결과 열심히 불법을 배우고 일념으로 염불하면서 정토왕생을 구하는 것이라고 생걱하였다. 사람의 몸 받기 어렵고, 부처님 가르침 배우기 어려움을 생각하자, 현생에 어렵게 얻은 사람의 몸으로 열심히 수행하지 않는다면 불보살님께 죄송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일이다.

 

옛 성현께서 말씀하지 않았는가 "사람 몸얻기 어렵지만 금생에 이미 얻었고, 불법 듣기 어렵지만 금생에 이미 들었네, 이번 생에 불국정토에 가지 않으면 다시 어느 때에 갈 수 있으리오?"

 

사람 몸을 받고 태어났으니, 이번 생에 반드시 시간을 다투어 열심히 수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의 귀신이 왔을 때 뒷 일을 기약할 수 없다. 사람이 임종에 이르렀을 때 마음 속에 한 가지 생각 즉,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하여 연꽃 가운데 화생하여 부처님을 뵙고 열심히 수행하여 성불 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해냈는가? 아니다. 나는 잠잘때 꿈에 빠지며 또한 망념도 많다. 만약 꿈을 꿀 때조차 정념(正念)을 유지할 수 있으면 임종의 자리에서 반드시 서방극락정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서원하였다.

오늘 이후로 수시로 계(戒)의 조문을 굳게 기억하여, 지계(持戒)의 금강 같은 날카로운 검으로 오욕육진(五慾六塵)을 베고 삼독(三毒)을 소멸하겠다. 자주자주 무상(無常)을 생각하고 항상 사성제를 사유하며 자비심을 닦아 일체 중생을 숙세의 부모로 여기고, 늘 삼보와 스승의 은덕을 기억하겠다. 생각 생각마다 무상보리를 잊지 않고 용맹정진하겠다. 계를 지키며 염불하여 성불할 때까지 영원히 물러나지 않겠다. 나를 제도하고 남도 제도하여 모든 중생을 다 제도하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을 것을 서원한다.

 

나는 비구로 살면서 열심히 수행하였으나 정토왕생을 구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두 생에 걸쳐 인간의 복보(福報)를 얻었다. 그러나 선을 쌓고 덕을 짓는 것을 알지 못하고 도리어 갖가지 악을 지어 삼악도에 열 번이나 떨어졌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으로 그 과보를 갚고 나서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600년 세월을 헛되이 보내며 인과응보를 절감하였다.

 

아마도 어떤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어찌하여 아귀도와 지옥도에는 떨어지지 않았는가? 그것은 내가 출가하여 불법을 배운 공덕이 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부유한 집에 태어나 갖가지 악업을 지었지만 단지 축생도에만 떨어져 윤회하며 과보를 갚은 것이다.

 

악업의 인연이 다하고 나서, 불법에 대한 종자가 다시 한번 좋은 인연을 만나서 싹을 튀웠고 그리하여 현생에 다시 출가하여 불법배우게 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불법의 종자를 심은 다음에 이 종자가 썩지 않는다면 적당한 토양과 온도를 만났을 때 곧 싹을 튀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한 구절의 부처님 명호는 대광명장(大光明蔣)이며 한 번 이근(耳根)을 스치면 영원히 도(道)의 종자가 된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고 쫑카파 대사가 『보리도차제론』의 여러 곳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출가생활 오십년에 생사해탈 구하잖고

스스로를 얽어매어 다음생의 복된과보

생각하며 닦았다가 육백년을 윤회했네

부귀공명 비유하면 칼날끝의 꿀과같아

삼악도에 떨어져서 모든빚을 갚게되네

고기반근 탐닉하여 여덟냥을 갚게되고

금수축생 떨어져서 여러차례 윤회했네

참선하여 숙세일을 명백하게 알고보니

스승님은 성인이요 내자신은 범부로세

금생과보 확실하게 전생인연 때문이니

스승에게 절하오며 금강선을 닦아가네

굳센정진 영원토록 물러나지 아니하고

곧장바로 보리좌의 구품연대 오르리라.

 

 

사천성 중강(中江)에서 1995.10.17 일

-적공(寂空) 스님-

 

이상으로 위의 모든 이야기는 불광출판사에서 나온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 이라는

책에 실려 있습니다. 이 실화들을 통해서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이 병고가 있거나

임종을 맞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자신이 아프거나 가족 등 주변 분이 아플 때나

임종시에 "나무아미타불"을 불러 주시길 간곡히 권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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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 부처님의 가피력 (사례 모음 / 대만)|

*이 글은 1983년 대만에서 발간한 [念佛感應見聞記]에서 발췌했습니다.

 

 

[01] 한번의 염불로 죽음에서 회생하다.


대만 중부지방의 한 시골에 임치라는 분이 있는데 그 해 64세 되는 해였다.
그녀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이면 근처의 불교도서관에 가서 법문을 들었으며
아침저녁으로는 오직 염불만 할 줄 알았다.

그녀에게는 딸이 있으며, 딸에게는 3세의 아들이 있었다.
즉 임치의 손자이다. 손자의 이름은 아달 이라고 했으며,
하루는 아달이 문밖에서 놀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암돼지에 받쳐서 기절하고 말았다.

의사들은 뇌막염이라고 진단하였으며, 그때부터 깨어나지 못하다가
20일이 되는 날 오후 8시경에 그만 죽어버렸다.
가족들은 그를 포대기로 덮어서 객청의 바닥에 놓아두었으며
이미 사망진단서와 내일 매장할 준비를 다 했다.

임치는 손자의 사망을 눈으로 보고 그 애통함이 비할 때 없었으며
그 날도 저녁 예불을 하는데 염불을 하는지 곡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울면서 부처님께 탄식을 하면서 말하였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시여! 당신은 왜 저를 도와주지 안는가요?
이 부근의 시골에서는 오직 저 혼자 부처님을 믿고 염불을 하는데
사람들이 모두 저를 보면서 그렇게 가난하면서 무슨 부처님을 믿고 염불을 하는가?
하고 놀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욱 저를 놀리게 될 텐데
불 보살이시여! 왜 저를 보호해 주지 않으시나요?"

임치는 또 크게 한바탕 울다가 그만 혼절하였다가 한참만에 겨우 의식을 차리고 침대에 갔다.
그러나 손자의 죽음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새벽 4시쯤 갑자기 한줄기 금색광명이 허공에서부터 곧바로 객청으로 통해 들어오니
그 광명의 찬란함은 불가사의 한 것이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20일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소리도 내지 못하던 아달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달은 자기의 손으로
포대를 걷으면서 일어나는 것이었다.
임치와 그 딸이 놀램과 기쁨이 교차되는 가운데 다투어 아달을 끌어안았다.

다음날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아달을 보이자 의사는
죽은 아이가 살아온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02] 보살이 나타나서 염불을 권하다


작년 5월 초순에 아란이라는 여인이 유산으로 인하여 몸이 무척 쇠약해져 있었다.
하루는 하혈이 지나쳐서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간병하러 온 어머니는 그가 잠에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몇 시간이나 흐른 뒤에 아란이 깨어나서 어머니에게 말했다.

『내가 방금 정신이 아득했었는데 문득 어느 한 음산한 곳에 도달했어요.
무척 먼 곳이라고 느꼈어요. 앞으로 곧장 가려는데 도중에
한 젊은 여인이 나타났는데 그 모습은 특별히 단정하고 근엄했어요.
그녀는 갑자기 한 손으로 나를 세우더니 다른 한 손을 뻗어서 나를 미는 것이었어요.

나는 넘어져서 한번 구르다가 일어나면서 그녀에게 욕했어요.
「너 이 여자야 왜 가만히 있는 나를 미는가. 그리고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그 여인은 나에게 말하기를...

 

「이 곳은 네가 올 곳이 아니다.
빨리 돌아가거라. 네가 집에 도착하면 곧바로 나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여인은 이렇게 말한 뒤에 공경스러운 모습으로 합장하고 입으로는
「나무아미타불 -- --」하고 염불을 했어요. 그리고 나는 이렇게 깨어났어요.』

어머니는 딸에게 말하길

『그 여인은 아마 관세음보살이 너를 구하기 위하여 변화하여 나타난 것 같구나.
대자대비하시고 구고구난하시는 관세음보살이 맞을 거야.』
그 일이 있은 다음부터 몸의 건강이 회복되고

그 어머니가 스님에게 아란이 경과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스님에게 묻기를 「관세음보살도 합장하고 아미타불을 염하는지?
그리고 관세음보살 당신이 극락세계의 삼성(三聖)가운데 한 분이 아닌가?」스님이 대답하였다.

「관세음보살이 합장하고 염불을 한 것은 아란을 구하려는 생각에서 한 것이지
자기를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바로 몸소 시범을 보여서 당신의 딸을 교화한 것이다.
염불을 하지 않고 어떻게 사바세계의 고해를 벗어나며
윤회에서 벗어나겠는가? 이로부터 아란도 염불을 하기 시작하였다.

 



[03]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가피를 입다



이 일은 1963년 11월 9일에 일어난 일이다.

대만 중부의 작은 시골마을에 뢰요라는 이름의 부인이 있었는데 나이는 54세며, 다섯 살 난 손자를 데리고 건너 집의 김방련불자의 집을 찾아갔는데 마침 김방련불자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할 때였는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듣고 놀라는 경험을 하게된 것이다.말하자면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가피를 입는 영험은 바로 사람들에게 염불의 방편을 가르쳐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 날은 9일 정오였다. 뢰요는 주방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무거우면서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었다.5세의 손자가 그 모습을 보고는 김방련불자의 집으로 달려가서 부르는 것이었다.급히 뢰요의 곁에 달려와 보니 두 눈은 힌뜩하고 쓰러져서 이미 인사불성의 상태가 된 것이다. 70여세의 김방련과 5세의 손자가 뢰요의 양옆에 앉아 소식을 듣고 오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사람들과 함께 아미타불의 염불을 하기 시작하였다.

염불을 시작한지 20분쯤 지나자 뢰요가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나면서 탄식을 하며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어디 있어요, 내가 그와 함께 가도록 해 주세요!」김방련이 물었다.「그가 누구인가?」뢰요가 말하길..「저의 남편 임금길입니다.」김방련불자는 한편으로는 더 높은 소리로 염불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영혼에게 말하길...「임선생! 당신은 뢰요를 데려가지 마세요. 오히려 그녀가 건강하고 편안하게 있도록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그녀는 당신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동시에 당신의 아들을 키우고 있지 않소.

모친은 너무 늙고, 자식은 너무 어리니, 절대로 그녀를 데려가면 안되오.」뢰요의 시어머니도 말하길..「금길아! 네가 세상을 떠난 후 며느리와 내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왔는데, 네가 데려가면 우리는 어찌하겠는가? 그것은 큰 불효가 될 것이다.」김방련불자가 염불을 하다가 다시 말하였다.

「임선생! 당신은 아미타불을 부르면서 극락에 갈 것을 발원해야 합니다.그래야만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오.내가 지금 염불하고 있으니, 당신도 따라서 일심으로 염불을 하시오」그리고는 일심으로 염불을 하였다.

그러길 반시간 정도 지나자, 뢰요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하는 것이었다.「세분의 찬란한 빛이여! 세분의 찬란한 빛이여, 금길도 떠났습니다.」김방련이 물었다.「당신은 무엇을 보았으며, 세분의 찬란한 빛은 무엇을 말하는가?」뢰요가 말하길...「방금 세분의 찬란한 광명을 보았는데, 당신이 말하길 아미타불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몇 일이 지나자 뢰요의 건강이 회복되고, 사건이 있으면 원인도 있는 법이다.

얼마가 지난 뒤에 뢰요의 시어머니가 김방련에게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였다.
「내 아들 임금길과 며느리 뢰요는 결혼한 후에 한번도 다투는 것을 볼 수 없을 만큼 은애로 가득한 부부였다. 3년 전 임금길이 세상을 떠난 뒤에 뢰요는 날마다 남편을 생각했고, 특히 사건이 생기기 열흘 전에 며느리가 혼자 성묘하러 묘지에 가서 통곡을 했는데, 그 날부터 남편이 꿈에 나타났으며, 며느리 혼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손자의 꿈에도 나타나는 것이었다.」

김방련은 혼자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자 스님에게 물어보았는데 스님의 답은 이러하다.
「첫째. 임금길이 생전에 자기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게 강해서 죽은 뒤에도 업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자기의 시신을 지키는 귀신이 되었거나.둘째. 뢰요가 성묘하러 가서 남편을 생각하다가 곡을 하자, 묘지의 주위에 있던 귀신들이 임금길의 모습으로 변해서 그녀를 따라 집에 와서 작난을 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장경에 이러한 내용이 있는데..『염부제에는 선을 행하는 사람이 명을 마치게 될 때에, 백 천 가지의 악도의 귀신들이 혹은 부모와 친척 그리고 친구 등으로 변해서 나뿐 길로 빠지게 하는데, 하물며 본래부터 악을 행하는 사람이겠는가?.』이상 두 가지의 가능성이 있는데 어디에 속할지 모르겠다. 총명한 분이 있다면 나를 위하여 해답을 바란다.」

 



[04] 노모의 염불에 자녀가 재앙을 면하다


대중의 염불회 금강반의 반장으로 있는 이수금불자는 보살의 마음을 낸 성실한 불자다.
그는 자기의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친정의 식구들까지 불교를 믿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였다.
그의 모친은 명수촌이라는 시골마을에 살았다.

8년 전 9월 초8일 염불회를 창설하기 위한 홍보 때문에 몇 사람을
그곳으로 파견하여 정법을 가르치고 염불을 권하게 되었다.
그의 집에도 여느 가정처럼 극락세계의 삼존불(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셨으며,
그 곳을 신의당(信義堂)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마침 매년 9월 초8일을 기념일로 정하였는데 부근의 주민들도
이 날에는 초와 향을 준비하여 예불하고 법문을 듣기도 하였다.
그 곳에 염불회의 임원도 초청을 받아서 신의당에 갔는데,
그 날 한 할머니가 남자의 손에 부축을 받고 큰 거울을 가지고 왔다.

두 사람은 얼굴 가득 미소를 띄웠으며, 부처님 앞에 공손히 오체투지(큰절)를 세 번 하였다.
이 모습을 보고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당신들은 왜 이처럼 정성을 다 해서 예불을 합니까? 무슨 이유라도 있습니까?」
할머니가 바로 대답해 주었다.「나는 불 보살님의 가피를 입었기 때문에 답례하러 왔습니다.」

그 두 분을 자리를 장만해 주자 천천히 부처님과의 인연을 이야기 해 주었다.
할머니가 말하길...「지난달 중순 어느 날 밤 나는 꿈을 하나 꾸었는데,
그 꿈속에서 나는 나의 치아가 모두 떨어져 나간 꿈을 꾸었어요.

다음날 날이 밝자 나는 그 꿈이 결코 좋지 않은 예감으로 생각했으며,
그 꿈을 바로 제부인 이수금에게 말했는데,
그녀는 나에게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경건하게 기도도 해 주었어요.

"한 가정의 평안을 보살펴 주시고, 흉한 일은 만나면 길하게 하시고,
큰 일은 작게 하시고, 작은 일은 없어지게 하소서."」

할머니는 단숨에 이렇게 말하고는 잠시 쉬고 또 계속해서 말하였다.

「나에게는 아들하나 있는데 이름을 아성이라 하고,
깊은 산에 들어가 숯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날 아침 숯가마에 불을 붙였는데,
갑자기 사람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답니다.『아성이 돌아왔어요!......』

아성은 좌우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고, 또 밖으로 나가보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숯가마의 입구에 가면 『아성이 돌아왔어요!......』
하는 고함소리가 미미하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는 바로 집에 있는 70여세의 노모를 연상하고,
집에 의외의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주인에게 휴가를 청하고, 급히 물건을 챙기고 외투를 걸치고
숯가마에 연결된 방에서 나와 대략 백여 거름을 걸어가는데
갑자기「펑」하는 거대한 폭음이 일어난 것입니다.

놀라서 돌아보니 아성이 있던 건물이 숯가마와 함께 무너져 내려 앉아버렸어요.
아성은 큰 한 숨을 쉬면서 그 위험에서 벗어난 것을 알았어요.
그는 현장을 정리하고는 집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길을 떠났어요.

산길을 내려오는 도중에 몇 개의 산을 넘고, 큰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다리는 없고 그냥 한 줄의 끈이 매여 있고,
거기에 사람이 들어갈 만한 대광주리가 매달려 있어서
그 안에 사람이 타면 끈으로 당겨주고 끌어주어 겨우 통행을 하는 것이었어요.

아성도 이 계곡을 건너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으며,
자기 차례가 와서 짐을 가지고 광주리 안에 들어가 줄을 당기며 건너편으로 가는데
중간쯤 가자 그만 줄이 끊어지고 사람과 짐이 계곡으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계곡은 깊고 물은 급하여 양쪽에서 바라보던 사람들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성은 다행히 깊은 물에 떨어지고, 얼마쯤 급한 물에 쓸려 흘러가다가
우연히 수초가 손에 잡혀서 몸을 지탱하고 계곡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방이나 짐은 다 떠내려갔으나 몸은 무사하게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불가사의 한 일은, 노모가 일심으로 염불한 공덕으로 인하여
자녀가 재앙이나 위기에서 두 번이나 벗어나게 된 것이다.

 



[05] 누님의 기도에 동생이 복을 받다

부처님과 보살님들은 중생의 스승이며 복전이다.
이수금불자도 보리종자를 파종하는 어질고 좋은 친구다.
그는 매번 대중에 있는 법당에 법회가 있을 때마다 먼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주위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아다니며 법회에 참여하여 공덕을 지으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법회에 나와서 염불도 하고 법문을 듣기도 하였다.
종자를 뿌리면 반드시 싹이 틀 것이오, 염불을 하면 반드시 감응을 보게 된다.

대략 5년 전의 어느 날, 이수금불자가 나에게 말하길...
『저의 친정마을에 10세정도의 여자아이가 있는데, 무척 똑똑하고 선근이 있습니다.
그녀는 매번 당신의 법회가 있을 때마다 법회에 참여하였고, 무엇인가를 느꼈는지 날마다 아미타불을 염하는 발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집에는 불상이 없으므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부처님을 모신 이웃에 가서 예불을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부처님을 모신 집의 남자아이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자존심도 없고, 염치도 없니, 네가 우리 집의 부처님에게 예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그러자 이 총명한 여자아이는 감히 두 번 다시 그 집에 가서 예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지속되는 염불과 예불하려는 마음이 간절하여, 마음은 부처님과 떨어지지 않았고, 부처님도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밤에 잠을 자다가 꿈결에 홀연히 일어나더니 꿇어앉아서 합장하고「나무아미타불」을 그치지 않고 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모친이 깨어나서 말하길...「아가야! 이 한밤에 일어나서 뭐하니?」 여자아이가 말하길...「엄마! 내가 금빛의 몸을 한 아미타불을 보았는데, 얼굴에는 웃음을 머금고, 공중으로부터 나의 얼굴 앞에 오시기에 내가 급히 일어나서 공손히 염불한 것이야. 엄마! 나 부처님 한 분 모시고 공양을 드리고 싶어, 엄마에게 간청하는데 우리 집에도 부처님 한 분 모시자. 응?」

그녀는 두 손을 합장하고 어머니에게 간절하게 말했다.「엄마! 생각났는데, 나 대나무저금통 있잖아? 내일 그것을 열어서 얼마나 들었는지 보고, 그걸로 아빠에게 사달라고 하면 어떨까? 그럼 난 매일 부처님에게 예불할 수 있어서 좋잖아.」그의 어머니는 바로 그러자 고 대답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금통을 열어보니 약간의 돈이 있었으며, 그것을 아버지에게 주어 부처님 한 분을 모셔달라고 했는데, 아버지는 돈을 더 보태서 관세음보살 한 분을 모시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녀의 어머니는 부처님을 모시기 위하여 음식과 장식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그 때 갑자기 네 살 난 남동생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대경실색해서 사방으로 찾아다녔으며, 수 백 명의 마을사람들도 거들었지만 보이지 않았고, 양어장과 논밭을 다 뒤졌는데 황혼이 되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길「당신들 부부는 다 커 가지고 어떻게 아이의 말을 들으며, 무슨 부?냄“?예배하는가? 당신들이 불상을 모신다고 바쁠 때 이렇게 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불상하게도 이 어린 아이는 이 사람 저 사람 던지는 말에 놀라서 몰래 관세음보살의 앞에 꿇어앉아서 두 눈에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였습니다

「불 보살이시여, 당신은 저의 네 살 박이 동생을 보호하여 편안히 집에 돌아오도록 해 주세요! 만일 불행한 일이 발생한다면, 저는 더 이상 부처님과 보살님께 염불과 기도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웃들도 감히 부처님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그의 아버지가 홀연히 어떤 생각을 했습니다. 일찍이 점을 친 적이 있었는데, 점보는 선생이 사주팔자를 보아 종이에 써 준 것을 장롱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것을 꺼내어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는 분명하게 아이가 몇 월 몇 일에 큰 재앙을 당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원래 이 네 살 박이 아이가 아침에 혼자 집을 나갔는데 어디로 어떻게 갔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 날 오후 5시경에 왕전(王田)이라는 기차역 부근에서 기찻길을 걷는 아이를 청년학생 한 사람이 보았습니다. 청년은 아이를 불렀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마냥 앞으로만 가는 아이에게 뛰어가서 아이를 붙들었는데 아이는 이상한 눈빛을 하고 입으로 청년의 손을 물었습니다. 청년은 아픔을 참고 아이를 안아서 역으로 가서는 역장에게 아이를 건네주었습니다. 아이는 집이 어딘지 알지 못했고, 아침에 용정(龍井)역에서 네 살짜리 어린이를 찾는다는 전화를 받은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왕전역장은 바로 용정역에 전화하여 가족들에게 아이를 찾아가라고 하였습니다.
마침 역장의 부인이 있다가 아이의 모습이 땀과 먼지로 더럽혀지고 배고픈 것 같아서 아이를 안고 자기 집에 가서 씻기고 옷을 갈아 입히고 먹을 것을 주니 금방 두 그릇의 밥을 비우고는 바로 쓸어져 잠이 들었습니다.

용정역장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곧바로 왕전에 가서 아이를 데려왔는데 이미 밤 11시나 되었습니다. 비록 한 밤이었지만 마을 사람들도 모두 찾아와서 편안하게 돌아온 아이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오늘 동생이 무사히 돌아온 것은 바로 작은 누나가 부처님에게 기도한 공덕일 것이다. 부처님을 믿고 염불한 영험이 아니라면, 어떻게 네 살짜리 어린아이가 하루종일 기찻길을 걸었는데도 의외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또 마음좋은 청년과 역장부인과 같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겠는가.」정말이지 부처님과 보살의
가호가 아니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6] 부처님은 의왕이기에 중병을 치료하신다.

위에 말한 것은 10세 소녀가 일심으로 염불하였기에 그의 생각이 아미타불의 가호를 입어 4세 동생을 재난에서 구한 일이었다. 어떤 독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소녀의 업장이 비교적 가벼워서 아직 사람들과 원한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염불의 감응을 입었을 것이다.

만약 나이 든 사람이 염불한다면 그런 감응을 쉽게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그러나 불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며,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다. 나이든 분이 염불하여 불가사의한 경험을 한 사실을 다시 하나 예를 들어 보이겠다. 이수금불자의 어머니는 1950년 보살계를 받았으며, 지금은 모두 노보살이라고 부른다.

4년 전 그가 80이 되던 해에 갑자기 그녀의 오른쪽 가슴아래 대접만한 혹이 생겨났다. 의사에게 진료를 한 결과 간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으며, 이미 의약이나 수술할 시기가 지나버렸다고 한다. 다만 그녀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냥 다 사주라는 것이었다. 한의사도 양의와 같이 약도 처방해주지 않고, 침도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거의 6개월 동안 병상에서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하였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간호해 주었고, 딸 이수금불자도 집에 돌아와 노보살의 사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노보살은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매일 꼭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하였다. 병상에 누워있어도 입으로는 아미타불을 쉬지 않고 부르는 것이었다.
대략 8월 초순에 노보살의 병환은 위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몸은 움직일 수 없었고, 입으로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위험에 빠져있던 어느 날 밤 아들부부와 이수금불자가 병상의 곁에 있는데 갑자기 노보살이 낯은 소리로 혼자 말하는 것이었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신이 그렇게 많은 글을 썼는데 저는 한자도 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저에게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노보살이 또 말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이시여! 당신의 자비가 너무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내일 밤 10시에 오셔서 저의 오른쪽 가슴아래의 그 덩어리를 잘라 버리시겠다고 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신은 정말 자비로우십니다.」
이 이야기는 세 사람이 모두 똑똑히 들었다. 당시 노보살은 임종에 가까웠으므로, 정신이 혼미하고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다음날 날이 밝자 노보살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향과 초 그리고 과일 등을 준비하여 불, 보살이 치료하러 올 것을 기다리라고 하였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은 오후 10시가 되자 칼과 가위 등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휴!」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른쪽 가슴아래 솟았던 혹이 벌어지고, 숯처럼 검은 피와 혹의 덩어리가 엄지손가락 크기로 잘린 체 한 조각 한 조각 한참동안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그 날 밤부터 그녀의 몸은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그 벌어졌던 상처는 며느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녹차우린 물로 씻어주었고,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약도 바르지 않고 치유가 되었다. 현재 그 노보살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아미타불을 염하라고 권하고 있으며, 손에 든 한 줄의 염주를 손에서 놓은 일이 없다. 금년 비록 84세의 고령임에도 신체는 오히려 보통사람들보다 건강하고, 운신도 자유로울 뿐 아니라 정신도 무척 맑다.

부처님에게 기도하면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지만, 다만 일심으로 염불을 하는가에 달려있다. 독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노보살이 아직도 건강하니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아도 좋다. 그분은 이미 명예나 이익을 차리기 위해서 사람들을 속일 필요가 없는 노인이다.

 




[08] 빚 독촉을 염불로 해결하다. (상)


10년 전 2월 초순으로 기억된다. 대아의 용선사 주지스님과 대중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났다.
그분은 2월 29일 자기의 절에서 법문을 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나는 즉시에 갈 것을 약속하였다.

법회일에 나는 "무상지보"(無上至寶) 즉 극락세계의 삼존불의 그림과 염불하는 방법을 적어놓은
책과 정토법문에 관한 소책자들을 법문이 끝나고 골고루 나누어 주어
법회에 참여한 신도들과 좋은 인연을 지었다.

다음 해 2월 대중에 있는 영산사에서 7일 기도를 할 때였다.
그 날은 혜번스님이 담당하는 날이었다. 오후 3시 무렵 내가 염불당에서 염불을 하고 있을 때였다.
혜번스님이 내게 다가와 장삼을 슬쩍 당기는 것이었다.

나는 그를 따라서 밖으로 나갔더니 거기에는 50세 가량의 시골 부인이 한 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 부인을 전혀 알지 못하겠기에, 물어보았다.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으며, 무슨 일로 저를 찾습니까?」


그가 말하길...「저의 남편이 저에게 스님을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이 도시에 와서 사방으로 스님을 물어보았는데
어떤 분이 여기 계시다고 하여 이렇게 왔습니다.
한가지 일을 스님에게 알려드려서 당신의 은혜에 보답을 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한 두 마디의 말로 끝나지 않을 것 같고, 또 영산사는 7일기도 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량에서 대화를 하기에는 불편하여 밖으로 나갔다.

그 부인이 말하길...

 

「저는 대아의 부근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스님이 작년 2월 대아의 용선사에서 법문을 할 때 저의 아들 뢰흥복도 그 자리에서 법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상지보"라는 소책자를 가지고 돌아오더니 그 날부터 불교를 믿고,
매일 예불과 염불을 "무상지보"의 방법대로 실천하였습니다.
아침과 저녁 뿐 아니라 거의 하루종일 낮과 밤 동안 부처님을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고,
마음도 부처님을 떠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너무나 신기하게 생각했다.사바세계에 어떻게 이런 복 많은 사람이 있어서
한번 불법을 듣고, 곧바로 실천수행을 할 수 있었는지?
내가 다시 물었다.

 

「당신 아들의 나이는 몇이며,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발심을 했는가?」

부인이 말하길...「저의 아들은 작년에 25세 였습니다. 그는 대학을 23세에 졸업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폐결핵에 걸려서 매일 악을 먹고 침을 맞는 등 3년 동안 적지 않은
재산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염불을 시작한 뒤부터 몸은 비교적 건강해 졌고,
정신적인 것도 낙관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가끔 시내에 가서 불교서적을 구해보기도 했습니다.」

내가 또 물었다...「당신 집안에는 몇 식구가 살아요?」

부인이 말했다...「남편과 저 그리고 소실(첩)과 아들 이렇게 넷입니다.
아들이 병에 들자 우리 세 사람은 모두 정성을 다해서 간호하였고,
속히 완치 돼서 우리 세 사람의 의지처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초순에 흥복이 갑자기 우리 세 사람을 함께 부르더니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과 두 분의 어머님, 저는 오늘 낮에 서방극락세계로 가게될 것입니다.
당신들 세분은 절대로 상심하지 마시고, 아들 없는 것에 근심하지도 마세요.
우리 형님이 일본에 건너간지 수 십 년이 되어도 소식이 없었지만,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정과 사업을 세우고,
결혼하여 아들이 있습니다. 형님은 2월 초순에 소식이 올 것이며,
일본과 왕래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들은 더 이상 적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의 남편이 말하길...『너의 몸이 이전에 비해서 아주 건강해 졌는데 왜 떠나려 하는가.

아미타불에게 너를 보호해줄 것을 기도할 것이니, 절대로 가려고 하지 말아라. 』

이때 흥복이 말하길...『나는 본래 빚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당신들 세 사람은 과거에 저와 깊은 원한 관계를 맺었고, 저에게 많은 책무를 지고 있었습니다.
금생에 당신들의 아들이 돼서, 대학까지 나온 상태에서 바로 나쁜 병에 에 들었습니다.
3년 동안의 투병생활에 아직 책무가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본래는 이 집과 소유한 땅도 다 팔아치우고 당신 세 사람이 완전히 걸인이 돼서 살아도
죽은 것만 못한 상태에 이르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숨을 걸고 일심으로 염불하여 여러 생 동안 지었던 죄업을 소멸시키고,
극락세계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네 사람은 원한도 없고 빚도 없습니다.
당신들 세분도 지성으로 아미타불을 염하여 극락세계로 가십시오.
그런 다음 우리가 다시 만나면 영원히 함께 살면서 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기억해 주세요. 시간이 다 됐어요. "무상지보"를 이리 주세요.

당신들 세분도 저를 도와서 염불해 주세요.
그리고 울어서는 안되며, 저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지도 마세요.
등을 저에게 보이고 절대로 돌아보지 마세요. 저도 염불을 하겠습니다.』

흥복이 "무상지보"를 두 손바닥에 사이에 두고 합장하였고, 처음에는 큰 소리로 염불하였습니다.
우리들도 따라서 염불했는데, 그가 돌아보지 말라고는 했지만 저는 가끔 슬쩍 슬쩍 돌아보았습니다.
대략 20분이 지나자, 흥복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더니 숨이 끊어질 무렵에 합장이 풀리고,
"무상지보"는 그의 가슴 앞에 떨어지고, 편안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08] 빚 독촉을 염불로 해결하다. (하)

부인은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말했다...
「저희 집은 방이 많아서 모두 여러 사람에게 세를 주었습니다.
본래 흥복이 폐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모두 전염될까보아 겁을 내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흥복이 임종할때의 모습을 지켜본 다음에 모두가 마음 한곳에 느끼는 바가 있었으며,
이구동성으로 불교의 영험이 불가사의 하다고 하며 이사가는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다만 그가 임종할 때 말한 큰형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까지 우리들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본에서 친척을 찾는다는 편지가 왔습니다.
참으로 흥복의 예언이 완전히 들어맞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남편이 말하길...

『만약 스님이 사람들에게 염불을 권하는 법문을 하지 않았다면,
흥복이 임종전에 어떻게 이 많은 인과의 일을 알 수 있었을 것이며,
원한을 해결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의 큰형이 일본에서 예언한 날에 맞추어 편지가 온 것을 보아
흥복이 유언한 일은 모두 믿을만 한 것입니다.』
저의 남편이 또 말하길...

『이후에 우리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스님의 공덕을 입은 것이니,
이 은혜와 이 정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데,
우선 스님을 찾아서 이 기이한 영험의 사실을 말씀드려서 기적을 알게 하고,
당신에게 기쁨을 전해드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은정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내가 그 부인과 남편의 이름을 물었는데 그가 주소와 이름을 말했는데,
그동안 함께 듣던 혜번스님이 부인의 남편과는 가까운 친척이라고 말해서 한번 더 놀랐다.
우리 세 사람은 영산사의 담 밖에서 두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다.
이미 5시가 넘었다.


이상에 말한 두 가지의 이야기에서 확실히 아미타불이 계시며,
극락세계도 존재한다는 확신할 수 있다.
아미타불을 부르면 원수 맺은 업도 해결할 수 있으며,
다겁동안 지은 죄업도 소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미타경에 보면...『그 국토(극락세계)의 중생들은 항상 새벽마다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꽃을 모아서 다른 세계의 10만억 부처님을 공양올리고,
식사시간이 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라고 하였으니,

극락세계의 중생들은 왕생한 다음에 신족통(몸을 자유로이 움직이는 신비한 힘)을 얻기 때문에,
이 세상으로 자유롭게 올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한 일은 현명한 독자들이 나를 위하여 해석해 주길 바란다.

 

 

 

 



[09]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고 염불로 구원받다.

 




대만에는 속담이 있는데 "귀신이 없으면 죽은 사람도 없다" 정말 틀리지 않은 말이다.

최근 여러 곳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거기에는 운전자의 부주의 등 문제가 있었겠으나, 갈 곳 없는 귀신들의 작난도 많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그러나 한 구절 아미타불의 성스러운 이름을 부르면, 귀신들이 물러나고,

편안하고 무사해 질 수 있다.

독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다음의 몇 가지 사실이 바로 증명을 해 줄 것이다.

현재 대중의 남문 밖에 구련주불자가 살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를 아옥이라고 불렀다.



10년 전 그는 시장 부근에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옥은 우체국 앞 사거리에서 갑자기 어떤 차에 치여 도로 위에 넘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차는 도망가버렸다.

아옥은 얼굴 가득 피가 흥건하였고, 숨도 멈추어진 체 기절하고 말았다.



사람들이 둘러서서 바라만 보고 있던 그 때 젊은 군인 한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즉시 등에 엎고 사진관으로 달려갔다. 가족들이 이를 보고 대경실색하였으며,

각각 어른과 아이 그리고 젊은 군인이 함께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오래지 않아 아옥은 혼미한 가운데 말을 하는 것이었다...



「너이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데려 가겠다고, 난 가지 않아!

너이들이 차를 몰아서 나를 강제로 태우려 해도 그래도 나는 가지 않는다.

안 간다면 안가는 줄 알아!

나는 삼보의 제자야! 매일 아미타불을 외우기 때문에 극락세계로 가게될 텐데,

내가 왜 함부로 너이들을 따라 가겠니?

만약 아미타부처님이 나를 맞이하러 오신다면 그때 갈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잠시 뒤에 다시 이어서 말하길...

「나를 데려가려 하던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염불소리를 듣고는 밖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차도 떠나버렸다.」

이렇게 말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옥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내가 사진관에 도착해 보니

이미 아옥의 머리에는 상처를 10여 바늘 꿰매고 수술한 뒤 붕대로 감아져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그가 본 것들 말하자면,

수많은 귀신들이 다투어 그를 에워싸고, 차에다 끌고 태워 가려는 일을 알려 주었다.

내가 그에게 염불공부를 잘 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만약 부처님을 믿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정신이 한번 혼미해 질 때, 그런 탈 것이 있다면 무의식중에 기뻐하면서 타고 떠났을 것이다.



정말 두려운 일이었다.

교통사고 후에 그를 엎고 온 군인은 포교당의 청년회반의 법우 였고,

벌써 수년동안 법문을 듣고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모두 서로 알고 있었다.

만약 그가 아옥을 만나지 않았거나,

스스로 똑똑히 염불을 하지 않았다면,

아옥의 정신과 건강이 회복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10] 염불이 유효한 이야기

 



황관주불자는 불교대학 구련반(九蓮 : 구품 연화대를 상징한 것이다.)의 부반장이다.

그는 정말 대자대비한 법우였고, 또 48원(아미타불의 48대원)을 세운 분이다.

집은 대중시에 있으며 전형적인 불교가정의 하나다.



보리심을 발하여, 늘 사람들에게 염불할 것을 권하였고,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
특히 부근의 어린 아기들이 놀래거나 해서 잠을 못 자면,



모두 그에게 데리고 와서 재워 달라고 하면

그가 아기를 안고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면,

아무리 시끄럽고 산만한 아기라도 쉽게 잠에 들곤 했다.



대략 8년 전 하루는 내가 그녀의 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마침 한 젊은 여인이 울고 있는 아기를 데리고 와서

관주불자에게 재워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그는 곧 대비주를 외워서 아기를 재우더니,

이어서 아기 엄마에게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에 그냥 있지 말고 항상 염불을 하면,

아기가 더욱 튼튼하고 총명하게 클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청소할 때와 빨래할 때,

그리고 길을 거닐 때도 한발자국에 한번의 염불을 한다면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기엄마에게 남편의 직업을 물으니, 화물차 운전수라고 하였다.



그러자 관주불자는 또 간절한 억양으로 말했다.


당신이 돌아가면 반드시 남편에게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라고 가르치며,

만약 어떤 재난이나 위험에 당하면, "나무아미타불"을 크게 외우면,

그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하시오.

그 아기엄마는 좋은 인연이 있었는지 나중에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두 남편에게 말해 주었다.



한달 쯤 지난 어느 날, 내가 관주불자의 집에 48원 법회의 소식을 전해주러 갔었는데

마침 지난번 만났던 그 여인을 또 만났는데

이번에는 아기가 그 여인의 품에 아기를 안고 있었는데 울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남편을 대동하여 왔는데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남편의 손에는 초 향 그리고 꽃과 과일을 가득 들고서,

아미타불에게 예배하러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주불자는 그 이유를 몰랐다.

원래 그 여인의 남편은 부인의 권고를 듣고,

운전할 때에 염불 하다가 영험을 입었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길...「보살님의 큰 자비에 감사합니다.

저의 부인에게 염불을 가르치고, 또 저에게 염불을 권하라고 하셨습니다.



어제 화물차에 야채를 가득 싣고 대북에 갔었는데,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미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중리와 도원의 사이에 사거리가 있는데 거기서 갑자기 차가 서버렸습니다.

어떻게 해도 차가 움직이지 않았고, 더 이상 한 것은 몸이 무척 피곤하고,

정신이 몽롱하여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당신이 나의 아내에게 가르쳐준 염불이 생각났습니다.

당시에 저는 운전석에 앉아서 두 손을 운전대를 잡고 있었는데,

눈은 감기고 잠이 오는 상태였습니다.



저의 아내에게 밥할 때나, 청소할 때, 그리고 아기를 안고 있을 때와

빨래를 할 때도 아미타불을 부르고,

특히 위험이나 재난을 만났을 때 더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고

가르친 것을 생각하고 염불을 하자 바로 그 순간

화물차가 자연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깨는 바람에 졸음이 확 달아났고,

정신을 차려 운전할 수 있어서 해뜨기 전에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운전수가 말하길...「보살님! 저의 집에도 부처님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습니까?」



관주불자는 기쁜 얼굴로 잘 생각했다고 말하며,

바로 홍콩에서 인쇄한 서방삼성상(西方三聖像 :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의 그림)을

주고 아침저녁으로 간단하게 예배하는 방법도 알려 주었다.

운전수 부부는 거듭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갔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영험을 내가 직접 들은 것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권합니다.

사람의 몸을 얻기 어렵습니다.

입이 있다면 모두 아미타불을 염해야 합니다.

하나의 단어이지만 만가지 덕을 갖춘 최고의 주문을, 금생에 그냥 보내지 말길 바랍니다!


 

 

 

 



[11] 큰 소리로 염불하여 원혼을 쫓아내다




정성을 다해서 여섯자의 위대한 이름을 부르면, 자신 뿐 아니라 남의 원한조차 해결시켜 준다.

이 일은 1957년 4월에 일어난 일이다.

대중시(臺中市) 중구(中에區) 있는 동평극장의 문 앞에서 갑자기

커다란 화물차가 자전거를 피하다가 잘못하여 동평극장으로 들이친 것이다

.

이 사건으로 극장의 큰 기둥 두 개가 부러지고, 여섯명의 사상자가 나온 교통사고다.

그 가운데 60여세의 할머니가 한 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전날 대북에서 내려온 것이었다.

대북에는 아들집에 있었는데 가벼운 입다툼으로 인하여 대중의 딸집에 내려온 것이다.

딸은 모친에게 지극한 효녀였고, 사위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살자고 하였다.



그 날 오후 5시경에 할머니는 가장 어린 손녀와 목욕을 하고, 손녀를 업고 거리에 나간 것이다.

하필이면 그녀가 동평극장을 지나가는 순간에 화물차가 닥친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즉사하였고, 다행히 손녀는 무사하였다.

이틀 후에 화장을 하고 도사(道士) 몇 명을 초청하여 고별식(영결식)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아들은 대북에서 내려와 상복을 입고 향로와 번을 들고서

도사들이 시키는 대로 상주로서의 예식을 하고 있었다.

도사들은 바라와 북 그리고 여러 가지 악기와 법구로 떠들썩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상주가 방에서 나오려고 한발을 문 밖에 내 딛는 순간,

말하자면 아직 한 발은 방에 있는 그 상태에서 상부의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눈은 허연 동자를 들어내고 얼굴은 하늘을 향하였으며, 숨은 겨우 내쉬고 있다.

그리고 얼굴색은 검게 변하여 마치 흑인과 같아지는 것이었다.


당시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우리 하송영 진월아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날 진월아불자가 마침 의자에 앉아서 염주를 들고 염불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옆집에서 들려오는 도사들의 의식하는 소리가 끊기고 비명소리와 더불어

시끄러운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진월아불자는 호기심이 생겨서

옆집으로 가 보았는데 손에는 염주가 그대로 들려진 채였고, 입으로는 염불을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상주복을 입은 남자가 그렇게 서 있는 것이었다.

진월아 불자는 그만 놀란 나머지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기 시작하였고

대략 2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상주의 얼굴과 눈동자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나중에 진월아불자가 당시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당시 자기는 죽음을 무릅쓰고 큰 소리로 염불을 했는데 그 이유는 스스로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큰 소리로 염불한 것이지 그 상대를 구하기 위해서

염불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참으로 불가사의 한 것은 염불소리를 듣고

상주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음날 상주는 모친의 유해를 모시고 대북으로 가서 매장하기로 하였는데,

떠나기 전에 진월아불자에게 찾아와서 말하였다...

「어제 저를 위하여 적시에 아미타불 염불을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염불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진월아불자는 말하길...



「당신이 대북으로 돌아가면 날마다 염불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 모친과 맺은 악연도 풀고, 당신에게 재앙이 오지 않을 것이며,

좋은 일만 생기게 될 것입니다.」상주는 염불을 할 것을 약속하고, 거듭 감사의 말을 하면서 떠났다.

다음 날 진월아불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말해 주었다. 그리고 또 말하길...



「어제 저녁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집안으로 들어가기가 무서워서,

혼자 문 옆의 의자에 앉아 11시까지 염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마치 유행 감기처럼 의사를 불러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야 되는 것이지,



어떻게 2분 동안의 염불로 치유될 수 있었겠습니까?」진월아불자의 추측 가운데

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상주의 모친이 참사를 당하면서 원한이 생기고,

원한의 동기가 바로 아들과의 입 싸움에서 비롯되어 대중으로 내려왔다가 참화를 당한 것이니,

다시 대북으로 혼을 모시려는 아들에게 원한을 갚으려고 목을 조이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일심으로 부르는 염불의 소리가 원혼에게도 들리고,

그 목숨을 바쳐서 부르는 염불을 듣고 원한이 소멸되었을 것이다.

여러분 우리함께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에게 불교를 믿고 염불을 하라고 하면 대부분 말하길...

「보시할 돈이 없어서 불교를 믿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박복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월아불자는 다만 돈 한푼들이지 않고 염불 몇 마디로 큰 보시공덕을 이루었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7층탑을 세우는 것보다 수승하다고 합니다.

진월아 불자는 대중시에서 모범어머니에 뽑힌 적이 있으며 품행도 단정하고,

가정의 행복을 키워 나가는 현모양처입니다.



 

 

 


 



[12] 염불은 흉악한 신들을 물리친다.




21세기는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논리적인 사고와 실증적인 물증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과학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곤 한다. 그런 일들이 우리의 주위에 일어나지 안는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이준(李準)불자는 불교대학 방광반(方廣班)의 부 반장이다.

역시 대중시 동구에 살고 있는데 집이 커서 남는 방을 화물차 운전수에게 세를 놓았다.

운전수의 부인은 아주라고 하며, 금년 31세다.

12월 20일 아침에 거리의 한 양장점에서 새 옷 한 벌 사 가지고 나오려는데,

거리에서 풍악이 시끄럽게 울리는 것을 듣고 호기심이 나서 그 행렬을 바라보았다.



뜻밖에 거기에는 8명이 나무관을 메고 가는데 그 모습을 한번보고 그만 소름을 느끼는 동시에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가슴은 돌로 짓누르는 것처럼 압박을 느끼면서 그만 혼절해 버렸다.

양장점의 주인은 직원을 시켜서 곧바로 병원으로 보냈으며,

병원에서는 주사를 놓고 약을 먹였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이준 불자가 혼미하여 인사불성인 아주를 바라보니 얼굴과 손톱이 모두 검게 변해 있었다.

이준 불자는 놀라서 소리쳤다...「아미타불이시여 목숨을 살려 주소서!」

당시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던 화물 운송원들이 이 소리를 듣고 모두 달려 왔다.



아주의 두 눈은 이미 허였게 돌아가 있고, 전신이 검게 변하고, 기절한 상태라서

모두 절망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잠시 후 어떤 이는 그의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어떤 이는 그의 친정에 전화를 하는 등 바삐 움직였으나,

오직 이준 불자는 정신을 진정하고 손에 들고 있던 염주를 아주의 가슴에 놓고,

입으로는 계속해서 아미타불을 염하면서 불, 보살의 자비에 기도했다. 아주를 구해 달라고.....



대략 20분쯤 지나자 아주의 두 눈의 피부가 점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이었다.

잠시 후 정신이 돌아온 아주가 말했다.「보살님! 당신은 정말 저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입니다.

제가 가슴이 눌려서 거의 숨이 끊어질 즈음에 고통을 감당하지 못할 때에 마침 당신의 염주를

저의 가슴에 놓아주었고, 또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게 해 주시자 금방 몸이 가벼워지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같은 지역에서 지난 해 두 번이나 더 있었다.

한번은 지난 7월 17세의 소녀가 상여 지나가는 보고 일어난 일이다.

소녀는 아주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병원에서 3일만에 죽었고,

또 그 소녀의 출상 때 근처에 사는 여인이 문 앞에서 장례행렬을 보고 같은 증세가

나타나서 죽은 적이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이준 불자의 염불에 의해 생명이 구해 졌으니

주위사람들이 감탄하고 아주에게 축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일은 다음 해에 나에게 와서 직접 해준 이야기였다.




 

 

 




[13]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원을 받다




대중 염불원에는 48개의 반이 있다. 58년 4월 그 날은 "근수염불법문"(勤修念佛法門)을

강의하는 중간에 이준 불자가 아주를 구한 영험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당시에 소합(蘇合)이라는 불자가 있었는데, 그는 이준 불자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



그가 일어나서 대중에게 말했다...

 

「저는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저의 동생(阿雪)도 두 달 전에 그와 비슷한 상황을 당해서 죽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날 아침 풍악을 울리며 상여가 지나가는데,

이웃 할머니 한 분이 아설에게 빨리 나와서 신을 맞이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설이 방에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는데

그냥 목관을 보자마자 모골이 송연하여, 곧바로 몸을 돌리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즉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였고, 오한과 발열이 일어난 것입니다.

저의 매부가 바로 의사를 불러서 진찰하고 주사와 약을 먹였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아설이 매부에게 자기를 저의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여,

매부가 오토바이에 태워서 왔습니다. 제가 동생 아설을 바라보니 심장이 뛰고,

숨이 제대로 쉬질 못하고 신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향 세 개를 피우고 불 보살의 가피를 빌었으며,

동시에 정성을 다해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불렀습니다.



대략 30분 가량 염불을 하고 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운 물을 그녀에게 먹였습니다.

잠시 후에 아설의 두통은 사라지고, 몸이 점점 회복되었습니다.

다만 인생은 재난도 많고 번뇌도 많더군요.

10 여 일이 지난 다음 매부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저에게 와서

자기 집으로 빨리 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까 여섯 살 난 딸의 몸에 종기가 생기더니,

갑자기 기절하여 혼수에 빠져들었으며, 지금은 가느다란 숨만 남아있습니다.

제가 동생의 집에 가보니, 평소에 명랑하던 동생의 딸이 바닥에 누워서


거의 숨이 끊길 지경에 놓여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저번처럼 큰 소리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불렀으며,

대비주의 물을 수저에 떠서 아이의 입에 넣어 주었습니다.

불법의 힘은 한이 없었으며,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잠시 후에 아이의 눈동자가 움직이기 시작 하였고,

사람들이 부르는 대로 얼굴을 돌려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웃 사람들이 함께 있었는데 모두 부처님의 가피를 입고 살아났다고 감탄하였습니다.



이후로 아이는 약을 먹고 회복을 하였습니다.」

소합 불자가 여기까지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말하길...

「당신은 이미 성스러운 명호의 좋은 공덕을 알아서 스스로 염불하지만,

왜 당신의 동생에게 염불을 가르치지 않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아침저녁으로 염불하게 하면 음식을 먹을 때

각각 먹은 사람이 배가 부르듯이 자기의 죄는 자기가 소멸시키고,

스스로 염불을 하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소합이 답하길...

「동생에게 이미 염불하는 법을 가르쳤으며,

서방삼성(西方三聖: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셔주었습니다.



그러나 네 명의 자식들이 자라고 있어서 법문을 듣기 위하여 법회에 나올 여유가 없었습니다.」

소합 불자가 평소에 부지런히 염불수행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의 동생과 질녀가 처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원의 기도를 드려줄 수 있었겠는가



 

 

 




[14]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는데...

「一子持薺千佛喜 한 아들이 깨끗한 믿음을 가지면 천불이 기뻐하시고,

九玄七祖能超生」 9대 7대 조상들이 모두 극락에 왕생하게 된다.


이 말은 옳은 말이다.

한 구절의 부처님 명호가 재앙을 소멸하고 원한을 해결할 수 있으며,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 주기도 한다.

여러분들이 만약 믿지 못하겠다 고 한다면 하나의 사실을 들어서 증명해 주겠다.


이 일은 신죽(新竹)에 있는 문아포교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곳은 55년에 개원했으며, 격주에 한번씩 대중에서 포교사가 가서 법회를 하고 있다.

거기에는 거사 불자 한 분이 있는데 모두들 그를 겸형(鉗哥)이라고 불렀다.

하루는 겸형이 포교사들에게 말했다...


「염불법문은 정말 신기하며, 진실로 중생을 이롭게 하고, 확실히 영험이 있습니다.」

포교사들이 물었다...「당신은 염불을 하여 무슨 영험을 얻었습니까?」

겸형이 말하길...


우리 조상의 묘 가운데 하나는 아주 기괴합니다.

오래 전부터 성묘를 하러 가지 못했으며, 갈 수도 없었습니다.

만약 누구라도 성묘를 하고 돌아오면, 바로 병이 들거나 심하면 죽음을 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목동이 가축들을 끌고 가서

묘지의 풀을 먹이거나 분묘를 밟게 되면,

목동과 가축들도 수일 내에 죽지 않으면 반드시 큰 병에 시달리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지방의 사람들은 누구도 그 분묘를 침범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이 항복하고 대만이 광복한 그 해에 겸형의 당형이 말하길...

「우리의 그 괴이한 분묘가 거의 망가지고 있는데

만약 가서 성묘를 하고 수리한다면 우리의 자손이 반드시 발복하게 될 것이다.」



겸형이 말하길...「저는 감히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묘의 덕으로 횡재를 구하지도 않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당형은 혼자라도 가겠다고 하고

청명절에 제물을 모두 준비하여 묘 앞에서 간단하게 제사를 지내고

묘를 잘 정리하고는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일개월 정도 지나자 당형의 아들 셋이 차례로 다 죽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이 얼마나 겁나는 일이겠습니까?

저는 누구에게도 이렇게 가공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60년 8월 7일 태풍과 홍수의 수재가 있은

뒤에 또 다른 당형이 와서 그에게 말하길...


「내가 어제 그 괴이한 분묘를 지나오는데

그 묘가 물이 들어서 구멍이 파여져 있었어요,


만약 수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수리하고 싶어도 감히 손을 댔다가 재난을 당하면 어쩌겠습니까?」



그러자 겸형이 그 자리에서 말하길...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가서 수리합시다.」



그 당형은 좋아하며 말하길...「당신이 정말 수리하러 간다면,

수리에 드는 일체 비용을 내가 다 낼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시작 함 겁니까?」겸형이 말하길...「다시 한 달 더 기다리세요.」


겸형은 정토법문을 듣기 시작한 후로

몇 년 동안 매일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빼지 않고 드렸습니다.

괴이한 묘를 수리하겠다고 말하고 난 날부터

예불을 마치고는 바로 그 괴이한 분묘의 조상에게 회향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불 보살에게 애원하였습니다...


「불 보살이시여! 저를 보우하여 주십시오!

제가 불교를 믿기 시작하고부터 친척과 친구들 모두 제가 미신을 믿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부처님의 법력을 요청하니 그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괴이한 분묘를 수리한 다음부터는

두 번 다시 사람이나 가축의 피해가 그 분묘 때문에 일어나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이렇게 그는 매일 아침저녁 두 번씩 기도를 드렸습니다.

수리할 날짜가 되었습니다.

전날 그는 더욱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는데,

한 밤에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꿈에 한 분묘에 도달했는데 남향이었습니다.



앞에는 작은 실개천이 흐르고, 개울물은 깨끗했습니다.

앞을 항해서 흐르고 있었으며, 묘의 양옆에는 두 그루의 벌거벗은 나무가 있습니다.

묘지의 비석은 쓸어져 있고, 봉분은 파헤쳐져서 구멍이 나 있습니다.

아주 황폐한 분묘입니다.

갑자기 묘지 안에서 흉악하게 생긴 여자가 나오는데 옛날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당시 겸형은 무척 놀랍고 두려워서 즉시에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 ...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한 노인이 겸형에게 말했습니다...



「이 여인은 전부터 가장 흉악한 귀신이었는데

후세의 자손이 염불하는 공덕으로 지금은 착한 귀신으로 변했어요.」

겸형은 분명히 보았고 확실하게 들었는데

꿈에서 깨고 나니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꿈의 경계는

분명히 불 보살님이 대자대비의 위신력으로 나에게 먼저 보여준 것일 것이다.

내일 나는 마음을 놓고 분묘를 수리하리라.


다음날 아침 당형이 와서 말하길...

「겸아! 내가 공사에 필요한 도구와 물품을 다 가져 왔으니 빨리 가져가라.」

겸형이 말하길...「제가 먼저 묻겠는데 (꿈에 본 것을 자세히 말하고) 그 묘는 여인의 것이 맞습니까?」

그러자 당형은 놀라며...「너 먼저 가 보았나? 아니면 어떻게 정확하게 알 수 있지?」

겸형이 말하길...「어제 밤 꿈에 가 보았습니다.」



겸형은 향, 초, 과일을 준비하고,

아울러 예불독송 책을 가져가서는 분묘에 가 보았는데,

꿈에 본 것과 하나도 다름이 없었다.

겸형은 제물을 다 차리고 향을 피우면서 예배를 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당신의 분묘를 수리하기 위하여 특별히 왔습니다.



먼저 아미타경을 읽고, 왕생주(往生呪)와 "아미타불" 성스러운 이름을 줄 것이니,

당신도 따라서 외운다면,

고통을 벗어나고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오.

이제 다시는 사람들을 해롭게 하지 말 것이며,

후손들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치지 마시오!」


이렇게 말하고 분묘의 앞에서 염불과 경전독송을 다 마치고

분묘정리에 들어갔습니다.

비석의 흙과 이끼를 제거하고 보니 그 묘의 주인은 겸형의 할아버지의 할머니였습니다.


그 일이 있고 몇 년이 흘렀지만

겸형과 당시 함께 분묘를 수리하던 모든 사람들이 다 무사하게 지내고 있다.

여기까지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반드시 믿지 않을 것이다.



귀신의 수명이 어떻게 그렇게 길 수 있을까?

독자 여러분! 경에 이르기를...

「귀신의 세계에 떨어지면 가장 짧게 살아도 500세를 살게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1개월이 귀신에게는 하루입니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귀신의 수명의 길이가 얼마나 긴지

그리고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알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의심하기를,

왜 조상이면서 자신의 후손을 해롭게 하는가?

역시 불경에 이르길...



「중생에게는 아집(我執)과 아만(我慢)이 있어서

나고 죽는 육도(六道)에 윤회하면서 서로 뺏고 빼앗기며,

죽고 죽이며 서로 인과를 맺고 있다.

은혜를 맺으면 은혜를 갚고, 원한을 맺으면 원한을 갚으면서 끊이질 않는다.」



겸형의 선조와 그 괴이한 분묘의 주인은 반드시 풀지 못할 원한을 맺었을 것이다.

만약 겸형의 올바른 믿음과 염불로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힘을 빌리지 않았다면,

이 원한은 결코 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더욱 더욱 "나무아미타불"을 외우세요.




 

 

 

 




[15] 아가타약은 모든 병을 치료한다.



매년 봄 우리 대중법당에서는 신춘강연대회를 열고 있다.

한번은 청중가운데 5일 동안 계속 참석한 분이 있었는데,

그는 멀리 대동시에서 온 분이다.



그는 영풍백화점의 사장 황화조거사의 부인이 초대하여 법회에 참석 한 것이다.

이름은 임잔(林盞)이며, 당시에 임잔여사의 건강은 아주 나빴다.

얼굴은 누렇고, 피부는 바짝 말았으며, 목에는 붕대로 감았고, 수시로 기침을 하였다.



그는 황거사의 부인에게 고명한 의사를 소개해 달라고 하여 함께 병원에 갔는데,

이미 대동시에서 X-레이를 촬영해 본 결과 왼쪽 폐에 세 개의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여

그동안 한 근의 산삼을 복용하고, 주사도 백여 차례를 맞았으나 효험을 보질 못했다.


당시 오후 5시경이었다.

황씨 집안은 불교가정이므로 아침저녁의 예불을 빠진 적이 없었다.

예불시간이 되자, 황부인이 임잔에게 예불을 같이 드리자고 하고,

백팔염주를 주어서 염불하는 방법과 아울러 "아가타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예불이 끝나자 한잔의 "대비주수"를 마시도록 하였다.


저녁 식사 후에 황부인이 임잔에게 말했다...

「임잔님! 당신의 복은 참으로 옅지 않아요.

오늘 저녁부터 우리 포교원에서는 5일 동안 불교강연이 있어요.」

그리고는 그 날 임잔을 데리고 법문을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날 밤에 임잔은 한번도 기침을 하지 않고 잠을 잘 수 있었다.



다음 날 임잔은 불교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낮에는 황씨의 집에서 하루종일 지심으로 염불을 하고,

저녁에는 포교원에 가서 법문을 듣기를 5일 동안 계속 했다.

불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약간의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정신은 의지할 곳이 생겼으며, 신체는 몇 일 전보다 몇 배로 상쾌해 졌다.



그리고 탄식하기를...「이 곳 사람들은 복이 많아요,

그런데 우리 도시에는 정법을 이렇게 쉽게 가르치는 곳이 없어요.」

황부인이 말하길...「당신은 이미 불교를 믿고 염불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더 큰마음을 낼 수 있을 거예요.



우리 포교원의 홍법위원들을 그 곳으로 초청하여 그 곳에서 불법을 펴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얻게 될 것이고, 당신의 공덕도 한이 없을 거예요.」

임잔은 이 말을 듣고 무척 기뻐하며 말하길...



「좋습니다. 그 초청의 건에 대해서는 당신에게 위탁하겠습니다.

오가는 차표 또는 비행기표는 모두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다만 당신도 꼭 함께 와주시기를 바랍니다.」


30년 전의 교통은 오늘날처럼 편리하지 않았다.

가는 데만 이틀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반드시 고웅(高雄:까오쓩)에서 일박을 하게 된다.

임잔과, 황부인 그리고 법원스님이 동행을 했는데

고웅의 한 여관에서 머물 때 불, 보살의 가호를 받는 경험이 발생하였다.


원래 법원스님의 오른 발에 종기가 났었는데, 한 달이 넘게 치료를 했었다.

종기를 터트렸지만 아픔을 느끼지 못했었다.

당시 무척 바쁘게 활동하였기 때문에 고통을 느낄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고웅의 여관에 도착하자

종기에서 통증이 참지 못할 만큼 심하게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관주인이 보더니 주위에 아주 유명한 의사가 있어서

푸른 풀로 고약을 만드는데 마침 그런 종기에 특효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곧바로 찾아가서 약을 사서 한번 붙였는데 바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새살을 돋우고, 피부를 생성시킨다는 완전한 약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다음날 아침에는 이미 반은 좋아진 것 같았고, 삼일째 되는 날에는 완치되었다.


이것은 모두 불, 보살님의 특별한 가피의 영험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참으로 약이 이르자 병이 없어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법의 길을 떠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16] 대비주의 물로 생명을 살리다.

 



법원스님이 대동(臺東)의 해산사(海山寺)에서 5일 동안의 강의를 마쳤다.

회향하는 날 강의하던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이 헤어지기 싫어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60세 정도의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한가지 문제를 제기하였다...



「당신이 말한 것은 모두 생사의 윤회에서 해탈하거나,

악을 고치고, 착하게 살며, 마음을 바꾸는 도리가 아닙니까?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병을 고치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비롭게 지시해 주시길 당신에게 청합니다.」



법원스님이 당시에 이 할머니를 보니, 목에는 커다란 혹이 나 있었고,

옷깃으로 감추지를 못할 정도였다.

법원은 생각하기를...이 사람은 그 혹을 제거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만약 불교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목의 혹을 제거해 주어야 하겠는데,

만약 구해주지 못한다면,

5일 동안 불교가 위대하다고 말한 법문이 과장된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느낌이 닫는다.

그리고 주위에는 그동안 법문을 듣던 사람들이 모두 둘러서서 답을 기다리고 있다.

법원스님은 즉시에 한가지 방편으로 답했다...



「만약 자기 혹은 다른 사람이 재앙을 면하려고 하거나,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병고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반드시 아침저녁으로 아미타경과 왕생주 그리고 아미타불의 성호를 수백 수천

나아가서는 수만 번을 외워야 하는데,

아미타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아미타불을 염불해도 됩니다.



다만 반드시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며,

그런 다음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던지 지극정성으로 "나무관세음보살"의 성호를 외우며,

동시에 대비주수를 마신다면,

수명이 다하지 않았다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목숨이 다 했다면, 이 예불과 염불을 한 공덕으로 서방정토에 왕생하여,

영원히 나고 죽는 고통에서 해탈하게 됩니다. 이것이 마지막 법문입니다.」

세월은 화살과 같아서 금방 일년이 흘러 가버렸습니다.



하루는 대동의 임잔이 우리 포교원에 왔는데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 두 사람에게 내린 법문을 통해서 임잔의 병은 이미 온데 간데 없이 소멸되었고,

체중도 10 Kg. 정도 불어서 예전에 입던 옷을 하나도 입지 못하고 모두 새로 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원스님에게 말하길...

「대동의 사람들은 모두 당신이 다시 와서 설법해 주시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만 염불로 영험을 얻은 것이 아니라,

당시 목에 혹이 있던 할머니도, 염불독송 방법과 대비주수를 마시는 법을 배워서,

날마다 그대로 하여, 할머니의 혹은 이미 소멸하여 옷깃을 세워서 감추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는 모두 신기하다고 합니다.」


임잔은 계속해서 말하길... ...

할머니의 혹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더 크나큰 영험이 있습니다.

정말 사람들에게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 할머니에게는 며느리가 있는데,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며느리는 아기를 잉태하여 열 달이 다 되었으며,

스스로 분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과 밖의 청소는 물론이고 돼지우리까지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태아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을의 어른들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돼지우리를 잘 목 건드려서 일어난 사고라고 마을 어른들은 말하였습니다.

3일이 지나도 여전히 태아는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임산부는 아침 일찍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마침 시어머니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진찰을 하더니 말하였습니다...

『당신의 배속의 아이는 이미 죽어서 3일이나 지났어요,

스스로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반드시 수술해서 끄집어내야겠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임산부는 자세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적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상의하여 허락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산골 마을로 올라갔습니다.

다시 4일이 지났는데 태아는 여전히 움직이질 않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다시 시어머니를 만나러 대중에 갔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태아가 7일 동안 움직이지 않은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데리고 다른 산부인과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병원의 의사도 같은 진단을 내렸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부처님 앞에 촛불과 향을 피우고,

며느리에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게 하고는

자기는 예불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대비주를 외운 물을 한잔 며느리에게 마시게 하였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지심으로 불, 보살의 가호로

며느리의 뱃속에 있는 죽은 태아가 수술의 번거로움과 고통을 거치지 않고,

자연으로 유산되기를 기원 드렸습니다.



그 때는 이미 날이 저물었고, 며느리에게 산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며느리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한밤에 며느리가 갑자기 시어머니를 깨우면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뱃속에 태아가 움직여요!」



시어머니가 담담하게 말하길...

「그것은 반드시 불, 보살의 가피를 입어서 죽은 태아가 스스로 나올 모양이구나.」

다음날 임산부의 태아는 이미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으며,

임산부의 몸도 가벼워졌습니다.



다시 산골마을로 돌아간 임산부는

일주일 뒤에 사내아이를 순산하였는데,

모자가 모두 편안하고 건강하였습니다.


임잔이 포교원에 와서 이 신기한 부처님의 영험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자,

모두 칭찬하며 자기의 일처럼 기뻐하였습니다.

 



출처 / 세이클럽의 '佛書보시 장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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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천도

전라북도 완주에 사는 30대의 가장이 1997년에 직접 체험한
일입니다 그는 결혼한 다음에도 홀어머니를 봉양하며 살았는데

명(命)이 다한 어머니는 세상에 대한 미련과 아들에 대한 애착이
다하지 않았음인지 저 세상으로 떠나지 못하고 자신의 혼을
아들의 부인인 며느리의 몸에 의탁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귀신이 된 것입니다
귀신이 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며느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온 몸이 아픈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입을 빌어 아들과 손자의 일,
그리고 살아 생전의 한맺힌 이야기들을 쏟아놓았습니다

"너는 왜 나에게는 잘할 생각을
하지 않고 며느리편만 드느냐?
이 불효막심한 놈!"

차츰 집안이 엉망이 되어가자 견디다 못한 아들은 부적을 구하여
집안 곳곳에 붙이기도 하고 무속인을 불러 굿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떠나가지를 않았고 오히려 더 심술을 부렸습니다

"이놈아, 그런다고 내가 떠날 줄 아느냐?
네 처의 몸이 내 집이다.
이제부터 네 처가 아니라
나랑 같이 살자"

견디다 못한 아들은 완주군의 영험 깊은 사찰인 송광사를 찾았고
그 절의 주지스님은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열심히 불교를 믿지 않았던 아들은 염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다시 아내의 몸을 빌어
심한 욕설을 하는 것을 바라보던 아들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며 속으로 "나무아미타불"을 한차레 외웠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깜짝 놀라며 소리치는 것이었습니다

"야! 네 몸에서 빛이 난다야."
"예?"
"야. 너 지금 뭐했야?"

그때서야 아들은 자신이 "나무아미타불"을 외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 아무아미타불을 외웠는데
영가에게는 광명으로 보였구나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렇게 아미타불의 위신력을 체험한 그는 어머니 영가의 시달림에서
잠시 벗어나 본 정신으로 돌아온 아내에게 "나무아미타불"을 외울
것을 권하는 한편, 자신도 염불을 하면서 축원했습니다

"부처님, 업장이 두터워 가야 할 곳을 가지 못하고
아내의 몸에 의탁해 있는 불쌍한 어머니를 부처님의
무량한 광명으로 인도하시어 극락왕생케 하소서"

그런데 참으로 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7일만에 어머니는 아내의
몸을 떠났고 지난 수개월 동안 온 몸이 아프다며 하소연하던

아내는 건강을 회복했으며 아들은 정성껏 "나무아미타불"염불을
외워 어머니를 좋은 세상으로 보내드릴 수 있었으며

아울러 집안이 평온을 되찾음과 동시에 그들 부부는 신심깊은
불자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이 여섯글자에
깃든 힘은 참으로 큽니다

아들은 속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웠는데 영가인 어머니는
광명을 본 것입니다 이에 확신을 얻은 아들은 정성껏 염불하여
어머니를 천도하였습니다

염불의 공덕이 이와같이 크거늘 염불을 마다할 까닭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구든지 믿음을 가지고 온 정성으로 염불하면
틀림없이 가피를 입을 수 있습니다.


출처: 미타신앙. 미타기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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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불

최근 군부대에서 있었던 사건인데

우리 서원사에서 옛날 심원사(深源寺)자리에 가서 군 법당을 지었다.

그것이 있기까지는 그곳에 귀신이 출몰한다고 하여서 모든 병사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군 법당을 지은 뒤 그러한 현상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러던 중 대대장이 바뀌고 대대장이 타종교인이다 보니 대대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바뀌었다.

그러자 우리도 관심이 소홀해졌 을 때의 일이었다.

갑자기 그곳 군종병에게서 전화가 와서 귀신이 또 출몰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 귀신은 타종교인에게만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필자가 가서 법문을 하면서 염불을 하는 이는 제불보살과 신장의 보호를 받게 되니 염불을 하라고 일러주었다.

그런데 그때 타종교를 가진 사병이 와서 그 법문을 듣고 있었다.

며칠 후 그 사병이 화장실에 앉아 있었는데 뭔가 가 자신의 허벅다리를 잡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지고 들어갔던 촛불이 쓰러지면서 벽에 불이 붙더라는 것이었다.

희귀한 현상에 놀란 사병은 이것은 생시의 일이 아니라 꿈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꿈에서 깨어나고자 노력하며 앉아 있었는데 연기가 자신을 괴롭히더라는 것이었다.

 

순간 법문을 들었던 생각이 나서 큰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치자

자신의 허벅다리를 잡고 있던 그 힘이 없어지고 깨고 보니 꿈이 아니라 생시이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밖으로 뛰어나오자 병사들이 화장실의 불을 끄느라고 소동이었다는 것이었다.

 

그 후로 이 사병은 염불자가 되었다.
이러한 실화들은 염불을 하면 제불여래와 신장들의 보호를 받는 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일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진스님 법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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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과 염불, 극락에 대한 자세한 가르침 바로가기 http://cafe.daum.net/amtb/8L2t/515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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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세 명이 일심으로 염불한 이야기  

 

2015-10-24 유묘음劉妙音 淨土宗弘願寺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되어 있어서 실명을 갑을병정 등으로 대신함. 나무아미타불)

 

1

 

2002년 8월부터 2003년 6월까지 10개월 동안 나는 교도소에서 전후로 여섯 명의 사형수들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중생은 모두 목숨을 아끼고 죽기를 두려워하는데, 특히 사전에 죽는 날짜를 아는 사람이라면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동안 더욱 사망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이러한 두려움을 없애기를 갈구하고, 또한 이번 생명이 종결된 후, 다음 생의 생명에 좋은 안심입명처가 있기를 갈구한다. 그런 이유로 그들은 거의 다 불법을 믿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 중에 특히 내가 감동을 받았던 것은 2005년 1월 11일에 사형집행을 받은 유갑劉甲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줄곧 아주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부처님을 믿고 염불한 것이다.

 

교도소에 있을 때 우리는 삼 개월을 함께 생활했었는데 거의 매일같이 그는 질문을 했었다. 나중에 내가 95공장으로 갔지만 우리는 거의 매주에 편지 한통씩 오갔었다. 우리가 편지를 주고 받는 내용도 오로지 부처님만 부르고 오로지 의심만을 푸는 것일 뿐, 다른 것이 전혀 없었으니 진정으로 명실상부한 ‘연우’라고 말할 수 있다.  

 

불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문외한에서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믿음으로 염불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질박하면서 고생스럽던 그의 구도역정은 나를 매우 감동시켰다.

 

그에게는 훌륭한 누님 한분이 계시는데, 그에 대해 극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교도소에는 법률이외의 서적을 보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기에 그의 누님은 그의 요구에 따라 그를 위해 경전과 조사논주들을 구한 다음에 편지의 형식으로 베껴서 그에게 주었다. 나는 줄곧 그와 그의 누님으로부터 감동과 격려를 받았었다.  

 

교도소에는 17,8명이 24시간을 40m²정도 되는 방에서 비좁게 살고 있었는데, 그중에 또 16,7m²쯤 되는 일하는 공간이 있었고, 먹고 마시고 대소변을 보고 잠을 자는 것도 전부 그 속에서 해결해야만 했다.  

 

그는 매일 고정적으로 염불을 만 번씩 하다가 나중에는 2만 번으로 늘렸으며, 산념散念은 더욱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매일 부처님께 절을 수백 배씩 하였는데, 족쇄를 차고 있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쉽지 않았겠는가!

 

2

 

유을劉乙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역시 나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불법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가 나에게 말했다. “저는 살날이 며칠 남지 않았고, 또 불법의 이치를 이해할 시간도 많이 남지 않았으며, 심오한 이론도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어떻게 해야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만 지옥에 가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해야만 저의 죄업을 속죄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말했다. “매일 저와 함께 나무아미타불을 부릅시다! 아미타부처님께서 당신이 걱정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소용이 있을까요?”  

 

“이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 뒤로 그는 더 이상 큰 소리로 억울하다고 외치지 않았고 더 이상 욕을 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명호만 불렀다.   

 

나는 2004년 8월 15일에 교도소에 들어갔고, 그는 9월 1일에 사형집행선고를 받았는데, 선고를 받고 나서도 형벌을 받는 침대위에서 십일 동안 묶여 있다가 9월 10일이 돼서야 사형을 집행하였다. 그 기간에, 특히 그가 침대위에 손발이 묶여있는 열흘 동안 나는 매일 그에게 밥을 먹여주고 담뱃불을 붙여 주고 몸을 닦아주고 그를 도와서 대소변을 보도록 하였으니, 그로서는 매우 감동을 받았던 것이다.   

 

그는 나에게 아미타부처님께서 파견해 온 게 아니냐고 물었고, 나는 나도 아미타부처님의 구제를 받은 사람이라며 당신도 염불하고 나도 염불하여 우리가 가는 곳은 동일한 곳이라 일러주었다. 내 말을 들은 그는 몹시 기뻐하였다.  

 

9월 9일 밤 그가 나에게 말했다. “저의 마음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종의 기쁨이 있습니다. 저는 형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에 가는 것 같습니다. 방금 꿈속에서 아주아주 청결하고 깨끗하여 조금도 때 묻지 않은 곳에 간 것 같았는데, 제가 기뻐하니까 바로 깨어났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저를 속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생님께 매우 감사하고 아미타부처님께도 매우 감사합니다!”  

 

10월 새벽 5시에 나는 같은 방을 쓰는 18명 전부에게 그를 위해 염불하여 배웅해 주도록 하였다. 나는 한편으로 그를 위해 목욕을 시켜주고 옷을 입혀주면서 한편으로 그에게 말했다. “좀 있다가 여기서 나갈 때 당신의 나머지 공범 세 명을 만나게 될 텐데, 정념을 유지하여 그들을 따라서 함부로 행동하지 않기 바랍니다. 당신은 오로지 염불만 하고 있다가 총소리가 나면 당신은 극락세계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걱정 마세요, 선생님! 제가 바로 어리석어서 사형을 받게 된 것인데, 다시는 어리석지 않을 겁니다. 반드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형장으로 갈 것이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아미타부처님께서 저를 마중 나오시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좋아요! 아미타부처님을 뵙거든 부처님께 좀 일찍 저를 데려가 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  

 

아침에 경찰이 데리고 나갈 때 그가 나에게 물었다. “당신을 사부님(師父)이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저는 속가 제자여서 사부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여전히 저를 선생님이라 불러 주세요” 말이 끝나자 그는 꿇어앉으며 말했다. “선생님, 저의 절을 받으십시오.” 나는 그더러 아미타부처님께 삼배를 올리라고 하였다. 그가 삼배를 올린 뒤에 사법경찰이 데리고 감방을 나가는데, 이때 그의 얼굴에는 새로 태어난 듯한 행복감과 만족감이 넘쳐흘렀다.

 

3

 

같은 감방을 쓰던 양병楊丙이란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저에게 두 명의 목숨 빚이 있는데, 아미타부처님께서 이런 저를 받아주실까요? 저는 죄업이 너무나 무거워서 18층 지옥에 떨어질 사람입니다. 저는 지옥에 가기 싫고 더 이상 고통을 받기 싫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살해한 그 모자를 구제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저의 목숨은 초 단위로 계산되고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죽을 것 같습니다. 저를 구해주세요, 선생님! 선생님께 절을 하겠습니다!”  

 

내가 그에게 말했다. “아미타부처님께 절을 하세요! 오직 그분만이 당신을 구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아미타부처님께서 어떻게 발원하고 어떻게 수행하고 어떻게 극락세계를 성취하셨는지를 일러주고, 또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를 부르면 반드시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일러주었다.   

 

선도대사께서 말씀하신 “일체 선악범부가 왕생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아미타부처님의 대원업력에 올라타는 것을 증상연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염불하면 모두 왕생한다”는 등의 이치에 대해 듣고 난 그는 들을수록 더욱 기뻐하였으며, 염불왕생에 대한 신심으로 가득하고 법희로 충만하여 나에게 말했다. “선생님, 알겠습니다. 저는 마치 아미타부처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반드시 아미타부처님을 꽉 잡고 놓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그분을 따라 극락세계에 갔다가 시간이 되면 아미타부처님과 함께 선생님을 마중하러 오겠습니다.”  

 

우리는 한 달 넘게 같이 생활하였다. 그가 매일매일 취한 듯 홀린 듯 염불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참으로 공부가 아주 깊은 ‘전문적인 수행자’를 보는 것 같았는데, 명호를 제외한 다른 일들에 대해 그는 전부 관심을 갖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매일매일 상소장을 적지 않았나요? 왜 지금은 적지 않으십니까?”  

 

그가 대답했다. “예전에는 항상 요행을 바라면서 구차하게 살려고만 생각하고 항상 처벌을 회피하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그것은 망자에 대해 다시 한 번 모독하는 것이고 망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를 짓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인연과보의 도리를 말씀하신 뒤에 저는 알았습니다. 설사 운 좋게 법률의 제재로부터 벗어나더라도 역시 인과응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양심을 속여 가며 무슨 상소를 하지 않고 안심하고 염불해서 왕생한 다음, 다시 그들 모자를 구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감방을 옮기는 바람에 우리는 헤어졌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그는 매일 염불하는 것 외에 여전히 염불만 하였고, 게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함께 염불하자고 했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교도소에서 95공장으로 복역하러 온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양병이 사형집행 전에 저더러 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는 선생님께서 안심하시라고 하면서, 염불을 하면서 형장으로 걸어가겠다고 했고, 반드시 선생님과 아미타부처님께서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가 사형집행 전에 어떻게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고, 향을 사르고(담배로 대신함), 부처님께 절을 하고 염불하고, 차분하고 여유롭게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사법경찰을 따라서 감방을 나섰다는 말을 들으니, 어떤 마음에서인지 나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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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윤회 (六道輪廻)

중생들은 자신들이 지은 업(業)에 따라

여섯 가지 세계에 태어나고 죽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것을 육도윤회(六道輪廻)라고 합니다.

 

여섯 가지 세계로 수레바퀴 돌 듯이 계속 돈다는 의미지요.
천상,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의 세계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태어나고 죽습니다.

그런데 여섯 세계를 순서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은 업의 성질에 따라

천상에 태어나기도 하고 지옥에 태어나기도 합니다.

천상에 태어난다고 해도 거기에서 지옥에 갈 업을 짖는다면

지옥행 열차를 타게 되는 거지요.

많은 사람들이 천상이나 인간계에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그곳에 가면 축생, 아귀, 지옥에서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상이나 인간계에도 괴로움은 존재합니다.

그래서 큰 눈으로 볼 때 천상,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의

세계가 다를 것이 별로 없습니다.

모든 것은 인과응보인데,

 

인간의 의지적 작용과 객체의 필연적 반응, 즉 선업(善業)에는 선보(善報)가,

악업 (惡業)에는 악보(惡報)가 필연적입니다.

 

 

※십업(十業) / 열 가지 업(業)


몸으로 짓는 세 가지 업 / 신삼(身三) /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 / 구사(口四) / 망어(妄語), 기어(綺語), 양설(兩舌),

악구(惡口) 뜻으로 짓는 세 가지 업 / 의삼(意三) / 탐욕(貪慾), 진에(嗔에), 치암(痴暗)

 


천상(天上):

 

수미산의 중턱에 있는 사왕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천상계는 하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욕계에서부터 더 좋은 천상으로 단계적으로 무려 27천(혹은 28천)으로

나누어집니다.

인간(人間):

 

수미산 주위에 네 대륙을 말합니다.

우리 인간이 사는 곳은 남쪽의 섬부주입니다.

또한 우리들이 지금 살고 있는 세계를 '사바세계'라고도 하는데

사바세계란 '참고 견디는 땅'이라는 의미지요.

이 섬부주의 인간들만이 부처를 만나 부처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고 합니다.

아수라(阿修羅):

 

인간과 축생의 중간에 위치한 세계로, 수미산과 지쌍산 사이의 바다 밑에 있다고 합니다.

원래 아수라는 도리천의 신이었는데 사랑하는 딸을 제석천에게 빼앗긴 데 격분,

제석천과 수백 번 전쟁을 했으나 모두 패하여 천계에서 추방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수라를 싸움만 일삼는 나쁜 귀신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주위에서 시끄럽고 난장판일 때 '아수라장(阿修羅場)'이라는 말을 씁니다.

아수라와 제석천의 전장(戰場)에서 나온 말입니다.

축생(畜生):

 

엎드려 기어 다니는 모든 동물들을 가리키는데

축생은 고통이 많고 즐거움이 적으며 식욕, 음욕만 강하고 무지(無智)하여

부모, 형제의 논리가 없으며 싸우고 서로 잡아먹는 공포 속에서 살아갑니다.

아귀(餓鬼):

 

재물에 인색하거나 음식에 욕심이 많거나 남을 시기, 질투하는 자가 가게 된다고 합니다.

아귀의 공통점은 그칠 줄 모르는 탐욕으로 만족할 줄도 모르고 감사할 줄도 모른다고 합니다.

아귀는 세 종류가 있는데


①무재아귀는 ; 먹으려고 하는 것은 모두 불로 변해 버리기 때문에

아무 것도 먹지 못하는 아귀이며,

 


②소재아귀는 ; 피나 고름, 똥이나 구토물 등의 더러운 것만을 먹는 아귀이며,

 

③다재아귀는 ; 사람들이 먹다 남은 찌꺼기만을 먹는 아귀입니다.

지옥(地獄):

 

지옥은 크게 팔열지옥(八熱地獄)과 팔한지옥(八寒地獄)으로 나뉘어집니다.

팔열지옥은 뜨거운 불길로 형벌을 받는 곳이며,

팔한지옥은 혹독한 추위로 형벌을 받는 곳입니다.

그 외에도 수천 수만의 지옥이 분명 있습니다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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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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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동림사-염불모음과 염불방법

 

東林佛號-欣賞版2019(1小時版) 廬山東林寺-南無阿彌陀佛聖號-Namo Amitabha Buddha Chantinghttps://youtu.be/kSf-MKNoQ-Q

東林佛號-清唱版廬山東林寺-南無阿彌陀佛聖號-Namo Amitabha Buddha Chantinghttps://youtu.be/HKPdK04oeqE

東林佛號-修行版廬山東林寺-南無阿彌陀佛聖號-Namo Amitabha Buddha Chantinghttps://youtu.be/aBm9Ilpf1y0

東林佛號-黄慧音版廬山東林寺-南無阿彌陀佛聖號-Namo Amitabha Buddha Chantinghttps://youtu.be/I6B-TOJRQYI

東林寺佛號六字 https://youtu.be/4uBTRnNzluA

南無阿彌陀佛東林佛號德德瑪https://youtu.be/In68PvB04eA

东林佛号欣賞版https://youtu.be/3YDY73UgQks

 

東林寺佛號 https://youtu.be/j23fNGXnx8w

東林佛號-現場經行版廬山東林寺-南無阿彌陀佛聖號-Namo Amitabha Buddha Chantinghttps://youtu.be/meHZSRb-DT4

東林佛號-標準版2018廬山東林寺-南無阿彌陀佛聖號-Namo Amitabha Buddha Chantinghttps://youtu.be/Y9kjOx5_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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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思歸東林道風形象片最終版原創視頻-廬山東林寺https://youtu.be/t1l4XFJGpAI

2019年五一佛七大安法師傳授三皈五戒》【音頻-廬山東林寺https://youtu.be/h_7U1mEpJ-U

2012年夏令營紀實-淨宗祖庭廬山東林寺https://youtu.be/t3rQiq_uMsM->젊은학생들 수행모습

東林寺佛號https://youtu.be/j23fNGXnx8w->추운겨울눈보라에도 밖에서경행염불 하시네요

 

2018年東林佛號標準版(教學)https://youtu.be/X9Cu4EcUQcg->염불방법법문***

*東林佛號教學--->要注意三方面第一要調息第二要調身第三要調心

동림불호교학--->요주의 3방면: 1요 조식(호흡), 2요 조신(), 3요 조심(마음).

(1요는 호흡을 적합하게하고, 2요는 몸을 적합하게하고, 3요는 마음을 적합하게한다)

東林佛號教學版2016原創視頻-廬山東林寺大安法師https://youtu.be/bHK4xyK5dQ4

東林佛號培訓視頻2012https://youtu.be/2xdZi46Wxzw

여산 동림사의 나무아미타불 염불 무문관(閉關) 수행법 [자항 강설]https://youtu.be/CzmhYe81XkU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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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1


https://www.youtube.com/watch?v=GqMNntSZ024&list=PL448MY56A3kesPtcrBvPChhB9cmCIwpMH

2.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2


https://www.youtube.com/watch?v=ki-Y2--Fqw8&list=PL448MY56A3kesPtcrBvPChhB9cmCIwpMH&index=2


3.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3

https://www.youtube.com/watch?v=-Yhn0KUtZHE&list=PL448MY56A3kesPtcrBvPChhB9cmCIwpMH&index=4


4.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4


 https://www.youtube.com/watch?v=tKU9ZXHdI6Q&list=PL448MY56A3kesPtcrBvPChhB9cmCIwpMH&index=6

5.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5


https://www.youtube.com/watch?v=bX4BQymqn1Y&list=PL448MY56A3kesPtcrBvPChhB9cmCIwpMH&index=8


6.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6.


https://www.youtube.com/watch?v=E4FKzP5avPk&list=PL448MY56A3kesPtcrBvPChhB9cmCIwpMH&index=13


7.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7

 https://www.youtube.com/watch?v=BI0rjtVIDS4&list=PL448MY56A3kesPtcrBvPChhB9cmCIwpMH&index=14

옥천암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7
방생하여 복을 받는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생이며 관세음보살의 마음을 닮을 수 있는지 배워봅니다. 문경 옥천암 관룡스님의 수...
www.youtube.com

8.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8

9.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9


https://www.youtube.com/watch?v=XJnffVwYoj4
옥천암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9
유기견을 거두어 보살핀 인연으로 전생에 얽힌 운명의 사슬을 선업으로 회향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복을 짓고 운명을 바꿀 것인지를 생각합니다....

10.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10

https://www.youtube.com/watch?v=GHAHj6P4dps

11.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11


https://www.youtube.com/watch?v=cyhNXrF6oT4



12. 관룡스님의 인과이야기 12

https://www.youtube.com/watch?v=2oyY8jZ-VRw




Posted by 慧蓮(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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